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럴센스
82022.04.03
인플루언서 
가짜영화평론가
4,793영화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
모럴센스 ( 채찍을 설명하기보다 바람 소리나게 휘둘러야 한다 )-평점4.5점

모럴센스 감독 박현진 출연 서현, 이준영 개봉 대한민국 리뷰보기 웹툰 원작으로 '6년째 연애중', '좋아해줘', '출중한 여자'를 연출했던 박현진 감독이 맡았다. 사실 한국에서는 꽤 민감한 소재이기도 해서 넷플릭스이기에 가능한 작품 제작이었다고도 보여진다. 하지만 이미 과거에 더 수위도 높고 솔직했던 '페스티발'이라는 영화도 있었다. 그러나 과거보다 묘하게 더 수위에 대한 검열과 통제성이 높아진 민감한 시대이기에 조심성이 많이 보이는 작품이다. 원작도 순정만화 톤이었다고는 하나 영화도 그다지 실험적이려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는 순한맛 소재로 펼쳐지면서 오히려 장르적으로도 애매한 지점을 만들었다. OTT임을 고려해서 더 과감하던지 했어야 하는데 굉장히 설명적이고 소개적이며, 그런 요소들을 뺀다면 웬만한 멜로, 로맨스, 로맨틱 코메디 장르에서의 흔하디 흔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영화라기보다도 웹드라마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버렸다. 한국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같은 시도의 도전이 필요해 보였다. 게다가 민감한 소재인만큼 대중성보다는 극소수 매니아들을 위한 다양성과 더 전문성적인 디테일을 지향했어야 했지만 너무 의식하는 바람에 19금 표시가 무안해질 정도로 약화됐다. 웹툰이라는 매체에서는 그렇더라도 통할 부분이 있겠지만 영화에서는 더 무미건조, 무색무취쪽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또한 장면적으로 위험한 요소나 폭력적인 요소 또한 애매하게 ...

202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