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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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짱 엄금희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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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피서여행 남한강이 아름다운 중앙탑 사적공원

충주 피서여행에서 만난 중앙탑 사적공원은 남한강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펼쳐지는 곳으로 중앙탑은 국보인 충주 탑평리 칠층 석탑으로 아름다운 강변의 풍경과 잘 어우러져 있다. 이 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석탑으로, 당시에 세워진 석탑 중 높이가 14.5m로 가장 규모가 크며, 우리나라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해서 중앙탑이라고도 부른다. 신라 원성왕 때 통일신라 전 국토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사람이 동시에 출발하여 만난 곳에 탑을 세웠다. 충주는 이때부터 '중원경'으로 부르고 있다. 신라 제38대 왕이 된 원성왕이 주인공이다. 원성왕은 혜공왕을 살해하고 선덕왕을 옹립하는 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선덕왕 재위 기간에 상대등에 임명되었고 왕이 후사 없이 죽자 다음 왕위를 잇는다. 즉위 과정에서 모종의 권력싸움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삼국유사'의 '원성대왕'조에는 꿈을 꾸고 왕위에 올랐다고 전하고 있다. 설화를 바탕으로 원성왕의 즉위 배경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중앙탑은 그런 권력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에는 조각 공원이 있고, 넓은 잔디밭이 깔려있어 문화재와 예술이 만나는 남한강의 풍광 중 가장 운치 있는 곳이다. 이 남한강은 탄금대 옆에 있어 탄금호라 부르며, 국내 조각가들의 작품 26점을 전시한 이곳은 충북 최초의 야외 조각 공원이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에는 관광객을 위한 셀프스튜디오와 의상 대여소, 자전...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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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피서여행 금봉산 석종사 화엄경 의상을 만나다

충주 금봉산 자락의 석종사를 찾아 길을 떠난다. 석종사의 불사는 신라 말기부터 고려 시대에 이미 사찰이 있었음을 5층석탑이 그 역사를 말해준다. 충주 금봉산 석종사는 폐사지로 있던 곳에 혜국스님이 현몽을 꾸면서 다시 사찰로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혜국스님이 봉암사에서 수행 중일 때 하얀 옷을 입은 승려가 나타나 "아이고, 중노릇이 시원찮으니 전생에 살았던 데도 모르는구먼!"이라고 하자, 이에 놀란 혜국이 "거기가 어디입니까?"라고 묻자 "죽장사도 몰라?"라고 대답하는 순간 눈앞에 사찰의 모습과 작은 탑이 보였다고 한다. 혜국이 그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중원 땅 어딘가라면서 인연을 따라 아침에 떠나라고 하였다. 다음날 봉암사를 떠나 길을 걷던 도중 버스를 잡아타고 보니 충주로 향하던 버스였다. 충주에 닿아 이곳저곳 땅을 알아보는 가운데 꿈속의 승려가 보여준 모습과 비슷한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게다가 그곳은 3년 전에 매물로 나왔으나 아직까지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곳에 자리를 잡은 혜국은 비구든 비구니든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으나 갈 곳이 없는 노인들과 함께 살게 되었고, 이들이 외로워하자 부모 없는 아이들을 모아 학교 공부를 시키면서 같이 살게 되었다고 한다. 석종사의 역사는 이렇게 다시 시작되었다. 이후 석종사의 대대적인 불사가 진행되어 지금의 대가람이 되었다. 이곳에서 화엄사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화엄공원에서 의상스님의 화...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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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피서여행 활옥동굴에서 카약을 즐기다

연일 폭염 특보에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오르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여름 이 같은 폭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카약까지 즐기는 활옥동굴이 있어 피서지 여름 나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는 생각이다. 충주호 변의 활옥동굴은 동굴 안의 지하수를 이용한 연못에서 카약을 타며 황금 송어와 철갑상어의 유영을 볼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활옥동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이곳은 암반수가 고여 생긴 호수다. 동굴 안에 호수가 있다는 것도 신비로운데, 2~3인용 투명 카약을 탈 수 있어 놀랍다. 충주 활옥동굴은 1900년에 발견되어 1919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유일의 백옥, 활석, 백운석 광산으로 8천여 명이 일할 정도로 활기가 넘쳤던 곳이다. 이후 값싼 중국산 활석 수입으로 폐광되었다가 세계적인 동굴 테마파크 명소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충주 활옥동굴에 긴팔 윈드재킷을 입고 갱도 2.5㎞ 구간을 둘러본다. 이곳엔 각종 빛 조형물을 설치하여 공연장과 건강 테라피존 등이 있다. 동굴에는 활석을 채취할 때 사용하던 권양기도 그대로 있다. 이 기계장치는 원통형 몸체에 쇠줄을 감아 광물을 끌어올렸던 장치이다. 충주 활옥동굴은 100년 동안 광석을 캐던 광산으로 이곳에서 힐링과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이곳에 오면 무더위는 잊어도 된다. 여름에는 아주 시원하고 겨울에도 따뜻하다. LED의 신비로운 빛과 바...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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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용산동 고기집 모범식당

무더운 날씨 탓에 입맛마저 없어지는 7월이다. 오늘은 충주 활옥동굴에서 태양을 피하는 날이다. 여름을 위한 건강식을 떠올렸나요? 충주 용산동 고기집 모범식당의 삼합을 위한 한돈 삼겹살과 1+한우 차돌박이 그리고 버터 키조개 관자는 어떤가요? 여름을 이겨내는 음식으로도 딱이다. 씹히는 식감이 다른 삼중주의 협연이 일품이다. 먼저 충주 용산동 고기집 모범식당의 대표적인 한돈 급랭 삼겹살은 100% 국내산 암퇘지로 40도 이하의 온도에서 급속냉동시킨 신선한 원육이다. 이곳은 1+등급 국내산 암퇘지 삼겹살을 사용해 육질과 맛이 좋다. 한돈 급랭 삼겹살은 200그램에 1만 2천 원이다. 충주 용산동 고기집 모범식당의 1+한우 차돌박이는 150그램에 1만 9천 원으로 예로부터 한우는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몸보신에 최고라 여겨지는 귀한 음식이다. 지방의 향미는 고소하고 쫀득하면서도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깊은 맛을 지닌 한우 차돌박이다. 충주 용산동 고기집 모범식당의 버터 키조개 관자는 100그램에 1만 원으로 쫄깃쫄깃 탱글탱글한 관자의 부드러운 식감을 그대로 느낀다. 우리나라 키조개 관자는 갯벌이 발달한 보령이 전국에서 키조개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할 만큼 키조개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키조개는 이른 아침 먼바다로 나가 잠수부들이 직접 내려가서 잡는 귀한 조개이며, 쫀득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키조개 삼합으로 먹기에 좋...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