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CC로 가는 길에 용산저수지가 있다. 예전에는 #내장산국립공원 근처에 있는 그냥 평범해보이는 저수지였는데 저수지에 데크길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된 것 같다. 내장산국립공원에 갔다가 용산저수지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30분 정도였다. 용산호 미르샘다리 데크길이 시작되는 곳에 2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에도 아주 편한 곳이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수상데크 한 가운데에 있는 #미름샘 분수가 있는 곳 까지 잠시 걷기로 했다. 용산호 미르샘 수변길 안내도를 본다. 용산호 미르샘 수변길은 용산호의 바같쪽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과 힐링 산책길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용산호 미르샘다리는 총 길이가 642m라고 한다. 우리는 오늘 저녁에는 미르샘다리 한 가운데에 있는 용 조형물까지만 다녀오려고 한다. 호수 오른쪽 편에 멋진 JB아우름캠퍼스 건물이 보인다. 오늘은 여기 4인실 콘도 객실에서 1박을 할 예정이다. #용산호 뒷 쪽으로 내장산의 봉우리인 망해봉과 불출봉이 보이고, 봉우리들이 아주 멋스럽게 용산저수지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물을 뿜고 있는 용 세마리가 둥근 여의주를 떠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참고로 미르샘의 "미르'는 용을 의미한다고 한다. 용산호 미르샘분수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일 10시부터 21시까지 10분 간격으로 가...
11월 5일에 내장산국립공원에 갔는데 2024년 11월초는 단풍이 아직 이른 것 같다. 언론 기사를 보니까 올해는 이번 주말인 16일 정도에 내장산 단풍이 절정이 될 것 같다고 한다. 오전 8시 30분 정도에 내장산국립공원에 도착했는데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제1주차장은 방금 전 만차가 된 것 같다. 우리는 제1주차장에서 400m 정도 떨어진 제2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여기가 내장산국립공원이라는 걸 알려주는 예쁜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제2주차장에서 #내장산국립공원 입구까지는 식당을 비롯한 상가 거리가 이어진다. 만차가 된 제1주차장 입구에서는 식사를 하면 식당 앞에 무료주차가 가능하다고 얘기하는 상인들의 호객행위가 정말 많으니까 참고해야 한다. "내장산에 오니 럭키비키잔앙" ㅎ 앙증맞은 글귀가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을 반겨 준다. 그런데 기대했던 빨간 단풍은 거의 없고 푸르름이 가득한 단풍들만 보인다. 제2주차장에서부터 1km 정도 걸으면 내장산국립공원 내장탐방지원센터가 보인다. 여기까지는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내장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내장사 앞까지 가는 경내버스 승강장이 보인다. 내장사 앞 까지는 2km 이상되는 거리이고 도보로는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우리는 사진 명소인 우화정도 보고 갈 겸 해서 걸어가기로 했다. 혹시 노약자가 있거나 걷는게 부담스럽다면 경내버스를 타고가는 것도 나쁘지 ...
#정읍 태인에서 떡갈비백반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정읍에서 가까운 햇빛정원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태인에서 햇빛정원 카페까지는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여기는 정읍 시내에서도 차를 타고 가면 10분이 채 안걸리는 가까운 곳에 있어서 드라이브 겸 해서 다녀오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햇빛농장 카페 입구에 있는 정읍시 로컬푸드 체험 치유농장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는 계절별로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 딸기수확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가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주차장도 넓어서 아주 편리하다. #햇빛정원 카페는 단층으로 되어 있는데, 오른쪽 건물은 메뉴 주문도 하고, 여기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는 곳이고, 왼쪽 건물은 분위기 좋은 음악과 함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 바닥은 교통안내표지판 컨셉으로 꾸며 놓았다. 표지판에서 보는 것 처럼 여기는 전주, 장성, 순창, 담양, 광주에서도 접근이 쉬운 곳인 것 같다. 오후 2시 30분이 좀 넘은 시간이다 보니 좀 더운 느낌이다. 아마도 이 날이 2024년 들어서 제일 더운 날인 것 같다. 이제 시원함이 느껴지는 #햇빛정원카페 안으로 들어간다. 메뉴판에는 카페 써니가든이라고 씌어 있다. 이 곳의 모토인 "햇빛을 즐기는 농부"라는 컨셉에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여기는 계절별 시그니처 ...
#정읍 태인면에 있는 백학정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주차장 앞 쪽으로 제법 잘 관리되는 듯한 건물이 보였다. 이런 시골 마을에 조경이 멋있는 건물이 궁금해져서 잠깐 들어가 본다. 건물 입구에는 명봉도서관이라고 씌어 있다. 개인 건물인 줄 알았는데, 개인 건물은 아니고 도서관 건물이었다. 명봉도서관은 고 홍수표 선생의 유지를 계승하여 그의 아들인 수학의 정석의 저자인 홍성대 선생을 비롯한 다섯명의 아들이 설립한 공공도서관이라고 한다. 뜻하지 않게 이렇게 좋은 도서관을 구경할 수 있었다. 전국을 방방곡곡 다니다 보면 기끔씩은 이렇게 그냥 얻어 걸리는 게 있는 것 같다. 명봉도서관을 다녀간 사람들이 적은 포스트잇 쪽지가 한 쪽 벽에 가득 붙어 있다. "시골 태인에 전국 최고의 명소인 도서관이 있을 줄이야. 그것도 사립이라니. 설립자가 존경스럽다"라고 씌어 있는 글이 수 많은 글 중에 단연 기억에 남는다. 어린이들을 위한 자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물론 일반 자료실에는 상주하는 직원이 있어서 도서 대출을 해 주고 있다. 일반 자료실에서는 도서 3권까지 대출을 해 주는데 최대 대출기간은 7일이라고 한다. #명봉도서관 안 쪽에는 개인이 직접 공부할 수 있는 학습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용시간은 8시부터 22시까지라고 한다. (동절기에는 21시까지임) 조그만 마을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멋진 도서관이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 명봉도서관은...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이 포함된 이번 연휴에는 경상남도 진주에 가 보기로 했다. 진주는 남해도나 거제도 같은 곳을 갈 때 여러번 스쳐 지나가기만 한 곳이라 제대로 가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정읍시 태인읍에 떡갈비백반이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해서 점심은 여기에 가서 먹기로 했다. 내비를 찍고 부지런히 달려서 12시 20분 정도에 백학정 주차장에 도착했다. 우리는 내비가 알려준대로 2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식당 앞에도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전라북도맛집백학정, #정읍맛집백학정, #정읍떡갈비맛집, #태인떡갈비맛집, #떡갈비맛집백학정, #전라북도떡갈비맛집 이 곳 정읍시 태인읍에는 떡갈비로 유명한 곳이 여러 곳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대일정과 백학정인 것 같다. 대일정은 도로변 코너에 자리잡고 있어서 오가는 사람들 눈에 잘 띄는 반면 백학정은 살짝 골목 안 쪽에 위치해 있었다. 그래선지 대일정에 손님들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했다. 왼쪽 주차장 뒤 벽에는 백학정에서는 1등급 이상의 국내산 한우암소를 취급한다는 플랭카드가 붙어 있다. 백학정은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마감시간이 안 적혀 있어서 물어봤더니 그날 그날 다르기는 한데 대부분 오후 3시 전에 영업을 종료한다고 한다. 준비된 재료 때문인지는 몰라도 점심 위주로 영업을 하는 것 같다. 참고로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일이다. 맛집에 대...
지난번에 정읍에 들렀을 때 쌍화차거리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때는 시간이 부족해서 쌍화차거리를 대충 훝어 봤는데, 이번에는 쌍화차 한 잔 마시고 가려고 한다. 거리에서 바라 본 둥근 쌍화차 잔을 두 손으로 받쳐 든 #정읍쌍화차거리 조형물에 친근감이 느껴진다. 정읍 쌍화차거리에 대한 내용을 익어 본다. 정읍 쌍화차는 숙지황, 백작약, 황귀, 당귀, 천궁, 진피 등 총 20여 가지의 엄선된 특등품의 약재를 달여서 밤, 은행, 잣 등의 고명을 넣고 정성을 다해 만들어진 보약이라고 한다. #정읍 쌍화차거리는 정읍세무서에서 이화담 정읍점 사이의 거리와 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곳에는 15곳의 쌍화찻집과 27곳의 일반 상점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여러 곳의 #쌍화차 가게 중에서 우리가 선택을 한 곳은 다선 쌍화차다. 거리를 헤메고 있는데 현지 주민분들이 여기가 제일 맛있다면 들어가길래 우리도 시간차를 두고 살짝 따라 들어갔다. #다선 쌍화차의 실내는 테이블이 있는 공간도 있지만 우리는 시크릿해 보이는 공간인 방 안으로 들어갔다. 벽은 온통 한자가 씌어있는 벽지로 도배되어 있다. #전통찻집 분위기와 벽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우리는 #전통한방쌍화차 (8,000원) 하나, #미숫가루 (8,000원) 하나를 주문했다. 사진을 대충 찍었더니 메뉴판이 살짝 흐리게 찍혔다. 가게 이름이 #다선찻집 2호점인 걸 보니 다른 곳에 1호점도 있는 가...
이화담 정읍점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벚꽃이 유명한 정읍천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정읍천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는 벚꽃이 만개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볼 만 했다. 정읍 쌍화차거리에서 정읍천까지 가는 길에는 정읍 최대의 전통시장인 샘고을시장을 지나가게 된다. 벚꽃 구경하러 가는 길에 정읍의 재래시장도 덤으로 구경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정읍 샘고을시장은 1914년부터 생겨난 시장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며, 정읍 최대의 사장답게 상당히 넓은 편이었다. 하지만 한낮이라 그런지 시장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정읍 샘고을시장 7문 근처 로터리에는 여기가 샘고을시장임을 알려주는 시계탑이 세워져 있다. 시계탑의 시간은 지금이 정확히 4월 1일 13시 29분임을 알려주고 있다. 벚꽃으로 유명한 정읍천에 도착하니 예쁜 벚꽃들이 그래도 제법 많이 피었다. 예전보다는 조금 늦어지기 때문에 절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볼만했던 것 같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 시점에는 벚꽃이 거의 다 졌음) #정읍천벚꽃길, #정읍천, #정읍샘고을시장, #정읍재래시장, #정읍전통시장, #정읍여행샘고을시장, #정읍가볼만한곳샘고을시장 정읍천을 한바퀴 돌면서 벚꽃을 구경하고 난 후 다시 차를 주차해 둔 #정읍쌍화차거리 쪽으로 걸어간다. 역시 샘고을시장을 구경하면서 걸어가다 보면 샘고을시장 고객쉼터도 ...
3박 4일 여행 일정 중 벌써 4일째다. 담양과 광주를 거쳐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벚꽃을 구경하면서 정읍과 전주를 거쳐 가기로 했다. 점심은 정읍에 있는 유명한 맛집 이화담에서 먹기로 했다. 광주에서 출발해서 12시가 조금 넘은시간에 정읍 시내에 있는 이화담 정읍점에 도착했다. 이화담 정읍점은 정읍 쌍화차거리 입구에 위치해 있었다. 넓은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어서 주차하기에 아주 편리했다. 언제부턴가 지방에 있는 맛집을 가게 되면 이렇게 주차가 편리한 곳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식당 앞에 비석을 세워놓은 걸 보면서 이 집이 상당히 내공이 있는 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비석에 씌어 있는 글을 보니 이화담은 #전라북도 정읍에서 6대째 한터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인 것 같다. 식당 건물 외벽에는 이화담 식당에 대한 역사를 설명해 놓았다. 예전에는 #정읍 최초 예식장과 여관, 가든을 운영했었던 것 같다. 메뉴판을 보고 이 집의 특별한 메뉴인 갈비젓갈조림 중 짜리를 주문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생갈비만두전골을 먹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다. 참고로 우리는 계산할 때 떡갈비감자고로케도 3개 포장했는데, 이것도 아주 특별한 맛이었다. 식당 내부는 넓고 깔끔해 보였다. 평일인 월요일이었는데도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빈자리가 없어서 5분 정도 기다렸다. 먼저 기본반찬을 셋팅해 준다. 갈비젓갈조림 중 짜리는 우리 두명이서 먹기에 충분할만큼 많...
2024. 4. 1 (월) 올해는 벚꽃이 예년보다는 늦게 피는 것 같다. 마침 정읍벚꽃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광주에서 올라가는 길에 벚꽃 명소로 유명한 정읍천에 가 보기로 했다. 이화담 정읍점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정읍천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이화담에서 정읍벚꽃축제의 중심지인 #정주교 앞 구시장사거리까지 거리는 700m 정도이고, 도보로는 10분 정도 걸렸다. 정주교 위에서 바라 본 정읍천둔치주차장은 주차된 차들로 가득했다. 확실히 올해는 벚꽃이 늦게 피기 시작했기 때문애 축제기간이어도 복잡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걸 좋아해야 하는건지 ㅎ 정읍천 주변의 벚꽃은 개화는 시작했지만 절정에 이르지는 못한 것 같았다. 올해는 벚꽃 개화시기가 작년보다 일주일 이상씩 늦어지면서 개화시기를 못맞춘 지자체들이 속출했다는 뉴스 가 정말 실감나는 것 같다. 벚꽃 개화상태를 보면 전체적으로는 꽃망울을 맺은 채 피지 않은 벚꽃이 절반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래도 군데군데 꽃을 활짝 피운 벚나무들도 많이 보여서 정주교에서부터 500m 정도 떨어진 보행자 전용다리까지 한바퀴 걷기로 했다. #정읍천 둔치에는 예쁜 분홍색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좀 늦기는 해도 결국 봄은 오는 가 보다. 보행자 전용다리인 정읍천의 인도교 샘골다리를 건너간다. 한낮의 날씨는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거의 없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걷기 좋은 날씨였다. #샘골다리 중간 쯤에는 스파이...
오전 11시 20분 정도에 점심을 먹기로 한 이화담 정읍점 앞에 도착했다. 정읍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잘 알려진 이화담 정읍점은 뀨모가 꽤 큰 곳이었다. 여기서 갈비젓갈조림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다. #이화담 정읍점 바로 앞에는 여기가 정읍 쌍화차거리임을 알려주는 조형물이 보인다. 사실 쌍화차거리를 일부러 찾은 것도 아닌데 바로 앞에 이렇게 유명한 곳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찻길 건너편에는 역시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중국집인 양자강의 모습도 보인다. 여기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소개된 곳이라고 한다. 길가에 있는 정읍 쌍화차거리에 대한 내용을 읽어 본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신동국여지승람 등 옛 문헌에 지역의 토산품으로 차가 기록된 역사를 간직한 정읍은 차 문화로 오래된 고장이다. 그 중에서도 #쌍화차 거리는 과거의 정읍현에 인근 고부군과 태인현이 하나로 군으로 합쳐졌던 과거 정읍군의 원도심 지역이다." 정읍 쌍화차거리는 이화담에서부터 정읍경찰서를 거쳐 장명동 행정복지센터까지의 도로변과 골목을 따라 쌍화차를 전문으로 하는 찻집들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길게 이어진 거리는 아니기 때문에 도보로 10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거리를 천천히 걸어본다. 다음 일정 때문에 찻집에서 쌍화차 한 잔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거리에 풍겨나는 진한 쌍화차 냄새만으로도 아주 특별하고 소중했던 것...
호남제일정인 정읍 피향정과 연꽃이 예쁜 태창제를 보고난 후 김제에 있는 벽골제로 이동한다. #피향정 주차장에서 #벽골제 주차장까지는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벽골제로 가는 길에 정읍근대역사관 이정표가 보였다. 원래 계획했던 곳은 아니었지만 마침 벽골제로 가는 화호교차로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것 같아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다. 정읍근대역사관 앞에는 4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17시까지)이며, 월요일과 신정, 설날, 추석에는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정읍근대역사관 내부로 들어가 본다. 정읍근대역사관은 원해 화호여자고등학교로 사용되던 것을 2021년에 리모델링을 거쳐 역사관으로 개관한 건물이라고 한다. 입구에 정읍근대역사관에 대한 안내 팜플렛도 비치되어 있다. 참고로 12시부터 13시까지 점심시간 동안은 잠시 휴관을 한다. 정읍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에 농촌 수탈의 현장이었던 #정읍시 신태인읍 화호리 일원의 역사적인 공간을 보존, 관리하기 위해 개관한 곳으로 역사관 내의 자료와 전시물 뿐만 아니라, 화호리 일원에 산재한 역사적 공간까지도 소개해 주고 있는 곳이다. 고통의 시대라는 부제 옆에는 일제강점기 거리모습, 서울의 번화가, 조선경성은행 앞 광장, 일제강점기의 일본군, 1940년대 초 학도보급대 동원 모습 등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을 ...
차를 타고 금산교회를 출발한 지 20분 정도 만에 #정읍 태인면에 있는 피향정 앞에 도착했다. 피향정 앞에는 20여대 정도 주차잘 수 있는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주 편리했다. 주차장 바로 앞에는 넓은 저수지 태창제가 위치해 있다. 사실 이 곳을 찾은 건 피향정보다는 태창제에 가득하게 자란 연잎과 예쁜 연꽃을 보기 위해서였다. 주차장에서 #태창제 한 가운데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마을 보호수 같은 큰 나무가 서 있고, 그 옆 전망 좋아 보이는 곳에는 아름다운 정자 함벽루가 자리잡고 있다. #함벽루 안 그늘진 곳에 할머니 한 분이 쉬고 계셔서 쉬는 걸 방해하지 않으려고 정자 안에는 들어가 보지 않았다. 하얀 초승달 모양의 포토존도 보인다.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오면 아주 멋있을 것 같은 곳이다. 함벽루에서 50m 정도만 걸어가면 다시 주차장이다. 주차장 건너편에 피향정이 보인다. 피향정에는 #호남제일정 이라는 현판이 씌어 있다. 피향정은 호남 제일의 정자이자 누각이며, 연못에 핀 연꽃의 향기가 주위에 가득하다 하여 이 곳의 이름을 '피향정'라고 하였다고 한다. #피향정 앞 태창제의 연꽃은 7월과 8월에 절정을 이룬다. 그래서 이 곳은 정읍의 유명한 여름 여행지로 손꼽히기도 하는 곳이다. #정웁여행피향정, #정읍가볼만한곳피향정, #피향정연꽃, #정읍연꽃, #연지, #정읍피향정, #정읍여행태창제, #정읍가보만한곳태창제 피...
점심식사 후 폭풍같이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말목장터, 전봉준장군 고택, 고부향교까지 네 곳을 관람했다. 잠시 쉬어야 할 곳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부향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를 찾다가 '라하트'라는 곳이 보여서 여기에 가 보기로 했다. 고부향교에서 10분 정도 운전해서 라하트에 도착했다. 이런 시골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카페는 마음에 쏙 들었다. 예전에 학교였던 곳을 리모델링한 듯한 라하트는 바로 앞에 푸른 잔디정원이 펼쳐져 있다. 오른쪽에는 글램핑장 같은 텐트도 설치되어 있다. 나중에 이 곳이 카페만 있는 게 아니라 키즈풀빌라도 같이 있다는 걸 알았다.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COFFEE & DESSERT KIDS POOLVILLA. #라하트 입구에는 키즈풀빌라는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카페 내부는 아주 깔끔했다. 주문하는 곳 앞에는 서빙로봇이 서 있는 게 보인다. 분위기가 정말 굿이다. 객실같이 되어 있는 공간에 앉아보는 것도 좋고, 푸른 야외를 바라볼 수 있는 창가 자리도 좋다. 무엇보다 아주 넓은 실내가 마음에 드는 곳이다. 창가 자리에서 밖을 바라본다. 도심에서 멀리 벗어난 곳인데도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많은 편이다. 역시 좋은 곳은 얘기 안해도 사람들이 다 아는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를 서빙로봇이 가지고 왔다. 진동벨 울리면 카운터에 가서 받아와야 하...
동학혁명이 최초로 일어나게 된 단초를 제공한 곳, 정읍시 고부면에 갔다. 꼭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유독 이번 여행은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곳과 향교를 많이 찾은 것 같다. 내비게이션에 고부관아터를 찍고 찾아갔더니 고부초등학교로 안내해 준다. 알고보니 관아터라는 말 그대로 고부관아터는 현재의 #고부초등학교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고부관아터에는 학년별로 한 학급씩만 있는 예쁜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고. 초등학교 담 옆으로 고부향교는 옛 모습 그래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부향교는 고부초등학교에서 바로 들어갈 는수 없다. 대신 고부향교 입구는 고부초등학교에서 100m 떨어진 곳에 따로 있고, 근처에는 비교적 여유있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정읍여행고부향교, #정읍가볼만한곳고부향교, #고부관아터, #고부향교은행나무, #고부향교배롱나무, #정읍, #정읍시 #고부향교 가장 밖의 외삼문은 개방되어 있었다. 외삼문 안으로 들어가 본다. 외삼문 안으로 들어서면 유생들이 공부하던 강학공간이 명륜당이 보인다. 명륜당 앞 쪽에는 역시 다른 향교에서도 볼 수 있는 동재와 서재가 위치해 있다. 동재 옆에는 양사재라는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8월이면 예쁘게 피는 배롱나무에 벌써 빨간색 꽃봉오리가 보였다. 올해 날씨가 다른 때 보다 더 덥다 보니 전반적으로 꽃들의 개화시기가 조금씩 빨라지는 것 같다. 명륜당 뒷 쪽 계단 위에는 공자와 여...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관람하고 나니 여기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관련 유적지들을 더 둘러보고 싶어졌다. 먼저 말목장터로 간다. 말목장터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 수천명이 고부관아로 가기 전에 모였던 곳으로 현재는 그 장소에 이평면복지회관이 들어서 있다. 휴일이라 복지회관 앞 주차장은 여유가 있었다. 버스정류장 뒤로 말목정과 감나무가 보인다. 처음에는 그냥 마을회관 앞의 평범한 정자인 줄 알았는데, 사진을 정리하다 다시 보니 아주 유명한 역사를 품고 있는 정자와 감나무였다. 참고로 그 당시의 감나무는 이미 쓰러져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으로 옮겨졌고, 현재의 감나무는 다시 심은 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평면복지회관 앞에는 말목장터유적비가 서 있어서 이 곳이 동학농민혁명의 유적지임을 알 수 있었다. 도로 건너편의 전봉준 선생의 사진과 동학농민군과 관군의 전투장면을 보면 마치 그 당시의 함성이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말목장터와 감나무는 워낙 작은 공간이라 관람하면서 사진 찍는데 5분 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다. 이평면복지회관에서 3km 떨어진 전봉준 장군 고택으로 이동한다. 차를 타고 가면 5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인데, 고택 바로 앞은 좁은 시골길인데다 주차장도 따로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고택 입구에 마련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게 좋다. 주차장에서 고택까지는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전봉준장군고택 앞에는 전봉준 선생...
고창전통시장에 있는 중국음식점 맛집 나래궁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정읍시 덕천면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깄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차를 타고 동학농민혁명기념관으로 가는 길에 동학농민혁명군 우물이라는 곳이 보여서 잠시 보고 지나간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농민군이 사용했던 우물이라고 한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천천히 길을 따라 걸어간다. 앞쪽에 교육관과 연수동 건물들이 보인다. 사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 대한 사전 지식이 거의 없이 방문하다 보니 공원 자체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잘 몰랐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게이트가 3곳, 주차장이 4곳이 있었고, 공원 내 주요 볼거리도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전시관 및 추모관, 황토현전적지, 사발통문광장, 울림의 기둥 등 아주 다양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앞 쪽으로 울림의 기듕이 보인다, 동학농민군이 봉기한 90개 지역을 의미하는 90개의 기둥이 서 있으며, 각 기둥에는 지역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들어가 본다. 기념관 입구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되었다는 플랭카드가 붙어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10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은 휴관한다.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모두 무료이다. 전시관 1층에는 말목장터의 감나무가 전시되어 있다. 말목장터의 감나...
광주에서 출발 후 담양과 순창을 거쳐 정읍으로 이동했다. 잠시 카페에서 쉬었다가 근처에 있는 정읍시립박물관을 관람하고 가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정읍시립박물관 건물이 길 건너편의 내장산 테마파크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박물관 주차장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유있는 편이어서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참고로 정읍시립박물관은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무료로 운영된다. 박물관으로 가는 길 바닥에는 재미있는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건너편 내장산 테마파크는 캠핑족들로 가득했다. #정읍, #정읍시, #박물관, #정읍여행정읍시립박물관, #정읍가볼만한곳정읍시립박물관, #내장산테마파크 정읍시립박물관은 9시부터 18시까지 개관을 하며, 1월 1일과 설날 및 추석날,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박물관 1층에는 1전시실과 2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3전시실이 위치해 있다. 먼저 정읍의 문화예술에 대해 전시하고 있는 1전시실에 들어가 본다. 정읍의 문화예술 중 가장 유명한 건 고대가요 정읍사인 것 같다. 정읍사는 유일하게 현재까지 전해오는 백제시대의 노래로 우리나라 고대 가요 중 가장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읍사의 제작경위는 '고려사' 악지에, 노랫말은 '악학궤범'에, 악보는 '대악후보'에 실려 있다.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많이 배웠던 고려가요 정읍사의 노랫말은 '악학궤범'에 수록되어 있다. 정읍사를 통해...
잠시 쉬어가력고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를 검색해 봤는데, 정읍 내장산 테마파크와 정읍시립박물관 근처에는 쉬어갈 만한 카페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근처에 달초롱이라는 카페가 괜찮을 것 같아서 찾아 갔는데, 일단 외관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만화영화 속 이상한 나라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입구 유리창에 영업시간이 붙어 있다. 매주 목요일은 휴무일이다. 실내도 넓었는데 각 공간마다 특색이 있는 것 같다. 주말이라 찾아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편해 보이는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다. 생딸기스무디 (7,000원) 하나하고, 블루베리스무디 (7,000원) 하나를 주문했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 작성을 하면 구운 과자를 준다고 해서 네이버 영수증 인증도 했다. #카페, #맛집, #정읍카페, #달초롱, #카페달초롱, #정읍카페달초롱 맛있어 보이는 생딸기스무디와 블루베리스무디가 나왔다. 달초롱은 2층에도 자리가 있다. 어느 공간이든 더 멋있어 보인다. 정말 카페 만들면서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한낮이 되면 은근히 덥고, 체력도 빨라 소진되는 게 느껴진다. 채력 보충도 하면서 30분 정도 잘 쉬었다 간다. 카페 달초롱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로 389 1층 #국내여행, #전라북도, #전라북도여행, #전라북도가볼만한곳, #정읍, #정읍시, #정읍여행, #정읍가볼만한곳 2023. 6. 4. (일) 이 포스팅이 도움이 ...
2022. 10. 22. (토) 정읍시 산내면에 위치한 구절초 테마공원을 둘러보고 난 후 칠보면에 소재한 무성서원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무성서원 앞에는 2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서원 입구로 들어가다 보니 관광버스를 타고 역사탐방으로 온 단체관광객들이 서원 정문 앞에 모여있는 게 보였다. 참고로 서원은 관람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다. 서원 입구에 있는 안내표지판을 보니 서원 주변으로 서원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 것 같다. 서원둘레길은 총 길이 1.6km에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안내되어 있다.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이번에는 서원만 보고 가기로 한다. 조금 걸어가면 무성서원의 정문 격인 현가루가 보인다. 무성서원은 2019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9개의 서원 중 하나이며, 소수서원, 옥산서원, 돈암서원에 이어 네번째로 찾은 한국의 서원이다. 아직 가보지 못한 남계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도 조만간 모두 다 찾아가 볼 생각이다. 현가루의 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 무성서원이라는 현판이 씌어 있는 강당이 보인다. 정읍 무성서원의 강당은 무성서원의 교육공간으로 성종 6년 불우헌 정국인이 향약을 창설하면서 새운 향학당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무성서원은 교육공간인 강당과 제향영역, 비각영역, 강학영역이 구분된 구조로 되어 있다. 강당의 바로 뒷쪽은 제향영역이다. 제향영역...
2022. 10. 22. (토) 10월 네째주 주말. 집으로 올라가기 전에 정읍시 산내면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에 구절초가 활짝 피었다고 해서 다녀왔다. 내가 구절초테마공원을 찾아갔을 때는 이미 1주일 전에 구절초 꽃축제가 끝났기 때문에 많이 붐비거나 하지는 않았다. 참고로 금년에 개최된 정읍 구절초 꽃축제는 9월 29일(목)부터 10월 16일(일)까지 개최되었다고 한다. 구절초가 피어있는 곳으로 가려면 테마공원 입구의 이정표를 보고 출렁다리 방향으로 가면 된다. 구절초가 피어있는 곳을 향해 길을 걷다보면 바닥에 그려진 구절초가 제일 먼저 방문객을 맞이해 준다. 본격적으로 구절초가 보이는 테마공원 초입에 조형물이 하나 서 있다. 엄마가 어린아이를 무등 태우고 구절초공원에 소풍나온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메인 행사장 주변이 한산한 편이다. 이 곳이 전주시나 정읍시에서도 한참을 가야 하는 오지에 속하다 보니 축제기간 외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테마공원 반대편에는 구절초 출렁다리가 보인다. 여러 행사 부스를 지나 출렁다리까지는 400m 정도 되는 완만한 평지였다. 3년만에 열리는 구절초 꽃축제를 알려주는 예쁜 표지판. 구절초는 대부분 흰색인데 표지판은 분홍빛으로 되어 있다. #구절초, #구절초테마공원, #대한민국방방곡곡, #정읍여행구절초테마공원, #정읍가볼만한곳구절초테마공원, #구절초꽃축제 구절초 향기부스 & 헬프존.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