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부부 사이에서 가장 민감하게 다뤄지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양가 부모님 용돈 문제입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효도이자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지만, 한쪽 부모님에게만 더 많이 드리거나,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느낌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서운함이 쌓이게 되죠.
특히 아내 입장에서 친정 부모님보다 시부모님께 더 많은 금액이 나가거나, 챙김의 정도가 차이난다고 느낄 때, 감정적으로 섭섭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갈등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조율할 수 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생각보다 깊은 상처로 남을 수도 있어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번 토픽에서는 양가 부모님 용돈 문제로 서운함을 느끼는 아내의 심리와, 현명하게 갈등을 풀어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사연 배경
남편과 아내는 결혼 후 양가 부모님께 명절과 생일에만 용돈을 드리는 상황
아내 부모님은 연금과 월세 수익으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편, 남편 부모님은 다소 어려운 상황
*문제 상황
남편이 이번 명절에 아내 몰래 본인 어머니께 따로 용돈을 챙겨드렸고, 시어머니가 이를 아내에게 말함
아내는 서운함을 느꼈고, 남편은 자신이 잘못한 건지 커뮤니티에 질문
*투표 결과
90%가 "양가 부모님께 똑같이 드리는 게 맞다"며 남편이 잘못했다고 판단
*주요 반응 정리
양가는 상황과 상관없이 공평하게 대우하는 게 기본
아내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 있다고 해서 덜 챙기는 건 부적절
*사연 배경
글쓴이는 변호사로 세후 월 1,200만 원 수입 (세전 연봉 약 2.1억)
부모님이 과거에 1억 5천만 원을 지원해 주셨고, 현재 이자 명목으로 매달 70만 원 지급 중
여기에 추가로 월 100만 원 생활비를 더 드리고 싶어 고민하는 상황
*주요 고민
배우자가 될 사람 입장에서 월 100만 원 생활비 지원이 부담이 될지 궁금
*커뮤니티 반응
월 100만 원 정도는 세후 1,200만 원 수입이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
결혼 후에는 양가 부모님께 똑같이 드리는 게 원칙이라는 의견 다수
배우자의 직업·소득 수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
부모님 생활비 지원은 기간과 방식(정기적/일시적) 등을 미리 부부가 충분히 논의하는 게 중요
*결론
결혼 후엔 '내 돈'이 아닌 '우리 돈'이라는 인식이 필요
부모님 지원도 양가 균등하게 하는 것이 가장 갈등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의견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