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어 달 정도만 쉰다는 게 일 년이 넘어간 건에 대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은 무사히 마쳤고 수술 자국이 크게 남았지만 건강은 많이 회복되었다. 물론 컨디션은 수술 전과 비교도 안 되게 마이너스임. 마이너스 통장이야 뭐야 수술 전에 미래의 3년치 체력을 다 끌어다 쓴 느낌…ㅠㅠㅠㅠ 2. 사실 인스타 스토리는 가끔 업로드하긴 했는데 아직 블로그를 각 잡고 할 시간과 체력이 생기지 않아서요 ㅠㅠ 왠지 블로그는 막 사진 보정하고 글도 길게 써야 한다는 강박 뭐 그런 게 있음 ㅋㅋㅋㅋㅋㅋ 물론 아무도 그러라고 시킨 적 없고요 ㅋㅋㅋㅋㅋ 3. 밀린 일상을 대략 반추해 보자면… 작년 3월 말, 부산으로 몽롱님을 만나러 떠났다. 사실 전날 내 건강 상태에 대해 알게 되었기에 복잡한 심경이었쟈나 하지만 몽롱님을 만나려는 나는 아무도 막을 수 없으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오빠도 함께 해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후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고 아무것도 먹을 수 없게 되어서 라바가 죽을 보내줌 ㅠㅠ 간신히 몇 숟갈 넘기곤 다 토해내는 걸 반복했다. 과일은 먹을 수 있지 않겠냐며 애플망고를 잔뜩 보내준 깨갱&아공 부부 ㅠㅠㅠ 고오급 버터 쿠키를 보내주신 몽롱님 ㅠㅠㅠ 이거 진짜 맛있어서 마침 감사인사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보냈고요. 내가 좋아하는 큐제의 빵을 보내주신 S오빠와 큐제 사장님 ㅠㅠㅠ 밖에 나가기 힘드니 책이라도 읽으라...

슬슬 블로그 복귀각을 재고 있었는데 건강 상태가 여의치 않아 복귀가 늦어질 것 같아요. 퇴원이 언제가 될 지는 경과를 봐야 할 듯 합니다. 퇴원 후에도 절대안정이라 복귀는 좀 더 미뤄질 듯 해요. 응원해주신 이웃님들 감사해요. 대댓글을 못 달았지만 댓글 하나하나 감동으로 읽어보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