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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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의 상반기 한국영화(개봉영화) 베스트 10

최근 들어서 매년 영화계가 위기다 했지만 올해는 정말 확실하게 위가가 체감되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상반기 영화를 정리하다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게 합니다. 물론 제가 더 많은 영화를 접하지 못한 탓도 있고, 주관적인 취향도 반영되기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물량이나 화제성 면에서도 많이 약화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역시 매년 하는 소리지만 한국 영화 순위 뽑기는 나날이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뽑아봤습니다. 일단 당연하게도 올해 1월 첫째 주부터 6월 마지막주까지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그 중에서 제가 직접 본 영화들중에서만 순위를 선정하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 순위입니다. 특정 기준으로 영화 후보들을 뽑고 평점을 지운채 남겨진 인상만으로 뽑았습니다. 참고로 못보거나 놓친 영화들도 많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과거보다 길게 극장에 걸린 영화들도 있지만, 개봉하자마자 얼마 안돼서 내리는 영화들도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10위. '아주 오래된 미래도시'입니다. 가장 최근에 본 다큐 영화이기도 합니다. 사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조차도 모르거나 알더라도 놓치기 쉬운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찍은 다큐입니다. 단순히 재개발·재건축만 생각하던 사람들과 왜 꼭 다 밀어버리고 아파트만 지어야 하나라고 한번쯤 생각해 본 사람들에게 더 와닿는 다큐이기도 합니다. 어떤 것을 남기고 어떻게...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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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올해의 외국영화(개봉영화)베스트 10

올 한 해는 유독 좋은 외국영화들이 엔데믹과 함께 대거 쏟아져 들어오고 풀린 한 해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모든 순위가 유독 더 주관적이었는데 그럴 수밖에 없던 것이 너무 좋은 영화들과 거장들의 영화가 뒤섞이니 객관적인 판단이 실례가 되는 듯한 오히려 불가능한 영역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잠시 진짜 세계적 영화제의 심사위원이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너무 뻔한 순위가 나올 것 같아 (사실 평소에도 그런 편이었지만) 유독 더 주관적인 올해의 베스트를 꼽게 되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인 여러 일이 있었기에 이상하게 더 외국 영화에 있어 감정적인 부분도 적용됐던 것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2022년 12월 마지막주 28일에 개봉한 영화부터 올해 지난주까지 개봉한 영화들 중 직접 관람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선정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평점은 제거하고 주관적인 인상과 남은 감정들을 가지고 선정하였습니다. 항상 외국영화 순위는 어렵고도 힘들게 하는데 이번에는 너무 순위가 계속 바뀌고 통째로 뒤집어지기도 해서 그냥 처음의 본능적인 순위 뽑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어쩌면 영알못이란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제 취향이 더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특별순위도 과감하게 제외하고 냉정한? 20위부터 뽑아봤습니다. 아쉽게 선정되지 않았다면 제가 보지 못했거나 못봤거나 지극히 주관적인 순위 제외입니다. 20위 '레슬리에게'입니다...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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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올해의 한국영화(개봉영화) 베스트10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독 여러 안좋은 결과와 소식들이 들려왔는데 가장 큰 것은 역시 영화계 위기였습니다. 그래도 천만 영화가 탄생하면서 잠시 숨을 돌리는 듯 싶었으나 실상은 내년이 더 어렵다거나 크게 나아진 게 없다는 여러 기타 소식들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나 OTT로 쏠려버린 균형은 영화계의 혹한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한국 영화 보기가 힘들어 질지 모른다는 루머도 있고, 중간급 영화들이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루머도 있네요. 그래선지 매년하는 푸념이지만 정말 내년은 얼마나 영화를 볼 수 있을지 꾸준히 볼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올해의 결산이 조금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많이 볼 수 있을때 많이 봐둬야 하는데 항상 삶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네요. 거두절미하고 2022년 12월 마지막주에 개봉한 영화부터 올해 12월 넷째 주까지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그 중에서 직접 본 영화들을 대상으로 베스트를 뽑아봤습니다. 미처 못보거나 놓친 영화들도 많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주관적인, 아주 주관적인 순위이며 평점을 지우고 남겨진 인상과 취향만으로 뽑아 봤습니다. 내년 영화계 특히 한국 영화계가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잘 버티면 또 기회가 올지도 모릅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일단 특별언급부터 하겠습니다. 올해 유독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경계에 있는 영화들이 많이 개봉했...

2023.12.28
2023년 올해의 OTT 영화 베스트 10

올해 많은 OTT 영화들이 개봉했다. 하지만 갈수록 임팩트 있는 영화들이 많이 사라지는 것 같다. 마치 영화계가 어느 정도 자리잡히자 기획형 블록버스터나 적당한 오락 영화만 만들듯이 OTT들도 그런 영화가 나오는 듯 하다. 실험적인 영화들도 있었지만 확실히 예전만큼은 덜 보이는 것 같다. 물론 OTT들이 많아져서 해당 소식을 알기가 어려운 점도 있었다. 그래서 미처 보지 못한 영화도 많다. 이제는 정말 콘텐츠 나오는 걸 따라잡기도 힘들 정도이다. 어쨌든 올해 본 OTT 개봉 영화들중 한국, 해외 구분하지 않고 상위 20개를 뽑아봤다. 정말 지극히 주관적인 순위이다. 평점을 생각하지 않고 적당히 기억에 남고 인상에 남은 걸 기준으로 뽑았기에 최신에 본 영화들이 아무래도 더 후광효과가 있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사실 많이 보다보면 기억과 인상도 희미해진다. 하지만 순위로 뽑아본다는 거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20위 https://blog.naver.com/renorous/222984744379 트루 마더스 ( 견뎌내야 할 무게와 책임을 쉽게 포기할 수는 없기에 )-평점 6점 자연주의와 휴머니즘이 살아있는 사회 풍자극에 날카로운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영화다. 츠지무라 미즈키 ... blog.naver.com OTT영화로 개봉했지만 가와세 나오미 감독 특유의 시대의식과 사회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독립영화이기에 가능한 지점...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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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올해의 상반기 외국영화(개봉영화)베스트 10

겨우 상반기(아니 벌써 상반기가??)만 지났는데 올해도 역시나 해외 영화의 공습이 거셌습니다. 매년 불리했지만 2023년 엔데믹 이후, 한국 영화 위기론이 본격적으로 터지면서 더더욱 위축된 영화시장에 외국영화들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풀리면서 더 차이를 벌리게 된 것 같습니다. 상업영화는 물론 각종 해외 영화제 수상작까지 10개만 뽑는다는게 괴로울 정도였습니다. 결국 20개를 뽑게 되었습니다. 무려 상반기 결산일 뿐인데도. 올해 마무리일때의 결산은 얼마나 더 힘들지 가히 예상이 가지 않습니다. 아직도 더 많은 영화들이 대기중이니까요. 거두절미하고 언제나 그랬듯 기준은 2022년 12월 마지막주 28일 개봉한 영화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순위를 뽑았습니다. 직접 본 영화들입니다. 평점을 기준으로 1차 후보들을 추린 뒤 평점을 지우고 남겨진 인상과 주관적인 취향만으로 순위를 선정하였습니다. 흥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워낙 좋은 영화들이 많아 순위 자체가 무의미한것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제 취향이나 다시 한 번 영화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순간들이 됐다고 봅니다. 일단 20위부터 과감히 선정했습니다. 20위 '존윅4'입니다. 어떻게보면 반복적이고 장르적인 영화이며 단점과 개연성 부족도 보이지만 장르성과 컨셉을 끝까지 밀어붙인 굉장한 액션 영화가 됐습니다. 게다가 앞서의 이야기들을 다 정리하는 기회도 됐...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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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올해의 상반기 한국 영화(개봉영화)베스트 10

올해 상반기는 한국 영화에는 거의 혹한기였던 것 같습니다. 크게 흥행한 영화도 없다시피하고, 영화계 위기설이 내부에서 외부로 터져나와 공식 뉴스화되고, 심지어는 영화 티켓 가격 이슈까지 터졌습니다. 여기에 OTT관련 뉴스와 영화 제작사들의 내부 문제까지 터지면서 대내외적으로 영화계 위기가 현실로 체감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선지 여느 때보다 더 잔잔하거나 건조한 감성의 독립영화들이 힘을 낸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절망과 그 절망을 다뤄내는 현실적인 부분도 많았습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오니 영화계가 더 힘을 내고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해야 진정한 변화가 이뤄지니까요.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언제나 그렇듯 기준은 2022년 12월 마지막주 28일에 개봉한 영화부터 올해 2023년 6월 29일까지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직접 관람한 영화들을 최소한의 평점 기준으로 후보를 추출한 뒤 평점을 지우고 남겨진 인상만으로 아주 주관적인 순위를 매겼습니다 흥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오래 붙잡고 있을수록 계속 순위도 바뀌고 여러 영향도 받기에 과감히 선정하였음을 밝힙니다. 특별 언급입니다. 개인적으로 10개만 뽑기에 아까운 영화가 있어섭니다. 11위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입니다. 저출산, 지방소멸 시대에 더 의미있는 다큐입니다. 방과후 마을 교사라는 직업이 있고, 공동 육아...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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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OTT 영화 베스트 10

달라진 시대에 맞춰 OTT 드라마 상반기 순위를 했으니 OTT 영화들의 결산도 하게 됐다. 사실 드라마만큼이나 오리지널 영화도 곳곳에 흩어져 있기에 다 제때 챙겨 보기가 힘들다. 심지어 어떤 것은 개봉했는데 한국에만 OTT개봉하거나 동시 개봉도 있어서 헷갈리기도 하고, 정확히 오리지널이라는 지표가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드라마보다 영화가 더 많음에도 추천하거나 굉장한 영화들은 적다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OTT들이 영화보다 드라마에 더 신경써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시청자들을 오래잡아두기에는 드라마 시리즈가 낫고, 짧게 잡아두기에는 예능이 더 나으니. 어쨌든 OTT 오리지널 제작 영화중에 2023년 상반기(1~6월) 본 영화들의 베스트를 뽑아 봤다. 역시 드라마처럼 제때 보기 힘들고 놓친게 많으며 예전보다 홍보를 덜 하다보니 정보가 부족한 편이기도 하다. OTT 오리지널 개봉 영화만 기준으로 잡았다. 주관적이고 취향적인 인상 순위이며, 없는 경우에는 못봤을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실망하거나 아쉬운 경우일수도 있다. 흥미로 봐주길 바란다. 일단 조금 부족해도 10편을 뽑아봤다. 10위 '익스트랙션2'이다. 1편이 액션 위주였고, 단순한 이야기로 갔다면 2편은 사실상 프리퀄 성격같은 후속작으로 1편에서 말하지 않은 주인공의 서사와 악당의 서사들까지 갖추면서 조금 더 입체성을 띠게 되었다. 무엇보다 요즘 다시 불기 시작하는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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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해의 외국 OTT 베스트 10

매년 개봉영화 결산만 하다보니 점차 파이가 커진 OTT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OTT의 경우 일주일 개봉 같은 개봉을 거치거나 아예 극장 개봉을 거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기준을 잡기가 애매합니다. 또 영화보다 접근성이 좋은 편이면서도 너무 많아서 다 보기 힘든 접근성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과의 싸움 같습니다. 그렇다고 의무적으로 다 볼 수도 없고요. OTT물량 공세가 무섭습니다. 하지만 그런만큼 저비용 고효율이나 너무 기획적이고 대중성만 고려하거나 그 기준을 낮게 잡아서 극장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집에서 보는 게 극장만큼의 환경일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선지 OTT의 경우 드라마가 더 상대적으로 고퀄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시청한, 시청할 수 있었던 작품들 중에서 인상적인 순위를 골라봤습니다. 일단 보너스로 드라마 순위부터 공개하겠습니다. 못 본게 많고 인상적이고 주관적인 평가이니 흥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드라마의 경우는 평점을 매기지 않아 더더욱 인상으로만 판단하게 됐네요. 드라마 부문 베스트 10 10위 '하우스 오브 드래곤'입니다. 워낙 왕좌의 게임이 강력했던만큼 기대치를 아무리 낮추려고 해도 높아져 있는 상태로 봤습니다. 외전이자 프리퀄에 가깝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탄탄한 세계관에 기대고 있고, 정치적인 부분을 흥...

20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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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해의 한국영화(개봉영화) 베스트 10

올 한해 한국 영화계에는 상대적으로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살아나는듯 했지만 영화계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전반적인 관객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티켓 값이 오르고 OTT에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대작이나 극장 체험형 영화만 살아남는게 아니냐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저예산 독립영화들은 더 힘들어지면서 이제 각종 지원 사업에 매달려야 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큐를 비롯해서 역으로 좋은 영화들이나 과감한 영화들도 많이 나온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낫 투데이니까요. 거두절미하고 언제나 그렇듯 기준은 2021년 12월 마지막주 개봉일부터 2022년 12월 22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중에서 직접 본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최소한의 주관적인 평점 기준으로 후보를 추린 뒤 평점을 지우고 남겨진 인상만으로 주관적인 순위를 뽑는 방식입니다. 항상 순위는 매길수록 계속 바뀌네요. 그만큼 인상이 희미했다가 다시 살아나기도 하고, 또 되돌아보니 더 중요한 영화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뒤늦게 정리해서 발표하게 됐습니다. 20위부터 발표하겠습니다. 역시 주관적인 순위와 취향인 점 양해해 주시고 흥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20위 '초선'입니다. 제목고 포스터의 이미지때문에 다른 장르의 영화로 착각하게 만들었지만 다큐영화입니다. 그리고 한국인 감독이 재미교포들을 담은 영화입니다. 미국의 한인사회내에서 고군분투...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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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해의 외국영화(개봉영화) 베스트 10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이냐의 설렘이 잠시 스쳐가고 경기 회복과 극장의 회복이 화두였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보니 잠시 살아나는 듯한 영화계가 다시 침체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OTT의 영향과 효과가 현실로 나타나는 시기가 되었네요. 하지만 그래도 좋은 영화들이 많이 개봉했었습니다. 오히려 국내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거나 고민하면서 더 많이 개봉하게 된 것도 같습니다. 그래선지 외국 영화는 그 어느 때보다 유독 순위를 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일도 겹치면서 계속 흔들리네요. 평소보다 한 주 빨리 선정하게 된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언제나처럼 기준은 2021년 12월 마지막 주부터 2022년 12월 22일까지 극장에서 개봉한 외국 영화중 직접 본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여느 때처럼 특정 기준의 평점으로 후보를 추린 뒤 평점을 제거하고 남겨진 주관적 인상만으로 주관적인, 아주 주관적인 순위를 선정하였습니다. 인상이기에 순위를 매길 때마다 달라질 수도 있고 실제로도 달라졌다는 점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20위부터 선정하였습니다. 흥미로 봐주시길. 20위 '썸머 필름을 타고!' 입니다. 제목대로 여름에 개봉했는데 아직까지도 조금씩 생각이 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꿈꾸거나 만들어 봤거나 영화 동아리에 들어봤다면 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판타지적인 부분과 일본 특유의 성장과 교훈적인 면까지 갖추면서 재...

20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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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 상반기 외국영화 (개봉영화)베스트 10

한국영화를 결산할 때는 언제나 미처 못 본 영화들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외국영화는 똑같은 마음에도 순위여부도 플러스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영화 결산과 똑같이 놓기에는 언제나 외국영화들이 더 많고 더 선별되어 수입되는 것들이 많기에 더 치열한 경쟁이면서도 더 주관적 취향과 혼돈, 인상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코로나 팬데믹의 악영향을 끝내는 데는 마블 영화가 절실해 보였는데 작년 말에 그 증거를 보여줬으면서도 정작 올해 그걸 딛고 뚫어낸 영화는 한국 영화(천만 영화)여서 기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대 상업 영화들이 마블외에는 잘 안 보이는 것도 단점이긴 합니다. 정말 마블이나 DC정도 외에는 더 이상 옛 방식의 블록버스터 기획은 안 나오는 것인가 불안감이 듭니다. 주로 판타지나 SF가 많아진 탓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한국영화 기준과 똑같지는 않고 기준은 2021년 12월 마지막 주부터 2022년 6월 23일까지 극장에서 개봉한 외국 영화중 직접 본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여느 때처럼 주관적 기준의 평점으로 후보를 추린 뒤 평점을 제거하고 남겨진 주관적 인상만으로 주관적인, 아주 주관적인 순위를 선정하였습니다. 인상이기에 순위를 매길 때마다 달라질 수도 있고 실제로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슬쩍? 괜히 알려드리며 선정해 보았습니다. 외국 영화니까 똑같이 10편은 너무한 것 같아서 15위부터 선정하였습니다...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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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 상반기 한국영화 (개봉영화) 베스트 10

꾸역꾸역 결산의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큰 변화가 있는 올해의 상반기였습니다. 코로나로 위협이 조금 더 약화되고, 거리두기가 해소되고, 풀리면서 OTT에만 눌려지내던 극장들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미뤄뒀던 대작들이 개봉하거나 과감히 개봉하는 영화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상반기 중의 앞 쪽 상반기는 코로나에 눌려 있던 때였고, 그래선지 어느 때보다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대거 개봉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상반기는 다큐멘터리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될 정도입니다. 그래도 텐트폴이 등장하는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뒤쪽 상반기에서는 드디어 묵혀뒀던 상업 영화들이 개봉하기 시작하고 천만 영화도 탄생했네요. 영화계가 살아나는 것 같으면서도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 같다는 아이러니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일단은 앞에서 대박 흥행하는 영화가 나와야 나머지 영화들도 힘을 받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희망을 보고 나아가는 거니까요. 거두절미하고 기준은 2022년 1월 1일부터 6월 23일까지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중 직접 본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최소한의 주관적인 평점 기준으로 후보를 추린 뒤 언제나 그렇듯 평점을 제거하고 남겨진 인상만으로 주관적인 순위를 선정하였습니다. 후광효과가 작용할수도 있고 초두효과가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인상에 남은 영화들이라는 것이고, 순위는 그 때 그 때 또 달라질수도 있는 주관적인 것이라 ...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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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외국영화(개봉영화) 베스트 10

코로나 여파를 외국 영화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들보다 독립, 예술 영화들은 이 기회를 노려 개봉을 많이 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쉬운 결정은 아니었겠지만 아무래도 상대적인 영화 수입사들의 계약기간과 조건때문에 더 그랬던 것도 같습니다. 덕분에 의외로 좋은 영화들이 잔뜩 쏟아져 개봉한 한 해였습니다. 상업 영화들은 제외하고요. 왠지 코로나 같은 악조건이 지속될수록 더 힘들어지는 건 자본 규모가 작은 시장 같습니다. 게다가 한국 영화는 외국 영화와 같이 경쟁해야 하는데 OTT까지 끼어들면서 더 힘든 경쟁 구도가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버티는 자만 남는 판이 될 것 같다는 우려가 드네요. 거두절미하고 언제나 그렇듯 기준은 2021년 1월 1일 개봉부터 12월 23일까지 개봉한 외국영화중에서 직접 본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최소한의 평점 기준으로 후보를 추린 뒤 평점을 지우고 남겨진 인상만으로 주관적인 순위를 뽑는 방식입니다.(역시 최근에 본 영화의 후광효과가 작용합니다.) 최대한 많이 보려고 했지만 외국 영화들은 더욱더 한계가 있습니다. 주관적인 순위인데도 어렵네요. 매번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더 그랬네요. 그렇지만 냉정하게 20위부터 뽑아봤습니다. 한국 영화도 그랬기에 나름의 공정한...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영화계, 극장계가 살아나길 바라며. 20위. '피부를 판...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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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상반기 한국영화(개봉영화) 베스트 10

아직도 코로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영화계의 상반기였습니다. 300만 관객의 흥행을 넘는 영화가 아직까지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이 기준이면 제작비가 3,40억원 이하로 혹은 더 이하로 만들어져야 될까말까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상의 제작비를 쓴 과거 기준 중예산 이상의 영화들의 개봉이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화제성 있는 영화들의 개봉이 적으니 관객들이 극장을 덜 찾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OTT로 편하게 보는 것에 익숙해지는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쨌든 기준은 2021년 1월 1일 개봉부터 6월 24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들중에 직접 본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최소한의 평점 기준으로 후보를 추린 뒤 평점을 지우고 남겨진 인상만으로 주관적인 순위를 뽑았습니다. 올해는 유독 작품수도 적고 튀는 작품도 없다시피 하기에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제발 하반기에는 영화계, 극장계가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10위 '아무도 없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좀 더 자신의 색깔로 돌아온 김종관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여러 가지 소주제로 변주된 이야기인데 보이지 않지만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미세한 그 느낌을 감독의 미장센에 맞게 잘 발휘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분위기와 굉장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반전들과 사람 냄새나는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올해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9위 '혼자 사는 사람들'입...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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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올해의 외국영화(개봉영화) 베스트 10

올해 코로나로 가장 크게 피해를 본 것이 해외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확히는 피해보다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미루면서 극장계가 거의 썰렁하다시피 됐습니다. 그 자리를 소수의 한국 텐트폴 영화가 채웠지만 역부족이었고, 피해를 감수한 2편의 블록버스터 해외 영화(테넷, 원더우먼 1984)도 현재까지는 상황이 안좋습니다. 덕분에 넷플릭스만 상승하는 기분입니다. 심지어 일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은 극장 개봉까지 성사시키면서 빈집털이?와 무혈입성으로 더 세를 넓혀가는 분위기 같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여전히 저예산 독립 영화들, 비상업?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의 개봉은 간신히나마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리스트가 풍부해지고 선정하기 어려웠던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예년보다 적게 개봉하는 만큼 최대한 챙겨보자는 이렇게 또 생각만큼 이뤄지지 못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부랴부랴 몰아보기도 하다보니 리뷰 쓰기도 조금 게을러졌네요. 어쨌든 기준은 전과 같습니다. 작년의 개봉 마지막주인 2019년 12월 25일부터 올해의 12월 24일까지 개봉한 영화들 중, 직접 관람한 영화들. 그리고 특정 평점 이상의 영화들에서 평점을 지우고 남겨진 인상만으로 주관적인 순위를 뽑았습니다. 뽑아놓고도 다시 볼 때마다 자꾸 바뀌어서 당장 그냥 최대한 본능과 감각에 맡겨 선정하였습니다. 그만큼 저한테도 절대적인 것이 아니니 흥미로 ...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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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올해의 비개봉 영화 베스트 10 (OTT포함)

코로나 시대가 극장 못지 않게 각종 OTT를 통해 영화 관람을 이끌어 내게 한 2020년이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게 더 적합하다 생각되네요. 하지만 OTT에서만 개봉하는 영화들, 심지어는 소리 소문없이 OTT 개봉했다가 주변의 입소문으로 간신히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마케팅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로 넷플릭스를 이용하는데 넷플릭스에 어떤 영화가 올해 오리지널로 개봉했는지도 정확히 찾기가 힘들네요. 그리고 OTT영화의 경우 아직까지는 상업성보다는 작품성과 다양성을 더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상업성의 경우는 비디오 시절처럼 저예산이나 무리 없는 킬링타임 수준에 맞춰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거두절미하고 2020년에 넷플릭스에 올라왔다고 확인되거나 생각되는 영화들 중에서 주관적인 순위를 뽑아 봤습니다. 기타는 넷플릭스 외의 영화들입니다. 10위 '모술'입니다. 동명의 비슷한 영화가 있어 헷갈리지만 루소 형제의 지원을 받아 마이클 카나한 감독이 과감하게 다룬 소재이자 액션데뷔작입니다. 평소 각본으로만 구사하던걸 연출을 시험삼아 만든 느낌이 듭니다. 다만 확실히 액션이 중심이 되니 장점이던 사회 문제적 접근보다는 장르성이 조금 더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연출에 특화된 감독이 아니기에 장르성에서도 각본만큼의 치밀함이 보이지는 않네요. 하지만 시대적인 장소와 민감한 이야기에서 오는 현실적 공간감이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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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한국영화(개봉영화) 베스트 10

올해는 코로나 악재의 여파가 영화계에 최악인 한 해였습니다. 천만이 대박 흥행 기준이던 극장 관객수가 3백만으로 줄었습니다. 백만 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선지 상업영화들이 눈치 보다가 개봉을 미루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대신 독립 영화들이 대거 쏟아진 한 해였습니다. OTT로 간 영화들도 많았습니다. 역설적으로 영화 편수는 많이 줄어들었는데 빈곤 속의 풍요이기도 했습니다. 특출난 영화는 적어도 어느 정도의 영화는 많아진 것 같습니다. 흥행 불투명과 안좋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봉을 택한 많은 작은 영화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기준은 2021년 1월 1일 개봉부터 12월 23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중에서 직접 본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최소한의 평점 기준으로 후보를 추린 뒤 평점을 지우고 남겨진 인상만으로 주관적인 순위를 뽑는 방식입니다.(아무래도 최근에 본 영화가 더 영향을 끼칩니다.) 최대한 많이 보려고 했지만 항상 한계가 있습니다. 주관적인 순위이다 보니 매번 하는 소리지만 생각보다 선정하는게 꽤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특히 더 그랬네요. 그래서 일부러 무리해서라도 20위부터 뽑아봤습니다.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영화계가 그리고 극장계가 살아나길 바라며. 20위. '울림의 탄생'입니다. 무형 문화재 북 만들기의 장인 임선빈씨와 그 분의 아들이자 전수자인 임동국씨의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일반적...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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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상반기 외국영화(개봉영화, OTT포함) 베스트 10

상반기에 외국 영화들도 한국 영화 못지 않게 코로나 피해를 입은 듯 합니다. 블록버스터나 상업 영화가 한국 영화보다 더 개봉하기 힘들었지만 독립 영화 부문에서도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의 상반기 악조건 속에서도 개봉을 해준 영화사들에 감사하고 싶네요. 그래서 최대한 개봉한 모든 영화는 다 보고 싶지만 그래도 놓친 영화들이 많습니다. 사정이 그나마 나은 OTT 개봉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기준은 2021년 1월 1일 개봉부터 6월 24일까지 개봉한 외국영화와 OTT개봉한 영화들중에 직접 본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최소한의 평점 기준으로 후보를 추린 뒤 평점을 지우고 남겨진 인상만으로 주관적인 순위를 뽑는 같은 방식입니다. 주관적인 순위이다 보니 어느 해보다 꽤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외국영화는 10위까지만 뽑는 게 더 잔인해 보이네요. 역시 하반기에 외국 영화계도 많이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10위 '사운드 오브 메탈'입니다. 뒤늦게 아카데미에서 화제가 됐던 영화입니다. 극장 개봉을 못한 것이 안타까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소리와 관련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삶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공교롭게도 코로나 시대에도 걸맞는 이야기가 됐네요. 어느 날 갑자기 삶의 변화가 심각하게 찾아올 때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만 할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 영화였습니다. 9위 '헬렌:내 영혼의 자화상'입니다. 예술...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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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볼만한 다양한 영화 추천 10

어느 해보다 느낌이 남다른 추석 명절이다. 코로나로 기억 속의 시공간 개념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평상시와 같은 있는 그대로의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니라 비상 사태와 같은 비범한 상황이 계속 이어졌으니까.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여러가지 영화들을 추천해 봤다. 영화 추천은 개인 취향 차이때문에 언제나 힘들지만 막상 고르려고 하면 또 고를만한게 없지만 없는 밥상에 찬이라도 놓듯 하나씩 추천해 보겠다. 역시나 평범한 영화는 어렵고 내식대로 주관대로 마구 골라 보겠다. 많이 고르긴 어렵고 조금씩 생각나는 대로 골라봤다. 일단 명절에 온가족이 모여서 보기 좋은 영화를 추천해 봤다. 수위가 생각보다 높거나 다를수도 있으니 미리 참고하길 바란다. 가족 영화하면 보통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를 떠올리지만 이 영화도 있다. 올해를 예견이라도 하듯 재난 영화 포맷이지만 가족의 개고생 이야기로 코로나 사태로 달라진 우리 일상의 대리 해소 같은 느낌도 든다. 가족끼리 모인 날에 한번쯤 봐도 좋을만 하다. 가까운 듯 먼 가족. 평상시 가족의 모습을 엉뚱하고도 따뜻하고도 의외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정윤철 감독의 영화. 가족에 따라서는 거울 보듯 할 수 있을수도 있다. 의외지만 명절에 필요할 것만 같은 홍반장. 전도 대신 부쳐주고 제사도 대신 지내주고, 가족 갈등도 대신 해결해 줄 것 만 같은... 다시 보고 싶은 김주혁 배우의 영화. 점차 가족처럼 가족이 ...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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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올해의 상반기 외국영화(개봉영화)베스트 10

한국 영화 결산 이후 외국 영화를 결산해보니 코로나의 영향으로 더 타격을 받은 쪽은 외화였던것 같다. 평소처럼 아카데미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고 개봉이 미뤄졌으며, VOD로 직행하는 영화나 수입사 창고에 있던 영화들이 개봉 스케줄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다. 많은 관객수가 필요치 않으리라 생각되는 영화(손익분기점이 낮은)들이 개봉을 상대적으로 많이 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예전에 비하면 후보 자체가 절반으로 줄어든 느낌이었다. 확실히 코로나가 크게 번지기 직전의 개봉된 영화들과 차이도 많이 났다. 코로나가 잦아들고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하루빨리 좋은 영화들이 속속들이 개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준은 마찬가지로 2019년 12월 25일부터 2020년 6월 24일까지 개봉작중에 직접 본 영화들, 그 중에서도 특정 평점 이상의 영화들을 선별한 뒤 평점을 지우고 남겨진 인상만으로 주관적인 순위를 매겼다. 평소라면 10위까지 순위에 제외되는 좋은 영화들이 많아서 안타까워지만 올해는 확실히 조금 여유가 있는 느낌도 들었다. 역시 일부 영화는 아직까지도 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제외된 경우가 있었다. 10위. '와일드 라이프'가 뽑혔다. 배우 폴 다노가 직접 연출한 이 영화는 사실 특별한 이야기보다 그것을 그려내는 공간감과 정서, 배우들의 미묘한 내적 연기들이 굉장히 돋보이는 영화였다. 그래선지 영화가 끝나고 나서 여운이 더 진하고 길었으며 헐리...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