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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쓰기, 저만 어려운가요? 본격 밑줄 2부 | 요약하는 법 | 6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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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서평 쓰기, 저만 어려운가요? 본격 밑줄 1부 | 김민영의 글쓰기 수업 6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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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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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어머니의 모든 것> ost를 들으며, <룸 넥스트 도어>에 관한 무한찬사

오늘 아침 거실 음악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1999년작 <내 어머니의 모든 것> ost였다. 음악에 심취해서 집에서 못 나올 뻔한 아침이었다. 남편의 선곡에 별 만점을 주고 나왔다. 내 인생 영화로 몇 번을 거듭해서 보고 장면을 외울 정도로 애정하기에, 음악만으로도 작품으로 거슬러 들어갈 수 있었다. 이 작품으로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영접(?)한 나는 그의 전작을 보았고 최애 감독으로 그를 모셔왔다. 그의 최근작 <룸 넥스트 도어>를 두 번 관람했는데 또 보고 싶은 걸작이며, 경애하는 줄리언무어와 틸다스윈튼의 경이로운 연기에 기립박수를 (조용히) 보냈다. 원작 소설 <어떻게 지내요>를 쓴시그리드 누네즈는 수전손택을 회상한 탁월한 산문 <우리가 사는 방식>부터 좋아한 작가이니 <룸 넥스트 도어>를 향한 나의 애정은 겹과 겹의 무한대로 증폭된 감상이며, 경험이며, 성장이었다. <룸 넥스트 도어>는 원작의 질문을 알모도바르식으로 재해석한 인간탐구의 새로운 경지다. 죽어가는 자인 마사(틸다스윈튼)은 끝까지 선택하고 결정하며, 그녀의 친구이자 작가인 잉그리드(줄리언 무어)는 그 선택의 과정을 글로 쓸 욕망 안에서 다른 존재로 거듭난다. 알모도바르의 세계에서 여성은 선택받지 않고 선택하며 그녀들의 연대사를 새로 써왔다. 그녀들은 늘 어떤 의미의 기록자이며 창작자였다. 전직 종군기자였던 마사와 작가 잉그리드가 동행하는 여정 <룸 넥스트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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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한국문학걸작선 낭독모임(zoom)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since 2023~ )

매주 함께 한국문학을 낭독하는 온라인 모임입니다. 주 1회 단편 한 작품을 읽고 대화하는 형식이며, 이번에 함께 읽을 작품은 성석제 작가의 소설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입니다. 손꼽을 걸작이며, 성석제 문학의 정수와도 같은 작품입니다. 책에 실린 모든 단편을 차례로 낭독합니다. 다소 긴 기간이므로 “성실히“ 참여하실 분만 신청해주세요. 그 주에 읽을 작품은 각자 읽어오기로 합니다. 전원 낭독하며, 기존 회원들이 있어서 잔여석이 적습니다. 낭독 후엔 작품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대화 시간이 있습니다.책은 각자 준비하며, 참가비는 없습니다. 진행은 저나 그날 진행 가능한 분이 합니다. “한국문학걸작선 낭독모임 내년 첫 책을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정했다. 출판기자 시절, 인터뷰로 뵈었던 성석제 작가님을 떠올리며 나의 애정하는 단편 ‘천애윤락‘도 독자들과 낭독하려니 설렌다. 이 단편에서 차용한 시 ‘비파행’은 중국 시인 백낙천(772-846)의 작품으로 “모두 다 아득히 먼곳을 떠도는 외로운 사람, 어쩌자고 서로 만나 알게 되었나.”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나는 천애윤락에 나오는 세 인물의 운명을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나고 가슴이 먹먹해지며 다시 첫 줄부터 읽고 싶어진다. 책은 혼자 읽어도 좋지만 함께 읽을 때 그 의미와 가치가 배로 늘곤 하니 책 모임은 나의 영원한 루틴이며 태도다. 2023년 말부터 시작된 이 모임은 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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