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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집에서 카페에서 팔 법한 브런치 메뉴들 만들어먹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통밀식빵, 베이글, 바게트빵, 핫도그빵 등에 슬라이스 햄, 베이컨, 로메인, 치즈, 양파, 토마토, 계란 등 샌드위치 재료들을 항상 집에 쟁여두고 출출할 때 만들어 먹곤 하는데요. 조금 독특한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샤퀴테리인 관찰레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 베이컨과 비슷한 맛이면서 지방층이 조금 두터워서 샌드위치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활용할 수 있어요. 베이컨 대용이라니 상상이 잘 안가실 수도 있는데, 이 이탈리안 샤퀴테리는 항정살로 만들어서 이런 비주얼을 자랑한답니다. 박베큐 관찰레는 항정살에 소금, 후추 등을 배합해서 염장한 뒤 6주 이상 숙성해서 만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고소한 지방과 각종 향신료의 풍미가 한데 어우러져 훌륭한 식재료로 재탄생하죠 ! 샴페인, 와인 안주로 그냥 생으로 먹어도 좋구요. 가까이서 보니까 확실히 항정살의 모습이죠? 관찰레는 이름부터가 생소해서 좀 찾아봤는데요. 이탈리아어로 볼을 뜻하는 구안차에서 연유된 말로, 돼지 볼살에 향신료를 염지해서 만드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 구안치알레라고 늘여 부르기도 한다네요. 이게 또 정통 까르보나라에 들어가는 재료로, 파스타에서 특유의 고소한 지방 맛을 극대화해줍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지방질에서 나오는 기름 덕분에 어떤 요리를 만들든 풍미가 멋스러워져요. 저는 가볍게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