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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the Jungle! 최근에 다녀온 몰디브 리조트, 로빈슨 클럽 누누. 사실 로빈슨 클럽 누누는 긴 말 할 필요 없이 이 영상 한 편이면 소개가 끝난다. 거의 하루 걸러 한번씩 파티가 있고, 내가 방문했을 때 경험한 정글 파티는 마치 스페인에 있는 광란의섬 IBIZA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아주 화끈하기 그지 없었다. 칸쿤에서 파티 열기 뜨겁기로 유명한 한 올인클루시브 호텔에서는 데낄라에 흥건하게 취한 미국 언니 하나가 다짜고짜 내 카메라 앞에 와서 시원하게 웃통을 까고 반라의 상태로 가운데 손가락을 쌍으로 날려주고는 수영장으로 다이빙 하는 걸 바로 눈앞에서 보기도 했는데, 몰디브 로빈슨 클럽 누누도 파티가 이제 막 시작되어 모두가 "The night is still young!"을 외칠 때의 분위기가 이 정도였으니 새벽 1시까지 지속되는 이 파티에서 그 이상의 무슨 일을 경험하게 된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일이다. 이 몰디브 로빈슨 클럽 누누 리조트를 국내에서는 흔히 가족여행 리조트로 마케팅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근데 과연 이 리조트를 가족여행 리조트로 추천하는 게 맞는 일일까? 물론, 키즈클럽도 잘 되어 있고 키즈클럽 선생님들도 매우 쾌활하고 친절하다. 그리고 밤이 되면 키즈클럽 선생님은 다같이 클럽 복장으로 나와 당신과 함께 춤을 출 것이다. 위 영상 속에 키즈 클럽 선생님들이 누군지 맞춰 보는 재미도 쏠쏠...
1년만에 다시 몰디브 아난타라 디구 / 벨리 리조트에 와서, 작년에는 벨리의 디럭스 워터풀빌라에 묵으며 벨리의 식사를 주로 이용한 반면 이번에는 디구 선셋 워터풀빌라에 묵으며 디구의 식사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아난타라 디구 선셋워터풀빌라에서 오늘 아침 엊그제 씨.파이어.쏠트 레스토랑에서 먹은 최고급 써로인 스테이크도 지금까지 몰디브에서 먹어본 스테이크 중 최고였고, (씨.파이어.쏠트 레스토랑 얘기는 한국에 돌아가면 좀 길게 제대로 쓸 예정이다. 이건 제대로 각잡고 앉아서 써야 할 후기이지 이렇게 리조트에서 실시간으로 간단하게 뚱땅뚱땅 쓸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식사가 아니니까) 씨.파이어.쏠트의 써로인 엊저녁 비치 바베큐 디너는, 아뮤즈 부쉬로 참치 타다끼, 스타터로 팬에 구운 관자를 시작으로, 메인은 그릴 랍스터를 비롯한 씨푸드 플래터에, 각종 스테이크 플래터에, 뭔 코스요리가 이리 끝도 없이 나오는지 배가 터질 지경이었다. 아뮤즈 부쉬 - 튜나 타다끼 스타터 - 팬에 구운 관자 요리 첫번째 메인 - BBQ 씨푸드 플래터 두번째 메인 - BBQ 미트 플래터 이름이 플래터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아래 메뉴판에 있는 플래터의 모든 식재료가 다 포함되어 나오지만, 지난 2주간 몰디브에 있으면서 매 식사를 너무 잘 먹어가지고 필자 악당강아지는 그냥 딱 먹고 싶은 랍스터, 새우, 양갈비만 시켜 먹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아난타라...
1년만에 다시 찾아온 몰디브 아난타라 디구 / 벨리, 이번에는 레노베이션 된 아난타라 디구의 선셋 오버워터 풀빌라에서 지내기로. 다시 와서 봐도 아난타라 디구 라군은 정말 독보적이다. 세면대 뒤로 보이는 뷰며, 욕조에서 보이는 뷰며, 침실에서 보이는 뷰까지도 뭐 하나 빼놓을 만한 게 없다. 인테리어도 이제 많이 톤다운 되어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이 강하고, 객실이야 워낙 넓어서 지내기에도 굉장히 쾌적하다. 이제 이번 일정도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데, 거의 모든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육각형을 보여준 벨리간두 리조트부터 3박에 5천만원을 훌쩍 넘는 리츠칼튼 최상위 카테고리 빌라, 그리고 매일이 미치도록 즐거운 파티로 가득찼던 로빈슨 클럽 누누까지, 한국에 돌아가면 참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몰디브 리조트를 이제 40곳 쯤 오다보니 각 리조트마다 갖고 있는 서로 다른 특징들, 그 매력을 누리는 재미가 꽤나 쏠쏠한데, 로빈슨 클럽 누누는 진짜 지금까지 경험해 본 그 어느 리조트와도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 완전 다른 이곳만의 색깔이 있다. 어제 데판야끼 식사를 하면서 바로 옆에 앉았던 독일 부부 herr und frau Abels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거의 한국 조카와 독일 이모, 삼촌 정도로 친해져 버렸는데 몰디브 신혼여행이 아닌, 진짜 ‘그냥 여행’ 같이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려 친구가 되고 함께 노는 분위기의 몰디브 리조트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곳만한 곳이 또 있을까? 참으로 오랜만이다, 아시안 없는 유럽 소도시 여행 중에 친해진 현지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먹고 마시며 놀던 이런 분위기, 한편으로는 이런 여행이 그리웠던걸까. 참으로 반갑다. 이렇게 휴양지는 휴양지대로, 시끌벅적한 파티는 파티대로 두 모습을 모두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로빈슨 클럽이다. 독일 리조트 그룹에서 운영하는 리조트답게 꽤나 많은 투숙객이 독일 사람이고, 전체 투숙객의 90%가 유로피언으로 구성돼 있다보니, 클럽 파티 때는 거의 몰디브가 아닌 유럽 소도시에 와있는 느낌인데, 이런 파티 분위기를 즐기는 파뤼피플이라면 신혼여행이든 혼자여행이든 아니면 친구끼리의 여행이든 어떤 모습으로 즐기러 오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종종 몰디브 리조트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