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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 『 아홉살 인생 』 위기철 / 청년사 초등필독서 '아홉살인생' 나는 태어날까 말까를 내 스스로 궁리한 끝에 태어나지는 않았다. 아홉살인생 p7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요?... 우리내 인생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강물처럼 고요하거나 평화롭지 않지요. 다르게 생각하면 조용한 듯하지만 수면 속 깊은 곳에는 끈적한 진흙으로 나를 부여잡고 놓지않는 거대한 힘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인생 또한 매번 물 흐르듯 편안하지만은 않지요. 뒤섞인 희노애락 속에 행복을 좇으려는 것 뿐... 어쨌든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니까요... 초등필독서이자 MBC 느낌표 프로그램 '책을 읽읍시다'에서 선정한 <아홉살 인생>은 어린 아이의 눈으로 세상의 불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세상은 변해가는데 여전히 불편한 현실속에 버려진 인생사를 보여주는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깨달음을 선사할지 무척 궁금하네요. 초등필독서 '아홉살인생' 사실 나는 '가난'이 어른들의 가슴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 낱말인지 잘 알고 있었다. 어른들은 이 말을 들으면 금세 표정이 어두워지곤 하니까. 나는 이 질문을 물리기로 마음먹었다. 아홉살인생 p21 스스로 태어날지 말지를 궁리해본적 없는 여민이의 삶은 처음부터 호락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에서 서울에 있는 아버지 친구네 문간방으로 이사해 살았고 이조차도 여의치않아 강원도 산골마을로 이사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