어간장으로 뚝딱 초간단 어간장 오가피 장아찌 만들기 안녕하세요 뜨랑이랑입니다 오늘은 심방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오니 저녁 할 시간 하루해가 너무 짧게 느껴지는 하루였어요 오늘은 지난 글에서 잠깐 언급한 장아찌 얘기에요 요즘 뜨랑이랑의 글 중 자주 검색되는 글이 지난해 담근 취나물 장아찌인데요 취나물을 데쳐서 맛간장으로 뚝딱 담아 국물까지 맛있게 먹었기에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도 그만이라 그 후로 나물 장아찌는 맛간장으로 담고 있는데 이번 오가피 순 장아찌는 어간장으로 담갔어요 어간장은 맛간장보다 짠맛이 좀 더 강해서 아무리 장아찌라도 너무 짜면 제맛을 잃으니 어간장 양을 좀 덜해서 담갔더니 삼삼하니 요것이 또 맛 도둑인 거 있죠 지난 취나물 장아찌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잎줄기채소나 봄나물 등으로 장아찌를 담글 때 뜨랑이랑은 주로 데쳐서 담그는데요 나물을 데쳐서 장아찌를 담글 경우 별도의 숙성기간을 요하지 않아 하룻밤 정도만 지나고 다음날부터 바로 먹을 수 있고 생물로 담그는 것에 비해 아자작 거린다고 해야 할까 생물로 담근 장아찌에서는 맛볼 수 없는 또 다른 식감을 느낄 수가 있고요 맛간장이나 어간장으로 장아찌를 담글 경우 맛간장과 어간장은 갖가지 재료들로 만들어서 장물 자체가 맛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맛을 내기 위해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넣지 않아도 그 이상의 맛을 내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맛간장이나 어간장만 있으면 만들기가 간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