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유로 골프에 푹 빠진 사람들에게 인생에 한번 이루고 싶은 목표가 바로 ‘홀인원’이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 2,000분의 1이며 프로골퍼 또한 3,500분의 1이라 한다. 이만큼 홀인원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은 굉장히 적으며 홀인원을 하기 위해서는 큰 운이 따라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홀인원이 일생일대의 행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유이다. 홀인원은 티샷한 공이 그린의 홀에 그대로 홀인 되는 것을 말하며 ‘Hole Made in One Stroke’ 1타로 홀인 시킨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보통 골프 플레이는 3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드라이버를 이용해 멀리 날리고 어프로치로 그린까지 근접시키고 퍼터를 이용해 홀컵에 공을 넣어야 한다. 홀인원은 이 과정을 일체 생략해 버리고 단 한 번의 샷으로 홀컵에 공을 넣는 것이다. 보통 파 3홀에서 많이 나오며 장타 골퍼는 간혹 파 4홀에서 나오기도 한다. 홀인원에는 행운이 뒤따른다는 말이 있듯이 홀인원을 한 해에는 사업도 잘되고 가정이 평안해지는 등 운이 좋아진 사례가 많이 있다. 홀인원 불운일까? 하지만 홀인원이 불운이라 느껴지는 순간도 있다. 바로 특유의 골프 문화가 그 이유이다. 홀인원을 하면 같이 라운드를 즐긴 동반자에게 한턱을 쏴야 한다. 여기에 각종 명패부터 증명서까지 부수적으로 돈이 들어가는 일이 많다. 이를 아까워하게 되면 인색한 사람으로 낙인...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1만 2,000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다. 홀인원이 그만큼 엄청 어렵다는 뜻이며, 평생 한 번도 못 하는 골퍼들도 많기에 많은 골퍼의 로망이기도 하다. 그런데 영상의학과 의사인 임세환 씨가 올해 천룡CC에서 3번이나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그만의 홀인원 비법 한 해 동안 3번, 같은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행운의 사나이 임세환 씨. 평범한 주말골퍼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올해 세 번이나 홀인원을 기록한 것에 대해 “홀인원은 실력이나 노력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다른 사람들보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천룡CC가 평소 즐겨 찾는 코스이다 보니 아무래도 친근하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해서 홀인원을 여러 번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홀인원 후 골프 친구들에게 가장 큰 축하를 받았다는 그는 “홀인원 전에 특별한 징조도 없었고, 홀인원 이후 달라진 건 없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그의 특별한 홀인원 기록을 살펴보면 첫 번째 홀인원은 2월 26일 천룡CC 황룡코스 2홀에서 타이틀리스트 48도 웨지, 브리지스톤 볼을 사용해 기록했다. 두 번째 홀인원은 6월 11일 황룡코스 6홀에서 PRGR 9번 아이언과 타이틀리스트볼로, 세 번째 홀인원은 9월 9일 황룡코스 6홀에서 PRGR 9번 아이언과 브리지스톤볼로 기록했다. 올해만 3번의 홀인원을 거둔 그의 총 ...
재귀반사 시트 선도기업 리플로맥스 김현대 대표가 지난 11월 25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 마이다스밸리 청평 골프클럽 마이다스 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골프 입문 25년 만에 찾아온 그의 홀인원 스토리를 만나자. 골프에 있어 대다수 아마추어 골퍼들의 소원은 홀인원일 것이다. 통상적으로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 2,000분의 1로 알려져 있으니 홀인원이 얼마나 거두기 어려운 성과인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리플로맥스 김현대 대표의 홀인원도 쉽게 찾아오진 않았다. 골프 입문 후 25년 만에 찾아온 홀인원의 기쁨! 홀인원 당시 상황에 대해 물으니 그는 “마이다스밸리 청평 3번홀(파3, 125m)은 언덕 위에서 밑으로 치는 코스인데 짧으면 워터해저드에 빠지게 되고, 길면 벙커에 빠지는 매우 부담스러운 홀이예요. 또 좌측 그린 에지에서 10m 정도 떨어진 곳에 키 큰 소나무가 있고, 그린도 2단 그린이라 정확한 샷을 필요로 하는 홀이죠”라고 설명한 후 “당시 빅야드 7번볼을 피칭웨지로 쳤는데 거리는 맞았지만, 방향이 조금 틀어져서 소나무 가지 위에 맞고 좀 있다 공이 뚝 떨어졌는데 그게 경사로를 타고 들어가더라고요. 아침 시간이라 잔디에 이슬이 맺혀서인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홀인원이 됐죠”라고 덧붙였다. 내리막 홀이었기 때문에 공이 컵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을 동반자들과 함께 실감나게 지켜봤다는 그는 홀인원 당시 ...
홀인원은 소수의 선택받은 골퍼만 누릴 수 있는 행복한 경험이 아닐까? 골프저널로 날아든 특별한 홀인원 소식 오상옥 발행인의 생애 첫 홀인원 스토리를 만나자. 많은 골퍼가 골프를 치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에 관해 물으면 ‘홀인원을 기록한 날’을 꼽는다. 그만큼 홀인원은 골퍼들의 꿈이자 기쁨이다. 홀인원은 실력만 있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운만 따른다고 되는 것도 아니기에 ‘선택받은 자만이 홀인원을 할 수 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프로 선수의 홀인원 확률은 3,000분의 1 정도, 일반인은 1만 2,000분의 1 정도로 알려진 가운데 골프저널에도 홀인원 소식이 찾아왔다. 바로 지난 8월 24일 오상옥 발행인이 홀인원을 기록한 것이다. 8월 24일 올데이CC, 밸리 코스 8번홀 그녀는 “올데이컨트리클럽 밸리 코스 8번홀(화이트티 기준 120m, 레이디티 기준 65m)에서 홀인원을 했다. 레이디티에서의 거리가 좀 짧은 거 같아 화이트티에서 치려다가 레이디티를 선택했는데, 그 샷이 홀인원으로 연결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밝힌 후 “어프로치로 치려다 내리막 홀인 걸 감안해 사사키 피칭웨지를 선택했다. 홀 길이가 짧다 보니 똑바로 치면 오버될 것 같아서 훅성으로 쳤는데 법면을 맞고 홀컵 3m 거리에 떨어져서 살짝 바운스 된 후 깔끔하게 들어갔다. 마침 8월에 창간 32주년을 기념해 구입한 볼빅 솔리체 1번볼을 사용해 더욱 특별하게...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가 내는 각종 축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장한 게 대한민국 홀인원 보험의 시작이었다. 그렇다면 홀인원 보험은 과연 쓸모가 있을까? 또 쓸모가 있다면 어떤 상품을 택하는 게 좋을까? 홀인원 보험의 역사 홀인원 보험의 역사는 의외로 깊고, 종류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홀인원 보험을 ‘상금 손해 배상 보험’의 한 종류로 취급한다. 골퍼 개인이 내야 할 돈을 보상해 준다는 뜻이 아니다. 각종 골프대회에서 누군가 홀인원을 기록했을 시, 거액의 상금을 건 대회 주최 측의 손해를 보험사에서 담보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가입 대상, 보장 범위, 조건 등도 대한민국과는 완전히 다르다. 보험 분쟁 또한 대회 주최 측과 보험사, 그리고 상금을 받아야 할 골퍼 사이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홀인원 보험의 특징 대한민국의 홀인원 보험은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가 내는 각종 축하 비용을 보상하는 상품을 뜻한다. 평생 한 번 하기 어려운 홀인원을 한 골퍼라면 으레 증정용 기념품을 구매하고, 축하 행사를 열며, 골프장 기념식수나 동반 캐디에게 축의금을 지불하기도 한다. 이 비용은 꽤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고, 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장한 게 대한민국 홀인원 보험의 시작이었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에 처음 등장했으며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아 지금도 여러 보험사에서 취급하고 있다. 이제는 모바일 상품...
평생 홀인원 한번 하지 못하는 골퍼들도 부지기수지만 골프의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홀인원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프로가, 심지어 아마추어가 인상적인 홀인원을 기록하며 골프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례는 결코 드물지 않다. 골프 역사에 남은 홀인원 사례들을 알아보자. 파 4 홀인원과 파 5 홀인원 지금까지 언급한 기록은 모두 프로 무대에서 나왔다. 아무래도 실력이 뛰어나고, 필드에 많이 나서는 프로들이 인상 깊은 홀인원을 많이 기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마추어 무대에서만 나왔을 뿐, 프로 무대에서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홀인원도 있다. 바로 파5 홀인원이다. 비교적 짧은 파3 홀인원은 아마추어도 운이 따라주면 노려볼 만하며, 파4 홀인원은 프로가 운이 받쳐주면 도전할 만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드넓은 파5의 홀인원은 상상하기 어렵다. 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모인 PGA에서도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파5 홀인원, 일명 콘도르도 실재한다. 물론 흔하지는 않다. 골프 역사를 통틀어 공인된 콘도르 기록은 총 5건뿐이다. 콘도르, 파 5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들 2002년 마이크 크린이라는 골퍼는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한 골프장에서 콘도르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날아간 공이 실제 홀로 굴러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퍼 본인과 3명의 동료는 실제 마이크 크린이 홀인원을 기록...
일생에 1번 하기도 어려운 기록이기에 ‘홀인원’의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 먼저 홀인원을 경험한 선배에게 듣는 6인 6색 홀인원 스토리. 초보 시절 만난 홀인원 라창환(골프저널 회장, 대창공업사 대표) 일시 2011년 8월 30일 장소 골드CC 7번홀 사용클럽 6번 아이언 사용볼 볼빅 6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공이 두 번 튀어 잘 안 보이기에 처음엔 어디로 빠져버린 게 아닌가 했어요. 그런데 캐디가 공의 방향이 좋았다며 컵을 확인해보라는 거예요. 긴장되고 어리둥절했는데 컵을 확인해보니 정말 공이 홀인 되어있더라고요. 저보다도 동반자들이 박수 치고 만세 부르고 더 흥분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만 해도 골프를 시작한 지 10개월 정도밖에 안 됐고, 더욱이 내가 홀인원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죠. 홀인원이 그렇게 대단한 건 줄도 몰랐고요.(웃음) 홀인원의 순간은 생각할수록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게다가 더욱 즐거웠던 것은 홀인원 하던 날 베스트 스코어를 쳐서 처음으로 싱글 스코어를 기록했다는 거죠. 홀인원 이후 생각지도 못했던 오더가 들어오는 등 사업적인 면으로도 더 잘 됐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통일골든벨 행사를 주최하며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듯 좋은 일이 끊이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30년 골프 인생, 3번의 홀인원 김정대(신안정밀전자 회장) 일시 2020년 5월 21일 장소 발리오스CC 서코스 9번홀...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2020년도에 발급한 홀인원 인증서는 총 2,088장이었다. 국내에서는 대한골프협회가 홀인원이 나온 골프장의 요청에 따라 인증서를 발급하고, 홀인원을 집계하고 있다. 전국 골프장 중에 대한골프협회 회원사 골프장 94곳 중 홀인원 인증서 발급 요청을 한 골프장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 절대값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 대한골프협회의 홀인원 집계를 바탕으로 홀인원이 자주 발생하는 골프장과 홀인원이 잘 발생하지 않는 골프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홀인원이 자주 발생하는 골프장 대한골프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홀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골프장은 각각 102건의 홀인원이 발생한 레이크우드와 아시아나였다. 레이크우드와 아시아나는 2017년 조사에서도 각각 홀인원 발생 1, 2위를 차지했던 골프장으로 전통적으로 홀인원이 많이 발생하는 골프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홀인원 발생 Top 10 골프장으로는 18홀 골프장과 비교해 홀수가 많은 27홀과 36홀 골프장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홀수가 많으니 홀인원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원리이다. 홀인원이 잘 발생하지 않는 골프장 홀인원이 자주 발생하지 않은 골프장은 2017년 기준으로는 한 해 동안 각 1번의 홀인원 발생 기록을 보유한 떼제배, 세종 에머슨, 스프링데일, 에머슨, 에콜리안 정선, 울산, 임페리얼레이크, ...
홀인원 보험과 함께 등장한 홀인원 보험 사기는 꾸준히 문제가 되어 왔다. ‘사회 지도층이나 부유층이 양심을 속이고 홀인원 보험금을 탄다’고 손가락질을 받은 1980년대, 그리고 골프가 대중화가 된 21세기에도 여전히 큰 문제다. 홀인원 보험의 역사 보험 사기의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대한민국 보험의 역사를 살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대한민국 보험은 1921년 ‘조선생명보험’을 시초로 보는데, 불과 2년 뒤인 1923년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보험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보험의 역사만큼이나 보험 사기의 역사도 길었던 것이다.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일명 ‘홀인원 보험’의 역사도 결코 짧지 않다.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의 역사만 따져도 그렇다. 아직 골프가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1980년대에 몇몇 보험사에서 홀인원 보험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홀인원 기념 식수 및 축하 파티 비용을 보험사에서 일정 액수에 한해 보장한다는 내용, 실제 홀인원을 한 골퍼가 기쁜 마음으로 이 혜택을 누렸다는 내용 등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홀인원 보험 사기의 등장 홀인원 보험의 역사가 긴 만큼 홀인원 보험 사기의 역사도 길다. 이 또한 홀인원 보험이 국내에 처음 등장한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문제를 다룬 1986년 2월 26일 경향신문 기사를 인용하면 ‘가짜 홀인원이 많다.’, ‘골프 보험 적자’, ‘...
한 라운드에 두 번 홀인원 한 사나이 김영희 골프저널 많은 골퍼가 홀인원을 평생의 꿈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평생 한 번도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 어려운 홀인원을 한 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달성한 아마추어 골퍼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주에서 삼성장례문화원을 운영 중인 김영희(68) 씨가 그 주인공이다. 구력 24년의 중견 골퍼 김영희 씨가 지난 10월 20일 쌍떼힐 익산 동코스 8번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160m의 파3홀인 동코스 8번홀에서 5번 유틸리티(야마하)를 쳤는데 볼이 길대를 맞고 바로 들어간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의 감격에서 벗어나오기도 전에 다시 한번 홀인원을 기록한 것이다. 120m 거리의 파3홀인 서코스 16번홀에서 10번 아이언(마제스티)으로 친 공(혼마2)이 정확히 들어가며 한 라운드에서 두 번 홀인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동반자는 김용성, 김일형, 정흥익 씨였다. 24년간 기다렸던 홀인원 전주에서 대규모 장례식장인 삼성장례문화원을 운영하는 그는 골프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좋은 동반자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비즈니스를 할 수 있어 골프가 좋다”고 밝혔다. 김영희 씨는 "20년 넘게 기다렸던 홀인원이 이제야 왔다. 게다가 한 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홀인원을 기록하다니… 기분이 어리벙벙하기도 하고 좋기도 했다"고 소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