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광 분야에서 이종접합 증착기술(HJT, Heterogenuous Junction Technology)을 이용한 장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에 앞서 동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종접합 증착기술이 대체 무엇인지에 대한 간단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종접합 증착기술(HJT)가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해보려 합니다. 해당 기술을 다룬 국내 리포트나 정보가 제한된 상황이기에, 영어로 된 기사 등을 참고했으며 해당 출처는 아래에 달아둘 예정입니다. 더 정확한 정보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먼저 태양광 패널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결정, 다결정, 비정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간단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단결정이냐 다결정이냐 비정질이냐에 따라 태양광의 효율과 비용 문제가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태양광 결정의 구조는 크게 단결정/다결정/비정질로 나뉠 수 있습니다. 단결정 (Mono Crystalline)은 원자배열이 규칙적, 반복적, 연속적으로 배치된 상태입니다. 다결정 (Poly Cristalline)은 부분적으로 균일하나, 전체적으로는 불균일하게 배치된 상태입니다. 비정질 (Amorphous)은 결정화되지 않고 불규칙하게 배치된 상태(Randomly ordered)입니다. 원자배열이 균질할 수록 전자의 이동속도가 빨라지기에 태양광 패널의 효율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동사의 사업영역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증착공정과 ALD기법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증착공정과 ALD기법에 대한 짧막한 설명을 덧붙이고 진행하겠습니다. 반도체라는 첨단기술을 공부하는 것이다 보니 일반인이라면 참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많습니다. 최대한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넘어가보려 합니다. 반도체의 여러 공정 중에서는 바로 증착이라는 공정을 거치게 되는데, 증착 공정은 반도체가 원하는 전기적인 특성을 갖도록 분자·원자 단위의 물질을 얇은 박막(thin layer) 두께로 촘촘히 쌓아 올리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증착 방법에 따라 큰 분류에서 화학적 증착(CVD), 원자층 증착(ALD)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막 두께가 보다 얇을수록, 파티클(미세 먼지)가 적게 발생할 수록, 접합성이 좋을수록, 균질하게 증착될 수록 미세화된 반도체에 적합한 방법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선 CVD(chemical Vapor Decomposition, 화학적 기상 증착법)은 가장 사용량이 많은 증착방식으로, 유체에 의해 분자나 이온들이 운반되어 웨이퍼(기판) 위에 고체의 박막층을 형성하는 방법입니다. 반면 ALD(Atomic Layer Decomposition, 원자층 증착)는 원자층 단위로 박막을 증착하는 방법이며, 불활성 기체(Ar, N2 등)에 의해서 분리되어진 각각의 반응물을 웨이퍼(기판) 위에 공급함으로써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