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되어 지구촌 사람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이전에도 여러 바이러스가 존재했지만 판데믹 상황을 초래한 코로나로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더 높아졌다.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는 무엇이며 어떤 종류가 있는지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때야 하는지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책 소개-미래가 온다 '바이러스'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미래가 온다' 시리즈 중 '바이러스'이다. 《미래가 온다, 바이러스》는 그림과 해설이 곁들여져 있어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바이러스의 세계를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초등학생용 바이러스 입문서라고 해도 될법하다. 바이러스가 최초 어디에서 생겨났고, 왜 새로운 바이러스들이 생겨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작가들을 살펴보면 글을 쓴 김성화, 권수진 작가는 모두 부산대학교에서 생물학과 분자 생물학을 전공했다. 이미 여러 권의 어린이 과학 도서를 집필한 적이 있으며, 첨단 과학을 신기한 뉴스거리가 아닌 물리 법칙으로 가능한 과학 세계라는 것을 알리려 애쓰고 있다. 책의 목차는 01 바이러스 행성 02 바이러스의 정체 03 바이러스 복제 공장 04 바이러스가 어떻게 지구에 나타났을까? 05 너의 몸속에 바이러스 유전...
© mcmre, 출처 Unsplash 북극에서는 녹아내리는 얼음 때문에 북극 곰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또한 높아지는 해수면으로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있는 남태평양 중앙에 위치한 섬 투발루. 이 모두가 지구의 온난화가 주범입니다. © maldivianlacquertu, 출처 Unsplash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그 해결 방법이 무엇인지,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6학년 친구와 16세 환경 운동가'그레타 툰베리'를 읽고 이 소녀가 왜 그렇게 '환경운동'에 집중하는지 하브루타를 하며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레타 툰베리 저자 발렌티나 카메리니 출판 주니어김영사 발매 2019.07.29. 그 수업의 연결로 다음 주에는 2015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시행하여, 2018년 기준 우리나라 기업 591곳에서 시행하고 있는 '탄소 배출 거래제'에 대해 디베이트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 역시 '탄소 배출 거래제'를 깊이 알지 못하기에 아이들과 수업하기 전 공부하면서 그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그레타 툰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예전에 올린 포스팅 자료 참고해보세요. 타임지 '올해의 인물' 16세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어제 날짜로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역대 최연소로 16세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m.blog.naver.com 지...
어제 날짜로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역대 최연소 16세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선정되었네요. 이 친구 책에서 보고는 한 번쯤 제 블로그에도 소개해야겠다 싶었는데 제가 보는 눈이 있었어요. 사실 제가 보는 눈이 있는 게 아니라 툰베리의 행보들을 보면 "그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될만하지"하고 수긍이 갑니다. 그레타 툰베리,그녀는 누구인가? 2003.1.3 일 스웨덴스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툰베리는 8살이 되던 2011년 기후변화에 대해 처음 듣고 그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지 의문을 품게 됩니다. 이후 기후변화에 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절망감에 빠져, 11살 때는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는지 우울증과 아스퍼거증후군(특별히 관심 있는 것에만 강박적으로빠지는 증후군) 및 선택적 함묵증이라는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2018년 15살이 된 툰베리는 드디어 환경운동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활동을 마음 먹은 계기는 그 해 여름 스웨덴은 262년 만에 가장 더웠고 폭염과 산불을 겪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심각성을 깨달은 툰베리는 8월부터 2달 동안 학교를 결석하고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것이죠. 그녀는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school strike for klimate)'이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총선 이후에도 매일 금요일 학...
"선생님, 블랙홀에 대해 토론해봐요." 지난달 과학에 관심이 많은 4학년 남자팀에서 나온 말이다. '블랙홀이라...' '난 전형적인 문과형이라 과학, 수학 쪽이랑은 안 친한데...' 마음속으로 살짝 고민하며 바라본 아이들의 눈빛이 기대감으로 반짝인다. "얘들아~ 토론을 하려면 선생님이 먼저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우리 한 달 뒤에 블랙 홀로 이야기해보자" 아이들의 눈빛에 나도 모르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블랙홀 단순하게 별끼리 충돌하여 우주에 생긴 검은 구멍? 빛조차 빠져나갈 수 없는 구멍. 그 속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먼지가 된다지....' 이전에 알고 있던 정보는 여기까지. 초신성 폭발, 사건의 지평선, 특이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양자물리학까지... 공부하다 보니 재미있다.ㅎㅎ 아이들 덕에 내가 성장하는 기분이다. 어떤 책을 읽고 토론을 해볼까? 'WHY 시리즈의 블랙홀?, 만화책으로 수업을?, 조지와 우주 시리즈? 양이 많은데 아이들 시간이 될까? 코스모스? 이건 너무 어려워' 고민의 끝에 영화 '인터스텔라'가 걸려 있었다. 수업이 없는 날 함께 영화를 보고 한주는 하브루타로 한주는 디베이트로 해보자'로 계획이 세워졌다. 용어 정리 블랙홀(Black Hole) 블랙홀은 검은(black) 구멍(hole), 즉 강한 중력에 의해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어서 검게 보이는 천체를 뜻한다. 1783년 영국의 성직자이며 자연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