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파도파도 끝이 없는 영화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저는 옛날영화까지 다시 보는터라, 신작은 구경도 못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계속 넷플릭스 속에서만 살고 있는데, 봐야된다거나, 혹은 봤었던 영화중에 다시 보고싶은 영화 없으셨나요? 넷플릭스 영화 다양한 장르 랜덤하게 골라봤습니다.
백 인 액션
주연 배우로 오랫만에 카메론 디아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넷플릭스 영화예요. 이제는 나이를 먹어 상큼한 연기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래전 스파이물을 한 경력자답게, 이 영화도 꽤 멋지게 마무리 지었었죠. 대략 줄거리는, 전직 첩보원 에밀리와 맷 커플이 임무를 수행하던 중, 나쁜 사람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요. 그녀는 임신 사실을 알리게 되고, 이후 15년이 흐르게 됩니다. 딸과 아들을 둔 평범한 부모로 살던 중, 옛 동료가 나타나 ICS 키를 노린다고 경고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죠. 평범할 줄 알았던 우리 부모님이 스파이 액션 물 주인공이었다면? 정말 깜짝 놀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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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IMF 시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 때 국내 말고 외국으로 눈을 돌린 분들이 꽤 많았었죠. 이 시절 이 곳에서 펼쳐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한 남자의 성장기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고 또 그 시절의 이민자들의 삶을 보고있다고 해도 좀 애매하기도 했습니다. 이슈 대비 평범한 범죄 장르 영화로 보이긴 했네요. 그래도 요즘 이색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송중기 배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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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풀 속에서는 스티븐 킹과 그의 아들 조 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원체 소설이 불분명한 결말을 내놓아서, 영화는 조금 더 나은 결말이긴 했는데요. 여전히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죠. 대략 줄거리는, 베키라는 주인공은 아이를 가진 여성으로, 오빠와 함께 여행을 가다가 풀숲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못나와요.
간단하죠? 이 작품은 시간의 개념이 왜곡되어 있고, 인물들은 이 숲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불친절해서 호불호는 갈릴 것 같긴 합니다.
벚꽃 같은 나의 연인
벚꽃 같은 나의 연인은 사진작가 지망생 '하루토'와 미용사 '미사키'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미사키가 희귀병에 걸려 이별하게 되는데요. 남자는 그녀가 다른 남자가 생겨 가는 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그녀의 오빠로부터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방문 앞에서 바라보진 못하지만, 그래도 그녀 곁에 있어주죠. 주인공들의 사랑은 현실적이고 순수하며, 서로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참 좋더라고요. 슬프긴 하지만요, 그들의 사랑은 벚꽃처럼 짧고 아쉽지만, 깊은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다가오는 봄에 어울리는 로맨틱한 영화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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