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준공사진 _ 강릉 명경재 (2024) 저 끝에 하얀색 집이 보인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이번에 촬영할 현장임을 눈치챌 수 있었다. 때때로 주택단지 내에서 유독 잘 보이는 집이 있는데, 오늘 현장임을 직감을 한다. 강릉에 위치한 집, 명경재가 그런 인상을 받았던 현장 중 하나였다. 건축주 가족이 이미 입주하여 꽤 긴 시간을 거주하고 있었다. 따라서 사진을 촬영할 시기는 한참이나 넘어선 것이다. 보통 준공 직후 또는 입주 직후에 사진을 촬영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른 이런 현장은 더욱 소중할 수밖에 없다. 건축물의 시간 흐름에 대해서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용하는 건축주들마다 건물의 상태가 많이 차이가 나겠지만 집이란 공간은 다양한 이해관계로 더욱 소중하게 다뤄지는 법이다. 여전히 잘 다듬어진 공간 덕분에 더욱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유독 이번 강릉 명경재 주택 현장이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는 건축주께서 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기 때문이다. 집 안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그리고 그것이 가족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해 주셨다. 나는 집이 영어로 'HOUSE'가 아니라 'HOME'인 이유를 이들 가족들의 이야기와 행동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우리의 보금자리 혹은 우리의 추억이 깃든 장소, 지키면서 나아가야 할 곳 등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가장 ...

제주도 여행 사진 색감 이것으로 종결! 제주도를 출장으로 다녀와서 찍은 사진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색감 하나 추천하고 갈게요! 이번 여정은 매일 날씨가 흐렸습니다. 그것이 아마 사진에서도 느껴질 거예요. 준비한 색감은 "제주 아일랜드" "딥 컬러 제주" 이 두 가지 색감은 포토그랩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 평생 소장 가능! 이번 제주는 숙소 촬영과 주택 촬영으로 다녀왔지만 그래도 시간이 있을 때마다 여행 사진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아시죠? 라이트룸 프리셋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RAW 이미지 파일로 기록! 두 프리셋 파일은 포토그랩 패키지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본 - 딥 컬러 제주 - 제주 아일랜드 색감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장면에 알맞게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제주도의 풍경이 짙푸른 파랑과 청록색의 조합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두 색을 돋보이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프리셋은 그 결과물입니다. 라이트룸 프리셋의 색감은 모든 장면에 완벽하게 대응하지 못합니다. 포토그랩 라이트룸 프리셋은 장면과 상황에 알맞게 제안 드리며, 누구나 손쉽게 사진 색감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트룸과 포토샵을 조금만 더 다룰 줄 안다면 작가의 의도에 더욱 부합하는 사진으로 연출이 가능합니다. 멋진 여행 사진으로 연출해 보세요! 제주도 여행 사진 ⓒ Ricoh GR Ⅲ 이번 출장에서 촬영했던 몇 장의 사진을 딥 컬러...

1000나의시선. 오늘 편집이 끝나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고 보니깐 '나의 시선' 게시판이 1,000 번째 글이더라고요. 이 게시판은 제가 그냥 하고 싶은 말이나 떠오르는 글 혹은 사진에 대한 설명이나 요즘 일상은 어떤지를 남기는 일기장과 같은 기록의 노트입니다. 덕분에 어떤 서식도 없었어요. 그것이 오랫동안 글을 작성할 수 있었던 방법입니다. "오늘 뭐 쓰지?"라고 생각할 때 주저리주저리 떠들었거든요. 천 번째 글이지만 오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저에겐 그렇게 큰 사건이 없어서 쓱 넘어갈 뻔했지 뭡니까! 😊 그냥. 우리 그냥 오래오래 해 먹으면서(?) 즐거운 일들을 함께 만들어봐요. 저는 구독자님들 모두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돈을 버는 것이든, 연애를 하는 것이든, 결혼 생활이든, 여행이든, 사진이든 무조건 응원을 하니깐요. 있잖아요. 무조건 내 편인 사람. 제가 그쪽의 무조건 편이에요. (범죄만 저지르지 마세요.) 그래서,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다른 건 없고 비밀 댓글로 포토그랩 계정을 남겨주세요. 댓글 남겨준 모든 분들께 적립금을 [10,000 원] 씩 넣어드릴게요. 이 금액이면 색감 하나는 구매 가능합니다. 그리고 랜덤 뽑기를 통해서 3분께는 [100,000 원]을 넣어드릴게요. 그리고 곧. 곧. 곧! 새로운 색감의 컬렉션 세 가지가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필름 라이크 프리셋 (진짜 필름 색감) 카페테리아 프리...

#건축학개론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 건축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진도 찍을 줄 알아야 된다. 건축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이롭다. 설계와 시공까지도 그리고 건축 자재의 특성. 설계에서의 방법론, 시공에서의 현장성을 고루 갖춘다면 건축 업계 안에서 뭘 해도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대체 어디서 어떻게 해야 될까? 뭐든 그 시작점을 찾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막연하게 건축 사진작가가 되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받는다. 이 직업이 뭐가 있어 보이나 혹은 돈을 많이 버는 것처럼 보이나? 건축 사진을 찍고 싶다면서 건축에 대해서 어떤 시선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건축과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 등은 사라져있다. 그저 건축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과 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은 것이다. 이미 인터넷에 널리 있는 내용을 묻는 것은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대로 하면 되니깐. 심지어 나도 그렇게 한다. 그리고 나 이제 막 3년 차다. 왜 나한테 이런 문의가 오는지 참 묘상하다. 내 위에 10년, 20년, 30년씩이나 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그저 빠르게 어떠한 정보를 알고 싶은 것이 확실하다. 뭘 알려줄 것이 있어야 알려주는데 나도 내가 하는 방법밖에 모른다. 다른 분들이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어떤 비용을 받고 있는지는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고. 건축 사진을 찍는 데에는 아주 중요한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