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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료해서. 집이 싫어서, 친구가 좋아서 집을 떠난 이 세 소녀는 이내 곧 자신들이 테두리를 나와서 무언가 잘 할 수 없음을 알게 되고, 집으로 다시 향합니다. 이 짧은 여행은 이들의 관계에서도 많은 영향을 가져다 주었는데요. 생각보다 얄팍했던 우정. 각자 다른 가정 환경 속에서 이들의 행동을 대하는 모습등등 현시대적으로 생각해야 될 모습들이 꽤 많이 녹아있던 한국 독립 영화였습니다. 걸스데이 민아가 이젠 배우가 되었네요.

주인공은 아웃사이더입니다. 괴롭힘도 당하고 있죠. 이를 아주 무서운 범죄자가 보고나서 혼내줍니다. 혼내주기만 하냐고요? 아뇨. 집에 돌려보내지 않고 어딘가에 묶어 둡니다. 곧 죽일 듯 하고요. 주인공은 이 모습을 봤지만, 선뜻 나서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녀를 괴롭힌 범인이고, 범인은 어떻게 보면 주인공을 도와준 것이었으니까요. 진실을 말하지 않는 주인공과 서서히 그녀의 삶 안에 들어온 범죄자. 그는 그녀에게 어떤 선택의 권한을 주려고 하는데요. 과연 이 소녀는 자신을 괴롭힌 그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요?

미국 총기 총격 사건이 한 학교에서 일어납니다. 이로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도 생겼죠. 살아남은 친구들은 제각각 마음속에 생채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각각의 모습으로 이 상처를 받아들이죠. 그러나 그 상처의 아뭄이 유독 느린 주인공은 방황을 하게 됩니다. 친구랑 같이 말이죠. 조금의 변화도 민감할 나이 학교만큼은 지켜줘야 되지 않을까요? 미국의 참 큰 문제이기도 하죠. 여러 사춘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 소녀는 눈이 점점 안보이는 희귀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춘기 소녀이고요. 집에서는 크게 신경 안쓰는 모양인데, 이 친구 부랑자 같은 친구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따라 나쁜짓도 하게 되죠. 평범한 소녀인데 여기저기 휘둘리는 모습 그리고 안정적이지 못한 생각들이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정말 옆에 있어주는 좋은 사람들의 공감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