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추천
242023.09.06
인플루언서 
겔겔겔스타
2,275대중음악 평론가
참여 콘텐츠 30
4
[신곡 리뷰] Harry Styles 'As It Was', 신나는 비트 속을 맴맴 도는 외로움 (해리 스타일스/팝송추천/가사/듣기)

[신곡 리뷰] "Harry Styles - As It Was" 신나는 비트 속을 맴맴 도는 외로움 해리 스타일스, 3집 리드 싱글 공개 1집 <Harry Styles>와 2집 <Fine Line>의 성공으로 보이밴드 '원디렉션'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잡는데 성공한 '해리 스타일스'가 3년만에 돌아온다. 5월 20일, 세번째 정규앨범 <Harry's House>의 발매를 앞두고 리드 싱글 'As It Was'를 오늘 선공개했다. 1집부터 2집까지 '해리 스타일스'의 앨범 전곡을 오랫동안 플레이리스트에서 빼놓지 않고 즐겨들어 왔기에 오랜만에 공개되는 신보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흥겨운 비트에 담긴 외로움 '위켄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As It Was'는 레트로한 신스팝 리듬을 취해 이전 앨범과는 색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공기를 많이 섞은 부드러운 창법으로 가창에도 변화를 주었으며 유려한 비트와 함께 음색을 섬세하게 전달하는데 신경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인다. 댄서블한 리듬으로 완성한 코러스 구간의 중독성이 상당한데, 흥겨운 일렉 기타와 신시사이저 연주와 대비되는 가사의 우울감이 감성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연출된다. 사랑과 관련된 노래로 해석될 여지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전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긴 곡인 것 같다. 스타덤에 오르게 된 이후의 삶이 예전과 같을 수 없다는 것과 명성을 얻었지만 그와 함께 뒤따라오는 우울감과 공허한 ...

2022.04.01
8
[음반 리뷰] Rina Sawayama <Hold The Girl> (2022); 메인스트림 팝스타로의 도약 (리나 사와야마/This Hell/Catch Me In The Air)

[음반 리뷰] Rina Sawayama <Hold The Girl> 메인스트림 팝스타로의 도약 Hold The Girl Prologue 작년 1월, 필자 수습 기간에 편집장 선배로부터 ‘리나 사와야마’의 데뷔 앨범 리뷰 과제를 부여 받았다. 일본인인 것도 같고, 영국인인 것도 같던 이 뮤지션을 그 때 처음 접했다. 글을 쓰기 전부터 막막했다. 알지도 못하는 뮤지션의 음악을 듣고 어떤 글을 쓰란 말인가. 하지만 <Sawayama>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자마자 불만이 순식간에 감사함으로 변했다. 나는 왜 이런 아티스트를 모르고 살았던가. 그의 데뷔 음반은 충격적일 정도로 좋았다. 음악을 들으며 이렇게까지 심적인 흥분을 경험할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공격적인 메탈 사운드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레이디 가가’로 대표되는 2000년대 댄스 팝을 결합한 사운드는 나를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그렇게 1년이 흘러 소포모어 앨범을 앞두고 하나씩 싱글 컷을 할 때마다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다. Hold The Girl 데뷔작 <SAWAYAMA>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단번에 인디 신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리나 사와야마’는 팝스타로서의 본격적인 도약을 꿈꾼다. 강렬한 누메탈에 뿌리를 둔 두고 2000년대 팝의 질료를 더해 포스트 레트로를 지향한 것이 전작의 골조였다면 <Hold The Girl>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레이디 ...

2022.11.09
3
[Short Critique] dvsn <Amusing Her Feelings> (디비전/드레이크/퓨처/Summer Walker/힙합/알앤비/팝송추천)

[Short Critique] dvsn <Amusing Her Feelings> Amusing Her Feelings (★★★) <SEPT. 5TH>에서 들려주었던 완벽하고 매끄러운 알앤비의 기조는 앨범이 거듭될수록 흐릿해진다. 90년대 알앤비, 댄스홀, 소울, 클럽 사운드 등 다양한 색채의 음악을 아우르고 있으나 정작 결과물은 하이라이트가 거의 없는 단색 앨범처럼 느껴진다. 얼터너티브 성향이 강했던 <Morning After>에서 순수 알앤비에 가까운 음악들로 돌아왔지만, 이전 작들에서의 촘촘했던 프로듀싱은 다소 느슨해지고 상대적으로 힘을 준 곡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화려한 게스트 보컬들의 라인업이 유독 눈길을 끈다. 하지만,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오히려 디비전의 스타일을 각인시키는 데에는 독으로 작용한다. ‘Courtside’ 속 제시 레예즈의 날카로운 음색은 다니엘 달리의 매끄러운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댄스홀 넘버 ‘Dangerous city’에서는 타이 달라 사인과 부주 밴턴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다. 피처링만 했다 하면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는 드레이크, 파티넥스트도어가 참여한 ‘No cryin’과 ‘Friends’도 강인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 미처 색칠이 끝나지 않은 밑그림 같은 앨범의 흐릿한 양상은 디럭스 버전에 추가된 네 곡이 더해짐으로써 마침내 한 폭의 그림으로 완성된다. 네 곡 모두 한층 풍성해진 사...

2022.01.02
3
[Short Critique] Rina Sawayama <SAWAYAMA> (리나 사와야마/Bad Friend/Dynasty/Tokyo Love Hotel)

[Short Critique] Rina Sawwyama <SAWAYAMA> SAWAYAMA (★★★★) 과감한 실험성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평단으로부터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뮤지션 '리나 사와야마'의 메이저 데뷔 앨범이다. 일본계 영국인으로서 느껴온 소외감과 차별, 성 정체성, 가족으로부터의 트라우마 등 굉장히 사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대부분의 곡들이 개인의 고통을 수반한 복합적인 감정으로부터 기인한다. 예사롭지 않은 곡들의 변화무쌍한 사운드는 마치 그가 겪어온 고통들을 묘사하는 듯하고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뿌리, ‘Sawayama’에서 시작되어 왔음을 첫 트랙 ‘Dynasty’를 통해 토로하며 막을 연다. <SAWAYAMA>의 음악 정체성은 기본적으로 록과 메탈이다. 앨범의 뿌리와도 같은 이 기반 사운드를 바탕으로 신스팝, 알앤비, 일렉트로닉, 댄스 팝 등 장르의 구분 없이 트랙들을 아주 매끄럽게 연결한다. 장르의 범주가 광범위하지만 그만의 독특한 누메탈 사운드로 사와야마라는 하나의 일관된 정체성을 부여하여 마치 한 편의 스토리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이렇게 곡마다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이 거친 소리는 그의 분노와 고통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특정 시대를 구체적으로 타겟팅 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포스트 레트로에 가깝다. 대표적으로 경쾌한 얼터너티브 알앤비 트랙 ‘XS’는 2000년대 팝에...

2021.11.30
4
[신곡 리뷰] 올리비아 로드리고 'bad idea right?', 돌아온 하이틴 록스타 (Olivia Rodrigo/vampire/팝송추천/가사/해석)

[신곡 리뷰] "Olivia Rodrigo - bad idea right?" 돌아온 하이틴 록스타 bad idea right? ★★☆ 리드 싱글 'vampire'와 함께 2년 만에 복귀를 알린 '올리비아 로드리고'.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던 데뷔 앨범 <Sour>의 성공으로 2집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테지만 다행히 'vampire'가 싱글차트 핫샷 1위로 데뷔하며 공백 이후에도 여전한 화제성을 보였다. 하지만 2집 <Guts>이 1집의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록 발라드 풍의 'vampire'와 두 번째 싱글 'bad idea right?'로 이어지는 흐름은 'drivers license'와 'good 4 u' 순서로 공개되었던 1집과 많이 닮았다. 'bad idea right?' 역시 전작의 'brutal'이나 'good 4 u'를 떠오르게 하는 틴 팝과 '앨라니스 모리셋'과 같은 90년대 록 뮤지션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곡. 이미 지난 앨범을 통해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특화된 장르임을 인정 받아 안정감이 있지만, 새롭지 않다는 점에서 2집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진 못한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직설적인 가사 표현은 신곡에서도 돋보인다. 이별을 받아들였음에도 자꾸만 구남친을 떠올리는 틴에이저의 모순된 감정 표현을 재치 있게 써 냈고, 잘못된 생각이 오가는 머릿 속 상황을 'blah blah'라는 가사와 함께...

2023.08.11
5
[신곡 리뷰] Ed Sheeran(에드 시런) 'Overpass Graffiti', 경쾌한 리듬에 담긴 애절한 고백 (가사 해석/듣기/Bad Habits/Shivers/팝송추천)

[신곡 리뷰] Ed Sheeran - Overpass Graffiti 경쾌한 리듬에 담긴 애절한 고백 에드시런, 정규 4집 발매 리드 싱글 'Bad Habits'과 두번째 싱글 'Shivers'가 모두 영국 싱글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 중인 '에드 시런'의 네번째 스튜디오 앨범 <=(Equals)>가 오늘 공개됐다. 앞서 언급한 두 싱글과 프로모 싱글 'Visiting Hours'를 포함하여 총 14곡이 수록됐으며 앞선 정규앨범들처럼 단 한 곡도 피처링을 사용하지 않았다. '에드 시런'의 목소리로만 채워진 앨범으로서는 4년만인 셈. 'Bad Habits'과 'Shivers' 모두 기대 이하긴 했지만, 그래도 '에드 시런'이기 때문에 이번 신곡도 절반의 의무감으로 들어보았다. 경쾌하고 댄서블한 멜로디의 연장선 앨범 리뷰에 들어가기 전, 세번째 싱글로 추정되는 'Overpass Graffiti'에 대해서만 먼저 언급하고자 한다. '에드 시런'은 3집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어쿠스틱 포크나 발라드의 성향이 강한 뮤지션이었는데, 'Shape of You'로 정점을 찍은 3집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다채로운 결과물을 구현했던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거치며 완벽한 팝 뮤지션의 이미지로 변모하는데 성공했다. ('Shape of You'가 결정적이었다고 본다.) 4집 <=(Equals)> 역시 댄서블한 리듬의 이지리스닝 타입인 ...

2021.10.29
5
[신곡 리뷰] 아델(Adele) 'Easy On Me', 아델스러운 노래로 귀환 (아델 컴백/가사/뮤비/듣기/가사해석)

[신곡 리뷰] 아델(Adele) 'Easy On Me' 아델스러운 노래로 귀환 아델, <30> 리드 싱글 발매 2015년에 발매한 3집 <25> 이후 무려 6년 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영국 최고의 대형 가수, "아델"이 돌아왔다. 그를 대형 가수라 언급한 이유는 전 세계에서 수백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컴백할 때마다 엄청난 파급력을 일으키는 가수가 "테일러 스위프트" 정도 밖에 없기 때문. 물론, "아델"의 경우 앨범 발매 텀이 매우 길기 때문에 새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대중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쏠리는 듯하다. <21>과 <25> 사이의 4년도 길었지만, <25>와 <30> 사이의 6년은 정말 오랜 기다림이었다. "아델"이 현재 33세이기 때문에 앨범명 <30>이 지금의 나이를 가리키지는 않지만, 이혼을 시작으로 많은 사건들을 경험했던 서른 살 때의 기분과 심정들을 담았다는 의미에서 <30>으로 정한 게 아닐까 싶다. 딱 아델스러운 노래, 편안한 음성 "아델"의 4집 앨범 <30>의 리드 싱글 "Easy On Me"는 "아델"이 그동안 해왔던 장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곡이다. 따라서 "Hello"를 공개했을 때만큼의 담겨져 있지는 않다. 오랜만의 컴백이더라도 사운드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곡은 아닌 셈. 하지만, "Rolling In The Deep"이나 "Hello"의 웅장한 편곡...

2021.10.15
8
[음반 리뷰] 할시(Halsey) <If I Can't Have Love, I Want Power>, 장엄한 고딕의 색채를 담기는 역부족 (할시 4집/팝송추천/가사/듣기)

[음반 리뷰] 할시(Halsey) 4집 <If I Can't Have Love, I Want Power> 장엄한 고딕의 색채를 담기는 역부족 할시, 네번째 정규앨범 발매 작년 2월, "할시"의 세번째 정규앨범 <Manic>이 발매된 이후 여름부터 그는 곧바로 4집 작업에 들어갔다. 리드 싱글인 'Without Me'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성공했고, <Manic> 앨범은 초동 18만장을 기록할 정도로 상업적으로도 흥했기 때문에 차기작 또한 기대해볼만 했다. 죽음과 영원한 사랑을 테마로 앨범 제작에 돌입했던 '할시'는 앨범 작업 기간 도중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게 됐고, 이로 인한 감정적 변화가 그의 음악에 영향을 끼치면서 주제의 방향성이 변모하게 되는 결과를 야기했다. 4집 <If I Can't Have Love, I Want Power>에는 자기 의심과 자기 태만, 자기 능력이라는 주제와 신체, 정신, 죽음에 대한 공포가 더해졌고, 이를 여성의 힘과 회복력을 탐구하는 광범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격동의 감정 상태를 반영한 앨범은 강렬한 록의 색채와 부드러운 포크 연주, 고딕의 아우라를 시시각각 오가며 마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듯하다. 최근 들어 팝의 색깔이 강한 음악만을 시도해왔던 '할시'이기에 리드 싱글로 아트 팝을 내세우고, 다양한 문법을 활용한 행보는 음악적 진화를 위한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웅장한 고딕의 ...

2021.09.09
12
[취향의 음악 Vol.8] 로드 3집 <Solar Power>, 미처 열기를 채우지 못한 태양빛 (Lorde/팝송추천/Mood Ring/The Path/뮤비/가사)

[취향의 음악] 로드(Lorde) <Solar Power> 미처 열기를 채우지 못한 태양빛 취향의 음악, 여덟 번째 "취향의 음악"은 평소 자주 리뷰하던 아이돌 음악이나 해외 메인스트림 팝 가수의 음반이 아닌 음악들 중에서 제가 푹 빠져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소개해 드리는 컨텐츠입니다. 로드, 4년만의 복귀 지난 2013년, "Royals"로 빌보드 싱글차트 9주간 1위를 차지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던 "로드"는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틴에이저의 당찬 모습을 내세워 단번에 팝 스타덤에 올랐다. 2017년에 발매한 소포모어 음반 <Melodrama>는 1집 만큼의 상업적인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당시 열아홉이던 "로드"의 너저분할 정도로 솔직하고 침울한 감정이 깃든 사랑 노래와 상투적인 주제로도 세밀한 각본을 구축한 앨범으로 인해 명반 칭호를 얻으며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찾아왔던 명성은 혼란으로 다가왔고, 팝 스타덤의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그는 4년간 자취를 감추었다. (반려견을 떠나보낸 슬픔 또한 공백이 길어진 이유 중 하나였다.) 긴 공백기 동안 남극 탐사를 다녀오는 등 대자연에서의 심리적 치유를 경험했고, 그는 자신이 보고 느낀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들을 녹여낸 앨범 <Solar Power>로 오랜 기다림을 딛고 일어선다. 4년의 시간이 흐른만큼 <Melodrama> 시기와 비교했을 때, 장르와 프로...

2021.09.07
6
[신곡 리뷰] "Camila Cabello - Don't Go Yet", 필살기 라틴팝으로 논란 정면돌파 (카밀라 카베요/뮤비/가사/팝송추천/라틴팝)

[신곡 리뷰] "Camila Cabello - Don't Go Yet" 필살기 라틴팝으로 논란 정면돌파 카밀라 카베요, 2년만의 신곡 2019년 12월 발매된 <Romance> 앨범의 흥행 실패 이후 한동안 영화 <신데렐라> 촬영에 집중했던 "카밀라 카베요"가 오랜만에 신곡을 공개했다. "카밀라 카베요"는 2집 발매 시기와 맞물려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였는데, "할시"의 굿즈 디자인 표절 논란, 과거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 등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큰 인기를 누리던 1집 때에 비해 이미지가 나빠졌다. 앨범 역시 막판에 페이올라성 히트를 기록한 "My Oh My"를 제외하면 무분별한 싱글 컷의 여파로 차트 성적이 좋지 않았고, 앨범판매량 역시 1집에 비해 저조했다. 2019년에 발매한 "션 멘데스"와의 듀엣곡 "Senorita" 이후 사실상 이렇다 할 히트곡을 내지 못하던 중 오랜만에 앨범 소식을 들고 왔다. 다시 한번, 라틴 팝 발매를 앞둔 세번째 스튜디오 앨범 <Familia>의 리드 싱글로 추정되는 신곡 "Don't Go Yet"은 "카밀라 카베요"의 최대 장기라고 할 수 있는 라틴 팝의 색채가 짙은 곡이다. "피프스 하모니" 탈퇴 후 솔로 활동 초기의 부진을 씻어준 "Havana", 2집 <Romance>의 시작을 알렸던 "Liar"가 모두 라틴 팝 장르의 곡들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결국 그녀의 근본은 '라틴 음악'이라고 할 수...

2021.07.24
5
[신곡 리뷰] "Lorde - Stoned at the Nail Salon", 사색이 깃든 잔잔한 감성 (로드/로드 신곡/팝송추천/Solar Power/로드 3집/가사해석)

[신곡 리뷰] "Lorde - Stoned at the Nail Salon" 사색이 깃든 잔잔한 감성 로드, 두번째 싱글 공개 내달 20일, 4년만에 세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오는 "로드"가 지난 달 발매한 첫번째 싱글 "Solar Power"에 이어 두 번째 싱글 "Stoned at the Nail Salon"을 공개했다. 신곡 깜짝 공개 후 별다른 프로모션을 취하지 않았던 "Solar Power"와 달리 이번에는 싱글 공개와 함께 바로 라이브 무대도 공개하면서 나름(?) 홍보를 하였다. '세스 메이어'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해 라이브 공연과 함께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다. 4년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 소식에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지만 찔끔찔끔 전해지는 앨범 관련 떡밥은 애석하기만 하다. 시간에 대한 사색, 잔잔한 포크송 전작 "Solar Power"가 작렬하는 태양 에너지의 밝은 기운을 품고 있었다면, 신곡 "Stoned at the Nail Salon"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멜로디를 구사하는 서정적인 포크/얼터너티브 장르의 곡이다. 우리가 <Pure Heroine>과 <Melodrama> 앨범을 통해 익숙하게 접했던 '로드'의 사색적인 성격이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낯설지 않다. 역시 '잭 안토노프'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며 "Solar Power"에 백보컬로 참여했던 '피비 브리저스'와 '클레어오'가 이번에도 ...

2021.07.24
16
[취향의 음악 Vol.7] inhaler <It Won't Always Be Like This>, 잘생긴 외모의 핫한 신예 록밴드 등장 (인헤일러/U2/일라이저 휴슨/팝송추천)

[취향의 음악] Inhaler <It Won't Always Be Like This> 잘생긴 외모의 핫한 신예 록밴드 등장 취향의 음악 Vol.7 "취향의 음악"은 평소 자주 리뷰하던 아이돌 음악이나 해외 메인스트림 팝 가수의 음반이 아닌 음악들 중에서 제가 푹 빠져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소개해 드리는 컨텐츠입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핫한 20대 신예 밴드! 현재 영국에서 팬층을 형성하며 핫한 신예 록밴드로 떠오른 'Inhaler(인헤일러)'. 아일랜드 출신, 그리고 20대 초반의 멤버들로만 구성된 이 밴드는 2018년 싱글 'I Want You'로 데뷔하였고, 지난 9일 첫 스튜디오 데뷔앨범인 <It Won't Always Be Like This>를 발매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인지도가 0에 수렴하지만, 앨범 발매와 동시에 UK앨범차트 1위로 데뷔했을 정도로 영국에서는 반응이 뜨겁다. 아직까지 국내 한정 인지도가 낮은 신예 밴드인 관계로 앨범 리뷰를 중심으로 다루기보다는 밴드를 소개하는데 좀 더 포커스를 두고자 한다. 99년생 3명, 00년생 1명 그리고 U2 '보노'의 아들 '인헤일러'는 1999년생 멤버 3명, 그리고 2000년생 멤버 한 명으로 구성된 록 밴드로, 위 사진 상단 좌측부터 차례대로 프론트맨이자 보컬 '엘라이자 휴슨(Elijah Hewson)', 기타 '조쉬 젠킨슨(Josh Jenkinson)', 베이스 '...

2021.07.23
12
[이달의 신보] Olivia Rodrigo(올리비아 로드리고) 데뷔앨범 <Sour>; 도대체 어떤 사랑을 해왔던 걸까 (good 4 u/deja vu/drivers license)

[이달의 신보] 올리비아 로드리고 <Sour> 도대체 어떤 사랑을 해왔던 걸까 2021 가장 핫한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 데뷔앨범 "Drivers License"로 8주 연속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열일곱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된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첫 정규앨범 <Sour>를 공개했다. 이미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Drivers License"와 선공개 싱글 "Deja Vu", "good 4 u"가 함께 수록되었으며 현재로서는 "good 4 u"의 반응이 매우 뜨겁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Drivers License"에서부터 시작된 전남친 '조슈아 바셋'에 대한 저격과 이별에 대한 고통, 아픔이 앨범을 관통하고 있어 '이별곡 모음집'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쯤 되면 그녀가 도대체 얼마나 강렬한 사랑을 해왔던 것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이별에 대한 후유증을 크게 겪는 나이대의 솔직한 표현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good 4 u "Drivers License"에 이어 또 한 번의 흥행 돌풍이 예상되는 <SOUR> 앨범의 세번째 싱글. 첫 싱글 "Drivers License"의 팝 발라드, "Deja Vu"의 얼터너티브에 이어 팝 록 장르를 시도하며 또 한 번의 새로운 면모를 이끌어내준 곡이다. 싱글 컷 하나 만큼은 기가 막히게 잘하고 있다. 앞선 싱글들의 구남친 디스 내용보다 수위가 높아졌으며 파워풀한 록 사운드와...

2021.05.24
7
[이달의 신보]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 Positions 디럭스 에디션 (test drive/worst behavior/main thing)

[이달의 신보] 아리아나 그란데 (Ariana Grande) <Positions Deluxe Edition> 아리아나 그란데, 디럭스 에디션 발매 "Positions"과 "34+35"로 연이은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19일, 6번째 정규앨범 <Positions>의 디럭스 에디션 음반을 공개했다. 디럭스 에디션이 따로 발매된 것은 정규 2집 <My Everything> 앨범 이후 7년만이다. "메건 더 스탤리언"과 "도자 캣"이 피처링한 "34+35"의 리믹스 버전과 신곡 4곡이 함께 수록되어 총 19곡이 담겨져 있다. "test drive", "main thing", "worst behavior", 그리고 인털루드 곡인 "someone like u"가 수록되어 사실상 신곡은 3곡 뿐이다. 신곡들 모두 <Positions> 앨범에 수록된 기존 곡들과 일관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데, 3곡 모두 2분 10초도 안 되는 길이의 곡이라 곡들을 다 합쳐도 6분 남짓 밖에 안 된다는 특징이 있다. test drive <Positions> 앨범의 수록된 기존 곡들처럼 부드러운 알앤비 기조를 그대로 가져가는 곡이며 연인관계에서 테스트(시승) 따위는 필요 없다는 이야길 노래한다. 몽환적이고 부드러운 질감의 키보드 연주가 만들어내는 사운드로 인해 "thank u, next"가 연상되는 곡이기도 하다. 지나친 이지리스닝 추구로...

2021.02.21
11
[싱글 리뷰] "Olivia Rodrigo(올리비아 로드리고) - Drivers License",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노래 (가사/해석/하이스쿨 뮤지컬/조슈아 바셋/빌보드)

[싱글 리뷰] "Olivia Rodrigo - Drivers License"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노래 올리비아 로드리고, 괴물 신인 탄생? 현재 미국 음원사이트를 씹어먹으며 발매와 동시에 가장 단기간에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고 있는 노래가 있다. 바로 "Olivia Rodrigo"의 "Drivers License"가 그 주인공. 발매된 지 일주일도 채 안 된 시점에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을 비롯한 차트 1위 석권은 물론 엄청난 스트리밍 수치를 보이며 스트리밍 시대가 도래한 이후 유례 없는 신드롬급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Old Town Road" 이후 가장 파괴적인 스트리밍 파워를 보여주고 있으며 월드와이드 기준 1,700만 건 이상의 일일 스트리밍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차트에 취약한 발라드로 일으킨 돌풍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돌풍을 일으킨 음원 "Drivers License"는 최근 미국 음원차트의 트렌드와 가장 거리가 먼 잔잔한 발라드 곡이기에 현재 상황이 더욱 기이하게 느껴진다. 최근 빌보드 싱글차트 추세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힙합이 스트리밍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위켄드", "두아 리파" 등의 리드미컬한 팝 장르 정도가 그나마 선방하고 있을 뿐 발라드 장르의 곡은 차트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Drivers License"라는 곡은 발라드 곡 중에서도 유독 슬프고 진한 감성이 베어 있는 곡이라 스트...

2021.01.14
15
[취향의 음악] 테일러 스위프트 9집 <evermore>, 테일러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영원' (taylor swift/willow/조 알윈/가사 해석)

[취향의 음악 #04.] 테일러 스위프트 9집 <evermore> 테일러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영원' 테일러의 9번째 앨범, <evermore> 지난 7월, <folklore> 앨범을 통해 한 차례 곡 작업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었던 "테일러"는 이 앨범이 가져다 준 감성과 음악성을 리스너들이 온전히 다 느껴보지도 못한 시점에 또 한 번 새 앨범을 들고 느닷없이 나타났다. 5개월이라는 짧은 간격을 두고 발매한 그의 9번째 정규앨범 <evermore>는 <folklore> 앨범의 'Sister-Record'라고 하며 두 앨범 사이의 연결점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이토록 빠르게 새 앨범을 발매한 것으로 비춰진다. 실제로 이번 앨범의 음악적 특성 역시 <folklore> 앨범과 비슷한 편이며 전반적으로 사운드가 튀지 않고, 잔잔한 어쿠스틱이나 컨트리, 얼터너티브 장르의 곡들이 많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두드러진다. 다양한 페르소나들의 향연, 한 편의 단편소설집 같은 음악 그럼에도 <evermore>은 <folklore>과 완전히 같다고 할 수는 없는데, 자전적인 이야기가 좀 더 직접적으로 투영되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의 단편 소설들이 묶여 있는 하나의 소설집에 좀 더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가 좀 더 풍성하고, 마치 "테일러"가 형성해 놓은 <evermore>라는 세계관에 다양한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는 느낌이다...

2021.01.05
5
[신곡 리뷰] "Billie Eilish (빌리 아일리시) - Therefore I Am", 난 네 친구도 뭣도 아니야 (뮤비/듣기/가사/해석)

[신곡 리뷰] "빌리 아일리시 - Therefore I Am" 난 네 친구도 뭣도 아니야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신곡 "Therefore I Am" 공개 차기 앨범 발매를 앞두고, "everything i wanted", "my future" 등 신곡을 꾸준히 발매하고 있는 "빌리 아일리시"의 신곡 "Therefore I Am"이 오늘 공개되었다. (간만에 제목에 대문자를 사용했다.) 최근 발매된 곡들이 대부분 잔잔한 감성의 곡들이었다면, 이번에는 "빌리"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bad guy"처럼 힙하고 강렬한 바이브가 담긴 곡이었다. 전작에서의 "all the good girls go to hell"이나 "bury a friend"와 같이 다크하면서도 강한 중독성이 느껴졌달까.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는 "빌리"의 음악 스타일이기도 하고, "bad guy"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았던만큼 지난 신곡보다 반응이 좋을 것 같다. 난 네 친구도 뭣도 아니야, 내겐 나만이 중요해 가사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I think, therefore, i am"를 해석하면, 철학자 "데카르트"의 명언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된다. 심오한 철학적 의미로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나에겐 나만이 중요하고, 자신을 향한 의견이나 비판들은 모두 X까라는 메시지를 일종의 말장난처럼 활용한 것 같다. 이러한 메시지는 ...

2020.11.13
10
[신곡 리뷰] "Ariana Grande (아리아나 그란데) - Positions", 싱글차트 퀸의 귀환 (뮤비/듣기/가사)

[신곡 리뷰] "아리아나 그란데 - Positions" 싱글차트 퀸의 귀환 아리아나 그란데, 6집 리드싱글 발매 5집 "thank u, next"의 대성공으로 애매한 인기스타에서 완벽하게 대세로 자리잡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오는 30일, 6집 발매를 예고하며 리드싱글 "Positions"을 먼저 공개했다. 4집 "Sweetner"를 시작으로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있는데, 충분히 잘 나가고 있음에도 작업량이 대단한 듯 하다. 5집이 "thank u, next"와 "7rings", 그리고 "break up with your girlfriend, i'm bored"까지 음원 스트리밍에서 엄청난 강세를 보였고, 1위 싱글도 두 곡이나 만들어내 이번 앨범이 살짝 부담이 됐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음원도 음원이지만 위치와 입지에 비해 기가 막히게 실적이 부족한 음반판매량을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4~5집의 연장선, 트렌디한 스타일 6집의 리드싱글 "Positions"는 전반적으로 4집 "Sweetner"나 5집 "thank u, next"와 스타일이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다. 격변하는 스트리밍 시장에 완벽하게 적응한 5집의 기조가 이번에도 쭉 이어질 느낌. "Positions"는 딱 "아리"가 추구하는 이지리스닝+트렌디한 스타일에 부합하는 곡이며 멜로디도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2020.10.24
13
[이달의 신보] Katy Perry(케이티 페리) 5집 <Smile>; 음악으로 되찾은 미소 but 아쉬운 작품성과 흥행

[이달의 신보] "Katy Perry 5집 <Smile>" 음악으로 되찾은 미소 but 아쉬운 작품성 케이티 페리의 정규 5집, <Smile> 3년 전, "Witness" 앨범의 실패 이후 다시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케이티 페리"가 지난 해부터 차차 준비해온 5번째 정규앨범 "Smile"을 지난 달 말 공개했다. 지난 해 6월, "Never Really Over"를 싱글로 공개하며 5집 앨범의 리드싱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후 발매한 "Small Talk", "Harleys in Hawaii", "Never Worn White"를 족족 말아먹었기 때문인지 밀리고 밀려 지난 달이 되어서야 비로소 앨범이 발매되었다. 지난 5월, 리드 싱글 "Daisies"를 공개하며 임신한 상태로 만삭에 이르기까지 새 앨범에 대한 프로모션을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앨범 역시 "Witness"부터 시작된 부진이 이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발매한 싱글들 중 프로모 싱글이었던 "Never Really Over"를 제외하고서는 성적이 모두 좋지 않기 때문에 한때 싱글차트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케이티"의 재기를 다시 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간 준수한 음악들, 아쉬운 트랙 구성과 메시지 "Witness" 앨범의 예상치 못했던 실패 이후 "케이티"는 상당히 마음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

2020.09.09
14
[이달의 신보] "레이디 가가(Lady Gaga) 6집 <Chromatica>", 여왕의 귀환 그리고 아리아나 그란데와 블랙핑크

[이달의 신보] "레이디 가가(Lady Gaga) 6집" <Chromatica> - 댄스 팝 여왕의 화려한 귀환 - 레이디 가가, 6번째 정규앨범 발매 팝의 여왕이 돌아왔다. 모든 영화 시상식을 휩쓴 "스타 이즈 본" 사운드트랙으로 전성기를 되찾은 "레이디 가가"가 약 4년만에 새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5집에서 쏘아 올린 부활의 신호탄이 "스타 이즈 본" 사운드트랙으로 증폭되었기에 이번 신보를 통해 다시 한 번 레전드로서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를 바라는 팬들이 상당히 많았기에 발매 전부터 유출 위기가 여러 번 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던 앨범이다. "레이디 가가"의 6번째 정규앨범 <Chromatica>는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는데,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리아나 그란데"를 시작으로 레전드 뮤지션 "엘튼 존", 그리고 유튜브 퀸 "블랙핑크"까지 이름을 올리며 이번 앨범에 "가가"가 칼을 갈았음을 알 수 있었다. <Chromatica>, 댄스 팝 여왕의 귀환 <ARTPOP> 앨범을 시작으로 <Cheek to Cheek>, <Joanne>, 그리고 <스타 이즈 본> 사운드트랙까지 최근 "레이디 가가"가 보여온 음악적 행보는 본인의 전성기를 구가시켜준 댄스 팝 장르가 아닌 컨트리, 발라드, 재즈, 포크 등 새롭게 시도하는 장르들이었고, 퍼포먼스보다는 보컬에 좀 더 초점을 맞춘 노래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202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