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21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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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다 수족관 후기 (2024.08.30)

카사이 임해수족관에서 나와 바로 스미다 수족관이 있는 도쿄 스카이트리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번의 경우에는 계획이 틀어지며 방문하게 되었지만, 우에노 공원, 아사쿠사와 가까운 지역에 있기에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주위를 가실 때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스미다의 경우 독특한 생물을 보러 가는 다른 아쿠아리움들의 느낌 보다는 쉬면서 구경하는 수족관 카페 느낌이 더 강한 편입니다. 입장료는 2500엔, 일본의 아쿠아리움 치고는 약간 높지만, 국내 아쿠아리움들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스미다 수족관을 방문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는 ADA의 수초수조들 볼때마다 느끼지만, 관리 수준이 정말 넘사인 것 같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아쿠아스케이프를 표방하는 아쿠아리움 수조들이나 수족관 카페들에 가서 수조를 가까이, 자세히 보다보면 대부분 관리의 허점들이 보이는데, 여기의 경우 정말 빈틈없이 관리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펭귄과 함께 스미다에서 인기 있는 해파리들 앞전의 수초 수조들이 스미다 수족관에서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컨텐츠라면, 해파리와 펭귄은 일반인들이 좋아하는 컨텐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형 수조에 보름달물해파리들이 대량으로 사육되고 있는 이 수조는 확실히 멍때리고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가든일 수조 예전에 코로나로 인해 관객이 없으니 얘들이 사람에 대해 잊어버려 아쿠아리스트가 개체들 건강 확인이 어렵게 되고, 이를 해결...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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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씨라이프 파크 (카사이 임해공원) 방문기 (2024.08.30)

첫 날이 지나고, 슬슬 태풍이 다가오던 둘쨋날이었습니다. 사실 둘쨋날은 일행분과 서로 다른 일정으로 다녔기에 사진을 찍어둔게 없는데, 이날 제 개인 일정을 마치고 일행분과 합류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왔습니다. [공유] 한×일 데르헤지 브리더 양성 프로젝트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그 기회에 평소 계획중이던 일본의 데르헤지 브리더 양성 프로젝... blog.naver.com 새 프로젝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위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둘쨋날 숙소로 복귀 중 찍은 모습 정말 비가 살벌하게 왔는데, 그나마 지인분께서 차를 태워주신 덕분에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날 방문 한 곳은 제가 방문 당시 사진을 안찍었고, 다음날 일행분과 함께 다시 방문해 일행분이 찍어두신 사진이 있기에 이후에 사진을 빌려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셋쨋날... 원래 계획대로라면 신칸센을 통해 나고야로 이동 후 기후의 Aquatotto Gifu를 비롯해 나고야 ~ 기후 지역의 대형어 전문 샵들을 돌아보고, 특히나 이번에 일본에 처음 소개된 수단령 나일강산 비키르의 실물을 볼 예정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신칸센이 태풍으로 인해 운행을 정지, 결국 일행분과 함께 도쿄 시내에 있는 아쿠아리움들을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나일강산 비키르는 일본에 수입 후 아직 일본 내에서조차 사진이 안풀리고 있는데 (수입업체 방침...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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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팁 주고싶었던 아쿠아리움, 가와사키 가와스이 수족관 방문기 (2024.08.28) Feat. 골룸 찬나

저번에 골룸스네이크헤드를 올렸던 장소, 가와스이 수족관입니다. 놀랍게도 아직 여행 첫날로,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해 우에노에 들렀다가 신요코하마로 가는 도중에 발견해 가게 된 곳입니다. 참고로 주변에 시나가와 수족관, 맥셀 아쿠아파크 시나가와, 아쿠아리움 GA☆KYO까지 상당히 많은 수의 아쿠아리움들이 있어 다음번에는 아예 주변 아쿠아리움들만 날 잡고 한번 돌아볼까 합니다. 티켓 입장료는 성인 기준 2200엔, 고등학생 1700엔, 초중학생 1400엔, 4세 이상 미취학아동은 800엔, 4세 미만은 무료입니다. 참고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면 카와스이 수족관 오리지널 라벨의 병맥주를 한병 제공해주는 티켓도 있던데, 다음번에는 이걸 한번 해볼까도 싶습니다. 입구쪽 모습 사실 뭐가 있는지 모르고 온 곳이라 이때까지만 해도 별 기대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입구쪽의 일본산 민물고기들 레드벨리뉴트 (?) 뉴트와 함께 들어가있던 원종 메다카 사이즈가 영물의 느낌이었습니다. 흰줄납줄개와 돌고기 흰줄납줄개가 굉장히 컸는데, 나이든 티가 좀 났습니다. 일본의 하천 컨셉 수조 피라미, 은어, 보우즈하제(?) 등이 있었는데, 피라미 발색이 상당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컨셉(?) 수조 몇몇 레인보우피쉬들과 거북이가 있었습니다. 호주 컨셉의 수조 스포티드 바라문디, 미친 사이즈의 레인보우, 거젼과 궁댕이만 보여주던 호주폐어가 합사되어있었습니다. 호주 컨셉 수조...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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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국립 과학 박물관 방문기 (2024.08.28) Feat. 가아 화석

우에노 동물원에서 나와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도쿄 과학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도보로 10분정도면 갈 수 있고, 입장료 역시 저렴하기 때문에 (우에노 동물원 600엔, 박물관 630엔) 꼭 한번쯤 가볼 만 한것 같습니다. 참고로 박물관이 너무 넓어 제 경우에는 관심이 있는 몇몇 구간만 빠르게 둘러봤는데도 시간이 꽤 소요되었기 때문에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 중 생물에 관심이 큰 분들이라면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가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우에노 동물원 + 박물관 합쳐서 좀 자세히 보려면 하루 종일 걸릴 것 같습니다.) 입구에 있는 실물 크기의 대왕고래 모형 푸코의 진자 자연관으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무당벌레 표본들 생물다양성을 보여주는 예시로 아주 좋았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그림 옆에 작게 실제 표본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박제와 모형 개복치, 고래상어부터 해서 다양한 종들의 박제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해조류 표본 저게 생각보다 만들기 참 힘든데, 3미터가 넘는것들이 있어 신기했습니다. 해달 펭귄과 물범 향유고래 모형 한쪽면은 외형, 반대쪽은 골격으로 되어있었는데, 골격은 진짜인지 모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살아있는 것 처럼 DP되어있는 박제들 크게 살아있는 것 처럼 DP된 박제들과, 표본이 모여있는 장소가 분리되어 있었는데, 맨 마지막 맹금류 박제처럼 구석구석 숨어있는 것들이 꽤 많아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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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동물원 방문기 (2024.08.28)

이번 도쿄 방문 (8.28 ~ 8.31) 중 첫 일정으로 방문한 우에노 동물원입니다. 원래는 카사이린카이 수족관을 첫 일정으로 가려고 했는데, 마침 수요일이 휴관일이라 급히 일정을 변경했네요. 이번 3박 4일 일정동안 동물원 한곳, 박물관 한곳, 아쿠아리움 4곳, 샵 1곳, 현지 매니아분 자택 1곳에 다녀왔는데, 다른 곳들 후기도 천천히 업로드해보겠습니다. 육상 동물들은 제가 아는 바가 별로 없기 때문에 별다른 설명은 거의 없습니다. 살라타이 태국식 정자라고 합니다. 입구쪽 모습 역사가 긴 곳인 만큼 나무들이 전반적으로 컸습니다. 참고로 저는 동원으로 입장해 도보로 서원까지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새들 거대한 고사리류 수마트라 호랑이 고릴라와 사육장 사육 환경이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호주 비둘기 (코카투) 개미핥기 실내 조류 전시장 다른것들 보다도 물총새 사육이 좀 신기했습니다. 물범 타피르 뱀잡이 수리 또 다시 다양한 조류들 뱀잡이 수리 실물은 처음 본것 같습니다. 불곰 말레이곰 사육장 북극곰 사육장 날이 더워 여름철에는 11시 30분 이전까지만 야외에서 두고, 이후에는 실내에서 비공개 하는듯 합니다. 일본 원숭이 도보로 이동한 서원 중앙 호수에 살고있던 펠리컨 자이언트 팬더 은계와 금계 슈빌 4마리인가 있었던거로 기억합니다. 홍학 기린 코뿔소 바위너구리 다시 동원으로 넘어와 야행성 동물관 마눌고양이, 설치류, 아르마딜로, 애드빅 ...

2024.09.02
제 생에 가장 귀한 물고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Aenigmachanna gollum)

이걸 직접 보는 날이 오다니.... 이정도급 물고기를 제 생에 다시 만나려면 살아있는 실러캔스정도는 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별 생각없이 간 아쿠아리움에서 만난 녀석이라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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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만에 진화한 야생 크로스 데르헤지

작년에 부화시켜 다음 세대 종어로서 육성중인 2세대 야생 크로스 데르헤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취향에도 잘 맞고, 절대적인 퀄리티도 아주 좋은 개체라 이뻐하고 있는데, 이 개체 작출까지 선대 개체들 사진들을 모아보니 생각보다 한 세대마다 발전되는 정도가 큰 것 같아 사진들을 가져와봤습니다. 밴드의 형태 뿐만 아니라, 짙은 정도, 두상, 체형 등도 집중해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야생 크로스 1 세대 개체 이 개체와 상급의 야생 수컷간에 번식된 것이 위 사진의 2세대 개체입니다. 야생 크로스 0 세대 개체 인도네시아에서 "A 그레이드"라는 판매명으로 들어왔던 개체로, 제가 2014년도에 입양해 2019년에 2세대 번식때와는 또 다른 최상급 야생 수컷과 위 야생 크로스 1세대를 낳은 개체입니다. 이 개체가 성장력이 워낙 좋았어서 그런지, 이 개체의 후대인 야생 크로스 혈들은 전반적으로 순 야생 라인들보다 성장력이 좋은 편인데, 그 덕분에 그간 입문자 분들께 많은 인기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는 위 2세대 개체와 같은 종어 조합으로 태어난 치어들을 한참 육성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좋은 녀석들이 나와줄지 기대됩니다. ps. 조만간에 제가 종어로 키워올리던 2세대 야생 크로스 녀석들 중 한마리는 방출할까 고민중이니 관심 있으신분들은 제 블로그에 새로 올라오는 글을 지켜봐주시길...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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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오타루 수족관" 후기

올해 7월 14일부로 개관 50주년을 맞이한 오타루 수족관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이전에 올린 AOAO 삿포로와는 반대로, 전시 방식이나 시설, 스토리텔링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와 같이 생물 자체를 보러 가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더 볼 것이 많은 곳인듯 합니다. ADA의 신상 아쿠아리움 "AOAO Sapporo" 후기 비교적 최근인 작년 7월에 오픈한 신상 아쿠아리움 "AOAO Sapporo"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blog.naver.com 위치는 오타루역에서 버스를 타고 30분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으나, 버스의 배차 간격이 긴 편이라 시간이 안맞으면 주위에 있는 삼각시장 등을 잠깐 구경하다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 요금은 1인당 240엔으로 기억하며, 일괄 운임인 버스라 타는 곳에 따른 운임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타루 수족관 정문 옆에 작게 놀이공원 시설들도 있는 전형적인 오래된 유원지같은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참고로 옆에 있는 놀이공원은 입장료는 무료, 놀이기구를 탈 때만 결제하면 되며, 한번 타는데 200~300엔 가량이라고 합니다. Digital Map Gnome Guide Search uu-nippon.jp 요금과 쿠폰 오타루 수족관 입장료는 성인 기준 1800엔으로, 국내 아쿠아리움에 비하면 싸고, 일본 내 아쿠아리움 중에는 평균적인 가격대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위 링크에 있는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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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의 신상 아쿠아리움 "AOAO Sapporo" 후기

비교적 최근인 작년 7월에 오픈한 신상 아쿠아리움 "AOAO Sapporo"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가족여행으로 3박 4일간 삿포로 지역에 다녀오면서 방문하게 된 곳으로, 수초 용품들과 IAPLC 대회로 유명한 ADA에서 전 세계 세번째로 수조들을 상설전시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두 곳은 이전에 제가 방문기를 올렸던 도쿄의 스미다 수족관과 포르투갈의 리스본 해양수족관입니다) 2024년 도쿄 여행기 2편 (스미다 수족관 + 먹부림) 첫 날 카사이 린카이 수족원에 방문 후 바로 킨시초 지역의 숙소로 가 짐을 내린 뒤에 바로 스미다 수족관... blog.naver.com 특히나 이번 AOAO Sapporo는 ADA의 창립자 타카시 아마노의 사후 처음으로 진행된 ADA의 아쿠아리움 프로젝트이기에 새로운 세대의 수조들을 기대하며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오도리 역과 스스키노 역 사이에 위치해 있기에 주변에 돌아다니다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200엔, 일본의 아쿠아리움 치고는 가격이 좀 있는 편입니다. 입장하자 마자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의 시설 도안과 해수 제조 시설 특이한 점이, 동선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대부분의 아쿠아리움들과는 달리 정해진 동선 없이 자유롭게 관람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건물 4~6층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각 층에 따라 4층은 Connect, 5층은 Scope, 6층은 Commo...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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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내에 소개된 야생 디스커스 "Maria Curupira" - 마리아 쿠루피라

드디어 국내에도 Lake Maria Curupira의 야생 디스커스들이 수입되었다는 소식입니다. Lake Maria Curupira (이하 마리아 쿠루피라, Lake = Lago)의 디스커스는 약 15년 가량 이전인 08~09년도 전후로 W.B.Sabby에 의해 개척된 산지로서, 일본에도 극소수 개체들만이 수입되고, 지금은 사실상 이후 자취를 감춘 산지입니다. (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들어오는 산지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위 사진에 있는 일본의 사육자 "Kyotaro33"님의 개체로 인해 일본 내에서도 굉장한 주목을 받았고, 위 개체들이 번식에도 성공하며 그 후대에 대한 매우 우수한 유전인자까지 입증된 산지입니다. 예전에 저 또한 한번 글을 올린 적 있었는데, 이게 진짜 들어오게 될줄은 몰랐네요. 마리아 쿠르피라 레드 디스커스 과거 국내에서 쿠이페아산 개체라고 잘못 알려진적도 있는 개체입니다. 실제 산지는 마리아 쿠르피라라고 불리는 우라리아 지류로, 사진은 예전에 싸비에서 09년 시즌에 채집해 일... cafe.naver.com 마리아 쿠루피라는 위 개체의 색감에서도 알 수 있드시 마데이라 강 (Rio Madeira)와 연결된 우라리아 수도 (Parana do Uraria)에 위치한 작은 호수로, 위치상으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디스커스 산지인 Rio Abacaxis와 Rio Paraconi 사이 중간쯤 위치한 호수입니다. (참고로 T...

2024.07.08
관상어 품종과 육종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2023)

※본 글은 2023년도에 필자가 작성했던 글의 재업로드입니다. 관상어 품종과 육종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관상어는 오랜 시간 "관상" 이라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육종되어온 만큼,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왔고 또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많은 수의 사육자들과 브리더들이 이 "품종"이라는 개념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으며, 현재 관상어 시장에서는 일부 이로 인한 문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품종"이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이고, 우리는 관상어에 있어 "품종"을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관상어 산업에 있어 "품종"의 의미 사전적 의미에서 동물의 품종 (breed) 은 균질한 표현형과... thepolypteruslab.tistory.com 관상어는 오랜 시간 "관상" 이라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육종되어온 만큼,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왔고 또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많은 수의 사육자들과 브리더들이 이 "품종"이라는 개념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으며, 현재 관상어 시장에서는 일부 이로 인한 문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품종"이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이고, 우리는 관상어에 있어 "품종"을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관상어 산업에 있어 "품종"의 의미 사전적 의미에서 동물의 품종 (breed) 은 균질한 표현형과 행동 형식 등을...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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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국 마니아의 독특한 가아피쉬 콜렉션

중국의 한 마니아가 사육중인 독특한 가아피쉬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미국 매니아가 이런거 본적 있냐고 사진을 보내줬던건데, 워낙 보기 힘든 개체들이라 올려봅니다. 아마도 플로리다 가아 (Lepisosteus platyrhynchus) X 엘리게이터 가아 (Atractosteus spatula) 조합으로 번식된 하이브리드 개체들이 아닐까 하는데, 정확한 정보가 함께 공유된 것이 아니기에 제 추측입니다. 요즘 많이 보여지고 있는 알비노 엘리게이터 가아, 알비노 플로리다 가아 들에 비해 오히려 더 귀한 녀석들이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취향이라 언젠가는 한번쯤 키워보고 싶은 녀석들입니다. 덤으로 함께 사진을 받은 개체 참 묘하게 생겼는데 과연 전설의 그 가아일지... 사진제공: Facebook "Hao Peng"

2024.07.02
4
야생 크로스 데르헤지 2세대의 산란, 부화 (2024.06.25)

이틀 전인 지난 25일, 야생 크로스 데르헤지가 산란했습니다. 작년 10월에 산란해 좋은 퀄리티의 치어들을 다수 보여준 쌍으로, 야생 수컷과 야생 크로스 암컷 (야생 X 인도네시아 브리딩)간의 교배를 통한 치어들입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27일 현재는 개체들이 부화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지난번 번식했던 개체들을 육성해본 결과, 예상대로 야생 혈에 비해 녹색 발색과 밴드 테두리에 나타나는 금색 무늬가 적으나, 밴드가 매우 화려하고, 특히나 태밴드 베이스에 배쪽으로 내려갈수록 깨지는 패턴, 그리고 밴드 사이사이 여백에도 검은 무늬가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 개체들이 많이 출현했던 혈인만큼, 이번에도 제 차기 종어를 비롯해 좋은 개체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지난 10월, 같은 쌍으로 작출해 차기 종어로 육성하고 있는 개체들 모습입니다.

2024.06.27
독일 브리더의 쿠이페아 디스커스

독일의 브리더 "Bernd Müller씨의 쿠이페아 디스커스입니다. 이분의 경우 제 블로그에도 몇번 소개했던 독일 Gladenbach 지역에서 야생 디스커스와 독일의 올드 스트레인을 위주로 활동하는 브리더분입니다. 특히나 좋은 퀄리티의 야생 디스커스들을 이용한 F1, F2 세대의 번식에 관련해 볼만한 사진을 참 많이 올려주시는데 (특히 Paraconi, Trombetas, Cuipeua 등) 최근에는 다시 독일에등장한 쿠이페아 디스커스들을 위주로 번식과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쿠이페아의 경우 작년 말쯤, 이 브리더분이 독일에 18년만에 다시 수입되었다고 소식을 전했는데, 얼마전 번식에 성공해 F1 개체들과 함께 멋지게 변한 모습을 올려주셨습니다. 이 브리더분 역시도 과거 Real Cuipeua임을 강조하는 것을 보니 독일에서도 역시 진짜 쿠이페아 지역에서 채집되어 온 개체들을 그간 보기 참 어려웠나봅니다. 사진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Diskus gladenbach" Diskus Gladenbach Diskus Gladenbach님은 Facebook 회원입니다. Facebook에 가입하여 Diskus Gladenbach님 등 다른 친구들을 만나세요. Facebook은 활발한 정보 공유를 통해 보다 친밀하고 열린 세상을 만듭니다. www.facebook.com

2024.06.24
5
탕가니카 호수산 폴립테루스 콘기쿠스의 첫 산란 (2024-06-21)

금일 아침, 탕가니카 호수산 콘기쿠스의 산란이 시작되었습니다. 탕가니카 호수산 콘기쿠스는 폴립테루스 콘기쿠스 (Polypterus congicus) 중 탕가니카 호수의 동남부 지방에서 서식하는 개체군으로, 현재까지 알려져있는 폴립테루스 전 종, 전 개체군 중 가장 크게 성장하는 동시에, 가장 최근에 관상어 시장에 소개된 개체군으로서 최근 가장 핫한 폴립테루스 종류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아직 인공번식이 이뤄지지 않은 몇안되는 폴립테루스 개체군 중 하나인데, 이번에 만일 수정과 부화까지 이뤄지게 된다면, 세계 최초의 사례로 자료를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산란을 시작한 개체들은 암 수 모두 탄자니아령 탕가니카 호수의 "Kirando" 지역에서 채집된 개체들로, 2021년도에 작은 사이즈로 국내에 수입되었던 개체들입니다. 산란은 산란된 알이 아직 20여개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금일 새벽에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보통 이정도 사이즈의 아랫턱 계열 폴립테루스 종어들이 한번 산란하면 수천개가량 산란하는 편입니다.) 이후 며칠에 걸쳐 산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유정란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산란이 방금 막 시작했고, 워낙 다산하는 종인 만큼, 조금은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수컷 개체 60cm정도 되는 개체로, 현재 제가 사육하고 있는 탕가니카 호수산 콘기쿠스 중 가장 사이즈가 큰 개체입니다. 베이스 색감...

2024.06.21
3
폴립테루스 콜라디 버젼 2 근황

정말 오래간만에 촬영해본 콜라디 Ver. 2 개체입니다. 사실 어제 수조를 보던 중 제 기억에 없는 녀석이 있어 뭔가 했는데, 그간 몰라보게 커져버린 콜라디였습니다. 기존의 콜라디 Ver. 1과 휘토리 호수산 비키르의 하이브리딩을 통해 제가 원하던 긴 두상과 체형은 어느정도 완성된 것 같은데, 다음 세대에서는 다시 코리바 & 콜로톤 개체들과의 교잡을 통해 색감을 추가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콜라디가 아닌, 비키르간의 번식을 통한 F1 개체를 보는 것인데, 좋은 결과가 생겨 국산 폴립테루스들이 좀 더 다양해질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2024.06.18
3
드디어 이뤄진 야생 F1 디스커스들의 초산

정말 오랜 기다림 끝에 야생 F1 디스커스들의 초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개체들이 부화한지 만으로 3년 하고도 1주일, 자신들이 태어났던 바로 그 수조에서 초산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세팅해뒀던 산란상이 아닌, 수조 벽면에 산란했고, 암컷 개체가 산란 하자마자 식란하는듯 한 행동을 보여 사진상에 알이 몇개 보이지 않는데, 이제 시작인만큼 앞으로 좋은 모습들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이번에 산란 한 암컷 개체 위가 성어가 된 뒤 모습, 아래가 부화한지 5개월쯤 되었을 때 모습으로, 개인적으로는 초반에 큰 기대 없이 체형이 좋아 남겨서 키우던 녀석인데, 어느순간 정말 멋진 모습으로 자라나준 개체입니다. 이번에 산란한 수컷 개체 위 암컷과 동배의 수컷으로, 역시 위가 최근 사진, 아래가 부화 후 5개월정도 되었을 때 사진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이게 대체 어떻게 자라려고 이렇게 생겼나 했던 녀석인데, 아주 뛰어난 광택의 푸른 빛과, 짙은 붉은 베이스 색감을 가진 로얄로 자라준 개체입니다. 이번에 산란한 야생 F1 개체들의 부모개체들 이번에 산란한 야생 F1의 부모 개체는 W.B.Sabby 사에서 선별, 수입되었던 쿠이페아 지역의 개체들로, 수컷은 쿠이페아 1, 암컷은 만갈 채집지에서 채집되어 들어왔던 셀렉션 라인 개체들입니다. 위 사진에서 어미 개체들에게 붙어있는 치어들이 위 산란한 F1 개체들을 포함한 치어들인데, 당시 체착을 꽤 오래 (체착...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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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도라스의 분류에 관한 빅뉴스

Phylogenomic analyses in the complex Neotropical subfamily Corydoradinae (Siluriformes: Callichthyidae) with a new classification based on morphological and molecular data Abstract. The family Callichthyidae, which comprises the subfamilies Corydoradinae and Callichthyinae, represents one of the largest families within the Si academic.oup.com 그제인 2024년 6월 11일 린네학회 동물학저널에 투고된 논문입니다. 기존에 Corydoradinae (코리도라스 아과)에 속해있던 3개속, Corydoras, Aspidoras, Scleromystax에 대한 계통유전학적 분석을 통해 그간 사장되었던 Brochis, Osteogaster, Gastrodermus, Hoplisoma 속이 부활하며 7개 속으로 재분류 되었으며, 특히나 그간 Corydoras 속으로 관상어 시장에 널리 유통되어온 종들이 대거 재분류되었기에 시장에 이 명칭들이 정착되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Hoplisoma 속으로 재분류된 제브리나 간단하게만 보면 기존에 "세미롱...

2024.06.13
관상어 양식 & 육종의 특수성에 대하여

# 본 자료글은 2022년 하반기 사) 한국관상생물협회 세미나에서 이뤄진 "관상어 양식육종의 특수성" 에 대한 강연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필자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이며, 강의 당시 합법적인 겸직허가를 통해 사) 한국관상생물협회 교육팀 및 관상어 연구팀 업무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본 자료글 및 세미나 강연은 국내 관상어 시장 성장에 필수적인 "프로 브리더"의 육성을 위해 관상어 산업의 측면에서 브리딩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히 개체를 사육함으로서 즐거움을 얻는 사육자가 아닌, 생업으로서 브리딩에 접근하고자 하는 이들의 시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챕터 1. 관상어 양식의 특수성​수산 양식이란?​사전적 의미에서 수산 양식이란 "유용한 수산생물을 기르고 증식하여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수산생물의 범위 내에는 어류 뿐만 아니라 해조류, 갑각류, 패류 등 모든 수생생물 중 산업적 가치를 갖는 종을 포함합니다.​따라서 관상어 산업에 있어서는 관상어 뿐만 아니라 수초, 새우나 가재와 같은 갑각류, 스네일등을 포함한 기타 무척추동물들까지 전부 관상어 양식의 범주 내로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관상어의 산업적 특성​관상어는 먹고 소비되는 식용어와는 달리 사치재로서의 특성이 두드러지며, 이로 인해 희소성에 굉장히 크게 구애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2022.12.20
관상어 사료 관련 Q&A 1편

이번 월요일, 블로그에 올린대로 관상어 사료 관련 Q&A 인터뷰겸 한국양어사료협회 사무실에 방문했습니다. 다른 일로 방문한 건이기에 준비했던 질문을 전부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몇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으며, 나머지 질문들은 다음번 방문때 드리고 업로드해 볼 예정입니다. 답변은 현) 한국양어사료협회 회장, 전)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장님이시고, 학부 시절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한현섭 교수님께서 도움 주셨습니다. 일부 질문들의 경우 과거 교수님께서 강의 중 알려주신 내용들로도 충분히 답변이 가능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구성했습니다. Q1. 사료의 보관법 A. 최상은 밀봉, 냉동보관 하는 것이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소비하는 것 이 좋다. 지방 산패 등을 막기 위해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을 사용하고, 습기 제거를 위해 실리카겔 동봉을 하기도 하나, 가급적 직사광선이 없고, 서늘하면서 건조한 곳에서 가능한 빨리 사용할 만큼만 꺼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사료는 다른 성분들보다도 특히 지방 산패에 취약할 수 있다. Q2. 사료의 유통기한 설정 A. 유통기한은 제조사에서 유통시험을 통해 설정하며, 필요시 이를 유통기한설정사유서 (현 소비기한설정사유서)를 통해 보고하게 된다. 유통기한 내라도 개봉한 것은 최대한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저번달 법 개정안 시행을 통해 유통기한을 넘긴 사료를 판매하거...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