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벌
20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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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중적 면모를 드러낸 고전문학... '죄와 벌 : 하'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열린책들 세계문학 002 『 죄와 벌 : 하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열린책들 <죄와 벌 : 하>권에서는 의미심장한 인문학적 견해를 제시한다. 로쟈의 동생 두냐와 그녀를 끊임없이 범하려했던 지주 스비드리가일로프의 대화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스비드리가일로프는 로쟈를 허영심만 가득한 자존심 강한 젊은이라 표현하며 나폴레옹의 천재성에 심취해 있다고 했다. 법이 미치지 못하는 권력으로 혁명의 적이라 느꼈던 인물들을 거침없이 처단했다는거... 로쟈 또한 자신의 천재성을 믿고 가난한 자들의 물건을 추악하게 저당잡았던 필요악적이라 느꼈던 존재를 없애버렸지만 오히려 자기 스스로가 굴욕을 느껴 미쳐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중적 면모가 자아를 파괴하는 도구가 되어버렸으니 무너져가는 로쟈의 손을 잡아줄 사람이 과연 누구일지 고대하게 되었다. <죄와 벌>은 인간이 세상을 살아감에 가지고 있는 목적의식과 선택에 대한 대가를 진정성있게 보여준다. 주인공 로쟈의 끊임없는 고뇌와 더러운 족속의 <이>와 같은 가치없는 인간의 내면을 마주하며 멸시와 자괴감을 맛본다. 톨스토이의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수없이 되뇌었던 작품... 바로 <죄와 벌>이었다. 범죄자의 입장에서는 될 수 있으면 숨기지 않아도 무방한 것은 사실대로 얘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도피 방법이라는 것을 당신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나는 당신을 믿지 않아요! 죄와 벌 : 하 ...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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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에 대한 인문고전... '죄와 벌 : 상' -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열린책들 세계문학 001 『 죄와 벌 : 상 』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인간이 날 때부터 가지고 있다는 원죄란 무엇일까? 아담과 이브가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고 평생을 시험에 들게한다는 그분의 원죄를 따지기전에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이성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이제는 잘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벼는 고개를 숙인다는데 인간은 세월의 흐름속에서 그만큼이나 경험한 바가 많으니 더 꼿꼿해지는 성향에 옳고그름의 선이 명확해져 간다. 다시 말해 인간적 이해의 상실이랄까? 죄를 지었으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하지만 나의 잣대에 따라서 인정의 수준이 달라진다는거... 그 선의 경계는 저마다가 다르다는 것이다. <죄와 벌>은 이성을 가진 인간이, 이해의 경계선에서 내면의 갈등과 고초를 겪는 인문학적 소설로 흔들리는 자아와 마주하게 했던 고전문학이었다. 벌을 받아 마땅한 자는 누가 정할 것이며 그에 대한 심판은 저마다의 나라에 한정된 법으로만 잣대를 들이댈 것인지... 이 책을 통해 경계를 허물어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일을 행할 때 의지와 이성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일의 모든 상세한 점들에 대해 가장 사소한 부분까지 익히게 되면, 모든 곤란한 부분들은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극복될 것이다..... 죄와 벌 : 상 ... p109 밀린 방세때문에 여주인을 마주하기가 두려운 주인공 라스꼴리니꼬프 (일명 로쟈)는 가난에 찌든 자신...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