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아우디 코리아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아 썼습니다 * 안녕하세요! 5공장장, 더파크 정우성입니다. 반갑습니다. 매달 마지막날은 제 차지인 것 같네요. 지난 포스팅은 가을의 복판이었는데 이번 포스팅은 겨울의 문턱입니다. 가을의 복판에는 쉐보레 콜로라도를 타고 산길을 올랐고, 이번엔 아우디 Q7 45 TDI 프리미엄을 타고 도심을 달렸습니다. 이번에도 어딘가 멀리 가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어요. 올해는 유난히 그런 느낌입니다. 쫓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쫓기는 느낌, 뭔지 아시죠? 하지만 이렇게 침착한 옆모습을 보고 있으면 차분해지는 마음도 있는 겁니다. Q7은 2톤이 넘는 덩치와 볼륨을 이렇게 간결한 선으로 정리했습니다. 제가 아우디 디자인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이미지, 참 자주 하는 말이 바로 이거였습니다. "한 붓 그리기로 단숨에 그린 선" 이 그림은 조금 거친 붓으로 샥 하고 그린 것 같죠? 제가 느끼는 아우디의 선은 조금 더 날카롭습니다. 거친 붓이 아니라 플러스펜이나 만년필 같은 걸로 샥! 하고 그린 원. 그만큼 간결하고 곧은 마음으로 에누리 없이 그린 자동차 같아요. 이렇게 봐도 다르지 않습니다. C필러에서 요즘에 유행하는 어떤 디테일을 쓰지도 않았고, 그저 빛이 들어오는 창으로서의 기능을 깔끔하게 보여주고 있잖아요? 이번 Q7은 2016년에 나온 2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니까, 앞모습과 뒷모습이 살짝 변하긴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