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는 복부 및 팔다리에 붙여서 사용하는 패치 형태의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를 주된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동사의 사업영역은 동 포스팅 가장 아래의 <참고하시면 좋을 글>에 리뷰한 바 있으므로 자세한 언급은 생략하고, 간략하게만 설명하면 이와 같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주기적으로 주입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는 주사(또는 펜)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하는 것과 패치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주사기(또는 펜)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하기 위해서는 100g이상의 인슐린과 1m 이상의 주입선을 동반해야 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번거롭고, 매번 피하지방을 뚫고 인슐린을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통증도 동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슐린 패치는 인슐린을 연결선 없이 3~4일동안 주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사기(또는 펜)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입니다. 동사는 이러한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를 미국 나스닥의 Insulet(티커 PODD) 다음으로 개발하여 현재 양산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이의 팔뚝에 붙어있는 이오패치 동사는 기업가치로 6,000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유의미한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동사 1Q22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9억 원에 불과하며, 작년 온기의 매출액은 겨우 7억 원이었습니다. 다만 동사의 기업가치는 단순히 현재의 매출액...
동사는 전기화학기술과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센서 및 계측기를 개발, 제조하는 회사로, 4Q21기준으로 당뇨병환자의 혈당수치를 직접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혈당측정기 부문"과 병원용 장비인 "현장진단(POCT)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Q21 기준으로 혈당측정기 부문이 동사 매출의 83%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장진단(POCT) 부문은 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매출비중이 적은 현장진단(POCT) 보다는 당뇨병환자들의 혈당수치를 직접 측정할 수 있게 하는 혈당측정기 부문위주로 공부해보려 합니다. 그럼 함께 살펴보시죠.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에 따르면 2021년 성인당뇨병 환자수는 5.4억 명에서 2030년 6.4억명, 2045년에 7.8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역시 2020년 약 333만명으로 2016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즉, 당뇨와 관련된 시장은 당뇨병 환자의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서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당뇨인들의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혈당기기 시장 규모 역시 2021년에 172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272억 달러로 CAGR 9.6%에 달하는 고성장을 거듭할 전망입니다. 동사의 사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로 짧게 짚고 넘어가기로 하...
동사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의료기기를 전문제조하는 기업으로, 최근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곤지암 공장 신설 등 영업이익 흑자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되고 있지 않기에 순전히 기대감을 먹고사는 바이오 의료기기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스닥에는 동사의 Peer라고 할 수 있는 인슐렛이 매우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기에 동사 역시 제2의 인슐렛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동사의 실적을 한번 살펴보시죠. '21 4Q 매출액 3억 / 영업이익 -89억 '21 3Q 매출액 3억 / 영업이익 -71억 '21 2Q 매출액 1억 / 영업이익 -54억 '21 1Q 매출액 0억 / 영업이익 -55억 '20 4Q 매출액 0억 / 영업이익 -37억 '21 4Q에도 이오패치 등의 수출로 유의미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영업손실은 더 가중되면서 '20 4Q에 37억 원하던 손실이 '21 4Q에는 89억 원의 손실로 그 폭이 더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자금 수혈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지 못한 채 영업손실이 누적된다면 조금은 위험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회사에서는 이오패치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미국식품의약국인 FDA에 허가를 신청하고, 내년에는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만큼 그 추이를...
이오플로우의 온라인 기업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이오플로우를 처음으로 접해본 투자자라면 꼭 한번 쯤은 봐야할 영상이다. 이오플로우의 사업모델, 방향 등에 대한 개략을 담고 있다. 아래는 IR에서의 핵심내용을 요약했으니, IR영상을 보기 힘든 분들은 아래 요약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다. < 중장기 성장목표 - 당뇨 + 비당뇨 > - 당뇨인을 위한 End-to-End 스마트 케어 시스템 구축이 중장기 성장목표다. - 웨어러블 기기, 연속혈당, 인공췌장이 당뇨시장에서 떠오르는 키워드다. - 현재까지 완성된 일체형 웨어러블 솔루션이 없는 가운데 이오플로우의 차별점은 세계 최초로 일체형 웨어러블 솔루션 공급자가 되는 것이다. 웨어러블 펌프는 보유 중(이오패치),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헬스 케어 솔루션도 보유 중이며, 자체 연속혈당센서 솔루션은 얼마 전에 상용화 가능한 샘플 확보했다. -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을 위해선 펌프와 자체연속혈당센서가 필요한데, 센서를 자체생산으로 대체하려고 구상중이다. 연속혈당센서는 메드트로닉, 에모트, 텍스콤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 시장에 들어간다는 선언을 오늘 하는 것이다. -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은 Calibration(보정; 혈당의 정도에 따라 주입되는 인슐린 양을 달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혈당을 계측하는 것)이 요구되지 않는데, 우리 같은 후발업체들은 Calibration이 없는 기기를...
이오플로우(上) -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기기 이오패치 상용화를 노리다 (Feat. 옴니팟) 분명 당뇨병을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롤 통해 접근하는 방법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기존처럼 인슐린 주사를 ... blog.naver.com 이오플로우가 그리는 미래, 2형 당뇨로 확장하다 이오플로우는 단순히 이오패치을 1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추후에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까지 그 공급을 넓혀갈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금액 중 207억 원은 임상비용으로 지출될 예정입니다. 그 중 주목할 점으로 2형에 대해서 임상비용이 지출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1형은 병의 특성 상 인슐린 주입이 전적으로 필요한데, 어떻게 2형으로까지 당사의 제품을 확장시킬 수 있을까요? 2형 당뇨는 대부분 약물 섭취나 식이요법 병행 등으로로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중증 2형 당뇨환자의 경우 1형 당뇨환자 대비 인슐린 소모량도 많고, 환자 대부분이 고연령대로 인슐린 주입기(주사기)의 사용이 어렵습니다. 이 경우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는 중증 2형 당뇨를 겪고 있는 고연령대층을 위해 활용될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 1형 당뇨병에게만 인슐린펌프 건강보험 적용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시며, 2형 당뇨병에도 인슐린 펌프 건강보험 적용을 요청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당뇨병 때문에 눈이 멀거나 신장 이식과 투석을 받는 환자 등 중증...
NEXT 제룡전기를 찾아서 고리타분해 보이는 전선 산업을 공부함에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실 분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ㅋㅋㅋ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성숙사업으로 구분되는 등 성장이 크게 일어나지 않으며, 또한 저조한 관심으로 인해 실제로 아래 자료도 대부분 2010년대 이전의 리포트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선 산업을 들여다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룡전기 때문입니다. 제룡전기는 변압기를 만드는 회사인데, 미국에서의 연이은 수주쾌거에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인프라법 등 최근 전력계통에 대한 교체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경쟁자인 멕시코 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하락하면서 미국에서의 훌륭한 레퍼런스를 쌓은 동사가 연이은 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단 제룡전기 뿐만 아니라 변압기를 생산하는 LS ELECTRIC이나 현대일렉트릭 등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변압기에 대한 흐름이 구조적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지금 가격대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단기간에 급등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변압기 공급 이후 수혜를 볼 수 있는 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수주소식이 끊임없는 변압기 업체들보다는 변압기 이후에 공급하는 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가격대가 좀 더 매력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위의 발전소에서 수요처로 가는 전력의 수송과정을 살펴보...
동사 사업영역에 대한 개략적 이해 동사는 건축도료와 공업도료, 자보(자동차보수용도료) 및 PCM(컬러강판)용 도료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도료 = 페인트). 건축도료가 매출비중이 40% 중반대로 가장 높으며, 공업도료, 자보도료, PCM도료가 10% 중반대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페인트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참고하시면 좋을 글>을 첨부하오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려 합니다. 동사의 사업구조 중 건축용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이에 동사의 이익률 역시 건축 싸이클에 따라 변동하는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위 그래프는 2000년부터 2017년까지의 연도별 전국 분양물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를 아래처럼 동사의 영업이익률과 비교해본 결과, 건설 싸이클과 매우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동사 사업영역이 단순히 건축용만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서 전국분양물량과 (별도)영업이익률이 완전 같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추이는 전국의 분양물량과 매우 유사하게 이익률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익률 상승 배경에는 동사의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도 기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DB금융투자의 건축용 도료 점유율에 따르면 2008년 노루페인트의 점유율은 5%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8%로 성장한데 이어서, 2016년에는 19%로 급성장했습니다. 전국분양물량의 확대와 점유율 확대가 힘입어 이익...
페인트(도료)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 페인트(도료) 산업하면 많은 분들이 '지루한 산업'이나, '별 볼일 없는 산업'으로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 아마 많은 투자자 분들께서도 이러한 생각에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는 섹터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런 섹터를 공부해야겠다고 느낀 것은 최근 페인트 산업군에 속한 조광페인트(KOSPI : 004910)의 기업가치가 급등하면서 였습니다. 신한금투 조광페인트 리포트 中 조광페인트는 페인트를 생산하는 업체였는데, 신사업 중 하나로 (2차전지에 사용되는) 방열소재를 차세대 먹거리로 지정했습니다. 위의 신한금융투자 리포트가 동사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었고, 조광페인트는 2차전지 밸류체인에 성공적으로 합류한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동사의 방열소재 진출 소식은 이미 아래와 같이 22년 1월 말에 나온 뉴스였습니다. 만약 제가 페인트(도료) 산업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시그널] 조광페인트, SK이노에 배터리소재 납품 초읽기 증권 > 국내증시 뉴스: 조광페인트가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활로를 개척합니다. 기관투자가들도 조광페인트의 배터리 소재 진출에 호응해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케이프투자증권·NH헤지자산운용 등이 이번 회사채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광페인트가 수년간의 실적 부진을 딛고...
오늘(2022-09-02) 한국투자증권에서 훌륭한 타이어업계의 인뎁스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현재 타이어 업계가 처해있는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리포트이기에, 타이어 업계를 투자하시려는 분은 필독을 권해봅니다. 인뎁스 리포트는 김진우 애널리스트 분께서 작성해주신 '타이어 잘 굴러간다'입니다. 좋은 리포트 작성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타이어 굴러가요~ 댕굴댕굴~ 타이어 업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① 증가하는 수요 ② 감소하는 비용 ③ 상승하는 판가 ④ 제품믹스의 개선입니다. 함께 하나하나 살펴보시죠. ① 증가하는 수요 완성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으나, 최근 하반기부터 자동차 생산의 정상화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 포드, 폭스바겐, GM 등이 모두 하반기에 상반기보다도 더 많은 완성차를 인도할 수 있으리라고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신차용 타이어(OE)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차량렌털기업 AVIS 1H22 컨퍼런스 콜 中 교체용 타이어(RE)의 수요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이동 수요가 폭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미국 내 차량렌털기업인 AVIS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2019년보다도 훨씬 높은 하루수익(RPD: Rev...
컨테이너선의 운임지수를 가중평균한 SCFI 지수는 금주에 306.65포인트 하락(WoW 9.72%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약 275.7포인트 하락( -8.03%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2009년 10월 이후 역대 최고 하락폭이었습니다. 이러한 지난 주의 최대 하락폭 기록이 금주에 더 크게 하락하면서, 단 한 주만에 갱신된 셈입니다. 급락세를 이어나가는 SCFI지수는 12주 동안 연속해서 하락세를 이어나가면서 지난해 4월 말 이후 16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9개월 사이 SCFI가 약 반토막났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각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위축 우려로 인한 물동량 감소, 그리고 항만 노동자의 원활한 노동으로 인한 항만 정체 현상 완화가 SCFI 하락의 이유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영향 덕분인지, 물류비 상승의 타격을 직격으로 맞은 기업이 오늘 눈부셨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넥센타이어는 약 13% 상승했으며, 한솔제지와 명신산업도 각각 3.5%와 5%씩 상승했습니다. 비단 물류비 하락으로만 해당 주가 상승을 설명하기엔 역부족이겠지만, 위 세 기업은 대표적인 물류비 피해 기업에 속하므로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물류비 피해를 입은 업종들이 마치 기지개를 피듯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운임 하락추이가 지속될...
I. 매출액 6,534억(QoQ ▲22.6%), 영업손실 -233억(QoQ ▲196억) 동사는 고무와 타이어코드를 원재료 매입하여 각국 등지에 타이어를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1년 이후부터 급등한 원자재 가격과 운임비용으로 인해 동사는 4Q21에 적자전환했으며 2Q22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원자재 가격과 운임비용은 차츰 하향안정화되는 가운데, 동사는 성공적으로 타이어 판가를 인상함으로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기업에 대한 분석은 아래 <참고하시면 좋을 글>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동사는 2022-08-16에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Q22의 실적이 운임비용이나 원자재 가격 등의 지표를 참고했을 때 1Q22의 영업손실 430억보다도 나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실적 역시 이러한 영업손실 폭을 줄여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넥센타이어 2Q22 실적> 매출: 6,534억(예상치: 5,685억) 영업익: -233억(예상치: -194억) 순익: -87억(예상치: -228억) ** 최근 실적 추이 ** 2022.2Q 6,534억 / -233억 / -87억 2022.1Q 5,330억 / -429억 / -258억 2021.4Q 5,452억 / -226억 / -279억 2021.3Q 5,349억 / 13억 / 38억 2021.2Q 5,05...
동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을 제외한다면 매출액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었으나, 원재료 및 운송원가의 급등으로 2021년부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P-C)*Q의 구조에서 Q는 미약하게나마 성장을 했고 P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C의 증가가 너무 가파르다보니 2022년 1분기에는 분기당 43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C의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한 동사는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각국의 긴축정책 및 글로벌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최근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평년 대비 높은 수준에 있음은 부정할 수는 없으나, 최악의 상황에서 희망을 엿본다는 것에 기대를 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타이어의 주된 원재료가 되는 고무 가격은 1년 내 최저치를 기록 중에 있으며, 타이어코드 등의 원재료가 되는 석유 가격도 100달러 이하로 내려왔습니다. 경기침체가 실제로 발현되면 이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이 원재료 가격이기 때문에, 동사 입장에서는 경기침체가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 타이어는 필수재의 성격으로 비탄력적인 성향을 갖기에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타이어의 수요가 크게 감소하진 않습니다. ) 특히 동사의 비용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운송비입니다. 동사의 운송비(운반비+물류원가)는 2021년 3,61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운송비 비중은 각각 17.4...
여러 지표로 판단하건데, 넥센타이어의 1분기는 적자폭 확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동사 주요제품인 타이어의 원가가 되는 천연고무, 원유, 운임지수 모두 지난분기 대비 22년 1분기에 고점을 찍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원유는 100불 대를 넘어가면서, 코로나19 당시 선물에서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했던 상황이 무색하게 됐고, 고무는 21년 이후 안정세를 찾나 싶었지만 1분기엔 다시 큰 폭의 상승이 나왔습니다. 특히 상하이컨테이너선 지수 역시 1월~3월에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동사의 주요 제품의 원가가 되는 세 지표 모두 1분기에 최악에 다달은 상황입니다. 물론 판가 인상도 단행하였기에 적자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확언은 어렵지만, 보수적인 투자자로서 동사의 1분기 실적은 적자폭 확대라는 어닝쇼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를 좋게 생각하는 이유는 동사의 실적을 크게 좌지우지하는 천연고무의 가격이 내려오고 있으며, 특히 운송비용의 뚜렷한 하방추세가 관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운송비용의 감소를 예상하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인데, 간단하게 요약하면 ①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② 중국의 봉쇄령 ③ 주요국의 긴축적 통화정책/경제성장률 하락 ④ 컨테이너선 인도 본격화 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①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생각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생각보다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 대형 타이어 3사(금호, 한국, 넥센타이어)는 모두 판가-원가 스프레드(P와 C의 격차)를 적어도 수년 동안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익이 증가하리라 예상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운임비와 원자재(고무 및 유가)의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타이어 3사는 적극적으로 판가를 인상했고, 한 번 인상된 판가는 원가가 하락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료와 참 비슷합니다. 반면 운임비와 원자재 가격은 모두 피크아웃하면서 최근 무서운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타이어 3사는 판가-원가 스프레드의 최대 수헤주가 될 전망입니다. 고무 가격 유가 운임지수 그러나 저는 위 세 기업 중 넥센타이어가 투자의 측면에서 더 좋을 것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물론 주가야 이익이나 센티먼트, 모멘텀 등 수많은 요소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어느 기업이 더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다'라고 확정적으로 단정짓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부족한 제 관점에서는 넥센타이어가 위 세 기업 중 가장 투자에 적합한 기업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냥 저 같은 많이 부족한 투자자가 금호타이어를 선택하게 된 과정이 이렇구나~하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논리라면 차용하면 되고, 좋지 않은 논리라면 배재하여 더 좋은 자신만의 논리로 다듬으시면 좋겠습니다. I. 금호타이어를 배재한 이유 금호타이어를 배제한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금...
I. 동사 사업영역의 개략적 이해 (1) LEENO PIN과 IC TEST SOCKET 동사는 LEENO PIN과 IC TEST SOCKET에서 전사 매출의 91%을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 포스팅인 'ISC : 러버 소켓 점유율 90% 선도, FCBGA와 함께 간다'을 살펴보셨으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영역으로 판단되는데요. <참고하시면 좋을 글>에 ISC 포스팅을 참조해놓았으니, 테스트 소켓에 대해 더 잘 알아두고 싶은 분들은 해당 포스팅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ISC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테스트 소켓의 작동원리나 종류별 구분을 살펴보는 것보다는 리노공업의 사업영역에 보다 집중하려 합니다. 동사 제품인 LEENO PIN(리노 핀)과 IC TEST SOCKET(테스트 소켓)류는 무엇일까요? 리노 핀은 포고형 테스트 소켓에 들어가는 포고 핀을 의미합니다. 해당 포고 핀이 솔더 볼(Solder Ball)과 맞닿으면서 전기적 신호를 교환하여 반도체가 원활하게 작동하는 지를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동사가 제작하는 포고 핀에 동사의 이름을 붙여 '리노 핀'이라는 브랜드로 부르는 것입니다. 아래 영상에서는 포고형 테스트 소켓을 이용하여 반도체를 테스트하고 있는데, 영상 썸네일과 영상 시작부분의 오른쪽에 나오는 것이 바로 포고 핀입니다. 기술력도 훌륭하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IC 테스트 섹터에서 통용되는 핀의 길이는 0.3mm...
우리나라 대형 타이어 3사(금호, 한국, 넥센타이어)는 모두 판가-원가 스프레드(P와 C의 격차)를 적어도 수년 동안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익이 증가하리라 예상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운임비와 원자재(고무 및 유가)의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타이어 3사는 적극적으로 판가를 인상했고, 한 번 인상된 판가는 원가가 하락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료와 참 비슷합니다. 반면 운임비와 원자재 가격은 모두 피크아웃하면서 최근 무서운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타이어 3사는 판가-원가 스프레드의 최대 수헤주가 될 전망입니다. 고무 가격 유가 운임지수 그러나 저는 위 세 기업 중 넥센타이어가 투자의 측면에서 더 좋을 것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물론 주가야 이익이나 센티먼트, 모멘텀 등 수많은 요소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어느 기업이 더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다'라고 확정적으로 단정짓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부족한 제 관점에서는 넥센타이어가 위 세 기업 중 가장 투자에 적합한 기업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냥 저 같은 많이 부족한 투자자가 금호타이어를 선택하게 된 과정이 이렇구나~하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논리라면 차용하면 되고, 좋지 않은 논리라면 배재하여 더 좋은 자신만의 논리로 다듬으시면 좋겠습니다. I. 금호타이어를 배재한 이유 금호타이어를 배제한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금...
오늘(2022-09-02) 한국투자증권에서 훌륭한 타이어업계의 인뎁스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현재 타이어 업계가 처해있는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리포트이기에, 타이어 업계를 투자하시려는 분은 필독을 권해봅니다. 인뎁스 리포트는 김진우 애널리스트 분께서 작성해주신 '타이어 잘 굴러간다'입니다. 좋은 리포트 작성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타이어 굴러가요~ 댕굴댕굴~ 타이어 업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① 증가하는 수요 ② 감소하는 비용 ③ 상승하는 판가 ④ 제품믹스의 개선입니다. 함께 하나하나 살펴보시죠. ① 증가하는 수요 완성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으나, 최근 하반기부터 자동차 생산의 정상화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 포드, 폭스바겐, GM 등이 모두 하반기에 상반기보다도 더 많은 완성차를 인도할 수 있으리라고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신차용 타이어(OE)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차량렌털기업 AVIS 1H22 컨퍼런스 콜 中 교체용 타이어(RE)의 수요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이동 수요가 폭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미국 내 차량렌털기업인 AVIS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2019년보다도 훨씬 높은 하루수익(RPD: Rev...
실적리뷰 및 투자아이디어 점검 동사의 사업모델은 간단합니다. 천연/합성고무 및 타이어코드 등을 원재료로 타이어를 제조해 완성체업체 또는 일반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주 입장에서도 타이어를 종종 구매해보신 경험이 있기에, 동사의 사업모델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있지 않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따라서 동사의 사업모델을 자세히 짚고 넘어가는 것보다는 최근 타이어 산업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 지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에 도움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전에 포스팅했던 '타이어 산업의 이해'를 아래 <참고하시면 좋을 글>에 남기겠습니다. 매출: 20,400억(예상치: 19,123억) 영업익: 1,753억(예상치: 1,495억) ** 최근 실적 추이 ** 2022.2Q 20,400억 / 1,753억 / 3,274억 2022.1Q 17,907억 / 1,261억 / 1,031억 2021.4Q 18,885억 / 883억 / 824억 2021.3Q 18,294억 / 1,808억 / 1,855억 2021.2Q 18,064억 / 1,870억 / 1,616억 국내 1등 타이어기업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놀라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익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증권사와는 다르게, 실제 영업이익이 약 250억 가량 높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동사의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
주변 사람들에게 저는 종종 '너는 왜 주식투자를 하는가'하는 질문을 받게됩니다. 자산증식? 재테크에 대한 공부? 아니면 단순재미? 위의 내용도 주식투자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겠지만, 제가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정말로 간단합니다. 노동소득으로는 제 안전한 미래를 결코 장담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자본소득을 통해 하루라도 경제적 자유를 이뤄 안전한 미래를 보장받고 싶습니다. 노동조차도 하지 못할 날이 근시일내에 올 수 있다는 처절한 몸부림으로 주식투자를 공부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둡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강의 기적 혹자는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낸 민족으로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그저 맨손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우리나라는 자동차,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분야에서 두각을 보이지 않냐고 반문할 것입니다.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현실이기에 말이죠. 이제부터 그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1960년대 이래 60년간 계속 증가했습니다. 1960년 2,500만 명 수준이던 총인구는 2020년에 5,100만여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인구성장률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최근 통계청 전망에 따르면 2028년 5,194만 명을 정점으로 총인구가 감소하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총인구가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하게도 출산율의 저하일 것입...
선익시스템 BOE향 8세대 증착장비 선정? 선익시스템은 오늘 +25%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아래와 같이 중국 BOE社의 8세대 증착장비 선정 소식이 주효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알파이자 오메가는 증착기를 뽑는데요, 현재 전세계에서 8.5세대 증착기는 높은 기술력으로 인해 오로지 일본의 캐논토키와 우리나라의 선익시스템 뿐만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때문에 증착 장비 한 대당 거의 수 천억을 호가하는 엄청난 고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캐논토키의 증착 장비 1대 가격은 1조 초중반이라고.. ㄷㄷ.. ) https://www.kipost.net/news/articleView.html?idxno=317216 3월 13일(수)에 디일렉에서 BOE의 OLED 라인 기공식에 캐논토키와 선익시스템을 모두 초청했다는 점에서 이레적(보통 장비업체를 모두 결정한 뒤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라고 보도했는데, BOE社 내부적으로 선익시스템이 증착 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면 이례적인 상황이 아니었던 셈입니다. BOE, IT 8세대 OLED 라인 기공식에 캐논토키·선익시스템 모두 초대...속내는?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중국 BOE가 이달 말 IT 제품용 8세대 OLED 라인 기공식에 일본 캐논토키와 국내 선익시스템을 모두 초청했다. 캐논토키와 선익시스템은 BOE에 증착기 공급을 놓고 경쟁 중이다. 장비업체...
알테오젠 : 시장은 독점계약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공시 내용은 알테오젠 투자자라면 바라던 바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① 계약금 267억 원 즉시 수취, ② 키트루다 마일스톤 최대 $4.32억(한화 5,730억 원), ③ 키트루다 제품군 순매출의 판매 로열티 수취에서 핵심이 되는 내용은 단연코 ③입니다. 키트루다SC의 예상매출과 로열티 요율을 곱하면, 알테오젠의 연도별 예상매출을 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키트루다의 23년도 글로벌 매출은 250억 달러(약 33.5조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4Q23 한분기에만 66억 달러(8.8조)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키트루다 매출은 지속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해나가면서 글로벌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21년 172억 달러 → 22년 209억 달러 → 23년 250억 달러로 매년 2~30% 성장이 나오고 있는 셈입니다. 19년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자료에서는 2023년에는 167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미 해당 수치를 21년도에 달성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269401/revenues-of-keytruda/ 머크는 28년 키트루다 예상 매출을 307억 달러(40.7조)로 예상하고 있는데, (사실 매년 2-30% 성장을 보여주는 키트루다가 매출 307억 달러는 28년보다도 2-3년 일...
오늘 11시 59분 무렵부터 대량의 물량이 출하되기 시작하더니, 12시 01분까지 폭포수처럼 흘러내렸습니다. 당연히 갑자기 급락한 주가에 대해서 설왕설래가 많았고, 심지어 머크와의 계약이 파기된 것 아니냐는 찌라시가 돌곤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찌라시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 기록적인 날이 될 것 같아 정리차 기록합니다... ① 알테오젠 대표님이 국내에 있다? - 알테오젠 대표님은 오늘 열릴 간담회에 '당면한 현안'의 해결을 위해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본래 대표님의 참석을 위해 원래 날짜보다 2주 앞당겼지만, 갑자기 불참을 선언하면서 머크와의 독점 계약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 아니냐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당면한 현안의 해결을 위해 머크의 본사로 출장가신 것으로 생각했나 봅니다. - 그런데 알테오젠 대표님이 국내에 머물고 있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았습니다. 즉, 알테오젠 대표님이 국내에 있다는 것은 머크와의 독점 계약이 사실상 물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돈 것입니다. ▶ 조금만 생각해보면 현재 알테오젠은 머크에게 잘 보여야 하는 을의 입장이 아니라, 머크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파트너사이자 갑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갑의 위치에 있는 알테오젠이 굳이 을의 홈그라운드인 머크의 본사로 넘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설령 알테오젠의 대표님께서 한국에 있다는 찌라시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머크의 계약 ...
해당 포스팅은 개인 텔레그램인 알파카 주식목장에 먼저 기재된 글입니다. 먼저 글을 보고싶다면 텔레그램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t.me/foreconomy 알파카 주식 목장 기업들의 투자아이디어 정리 t.me 이전의 포스팅( 맨 아래의 '참고하시면 좋은 글' )에서는 왜 알테오젠의 SC제형 변경이 중요한지를 말씀드렸습니다. SC제형은 환자에게 엄청난 편리성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에게는 바이오시밀러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알테오젠의 기업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위 계약을 맺은 글로벌 빅파마 머크社입니다. 머크社가 개발한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는 올해 글로벌 최고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8년에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가 만료됩니다. 바이오시밀러의 침투가 본격적으로 개시될 경우 머크의 매출액도 치명타가 불가피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머크와 알테오젠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면서, 최근 주가 급등 사유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머크와의 독점 계약 변경 이슈 머크가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침투를 막기 위해 내세우고 있는 수단은 피하주사(SC) 제형 변경입니다. 현재 키트루다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투여되고 있어, 환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키트루다 IV를 알테오젠의 ALT-B4 기술력을 ...
※ 본인은 의료분야에 문외한으로, 각종 기사와 공시 등의 정보를 취합하여 아래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의학적으로 잘못된 글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정도로만 하여서 해당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잘못된 글이 있다면 수정요청해주시면 확인 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맥주사(IV) vs 피하주사(SC) : 히알루로니다제의 중추적 역할 근육주사 / 피하주사 / 정맥주사 항암제를 몸 속으로 집어넣기 위해서는 보통 주사기를 사용하는데, 크게 정맥주사(IV; Intravenous injection)와 피하투여(SC; Subcutaneous injection)로 나뉩니다. 항암제 투여를 위한 경구투여(입으로 삼키는 것)도 가능하긴 하나, 소화관을 통해 흡수가 어렵거나 위점막에 손상을 주는 강력한 독성의 항암제는 장기기관을 거치는 먹는 방식으론 사용하지 못합니다. 다만 피하주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맥주사에 비해 흡수률이 낮다는 점에서 큰 단점이 발생합니다. 단위밀도당 존재하는 혈관이 적은 피하조직에 항암제를 투하하면 항암물질이 비교적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정맥 주사는 정맥에 곧바로 항암물질을 집어넣는 것이기 때문에 흡수률이 높아, 환자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약사에서 만드는 항암제는 보통 비싼 가격인데, 비싼 약제를 비교적 효과적으로 몸 속에 집어넣기 위해서는 흡수률이 낮은 피하 ...
우리나라 대형 타이어 3사(금호, 한국, 넥센타이어)는 모두 판가-원가 스프레드(P와 C의 격차)를 적어도 수년 동안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익이 증가하리라 예상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운임비와 원자재(고무 및 유가)의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타이어 3사는 적극적으로 판가를 인상했고, 한 번 인상된 판가는 원가가 하락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료와 참 비슷합니다. 반면 운임비와 원자재 가격은 모두 피크아웃하면서 최근 무서운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타이어 3사는 판가-원가 스프레드의 최대 수헤주가 될 전망입니다. 고무 가격 유가 운임지수 그러나 저는 위 세 기업 중 넥센타이어가 투자의 측면에서 더 좋을 것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물론 주가야 이익이나 센티먼트, 모멘텀 등 수많은 요소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어느 기업이 더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다'라고 확정적으로 단정짓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부족한 제 관점에서는 넥센타이어가 위 세 기업 중 가장 투자에 적합한 기업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냥 저 같은 많이 부족한 투자자가 금호타이어를 선택하게 된 과정이 이렇구나~하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논리라면 차용하면 되고, 좋지 않은 논리라면 배재하여 더 좋은 자신만의 논리로 다듬으시면 좋겠습니다. I. 금호타이어를 배재한 이유 금호타이어를 배제한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금...
오늘(2022-09-02) 한국투자증권에서 훌륭한 타이어업계의 인뎁스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현재 타이어 업계가 처해있는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리포트이기에, 타이어 업계를 투자하시려는 분은 필독을 권해봅니다. 인뎁스 리포트는 김진우 애널리스트 분께서 작성해주신 '타이어 잘 굴러간다'입니다. 좋은 리포트 작성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타이어 굴러가요~ 댕굴댕굴~ 타이어 업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① 증가하는 수요 ② 감소하는 비용 ③ 상승하는 판가 ④ 제품믹스의 개선입니다. 함께 하나하나 살펴보시죠. ① 증가하는 수요 완성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으나, 최근 하반기부터 자동차 생산의 정상화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 포드, 폭스바겐, GM 등이 모두 하반기에 상반기보다도 더 많은 완성차를 인도할 수 있으리라고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신차용 타이어(OE)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차량렌털기업 AVIS 1H22 컨퍼런스 콜 中 교체용 타이어(RE)의 수요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이동 수요가 폭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미국 내 차량렌털기업인 AVIS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2019년보다도 훨씬 높은 하루수익(RPD: Rev...
실적리뷰 및 투자아이디어 점검 동사의 사업모델은 간단합니다. 천연/합성고무 및 타이어코드 등을 원재료로 타이어를 제조해 완성체업체 또는 일반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주 입장에서도 타이어를 종종 구매해보신 경험이 있기에, 동사의 사업모델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있지 않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따라서 동사의 사업모델을 자세히 짚고 넘어가는 것보다는 최근 타이어 산업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 지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에 도움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전에 포스팅했던 '타이어 산업의 이해'를 아래 <참고하시면 좋을 글>에 남기겠습니다. 매출: 20,400억(예상치: 19,123억) 영업익: 1,753억(예상치: 1,495억) ** 최근 실적 추이 ** 2022.2Q 20,400억 / 1,753억 / 3,274억 2022.1Q 17,907억 / 1,261억 / 1,031억 2021.4Q 18,885억 / 883억 / 824억 2021.3Q 18,294억 / 1,808억 / 1,855억 2021.2Q 18,064억 / 1,870억 / 1,616억 국내 1등 타이어기업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놀라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익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증권사와는 다르게, 실제 영업이익이 약 250억 가량 높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동사의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
I. 동사 사업영역의 개략적 이해 매출액 6,387억 (QoQ 16.6%, YoY 47.1% 성장) / 영업이익 (QoQ 131.2%, YoY 144.6% 성장) 한솔제지가 매우 놀라운 실적을 보고했습니다. 매출액은 17%가량 성장했는데, 영업이익은 지난연도와 분기 대비 1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근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동사는 감열지(특수지, 성장섹터), 산업용지(백판지, 성숙섹터), 인쇄용지(쇠퇴섹터)를 주된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출비중이 각각 1/3씩을 차지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감열지 예시 감열지(특수지)는 종이 표면에 열을 가하면 발색이 되어 잉크가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용지로, 주로 신용카드 영수증 및 비행기 티켓, 택배 부착용 등 지울 수 없는 문서에 사용됩니다. 다만 동사의 20년과 21년 실적을 깎아먹은 주된 사업부문으로서, ①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감열지 수요가 감소(신용카드 영수증 및 비행기 티켓의 발권 감소 등)했고, ② 원재료 값 상승으로 인해 펄프가격이 상승했고, ③ 주요 매출처가 유럽 및 미국이어서 운임비용 급등에 따른 물류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20년 특수지의 영업손실은 48억 원이었으나, 21년에는 122억 원으로 손실폭이 확대됐습니다. 인쇄용지 예시 인쇄용지는 교과서, 캘린더, 광고물 등에 사용되는 용지로 연말, 연시에 ...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광 분야에서 이종접합 증착기술(HJT, Heterogenuous Junction Technology)을 이용한 장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에 앞서 동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종접합 증착기술이 대체 무엇인지에 대한 간단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종접합 증착기술(HJT)가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해보려 합니다. 해당 기술을 다룬 국내 리포트나 정보가 제한된 상황이기에, 영어로 된 기사 등을 참고했으며 해당 출처는 아래에 달아둘 예정입니다. 더 정확한 정보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먼저 태양광 패널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결정, 다결정, 비정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간단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단결정이냐 다결정이냐 비정질이냐에 따라 태양광의 효율과 비용 문제가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태양광 결정의 구조는 크게 단결정/다결정/비정질로 나뉠 수 있습니다. 단결정 (Mono Crystalline)은 원자배열이 규칙적, 반복적, 연속적으로 배치된 상태입니다. 다결정 (Poly Cristalline)은 부분적으로 균일하나, 전체적으로는 불균일하게 배치된 상태입니다. 비정질 (Amorphous)은 결정화되지 않고 불규칙하게 배치된 상태(Randomly ordered)입니다. 원자배열이 균질할 수록 전자의 이동속도가 빨라지기에 태양광 패널의 효율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동사의 사업영역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증착공정과 ALD기법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증착공정과 ALD기법에 대한 짧막한 설명을 덧붙이고 진행하겠습니다. 반도체라는 첨단기술을 공부하는 것이다 보니 일반인이라면 참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많습니다. 최대한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넘어가보려 합니다. 반도체의 여러 공정 중에서는 바로 증착이라는 공정을 거치게 되는데, 증착 공정은 반도체가 원하는 전기적인 특성을 갖도록 분자·원자 단위의 물질을 얇은 박막(thin layer) 두께로 촘촘히 쌓아 올리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증착 방법에 따라 큰 분류에서 화학적 증착(CVD), 원자층 증착(ALD)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막 두께가 보다 얇을수록, 파티클(미세 먼지)가 적게 발생할 수록, 접합성이 좋을수록, 균질하게 증착될 수록 미세화된 반도체에 적합한 방법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선 CVD(chemical Vapor Decomposition, 화학적 기상 증착법)은 가장 사용량이 많은 증착방식으로, 유체에 의해 분자나 이온들이 운반되어 웨이퍼(기판) 위에 고체의 박막층을 형성하는 방법입니다. 반면 ALD(Atomic Layer Decomposition, 원자층 증착)는 원자층 단위로 박막을 증착하는 방법이며, 불활성 기체(Ar, N2 등)에 의해서 분리되어진 각각의 반응물을 웨이퍼(기판) 위에 공급함으로써 하나...
I. 동사 사업영역의 개략적 이해 1Q22 분기보고서 / 단위 : 백만 동사의 연결 실적은 이산화티타늄 및 황산코발트 부문의 코스모화학(개별)과 신소재 부문의 코스모신소재(종속회사), 그리고 촉매 부문의 코스모촉매(종속회사)로 나뉩니다. 즉, 연결 실적 = 코스모화학+코스모신소재+코스모촉매로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아래 지분관계도와 같이 코스모화학은 코스모신소재(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 약 1조 7,000억 원)의 지분 27.64%를, 코스모촉매(비상장)를 70.23% 소유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위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 코스모신소재의 매출액이 전사 매출액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①코스모신소재는 코스피에 따로 상장되어 있어 코스모신소재의 매출을 포함할 경우 전사 매출액의 왜곡이 일어난다는 점, ② 코스모화학의 코발트 부문이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점에서 코스모신소재를 배제하고 코스모화학을 공부해보려 합니다. 물론 코스모신소재라는 높은 기업가치로 평가받는 기업의 지분 27.64%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 이점이겠으나, 사실 우리나라 시장에서 지분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기에 굳이 코스모신소재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코스모화학 본업에 집중해보겠습니다. 동사의 사업부문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이산화티타늄과 황산코발트 부문입니다. 우선 이산화티타늄입니다. 제 55기 = ...
ADC(항체약물 접합체)의 이해 기존의 항암 치료제는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2세대 표적치료제, 3세대 면역항암제로 나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는 정상세포까지 공격한다는 단점이 발생했고, 2세대 표적치료제는 기존 내성이 발생하고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발생했고, 3세대 면역항암제는 특정 세포의 발현율이 낮으면 치료 효과가 반감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항암제들의 약점을 보완하려고 나온 차세대 치료제가 바로 ADC입니다. ADC(Antibody Drug Conjugates; 항체약물접합체)는 일종의 유도미사일입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다른 특정 단백질을 가지고 있는데, 항체라는 것이 이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타겟으로 결합합니다. 항체가 결합하면 약물이 암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 약물이 암세포 안에서 풀리면서 암세포만을 제거해주기 때문입니다. 위 그림에서 ADC의 기전이 잘 나와있습니다. 1. ADC가 혈액을 통해 이동하다가 2. ADC가 타겟으로 하는 암세포에 결합하면 3. ADC가 암세포 안으로 들어오고 4. 리소좀에 의해 항체가 분해되면서, 5. 항체에 붙어있는 약물이 암세포 내에 흩뿌려면서 6. 암세포의 제거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 ADC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항체(Antibody)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에 결합하며, ADC라는 유도미사일의 '유...
웹젠 사업구조의 이해 동사의 주가 상승기는 크게 2015년 / 2017년 / 2020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5년에 웹젠의 뮤라는 IP를 활용해 중국에서 개발한 '전민기적'이라는 게임이 중국과 국내에서 대박나면서, 17년에는 '대천사지검H5'와 '뮤 오리진2'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간접적인 수혜와 전민기적2의 흥행이 나오면서 주가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동사는 소유한 뮤 IP를 통해 여러 게임을 출시하고(나쁘게 말하면 우려내며), 중국 등지에서 안정적인 IP 수수료를 수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뮤라는 단일 IP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게임이 정말로 잘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 정도로 퀄리티가 나오기는 쉽지 않았고, 단일IP는 성장성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가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매분기 깎여나가는 실적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망해가는 게임회사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우선 변화의 흐름이 하나둘 감지되고 있습니다. 우선 기존 뮤 IP를 이용한 뮤 모나크입니다. 뮤 모나크는 중국에서 뮤 IP를 이용해 개발한 게임을 역수입해온 게임입니다. 올해 10월 경 출시된 뮤 모나크는 출시 이후 매출순위 10위 권을 유지하다가, 최근에는 매출순위 3위로 빠르게 그 기세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뮤 모나크의 뜻밖의 성과로 인해 증권가에서는 올해 4Q와 내년 1Q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시키고 있으며, 동사의 영...
페인트(도료)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 페인트(도료) 산업하면 많은 분들이 '지루한 산업'이나, '별 볼일 없는 산업'으로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 아마 많은 투자자 분들께서도 이러한 생각에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는 섹터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런 섹터를 공부해야겠다고 느낀 것은 최근 페인트 산업군에 속한 조광페인트(KOSPI : 004910)의 기업가치가 급등하면서 였습니다. 신한금투 조광페인트 리포트 中 조광페인트는 페인트를 생산하는 업체였는데, 신사업 중 하나로 (2차전지에 사용되는) 방열소재를 차세대 먹거리로 지정했습니다. 위의 신한금융투자 리포트가 동사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었고, 조광페인트는 2차전지 밸류체인에 성공적으로 합류한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동사의 방열소재 진출 소식은 이미 아래와 같이 22년 1월 말에 나온 뉴스였습니다. 만약 제가 페인트(도료) 산업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시그널] 조광페인트, SK이노에 배터리소재 납품 초읽기 증권 > 국내증시 뉴스: 조광페인트가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활로를 개척합니다. 기관투자가들도 조광페인트의 배터리 소재 진출에 호응해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케이프투자증권·NH헤지자산운용 등이 이번 회사채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광페인트가 수년간의 실적 부진을 딛고...
동사 사업영역에 대한 개략적 이해 동사는 건축도료와 공업도료, 자보(자동차보수용도료) 및 PCM(컬러강판)용 도료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도료 = 페인트). 건축도료가 매출비중이 40% 중반대로 가장 높으며, 공업도료, 자보도료, PCM도료가 10% 중반대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페인트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참고하시면 좋을 글>을 첨부하오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려 합니다. 동사의 사업구조 중 건축용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이에 동사의 이익률 역시 건축 싸이클에 따라 변동하는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위 그래프는 2000년부터 2017년까지의 연도별 전국 분양물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를 아래처럼 동사의 영업이익률과 비교해본 결과, 건설 싸이클과 매우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동사 사업영역이 단순히 건축용만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서 전국분양물량과 (별도)영업이익률이 완전 같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추이는 전국의 분양물량과 매우 유사하게 이익률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익률 상승 배경에는 동사의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도 기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DB금융투자의 건축용 도료 점유율에 따르면 2008년 노루페인트의 점유율은 5%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8%로 성장한데 이어서, 2016년에는 19%로 급성장했습니다. 전국분양물량의 확대와 점유율 확대가 힘입어 이익...
페인트(도료)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 페인트(도료) 산업하면 많은 분들이 '지루한 산업'이나, '별 볼일 없는 산업'으로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 아마 많은 투자자 분들께서도 이러한 생각에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는 섹터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런 섹터를 공부해야겠다고 느낀 것은 최근 페인트 산업군에 속한 조광페인트(KOSPI : 004910)의 기업가치가 급등하면서 였습니다. 신한금투 조광페인트 리포트 中 조광페인트는 페인트를 생산하는 업체였는데, 신사업 중 하나로 (2차전지에 사용되는) 방열소재를 차세대 먹거리로 지정했습니다. 위의 신한금융투자 리포트가 동사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었고, 조광페인트는 2차전지 밸류체인에 성공적으로 합류한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동사의 방열소재 진출 소식은 이미 아래와 같이 22년 1월 말에 나온 뉴스였습니다. 만약 제가 페인트(도료) 산업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시그널] 조광페인트, SK이노에 배터리소재 납품 초읽기 증권 > 국내증시 뉴스: 조광페인트가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활로를 개척합니다. 기관투자가들도 조광페인트의 배터리 소재 진출에 호응해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케이프투자증권·NH헤지자산운용 등이 이번 회사채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광페인트가 수년간의 실적 부진을 딛고...
고온/고압에 강한 SiC 웨이퍼의 등장 기존의 반도체 웨이퍼에 쓰이는 소재는 Si(Silicon, 규소)였습니다. 해당 실리콘 웨이퍼는 대량양산체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온과 고압에 사용되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잘 맞지 않는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ESS 등 고온 및 고압에 노출되는 상황이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고온 및 고압에 보다 내성이 있는 새로운 소재로 반도체 웨이퍼를 제조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했습니다. Research Gate 中 이러한 시대상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소재가 바로 SiC(Silicon Carbide, 탄화규소)입니다. SiC 소재는 기존 Si 웨이퍼에 비해 고온과 고압에 더 잘 견딜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실리콘(Si) 소재는 최대 전압 1,700볼트와 최대 온도 175도까지 견딜 수 있는 반면,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는 최대 전압 3,000볼트와 최대 온도 6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고온과 고압에 SiC 소재가 더 잘 버틸 수 있기에, 최근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ESS, 태양광 등에 SiC 소재로 제작된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KERI 中 이렇게 만들어진 SiC 반도체는 같은 두께의 실리콘 반도체 대비 보다 고온과 고압에 견딜 수 있기에, 기기의 소형화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위 그림은 전기차용 인...
동사는 2Q22 실적을 7월 18일 경 발표했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매출액 2,162억 원(▲QoQ 8.3%, ▲YoY 35.6%) 영업이익 541억 원(▲QoQ 11.9%, ▲YoY 196.4%) 영업이익률 약 25.02%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대비 상회했습니다. IT 오더컷 등 우려와는 달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1Q22에 급성장한 매출과 영업이익의 추이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매출액 증가률도 훌륭한데(QoQ 8.3% 증가), 영업이익 증가률도 보다 훌륭하게 나오면서(QoQ 11.9%), 영업이익률은 25%를 돌파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동사의 입장에서 계속해서 유례없는 실적입니다. 동사는 차량용 리드프레임, IT용 리드프레임, 반도체용 패키지기판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것을 주된 사업영역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차량용 리드프레임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탑재되어 수요가 21년 들어 폭증했으며, IT용 리드프레임과 반도체용 패키지기판의 수요도 반도체 수요가 전방위적으로 증가하면서 함께 성장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으로 대체하며, 이후에는 증권사별 실적 코멘트를 살펴보겠습니다. 해성디에스 - 차량용 반도체 리드프레임과 DDR5 전환 수혜 최근 반도체 기판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로 인해 반도체 기판이 22년에도 큰 쇼티...
오래간만에 주식시장을 살펴보니 피가 여러군데 낭자해있네요. 반도체 피크아웃과 경기침체 논란으로 인해 3,300을 찍었던 코스피는 어느덧 2,300까지 내려왔고, 1,000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했던 코스닥도 이제는 700선으로 무너졌습니다. 제가 투자하고 있는 해성디에스 역시 이러한 하락빔을 견디지 못하고 고점 대비 약 -20% 정도의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심리가 무너지려할 때, 내가 왜 이 기업에 투자하였는 지를 복기해보면 냉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동사를 차량의 전장화/자율화에 따른 리드프레임 및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를 바라보고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우선 다행히도 동사의 K-stat 수출입통계 6월 자료를 살펴보면 리드프레임 수출은 매우 견조한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K-STAT 수출입통계를 살펴보면 6월 수출금액은 43,420천달러 수준이었습니다. 데이터를 시계열로 시각화해서 살펴보면 아래처럼 좀 더 직관적인 분석이 가능합니다. 리드프레임 수출 금액은 4월보다는 소폭 증가하고, 5월보다는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월 대비 소폭 꺾인 것은 분명 아쉽긴 하나, 21년 수출금액 대비 22년에 한층 레벨업된 기초체력을 명확히 살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중량이 대폭 늘어났기에 kg당 가격은 큰 폭으로 꺾이긴 했습니다. 계속해서 상승하던 추세에 한 번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라 좋지 않게 볼 수 있는 대목이긴...
동사의 1Q22 실적은 서프라이즈 그 자체였습니다. 1Q22 매출액은 1,996억 원(QoQ +6.5%, YoY +45.2%)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483억 원(QoQ +61.6%, YoY +375.6%)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가뿐히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매출액 성장 대비 영업이익은 매우 크게 상승하면서, 이보다도 더 좋을 수는 없는 전방의 호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판매수량은 2% 정도 QoQ 감소하였으나 원달러 환율 약세와 판가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되어 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동사의 실적을 시각화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매출원가률은 사상 최저치인 68.97%를 기록했습니다.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가격 인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설비가동률은 상향 추세를 이어나가며 고정비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동사의 사업보고서 내 패키지기판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패키지기판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수 가격은 변동이 심해 주요 지표로 참고하기는 어려운 것 같지만, 수출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패키지기판의 공급부족 덕분에 패키지기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훌륭합니다. 특히 최근 동사의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구리의 가격이 2분기부터 유의미하게 하락한 것이...
< 2022년 4월 리드프레임 수출 통계자료 업데이트 > 수출금액 41,563천 달러(YoY ▲36.08%, QoQ ▼4.71%) 수출중량 503,882kg( kg당 가격 $84.55 ) HS CODE : 8542900000 3월 수출금액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QoQ 4.71% 감소), 사실 3월 수출금액이 비정상적으로 잘 나온 것이기에 이번 4월 수출금액도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1분기 평균 수출금액이 39,794천 달러임을 감안했을 때 이번 4월 수출금액 41,563천 달러가 5,6월에도 지속된다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매출을 노려볼 만 합니다. 월별 리드프레임 수출 KG당 가격은 84.55원 대를 기록하면서 82원 대를 기록한 3월 대비 훌륭한 수치를 기록중입니다. 제법 올랐지만 굳이 매도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하반기 500억 증설 분에 대한 효과를 기대해볼만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인해 제한된 판매가 이 정도인데,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점차 해소되는 하반기에는 더 큰 성장이 나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든든한 기업입니다. <참고하면 좋을 글> [해성디에스] 수출입통계 자료로 리드프레임 수출실적 예상해보기 해성디에스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리드프레임을 생산하고 수출하고 있습니다. 리드프레임은 대... blog.naver.com 이 블로그는 훌륭한 기업의 사업모델에 대해 공부...
동사는 4월 15일 공시를 통해 1Q22 실적을 발표했는데, 시장 컨센서스 대비 엄청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달전까지만 하더라도 동사의 1Q22의 매출액을 1,867억 원과 영업이익을 304억 원을 예상했으나, 실제 결과는 매출액 1,996억과 영업이익 483억을 거둬들였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호실적의 영향 덕분인지 실적 리뷰 보고서가 며칠 사이에 쏟아졌습니다. 삼성증권의 '슈퍼 싸이클이란 이런 것', 하나금융투자의 '이제는 시가총액 2조원도 가시권', 케이프투자증권의 '달라진 이익 Level, 달라질 주가 Level' , 유진투자증권의 '역대 최고 수익성 보이며 실적 성장 지속' 리포트에서는 동사의 이번 실적에 대해 코멘트 했는데, 하나하나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증권> - 22년 1분기 매출액 1,996억 원(YoY +45%, QoQ +6%) / 영업이익 483억 원(YoY +375%, QoQ +62%) - 설비가동률 100% 상태 하에서 가격인상효과 덕분에 영업이익률 상승 - 원재료가 되는 구리가격 인상폭은 QoQ +3%로 안정된 수준 유지 중 - 500억 원의 증설분이 4분기부터 반영, 연간 매출액 1.5~2천억 원 증가 추정, 2022년 추가 증설 발표 예상 - 22년 매출액 8,480억, 영업이익 1,980억 추정, 목표주가 90,000원 제시 <하나금투> - 하나금융투자의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