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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묵회,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안성 죽산의 '필묵회'전시를 둘러본다. 작품 하나하나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벌써 스물한 번째 전시회로 '죽산 필묵회'에 "참으로 수고했다'는 큰 박수를 보낸다. 작품들을 보며 내 사유의 철학들도 끄집어낸다. 한국미의 아름다움은 필묵이다. 필묵은 동양 회화의 용어이다. 필은 통상적으로 구, 륵, 준, 찰, 점 등의 필법을 가리키며, 묵은 홍, 염, 파, 발, 적 등의 묵법을 가리킨다. 이론상으로는 필을 강조하는 것이 주도적이며 묵은 필요에 따라 나오는데, 서로 보조하면서 대상을 완전히 모사하고, 의경을 표출해 내며, 그리하여 형신겸비의 예술적 효과를 얻는다. 당의 장언원(815~875경)의 '역대명화기'에는 "골기형이는 뜻을 세우는 데에 근본을 두지만, 붓놀림으로 귀결된다"라고 했다. "먹을 사용하되 온갖 색깔이 갖추어진 것처럼 한다면 뜻을 얻게 된다"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입의와 필묵의 주종 관계를 가리키는 것이라 하겠다. 북송의 한졸은 '산수순전집'에서, "필로써 형질을 세우고, 묵으로써 음양을 나눈다"라고 하여 필과 묵의 관계를 구분하였다. 청대의 심종건은 '개주학화편'에서 필묵의 관계를 양분하는 데에 반대하면서, "필묵이란 두 글자를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고, 묵에 대해서는 더더욱 드물다. 오늘날 사람들은 옅은 먹물로 오목한 곳과 어두운 곳을 메우는 것을 묵이라 하는 것을 종종 보는데, 이는 묵으로 색을 대신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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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더 필리핀 보홀 세계 불가사의 전설의 초콜릿 언덕

러브 더 필리핀 보홀에서 만나는 초콜릿 언덕은 200만 년 전, 바닷속 땅이 지면 위로 융기하면서 만들어진 세계 불가사의 지형이다. 초콜릿 언덕에는 몇 가지 전설이 있다. 하나는 두 거인이 돌과 모래를 던지며 서로 싸웠다는 이야기로 이때 던진 돌과 모래가 쌓여 언덕이 되었다. 다른 하나는 젊고 힘센 거인이 인간 여자와 사랑에 빠졌는데, 여자가 죽었을 때 거인이 흘린 눈물이 언덕으로 굳어졌다는 이야기다. 전설을 품은 초콜릿 언덕은 필리핀 보홀주에서 관찰되는 누층이다. 누층이란 퇴적암체의 암상, 즉 구성 지층 또는 암석의 특징에 의해 층서적으로 분류할 때의 기본 단위로 유사한 암상을 나타내고 야외에서 다른 것과 쉽게 식별되며 지질도에 표시될 수 있는 규모의 지층과 암석의 집합체를 말한다. 이 초콜릿 언덕은 건기 동안 풀이 말라 비틀어져 갈색을 띄는데 이때 언덕이 마치 파우더를 입힌 초콜릿처럼 보인다 해서 초콜릿 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건기의 언덕이 정말로 트러플처럼 생겼다. 비슷한 모양의 언덕이 1,268개 있다. 초콜릿 언덕은 보홀주에서 가장 많이 홍보하는 관광 아이템이다. 필리핀 관광청에서도 홍보 소재로 자주 활용하며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이곳은 완벽한 대칭에 가까운 원뿔형 둔덕으로 유명하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카르스트 지형으로, 대개 30미터~50미터 정도 높이를 지녔다. 가장 높은 언덕은 120미터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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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더 필리핀 보홀 작은 안경원숭이 타샤

러브 더 필리핀 보홀 사랑이다. 필리핀 보홀 여행에서 만나는 안경원숭이는 10cm의 작은 몸에 몸보다 긴 꼬리, 툭 튀어나온 눈을 가진 작은 원숭이로 보홀섬에서 초콜릿 힐 가는 길에 있다. 이곳에서는 야행성 동물인 안경원숭이의 보호를 위해 손으로 만지거나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아야 한다. 안경원숭이는 보홀의 명물이자 필리핀 희귀종 타르시어스 원숭이 보호구역 안에 있다. 보홀섬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의 섬으로 필리핀 내 10번째의 크기 규모이다. 섬 전체가 중앙 비사야 지방에 속하는 보홀주이다. 인구는 약 114만 명이며, 면적은 4,117 km2이다. 주요 도시는 보홀주의 주도 타그빌라란이다. 리조트로 알려진 것 외에도 필리핀 안경원숭이, 타샤라고 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영장류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보홀의 역사는 필리핀의 역사처럼 식민지 시대에서 저항하며 살았다. 고대 보홀 사람은 핀타도라는 문신을 넣은 사람들로 필리핀에 마지막으로 이주해 온 말레이계 사람들의 후손으로 불린다. 보홀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Bo-ol, 보 올"이라는 이름의 타그빌라란시 외곽에 있는 작은 마을, 바랑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보홀의 첫 식민지 시대는 스페인이다. 식민지 시대를 여는 스페인 사람과 보홀섬사람들과의 최초의 접촉은 1565년에 일어났다. 이해 3월 25일 스페인의 탐험가이자 정복자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는 황금과 향신료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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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더 필리핀 보홀 그림 같은 정글 로복강

러브 더 필리핀 보홀 로복강은 필리핀에서 가장 긴 강으로 그림 같은 정글과 마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한적한 분위기의 해변을 가진 보홀에서 필리핀 다운 아름다움을 보다 자연스럽고 소박한 매력을 가진 곳이 로복강으로 추천되는 여행지다. 이곳에는 필리핀의 이국적인 풍경과 현지인 삶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독특한 크루즈 투어로 선상뷔페를 즐기면서 키 큰 야자수가 양옆으로 곧게 뻗어 있는 보홀의 대표적인 명소 로복강을 따라 힐링을 한다.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2시간 정도 이뤄진다. 탑승 후 뷔페식을 즐기게 된다. 필리핀 현지식으로 조리된 음식과 현지 디저트, 다양한 열대 과일, 돼지고기, 닭고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맛은 우리나라처럼 짜고 매운 양념 조리가 아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동남아 특유의 카레 양념이나 현지 특유의 향이 가미된 미식의 맛이다. 필리핀은 스페인계와 중국 화교계, 필리핀 현지인이 섞여 있어서 음식 문화도 태국과 같이 동남아의 아주 강한 젓갈 맛이나 고수, 허브 향신료 맛과는 달라서 우리에게는 조금은 덜 강하고 무난한 맛이다. 선상투어 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단연 음악이다. 크루즈에 동행하는 지역가수의 감미로운 라이브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중에 잠시 정박해 원주민들의 흥겨운 노래와 전통 춤을 경험할 수 있다. 사실 원주민들의 공연은 지역 사회를 돕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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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화폐 기축통화와 네로 황제 "늦었어. 내 절정의 상징이야"

경제 화폐 기축통화와 네로 황제 "늦었어. 내 절정의 상징이야" [논설주간 칼럼] 엄금희의 문학으로 바라본 경제 엄금희 논설주간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세계 최초의 기축통화는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아테네에서 탄생했다. 기축통화로 통상의 번영을, 솔론의 개혁으로 민주 정치의 토대를 이루어낸 아테네는 그리스의 맹주가 되었다. 그러나 패권에 대한 집착과 팽창정책의 유혹에 젖어 금화에 구리를 섞는, 도덕적 해이가 뚜렷한 통화 주조 방법으로 세입보다 세출을 늘렸다. 역사상 최초의 재정적자 정책이었다. 그 끝은 통화에 대한 신뢰의 상실이었다. 통화 시장이 붕괴되자 아테네도 수명을 같이했다. 역사에서 배운 교훈을 그리 오래 간직하지 못한다. 그리스를 정복한 로마제국도 아테네와 똑같은 우를 범한다. 로마제국의 기축통화는 데나리우스 은화였다. 네로 황제는 늘어나는 조세 저항과 로마 대화재로 재정적자가 발생하자 데나리우스 은화에 구리를 섞어 통화를 늘리기 시작했다. 이후 역대 황제들이 구리의 양을 늘려가자 시민들이 동전 및 은화를 불신해 통화 시장이 붕괴되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통화 시장의 붕괴는 시장 기능을 마비시켜 물물교환이 이뤄졌다. 도시에서 식량을 구하지 못하자 도시민들은 시골로 내려가 영주의 땅을 빌려 농사짓는 농노가 되었다. 이렇게 476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찬란했던 그리스와 로마의 도시문명은 암흑의 중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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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여행] 바우덕이 축제 안성천에서 펼쳐지는 미식의 향연

[축제여행] 바우덕이 축제 안성천에서 펼쳐지는 미식의 향연 안성맞춤 바우덕이 최고의 미식 향연 베스트 5 사당패 바우덕이는 활기를 찾는 모두의 축제  [CEONEWS=엄금희 대기자]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를 대표하는 미식을 찾고 계시나요? 두부김치에서 홍합탕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안성맞춤 바우덕이 최고의 미식 향연 베스트 5를 소개한다. 이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펼쳐지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 대한 여행 계획을 세우고 바우덕이 축제도 즐기고 축제의 진수인 맛의 향연을 경험해 보세요. 두부김치 두부김치, 정말 맛있기도 하고 술안주로도 기가 막힌 궁합이 두부김치이다. 두부김치는 영양적으로도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두부는 저지방이고 고품질의 단백질을 제공하며, 김치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두부김치는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적합하며, 낮은 칼로리와 식이섬유, 단백질 함량으로 포만감을 준다. 돼지껍데기 무침 돼지껍데기 무침, 퍽퍽 살코기는 가고 쫀득 껍데기는 와라. '난 네게 반했어(I’ve got you under my skin)'란 팝송이 있다. 뮤지컬 영화 '본 투 댄스(Born to Dance)'에서 버지니아 브루스(Virginia Bruce)가 처음 불렀다. 이후 프랭크 시나트라, 포시즌스, 네네 체리 등 잊을 만하면 다른 가수들에 의해 계속 불리던 노래다. 어떤 감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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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시, 서울 세계 미술의 중심 KIAF 프리즈

[논설주간 칼럼] 엄금희의 문학으로 바라본 경제 그림 시, 서울 세계 미술의 중심 KIAF 프리즈 엄금희 논설주간 [CEONEWS 엄금희 논설주간] 미술과 경제는 예술 시장을 통해 밀접하다. 미술 작품은 예술 시장에서 거래되며, 이는 예술가와 갤러리, 컬렉터, 경매 등 다양한 주체들 간의 금융적 거래로 이루어진다. 한국은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로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임을 공인받았고, 국제 갤러리의 경우 세계 미술시장에서 메이저급으로 대우받을 정도로 자본력과 영향력을 키웠다. 더불어 표현 방식에 따라 분야를 나누지만 모든 예술은 큰 틀에서 하나다. 오래전부터 서로 다른 장르 예술가들이 교류해왔고, 그 연대가 더 두드러졌다. 최근 융복합예술이 주목받고 있지만, 화가와 문인들은 이미 글과 그림의 경계를 넘어 어우러져 왔다. 오늘은 내가 쓴 '그림 시'라는 시 한편을 올린다. 그림 시 엄금희 시인 그림 안에 시 시 속에 그림 옛 어른들의 가르침 깊은 공감 바라보는 작품들 훌륭한 그림 훨씬 더 어려워 이 작품들이 어려워 시가 떠올라 그리는 사람 감상하는 사람 그 사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시 소박하고 정겹고 믿음직한 징검다리 작품을 거들먹거리는 건널 수는 없는 그 징검다리  그림이 시 하늘 푸르른 9월, 서울은 세계 미술의 중심이 된다. KIAF-프리즈를 본다. 사람들이 지금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그림은 뭘까. 요즘 사람들에게 피카소가 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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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강자보, 증시 분위기 바뀌는 시장과 해리스

[논설주간 칼럼] 엄금희의 문학으로 바라본 경제  피강자보, 증시 분위기 바뀌는 시장과 해리스 ​​​ 엄금희 논설주간   ​​​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미국 대선 분위기 바뀐 시장에서 자금 흐름은 어디로 가나? 최근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오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 증시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 분위기를 주도해온 매그니피센트 7, M7 종목 전부가 급락한 대신 중소형주들이 반등하는 순환매 장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지만, 오히려 트레이딩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인 CPI가 깜짝 하락하고 있는 것이 변수의 시작이다. 미국 노동부는 CPI가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에 달해 있었던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CPI가 하락한 것이다. 이는 통상적으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하면서 증시 상승 재료로 작용해왔지만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오히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정적으로 간주하면서 대형주 대비 지금까지 상승세가 더뎠던 중소형주에 자금이 몰리는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었다. 결과적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 장세가 펼쳐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지수도 1% 가까이 떨어졌는데,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 2000지수는 3.57% 급등했다. ​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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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고기 맛집 소고기지존 맛과 품질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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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국수, 무더위에 잃은 7월의 입맛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안성점이 되찾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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