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지난 6월에 주방과 거실을 부분적으로 리모델링하면서 LG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세트로 들였습니다. 기존에 쓰던 냉장고에 비해서 수납공간이 늘어나고 디자인과 기능도 마음에 들어서 교체하기를 잘 했다 생각하지요. 그런데 한 가지 눈에 거슬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LG 냉장고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노크온 매직스페이스의 3면은 판넬로 되어 있고 1면은 거울로 되어 있어요. 노크온 기능으로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고 거울로도 쓸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닦은 지 1주일 정도만 지나도 거울에 갈색 얼룩이 생깁니다. 차라리 거울 면을 판넬로 교체하면 좋겠는데 가능한지도 모르겠어서 일단 부지런히 닦으면서 깨끗하게 관리해보기로 했지요. 냉장고와 김치톡톡을 같은 컬러로 매치된 세트로 들였더니 주방이 환해지고 냉장고와 냉동고 칸을 원하는 대로 바꾸어 설정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도어를 여닫는 과정에서 거울 부분에 손자국이 남고 갈색 얼룩이 생깁니다. 노크온 유리 표면의 얼룩을 지우려면 제품에 함께 제공된 극세사 천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서 닦고, 유리 세정제를 뿌려서 닦으면 얼룩이 더 쉽게 지워진다는 사용안내문이 거울 왼쪽 하단에 붙여져 있어요. LG에서 제공해준 극세사 세척도구 냉장고 구입할 때 LG에서 제공해준 극세사 세척도구입니다. 손자국만 살짝 났을 때에는 극세사 세척도구로 문지르면 가볍게 제거되...
26우리 가족이 유난히 커피를 좋아해서 한 자리에 모여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기도 하지만 커피원두를 갈고 드립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각자 손쉽게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는 커피머신을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커피원두 외에도 콜럼비아 수프리모 분쇄커피도 항상 비축해두지요. 날마다 몇 차례씩 커피를 내려 먹다 보니 커피머신 내부까지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가 어려워요. 커피머신 외부는 세정력 좋은 티슈로 닦지만 내부 청소는 날 잡아서 특정한 세제를 사용하곤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커피머신 전용 세정제가 다양한데 값이 저렴하지 않아서 저는 집에 상비해두고 있는 천연세제로 커피머신을 청소하고 있어요. 주기적으로 커피머신 청소하는 방법과 세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미니 커피메이커입니다. 4~5컵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서 우리 가족에게 알맞은 커피머신이고 혼자서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도 1인 커피를 내릴 수 있어서 좋아요. 필터는 커피를 내린 후에 바로 바로 닦지만 그 밖의 커피필터 홀더, 샤워헤드, 물통 등은 매번 닦지 않기 때문에 점점 지저분해지기 마련이지요. 커피를 내려 받는 유기용기 바닥에도 커피얼룩이 찌들어 있습니다. 커피머신 본체에서 홀더와 필터를 분리했어요. 사용할 때마다 필터만 물에 씻고 필터 홀더에 낀 커피찌꺼기를 닦지 못하면 이 지경이 되지요. 며칠에 한 번씩 물통 속에 물만 넣고 솔로 대충 ...
21하루 중 주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싱크대입니다. 주방용품은 사용한 후에 반드시 주방세제로 닦지만 싱크볼과 수전, 배수구까지는 날마다 청소할 수가 없지요. 수전 외관은 눈에 잘 뜨이기 때문에 설거지 하면서 닦는 편이나 수전 입구 청소는 등한시하기 쉽습니다. 수전 노즐과 필터를 분리해서 청소하면 좋겠지만 최근에 리모델링하면서 수전을 교체한 거라서 그렇게까지 할 일은 아닌 것 같더군요. 그래서 노즐과 필터를 분리하지 않고 수전 입구를 간편하게 청소해보기로 했습니다. 수전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지만 자주 해야 하는 건 배수구 청소예요. 싱크대 수전 입구와 싱크대 배수구 청소한 과정 올려보겠습니다. 리모델링하면서 거위목 수전으로 교체한 지 두어달 지나서 필터 교체가 시급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수전 외관은 설거지하면서 잘 닦기 때문에 물때나 얼룩이 생기지는 않는 편이예요. 그런데 수전 입구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오염물질이 많이 끼었더군요. 일단 수전 입구를 청소하기로 한 거라서 노즐과 필터를 분리하지 않고 청소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비닐봉지에 베이킹소다를 150ml 넣었어요. 베이킹소다 위에 식초도 150ml 동량으로 부었습니다. 식초는 물때뿐 아니라 냄새 제거에도 좋습니다. 혼합물이 섞이자마자 거품을 일으키며 청소작용을 하기 때문에 재빨리 비닐봉지를 수전에 감싸서 묶었어요. 비닐봉지 안에 든 베이킹소다와 식초...
22일상에서 머그컵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주방세제로 닦는다고 해도 물때도 끼고 찌든 때도 생깁니다. 머그컵의 얼룩이나 물 때 찌든 때를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도 있겠으나 집에 상비하고 있는 천연세제들을 사용해도 세정효과가 뛰어나지요. 3대 천연세제 중에서 세정력이 가장 강한 것은 과탄산소다지만 머그컵 얼룩은 과탄산소다보다 약한 천연세제들을 사용해도 제거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커피머신에서 원두커피를 내려먹을 때 크기가 같은 머그컵 세트 중에서 색깔과 무늬가 다른 3개를 우리 가족이 구분해서 쓰고 있어요. 사용 후에 주방세제로 닦는데도 한동안 쓰다 보면 물때가 끼고 얼룩도 생깁니다. 1.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주방용품 세척이나 청소용으로 항상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세정력도 좋고 탈취 효과도 있어서 애용하고 있지요. 머그컵 안에 베이킹소다를 1T 넣고 물을 머그컵 가득 부었어요. 머그컵 얼룩이 심하면 베이킹소다에 물을 조금만 넣어서 페이스트 형태로 만들어서 닦는데 이번에는 물을 많이 붓고 20여분 놔두고 불려보기로 했습니다. 2. 구연산 두 번 째 머그컵에는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보다 덜 쓰는 구연산을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구연산을 2스푼 정도 넣고 물을 1스푼만 넣어서 페이스트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3. 소금 + 식초 세 번 째 머그컵에 굵은 소금을 1T 넉넉히 넣었어요. 소금 자체도 세정력이 좋지만 식초도 소금과...
19우리 집에 3가지 종류의 도마(나무도마, 플라스틱도마, 실리콘도마)가 있습니다. 제가 나무제품을 좋아해서 나무도마가 여러 개인데 날 잡아서 한꺼번에 세척하고 오일링도 하면서 관리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나무도마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고 세척한 후에 말리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플라스틱 도마도 있지만 칼집이 잘 나고 세균 걱정 때문에 잘 쓰게 되지 않더군요. 재작년에 구입한 실리콘 도마가 가볍고 칼집이 안 나고 김치국물 자국이 배이지도 않아서 애용하게 됩니다. 도마를 만든 업체에서는 도마 안팎으로 항균알갱이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해서 따로 소독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제 나름대로 주기적으로 소독 겸 세척을 해왔어요. 소독용 알콜이나 클로락스를 사용할 수도 있고 특정 브랜드의 식품안전 소독제로 안전하게 소독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주로 집에 상비해두고 있는 천연세제를 즐겨 쓰는 편입니다. 실리콘 도마 살균소독하고 냄새도 제거하는 5가지 방법 보여드릴게요. 재작년에 구입했던 칼집나지 않는 실리콘 항균도마(도블레)입니다. 특허 기술력으로 제작되어 칼집이 나지 않는다고 하더니 3년째 쓰고 있는데 칼집이 나지 않습니다. 김치 썰고 나서 바로 물로 헹구면 김치 국물이 배이지도 않아요. 많이 써서 양면 모두 약간 낡은 티가 나긴 합니다. 1. 베이킹소다 + 주방세제 싱크대에 걸쳐놓은 실리콘 롤매트에 도마를 올려놓고 베이킹소다를 적당히 뿌립니다. 베이킹소...
15주방에서 요리를 하게 되면 한 가지만 만드는 게 아니어서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다른 재료를 손질하다 잠깐 사이에 음식은 물론 냄비 바닥까지 태워먹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어제는 옥수수 양이 많아서 찜기를 넣지 않고 대형 스텐냄비에서 삶았는데 잠깐 다른 일을 하는 사이에 물이 졸아서 냄비 바닥이 탔어요. 천연세제와 다목적클리너를 사용하고 매직수세미로 문질러서 스테인레스 냄비 탄 자국을 말끔히 제거한 과정 올려보겠습니다. 탄 냄비 닦을 때에는 먼저 과탄산소다부터 찾아오지요. 냄비에 과탄산소다를 150ml 넣었어요.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서 바닥에 난 탄 자국이 잠길 정도로 붓고 30분 정도 두었어요. 반시간 쯤 지난 후에 과탄산소다물을 버리고 다이소에서 산 빳빳한 솔로 문질러봤는데 탄 자국이 반 정도만 제거되었어요. 냄비 바닥 탄 부위에 비해서 과탄산소다 양이 적었던지 기다리는 시간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2차로 베이킹소다를 100ml 넣었습니다. 식초를 베이킹소다와 동량으로 넣었어요. 물 200ml 추가해서 가스불에서 5분간 끓였어요. 물로 헹구고 보니 아직도 탄 자국이 좀 남아 있더군요. 지난 5월에 1팩에 10개 들어있는 에머리 매직수세미를 보여드린 적 있습니다. 한 쪽 면의 재질은 까칠까칠한 금강사이고 다른 쪽은 스펀지예요. 가로 9cm, 세로 7cm, 두께 0.5cm입니다. 스텐용품 닦을 때 애용하는 바키퍼스프렌드도 가져왔...
39요리할 때 필수템인 식초는 식용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초는 식품 관리, 탈취. 세탁, 청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천연 성분의 환경 친화적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식초의 장점입니다. 식용 외에 사용해본 후기 중심으로 25가지 식초 활용방법 보여드릴게요. <식초 + 물> 1. 주방 냄새 제거 주방에서 식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고 나서 깨끗이 청소한다고 해도 싱크볼이나 조리대에서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그럴 때면 청소용 행주나 수세미를 식초물에 담갔다가 싱크볼을 닦으면 생선 비린내도 없어지고 조리대에 나던 좋지 않은 냄새도 사라집니다. 2. 손 비린내 제거 생선이나 해물을 손질하고 나면 비누로 씻어도 손에 비린내가 남아 있을 때가 있지요. 식초 떨군 물에 손을 넣고 비비면 손에 남았던 비린내가 사라집니다. 3. 감자 갈변 방지 감자를 썰어서 식초물에 10여분 담가두면 갈변을 방지할 수 있어요. 감자를 납작하게 슬라이스해서 냉동보관 해두었다가 해동해서 감자수프 등 감자요리하면 조리시간이 절약되고 편하더군요. 4. 과일 야채 세척 식초는 과일과 채소에 남아있는 농약 성분이나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예요. 식초 넣은 물에 30초 정도 딸기를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으면 딸기와 꼭지 부분에 있던 오염들이 제거됩니다. 일반 야채들도 식초물에 10분 이상 담가두...
24냄비가 탔을 때는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게 탔을 때는 베이킹소다가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탄 냄비를 닦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은 천연세제 중에 최강자인 과탄산소다예요. 냄비 안이 탔을 때는 1/4정도 물을 붓고 과탄산소다를 50ml 이상(탄 정도에 따라 양을 조절) 넣고 중불로 8~10분 정도 팔팔 끓인 후에 물을 버리고 수세미에 주방세제를 묻혀서 닦아주곤 하지요. 그리고 가스불에 직접 닿는 냄비바닥도 많이 타게 되면 심하게 눌어붙기 전에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냄비바닥이 과탄산소다물에 잠길 정도로 대형 냄비가 있다면 가스불에 끓이면 효과적이지만 편수냄비는 손잡이 때문에 냄비바닥이 과탄산소다물에 잘 잠기지 않아요. 그런 경우에는 가스불에 끓이는 대신 다른 방법을 사용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 기름이 튀는 걸 막아주는 스텐덮개도 닦지 않고 방치하면 나중에 더 힘들게 되지요. 오늘은 탄 냄비바닥 닦는 방법과 스텐덮개에 찌든 기름때를 제거하는데 좋은 살림팁을 소개할까 합니다. 1. 탄 냄비바닥 닦기 코팅된 편수냄비 바닥의 탄 자국이 심하게 눌어붙었을 때 과탄산소다로 제거한 방법 먼저 보여드릴게요. 스텐볼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 넣고 물을 끓여서 살살 부었어요. 스텐볼에 탄 냄비바닥이 잠기도록 넣어서 반시간 정도 두었습니다. 반시간 후에 꺼내서 초록수세미로 문질러봤는데 효과가 신통치 않았어요....
16작년 11월에 손으로 뚜껑을 열거나 닫지 않아도 자동개폐 되는 신박한 양념병(오일병)을 구입해서 소개해드린 적 있습니다. 투명한 유리여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고 입구가 넓어서 소분하기 좋고 세척하기도 편리할 것 같더군요. 그런데 내용물을 다 쓰고 소분하기 전에 유리병 안팎을 닦으면 좋겠지만 양념병마다 그 때 그 때 하나씩 세척하게 되지 않더군요. 뚜껑은 그나마 분리해서 닦기도 하지만 양념병에 든 내용물을 그대로 둔 채 용기 외부에 생긴 얼룩이나 찌든 기름때를 제거하는 건 쉽지 않아요. 물티슈로 종종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아서 불만이던 차에 다목적클리너 쿼시로 닦아보기로 했습니다. 작년 11월에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클레로 오일병(500ml)을 세트로 구입해서 일렬로 정리했던 모습이예요. 열탕소독하고 자연 건조시킨 양념병과 뚜껑에 이름표를 붙여주었지요. 디자인이 깔끔하고 손잡이가 없는 슬림한 원통형이어서 공간정리에도 효율적이예요. 뚜껑이 자동개폐 되어서 편리하긴 해도 쓰다 보면 양념병에 손자국이나 얼룩이 생기기도 하지요. 특히 식용유, 간장, 액젓 종류는 뚜껑에서 따를 때 유리병으로 약간씩 흘러내려서 끈적거리고 더러워집니다. 양념병 뚜껑을 모두 분리해서 모아놓고 보니 뚜껑 안팎으로 기름이 묻거나 오염자국들이 생겼더군요. 커다란 볼에 베이킹소다 70ml를 넣었습니다. 베이킹소다+온수에 뚜껑을 모두 담그고 반시간 정도 두었어요. ...
17보름 전쯤에 다목적클리너 쿼시 올인원 세정 롤티슈로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한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지난 1월 중순에 코로나에 걸려서 한 달 이상 고생하는 바람에 살림살이 관리도 못하고 청소도 못해서 집안 곳곳이 말이 아니던 차에 다목적클리너 쿼시 올인원 롤티슈 덕에 주방 두 곳을 닦아보게 되었지요. 그 날 가스레인지 후드는 닦았는데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서 가스레인지 상판과 화구프레임까지 닦지는 못했습니다. 어제 미뤄두었던 가스레인지 청소를 하면서 다시 쿼시 롤티슈를 써봤어요. 그리고 과탄산소다로 화구프레임까지 청소한 과정 올려보겠습니다. 화구 프레임과 덮개를 들어내 보니 가스레인지 상판도 지저분한 상태가 되었더군요. 가스레인지 상판은 거의 날마다 대충 닦지만 화구 프레임과 덮개도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한 달 이상 안 닦았더니 화구 프레임에는 기름때가 엄청 찌들었어요. 과탄산소다를 두 스푼 가득 재활용 트레이에 담았습니다. 물을 끓여서 과탄산소다에 살살 부었어요. 이 작업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주방 창문도 열어놓고 해야합니다. 화구 프레임과 덮개를 과탄산소다물에 담갔어요. 이대로 반시간 이상 놔두면 됩니다. 화구 프레임과 덮개를 과탄산소다물에서 불리는 동안 가스레인지 상판을 닦기로 했어요. 특히 프레임에 가려져 있던 부분이 항상 오염이 심합니다. 블로그에 가스레인지 청소한 사례들을 몇 차례 올린 적 있습니다...
33후라이팬을 쓰다 보면 코팅이 벗겨지면서 음식이 눌어붙어서 종종 교체해야 합니다. 온라인몰에서 검색하다가 가성비 좋고 품질도 좋아 보이는 팬을 구입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이케아에서 산 후라이팬이 성능은 좋은데 스텐으로 된 팬 가장자리와 손잡이 연결 부분에 기름때가 많이 찌들어서 닦아야할 지경이 되었더군요. 새 후라이팬 세척하고 길들인 과정과 쓰던 후라이팬 찌든 기름때 제거하고 길들인 과정 올려보겠습니다. 새 후라이팬 세척 (열탕소독) 쿠팡에서 새로 구입한 28cm 후라이팬입니다. 제품 이름은 코멧 키친 오일로드 후라이팬이예요. 알루미늄 바디에 3중 불소수지 코팅이 되어서 넌스틱 기능이 뛰어나고 요리와 세척이 편하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후라이팬 바닥이 엠보싱 처리되어 있어요. 엠보싱 사이로 형성된 오일로드에 기름이 고르게 퍼져 적은 양의 기름으로도 요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일로드팬 표면처럼 손잡이도 엠보 처리어서 미끄럽지 않겠어요. 손잡이에 스티치도 넣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올 블랙 팬이예요. 알루미늄 소재인 팬 뒷면도 세척하기에 불편하지 않게 생겼습니다. 부드러운 수세미에 주방세제를 묻혀서 닦은 후에 팬에 베이킹소다 1 스푼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새 후라이팬 세척할 때 식초나 구연산을 사용할 때도 있는데 어제는 베이킹소다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후라이팬에 물을 절반쯤 붓고 가스불에서 3~4분 정도 끓였어요. 가스불을 끄고 후라...
37소금은 짠 맛을 내는 천연 광물성 식품으로 식염으로 만든 소금의 종류도 여러 가지입니다. 음식물을 맛나게 하는 조리료 뿐만 아니라 저장식품의 부패를 막는 방부제로도 쓰입니다. 예수가 산상수훈을 가르칠 때 빛과 소금의 비유를 들었듯이 소금은 부패한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정화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식용 외에 소금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소금만 사용하는 경우와 소금을 다른 성분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를 나누어서 정리해볼게요. A. 소금 1. 오이 세척 야채를 씻을 때에는 물에 담그고 식초를 떨어뜨려 두곤 하지만 오이는 물에 담그지 않고 굵은 소금으로 바로 닦는 게 좋더군요. 굵은 소금을 적당히 뿌린 폴랜드 수세미로 오이를 문지르고 물에 헹구면 오이껍질이 깨끗해졌어요. 2. 곰피 세척 데치지 않고 염장도 하지 않은 생곰피(쇠미역)를 대량으로 구입한 적 있어요. 생곰피에는 이물질이 많아서 굵은 소금을 뿌리고 바락바락 많이 치대긴 후에 물에 여러 번 헹구면 생곰피가 깨끗해집니다. 3. 나무도마 세척 나무도마는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오일을 발라주면서 관리하고 있어요. 오일 바르기 전에 세척부터 해야 합니다. 도마 세척할 때 베이킹소다를 쓴다고도 하지만 저는 주로 소금을 쓰고 있어요. 직사각 핸들형 마호가니 원목도마에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려주고 굵은 소금을 한 숟가락 넉넉히 뿌렸어요. 수세미로 도마에...
27전반적인 집안 살림살이 관리를 하면서 설거지만 했었는데 요리까지 도맡아 하게 되니 주방 일이 가장 부담이 됩니다. 요알못 주제에 삼시 세끼 요리를 하자니 장비라도 잘 갖추어야겠더군요. 7년 쯤 사용한 에어프라이어가 너무 작고 여러 모로 답답해서 새로 바꾸려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가 기능이 좋은 제품을 찾게 되어서 구입했어요. 보토에서 만든 스팀 로티세리 에어프라이어 CA-S15입니다. 3~4인 가족이 있는 집에서 사용하기 알맞은 15L 대용량이어서 많은 양의 음식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어요. 에어프라이어 모드, 스팀 모드, 콤비 모드의 세 가지 기능이 있어서 오븐, 구이, 튀김, 데치기, 찜, 식품건조까지 할 수 있습니다. 360도 로티세리 기능도 있어서 뒤집을 필요 없이 닭 한 마리 돌리면서 구울 수 있고, 직분사 방식의 파워스팀 기능이 있어서 겉바속촉 요리를 만들 수 있겠더군요. 내돈내산 스팀 에어프라이어 구성과 기능을 소개하고 에어프라이어로 마늘빵 만든 과정 올려보겠습니다. 보토 에어프라이어의 4가지 컬러(화이트, 블랙, 민트, 핑크) 중에서 화이트를 선택했어요. 화이트 컬러가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더욱 산뜻하게 해줄 것 같더군요. 제품 사이즈 : 330 x 340 x 397 (mm) 포장박스를 열어보니 에어프라이어, 사용설명서, 레시피북이 들어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내부에 음식이 닿는 부분은 올 스텐이예요. 조리 공간,...
18욕실 청소는 막내 동생이 꾸준히 하고 있지만 하수구 청소는 비위가 상한다고 꺼려해서 제가 하고 있습니다. 욕실 하수구는 일반 욕실 세정제로는 깨끗이 청소할 수 없어서 냄새 원인까지 제거하는 별도의 세제가 필요하지요. 몇 년 전에 어머니가 머리빗들을 청소해보려해도 깨끗이 닦이지 않는다면서 무슨 세제를 쓰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께 세제를 알려드릴 일도 아니어서 그 후로 종종 가족들의 머리빗을 모아서 한꺼번에 청소하고 있어요. 욕실 배수구와 가족들의 머리빗 청소한 어제의 살림일기 올려보겠습니다. 욕실 하수구 청소 1. 과탄산소다 제가 주기적으로 욕실 배수구 청소할 때 잘 쓰는 건 과탄산소다예요. 맨 위에 있는 스텐 덮개와 배수구 안에 있던 이중 거름통들을 꺼낸 후에 비닐을 뭉쳐서 배수구 안에 난 구멍을 막고 과탄산소다를 200ml 정도 부어줍니다. 다시 이중 거름통을 집어넣고 같은 양의 과탄산소다를 더 부어줍니다. 스텐 덮개를 덮고 끓인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 덮개 위로 기포가 부글부글 올라오기 시작하지요. 스텐 덮개 위에 비닐을 덮어두고 한시간 정도 기다린 후에 샤워기로 물청소합니다. 청소솔로 배수구 안쪽까지 문질러 닦고 물청소 한 번 더 하면 배수구 속까지 깨끗해지더군요. 2. 홈스타 며칠 전에 막내 동생이 세정효과도 좋고 사용하기 간편하다고 홈스타 욕실 배수구 클리너를 사왔습니다. 물 빠짐이 안 좋거나 냄새 나는 욕실 하수...
23지난주에 새로 구입한 오일병을 열탕소독하여 자연 건조시키는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오늘은 바싹 말려진 오일병마다 오일과 양념을 소분해서 넣고 이름표까지 붙인 과정을 올려볼게요. 그리고 먼저 사용하던 양념병들을 깨끗이 닦아서 예비용으로 보관한 모습도 함께 보여드립니다. 열탕소독하고 자연 건조시킨 오일병과 뚜껑에 이름표부터 달아주기로 했습니다. 오일병 살 때 추가상품으로 방수 라벨지도 있었는데 제가 필요한 이름들이 없어서 라벨지는 구입하지 않았어요. 예전에 쓰던 주소용 라벨지에 필요한 양념 이름들을 프린트했습니다. 주소용 라벨지를 활용하면 이름표 사이즈도 일정하게 만들 수 있고 접착하기도 좋더군요. 양념병마다 보기 좋은 위치에 이름표를 붙였습니다. 이름표 붙인 병마다 오일과 양념소스들을 소분해서 넣었어요. 냉동고 정리용으로 쓰던 투명 트레이 두 개에 오일병들을 나누어 넣고 주방 한 쪽 젠다이 위에 나란히 올려두었습니다. 올리고당은 꿀처럼 점도가 강해서 별도의 소분용기를 구할 때까지 시판 용기 그대로 쓰기로 했지요. 막내 동생에게 계란 후라이하면서 오일병이 사용하기에 얼마나 편리한지 확인해보라고 했습니다. 오일병을 기울이기만 하면 뚜껑이 열리고 병을 바로 세우면 뚜껑이 자동으로 닫히니 신기합니다. 손으로 뚜껑을 열고 닫지 않아도 되고 그립감도 좋아요. 오일병에 기름이 흐르지 않고 손에도 기름이 묻을 일 없어서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겠어요....
22최근에 삶은 계란을 칼로 썰어서 절단면이 깔끔하지 않았던 걸 보여드린 적 있습니다. 제가 요리를 맡게 된 이상 앞으로 가성비 좋고 편리한 주방용품들은 사야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계란 슬라이서를 검색해서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어요. 그리고 병뚜껑이나 잼뚜껑 열 때마다 힘들었던 게 생각났어요. 고무장갑을 양손에 끼고 비틀어도 안 열려서 잼뚜껑 가장자리를 숟가락으로 때려서 열곤 했지요. 병뚜껑이나 잼뚜껑을 쉽게 열 수 있는 만능오프너를 찾게 되어서 계란 슬라이서와 함께 바로 구매했습니다. 살림이 편해지는 두 가지 생활용품 사용후기 올려볼게요. 1. 계란 커터(슬라이서) 온라인몰에서 구입한 계란 커터입니다. 일본제품이라 포장지에 온통 일본어로 적혀 있더군요. 올스텐 재질이어서 위생적이고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 : 가로 8.5cm / 세로 13cm / 계란 놓는 곳 지름 6cm 스테인레스 제품은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연마제를 제거해야합니다.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적셔서 커터 전제를 꼼꼼하게 문질러 닦았어요. 주방세제로 닦고 물로 헹구었습니다. 계란 커터가 작아서 베이킹소다를 50ml 부었어요. 끓인 물을 적당히 넣고 잘 섞었습니다. 계란 슬라이서가 잠길 정도로 뜨거운 물을 좀 더 붓고, 식초도 2T 넣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20~30분 정도 천연세제들이 알아서 열일하도록 두었습니다. 계란 두 개와 다이소에서 산 계란타이머를...
14컨디션이 안 좋아서 집안일을 제대로 못하는 사이에 깨끗이 청소해야할 곳들이 늘어났는데 그 중에서도 주방이 가장 신경이 쓰입니다. 싱크대 전체를 닦는 건 무리한 것 같아서 면적이 작은 싱크대 개수대와 배수구 청소만 하기로 했어요. 날마다 설거지 한 후에 싱크볼을 대충 닦기 때문에 얼핏 보면 그럭저럭 봐줄만 한 것 같아도 배수구 안에 물때와 불순물이 끼게 됩니다. 게다가 배수구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주기적으로 확실한 청소를 해야겠더군요. 과탄산소다로 싱크대 개수대와 배수구까지 깨끗이 청소한 과정 보여드리겠습니다. 매일 설거지 끝내고 거름망까지 깨끗이 관리하는 편이지만 배수구 속에 낀 물때와 작은 오염들까지 제거할 수가 없습니다. 배수구 냄새까지 올라오는 것 같더군요. 휴지를 배수구 구멍 사이즈보다 좀 더 크게 뭉쳐서 비닐봉지 안에 넣었어요. 휴지 넣은 비닐봉지를 동그랗게 뭉쳐서 배수구 구멍을 막았습니다. 설거지 후에 싱크볼을 대충 닦을 때는 시판하는 홈스타 클리너로 충분하지만, 배수구 청소를 할 때는 과탄산소다와 주방세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과탄산소다를 반 컵 정도 넣고 주방세제를 3~4번 펌핑합니다. 배수구에 거름망을 끼우고 과탄산소다와 주방세제를 한 번 더 넣으면서 끓인 물을 천천히 부어주었어요. 과탄산소다와 고온의 물이 만나서 기화할 때 흡입하면 안 좋기 때문에 반드시 창문을 열어놓고 마스크도 쓰고 합니다. 과탄산소다와 끓인...
20식구가 적어서 매끼 설거지할 그릇들을 식기세척기에 돌리지 않습니다. 식세기를 가동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싱크대에 둔 설거지건조대를 사용할 때가 많지요. 현재 쓰고 있는 두 개의 식기 건조대 모두 스테인레스 재질이어서 튼튼하고 세척하기도 좋지만 수세미로 식기건조대를 자주 닦는 편인데도 은근히 물때가 끼이더군요. 과탄산소다물에 푹 담가서 불린 후에 다이소 철솔로 문질러서 틈틈이 끼었던 물때를 깨끗이 제거한 과정 올려보겠습니다. 스테인레스 재질의 받침형 식기건조대는 한쪽 손잡이를 늘였다 줄였다 해서 싱크대에 맞게 길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수세미에 주방세제를 묻혀서 자주 닦는데도 가로 세로 봉이 만나는 툼새 마다 물때가 끼이곤 합니다. 양쪽 손잡이에 미끄럽지 않도록 실리콘 커버가 끼워져 있는데 실리콘 안으로 물때가 끼고 자주 닦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어요. 실리콘 안의 오염까지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서 실리콘 커버를 빼냈습니다. 과탄산소다 소분용기를 가져왔어요. 3대 천연세제(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구연산)를 리필용으로 사서 소분용기에 덜어서 쓰니 편리하고 좋습니다. 이 소분용기도 좋아서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 있어요. 식기건조대를 천연세제로 목욕시키려고 커다란 리빙박스를 가져왔어요. 리빙박스에 과탄산소다를 150g 넣고 전기포트로 끓인 물을 2.5L 가량 부었더니 부글부글 기포가 올라옵니다. 과탄산소다로 세척 작업을 할 때는 ...
15스텐볼을 오래 썼더니 낡은데다가 얼룩도 잘 생깁니다. 게다가 스텐그릇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스텐볼이 너무 납작하다고 좀 더 깊이가 있는 걸로 새로 구입하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몇 달 전에 코스트코에 갔을 때 스텐볼 3세트 사이즈가 마음에 드는데다가 가성비도 좋아서 샀습니다. 스텐볼을 사왔을 때 스텐연마제 제거한 사진까지 찍어두었는데, 다른 폴더에 숨어들어가서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엊그제 폴더 정리하다가 발견해서 오늘 소개하려고 합니다. 코스트코 매장에서 구입한 트라몬티나 믹싱볼 3세트입니다. 사이즈별로 용량을 알려주고 있더군요. 2.8L / 4.7L / 7.5L 크기별 지름과 높이 (cm) 2.8L : 지름 20 x 높이 11 4.7L : 지름 25 x 높이 13 7.5L : 지름 29 x 높이 15 믹싱볼마다 옆면과 안쪽에 용량을 가늠하도록 눈금이 표기되어 있어요. 믹싱볼 바닥은 실리콘입니다. 미끄럽지 않고, 스텐그릇의 쨍하는 소리가 안 나서 좋겠더군요. 사용설명서를 슬쩍 읽어보았을 때 특별한 다른 주의사항은 없었고 가스레인지와 오븐 사용은 불가하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바닥이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서 그렇겠지요. 실리콘 재질의 바닥을 제외하고 스텐으로 된 곳은 스텐연마제를 제거하고 사용해야겠더군요.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서 스텐볼을 문질러 닦았어요. 연마제가 시커멓게 나와서 키친타월을 갈아가면서 여러 번 닦았습니다. 스텐 그릇이 생...
24작년 12월에 토분에 생기는 백화현상, 얼룩, 곰팡이 제거하는 4가지 방법을 블로그에 올린 적 있습니다. 그 후에도 백화현상이 생기는 화분들이 있어서 지난 3월에 다른 방법으로도 제거해봤는데, 지켜보고 효과가 있는지 보여드리려고 포스팅을 미뤄왔지요. 오늘은 백화현상이 심한 토분들 분갈이해준 후에 빈 화분을 천연세제로 닦아본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 상태에서 토분의 백화현상을 제거해봤습니다. 하얀 가루가 생긴 부분을 마른 이태리타월로 문지르거나, 이태리타월을 물에 적셔서 토분을 문질러 닦았어요. 그리고 화분을 싱크볼에 놓고 빳빳한 솔을 에탄올이나 구연산에 적셔서 빡빡 문질러 닦기도 했지요. 4가지 방법으로 닦았던 날엔 백화현상이 제거되어서 식물들이 더 생기 있게 보였어요. 그렇지만 토분에 따라 다르고 세제와 방법이 달라서 하얀 가루가 조금씩 생기는 것도 있는데, 심하지는 않아서 종종 물티슈로 닦아주곤 합니다. 지난 3월에 분갈이하고 난 후에 생긴 빈 화분 중에 백화현상이 심한 몇 개를 단체목욕 시켰습니다. 일차 싱크대 개수대에서 빈 토분을 안팎으로 닦았지만, 얼룩은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대야에 과탄산소다를 150~200ml 넣었던 것 같습니다. 토분 4개 중에 1개는 물로만 씻어도 괜찮은 것 같아서 빼놓고, 백화현상이 심했던 3개만 대야에 넣은 후에 토분이 잠길 정도로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