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마들렌의 배꼽이 작은 것이 아쉬워서, 한번 더 구웠다 역시 인생은 삼세번인가 보다 이번에는 베이킹파우더를 10g으로 1g 늘렸다 1g의 차이라니,과연.... 우정 실팝코팅 깊은 마들렌 16구를 사용했고, 팬닝은 36g씩 넣었다 무게로 재서 팬닝하는 것이 일정하게 넣을 수 있어 편했다 더 넣으면 우주선처럼 옆으로 퍼지니 주의할 것 그리고 표면에 구워서 식힌 피칸을 뿌려준 후에 구우면 되겠다 깜빡 잊고 피칸을 안 뿌렸다가 오븐에 넣은 후 나중에 뿌리면 굽고 나서 피칸이 떨어지니까 주의할 것 200도로 예열해서 180도에서 14분간 구웠다 굽는 시간은 각자 오븐에 맞게 조절할 것 메기에게 맡기고, 타이머 맞추고, 설거지 해놓고 기다렸어 배꼽을 살짝 눌러봐서 탄력이 있으면 다 익은 것이다 여러 번 굽다보면 온도랑 시간이랑 내 오븐에 딱 맞게 구울 수 있을 것이다 오븐에서 나오면 옆으로 눕혀서 잠시 식혀주고, 그동안 글라세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모두 섞어서, 베이킹 붓으로 발라주었다 마들렌이 따뜻할 때 발라주면 금세 굳는다 원작대로 180도 오븐에서 1분 동안 글라세를 지글지글 구워줘도 괜찮다 나는 매끈한 것이 좋아 술맛이 나지만, 취할 정도는 아니라... 이대로 굳혀주었다 전보다 배꼽이 조금 커져서 너무 다행이야 이 정도로 만족할래 반죽 넣고 바닥에 틀을 탕탕 내리쳐서 기공도 잡아주었다 반죽의 공기를 좀 빼주면 표면의 기공이 좀 덜 ...
재인님 커피 마들렌을 살짝 변형시켜 보았다 베이킹소다로 옆으로 퍼짐이 있길래, 베이킹소다는 빼고 베이킹파우더를 9g으로 늘려주었다 1.5g 정도 더 넣었다 이번에는 1/4로 줄여서 양이 확실히 전보다 적게 느껴졌어 베이킹파우더만 넣으니 위로 솟아서 배꼽도 맘에 들었다 그래도 팬닝 많이하면 옆으로 흘러나와 우주선 마들렌이 되긴 하지만.... 이번에는 약 35g 정도 팬닝하려고 했는데 전자 저울의 건전지가 나가는 바람에 그냥 눈대중으로 팬닝했다 그랬더니 2개가 양이 많아져서 우주선이 나왔어 다음에는 g수 잘 맞춰야겠다 전에 글라세가 너무 꾸덕꾸덕하고 두껍게 발려서 슈거파우더 양을 조금 줄였다 150g인데 10g 정도 줄이고 베이킹 붓으로 얇게 코팅했다 루벤스 붓이 글라세 바르기 최적화된 베이킹 붓인 거 같다 마들렌을 갓 구워 뜨거울 때 글라세를 바르고 실온에서 식히면 금세 말라서 손에 묻어나지 않았다 디사론노 대신 깔루아를 사용했는데 깔루아는 20도였다 요즘 신상은 16도래 그 정도로 취하지는 않겠지? 표면이 매끈한 것이 좋아서 오븐에서 다시 글라세를 굽지 않았거든 부들부들 맛있는 마들렌, 원두커피를 안 넣었더니 인스턴트 커피 종류에 따라 맛도 달라졌다 너무 쓴 것보다 마일드한 느낌이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원작은 플렉시판 마들렌 몰드에 구우셔서 내가 만든 거랑 느낌이 전혀 다르기는 하지만.... 분위기는 알았으니 되었다 원작이 궁금하신 ...
재인님의 커피 마들렌이 유명하다고 들어서, 월간 파티시에와 월간 베이커리 잡지를 찾아보았다 2021년 3월호에 수록되어 있었다 처음에 제인인 줄 알았는데 재인이었다 세프님 성함이 이재인이라 재인인 듯 요즘 수업도 하는데 핫한 마들렌이래 유료 레시피니까 공개는 하지 않을게 궁금하신 분은 월간 파티시에 또는 월간 베이커리 과월호를 참고하실 것 월간파티시에와 월간 베이커리에 수록된 레시피의 양이 많아서 반으로 줄였더니 깊은 실팝코팅 스메그 마들렌틀 16구 마들렌으로 2팬 꽉 차게 나왔다 그동안 16개 꽉 채워 한 팬씩만 구웠는데 2팬은 처음이라 기록 세운 것 같다 특이하게 베이킹파우더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베이킹 소다도 같이 들어갔다 원두커피 가루도 들어가고, 동결건조 커피 가루도 들어가고, 두 가지 커피가 들어간 커피 우유를 만들어 넣는데, 집에 원두는 있는데, 그라인더가 없어서 곱게 갈아서 넣지 못했다 인스턴트커피 2종으로 g수 맞춰서 넣었더니, 엄청 커피 맛이 강렬한 마들렌이 나왔어 그동안 은은하고 살짝 커피향이 스치는 마들렌만 굽다가 이렇게 강렬한 맛을 보게 되었다 베이킹소다가 들어가서 옆으로 펴짐이 있었다 만드는 방법은 내 방식대로 해봤다 절반으로 줄여도 제법 양이 넉넉했다 실온 달걀 살짝 풀고 꿀을 넣고 섞는다 백설탕, 흑설탕, 소금을 넣고 살살 섞는다 설탕 알갱이가 작아질 때까지, 완전히 안 녹여도 밀가루 섞을 때 녹는다 흑설...
내게 가장 맛있었던 마들렌 레시피들 소개할게 허니비라이브의 피스타치오 마들렌, 고소하고 진한 피스타치오의 맛이 좋았다 그리고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올드패션 베이커리, 메이플 피칸 마들렌.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 마들렌이라 가을, 겨울에 선물하기 좋겠다 메이플 시럽과 피칸의 조화가 잘 어울리고 퍽퍽하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메종올리비아의 레몬 마들렌 촉촉하고 부드러운 마들렌 속살과 상큼한 레몬 향이 좋았다 새콤달콤 아이싱을 바르면 더 맛있다 ........................ 내가 어렸을 때, 아마 초등학교 1학년 어느 겨울 날이었을 거야 겨울 방학을 며칠 앞둔 어느 토요일, 그때는 토요일에도 3교시를 채우던 시절이라, 유치원 졸업한지 얼마 안 된 꼬꼬마들도 어김없이 8시에 등교를 해서 받아쓰기 공부를 했었다 수업을 마치고, 버스터미널로 걸어가는데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꽁꽁 얼어붙은 손에, 발끝도 시렸다 눈까지 맞으며 버스터미널로 들어갔지만 내부도 생각보다 따뜻하지 않았다 대합실 매점에서 호빵 하나를 100원 에 샀다 따뜻한 김이 오르는 호빵 기계 앞에서 신중하게 팥앙금 맛으로 골랐다 손바닥 위에 호빵 하나 올려주면.... 따뜻함에 손도 데워지고, 함박눈에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는 것 같았다 겨울이 되면 호빵 찜기를 검색하며 구매할까 망설인 기억도 있었다 이제 그 어린 날의 호빵과 작별해야 해 곧 겨울 방...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다음에 뭐 만들까? 찾아보는데, 이번에는 허니비 라이브의 피스타치오 마들렌으로 정했다 전에 올드패션 베이커리님의 피스타치오 마들렌이 맛있었거든 이번에는 다른 레시피로 도전해보았다 전에 만들었던 피스타치오 마들렌과 다른 점은 피스타치오 가루뿐만 아니라 피스타치오 페이스트가 반죽 안에 들어가는 레시피였다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는 밥비 제품을 사용했다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피스타치오가 유명하다고 들었다 이탈리아 피스타치오 페이스트가 맛있었다 밥비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200g 단위 추천할게 조금씩 제과에 넣기에 괜찮았다 <<피스타치오 마들렌>> 허니비 라이브 참고 달걀 - 66 흰설탕 - 65 꿀 - 18 박력분 - 74 피스타치오 가루 - 20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 25 베이킹파우더 - 3 실온 우유 - 35 녹인 버터 - 64 피스타치오 분태 적당량 레시피의 2배로 늘려서 반죽해봤다 무염버터는 중탕이나 냄비에 넣어서 녹이고 40 ~ 50도 정도로 식혀서 준비한다 실온의 달걀을 휘퍼로 가볍게 풀고, 이때 달걀 거품을 일으키지 않는다 분량의 흰설탕을 넣고 휘퍼로 저어서 설탕을 어느 정도 녹여준다 들어가는 재료들이 제법 많아서 처음에 설탕을 완벽하게 녹이지는 않아도 괜찮았다 설탕이 어느 정도 녹으면 실온의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넣고 실온의 우유를 넣고 가볍게 섞는다 겨울에는 우유를 살짝 데워서 40도 정도로 따뜻하게 넣...
https://youtu.be/76trFo6Fuc 올드패션 베이커리님의 피스타치오 마들렌을 구워보았다 왜 때문인지 집에 재료들이 다 있었다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는 지난번에 공동구매로 밥비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200g 구매했었다 <<피스타치오 마들렌>> 정우공업 깊은 마들렌 9개 분량 무염버터 - 100 달걀 - 95 백설탕 - 65 꿀 - 20 소금 - 1 피스타치오 분말 - 20 박력분 - 90 베이킹파우더 - 4 바닐라액 - 2 생크림 - 25 표면에 뿌릴 피스타치오 분태 적당량 <<피스타치오 가나슈>> 생크림 - 80 화이트 커버츄어 초콜릿 - 58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 30 버터는 프레지덩, 생크림은 서울우유 38%, 발로나 화이트 오팔리스 33%, 밥비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그렇게 들어갔다 피스타치오 분말은 공주땅콩 쇼핑몰에서 구매했다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는 직접 만들어도 되는데, 집에 있으니 집에 있는 것을 활용했다 피스타치오 분말이 없다면 피스타치오와 박력분을 함께 넣고 곱게 갈아서 사용하면 되겠다 피스타치오만 갈면 기름기가 흘러나와서 뭉치기 때문이다 전날 생크림, 화이트 초콜릿,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로 가나슈를 만들어 미리 냉장실에 휴지했다 냉기를 머금어야 되직하게 되어서 짜기 쉽다 분량의 생크림을 냄비에 데우고, 화이트 초콜릿을 넣어서 잠시 그대로 두었다가 휘퍼로 저어가며 녹인다 양을 3배로 늘려서 많았다 화이트 초콜릿...
엘로이 크림치즈를 세일하길래 하나 사봤는데 생각보다 짠맛이 강했다 부서지지 않고 쫀득한 질감이라 조각내기가 편했다 크림치즈를 작게 조각내서 미리 준비해두었다 나중에 반죽 굽기 전에 반죽 위에 올리고 구울 것이다 <크림치즈 마들렌> 해피해피 과일위크 치요다 마들렌 16개 분량 달걀 - 96 백설탕 - 94 소금 - 3 박력분 - 106 옥수수전분 - 10 베이킹파우더 - 4.6 크림치즈 실온 - 50 무염버터 - 70 오팔리스 화이트 초콜릿 - 20 발로나 오팔리스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가서 조밀하고 묵직하며 더 향긋했다 원작에서는 무염버터랑 화이트 초콜릿이랑 따로 녹였지만, 이번에 함께 녹여 보았다 중탕으로 녹이니, 잘 녹았다 계량한 크림치즈를 실온에 두어서 무르게 하고, 랩으로 감싸서 손의 열로 주물주물해서 부드럽게 하고, 실리콘 주걱으로 으깨서 멍울을 풀어두었다 버터와 화이트 초콜릿을 중탕으로 천천히 녹였다 전자레인지에 초콜릿을 돌리면 태울 염려가 있으니 중탕으로 녹였다 실온의 달걀을 휘퍼로 풀고 분량의 백설탕,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서 설탕과 소금을 녹인다 달걀이 너무 차갑지 않게 실온 달걀을 쓴다 겨울에는 살짝 중탕해서 40도 정도로 달걀 물 온도를 높여준다 이제 날씨가 따뜻해져서 중탕을 하지는 않았다 크림치즈 넣고 섞는데 이때, 달걀물을 조금씩 넣어야 크림치즈가 돌아다니지 않고 잘 풀린다 일부의 달걀물 조금이랑 크림치즈를 먼...
잠을 잘못 자서 어깨 통증이 생겼다 그럭저럭 어깨 통증은 참을 수 있었는데 팔 저림은 참기가 좀 힘들었다 추위도 이제 한 풀 꺾이고 바람이 부드러워진 것을 느꼈을 때 초봄이 오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공기를 타고 미세 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만들었지만, 문득 레몬 마들렌 생각이 났다 그동안 새로운 과자, 새로운 식재료를 늘 찾아 헤맸는데, 왠지 만족스럽지는 않았어 어느 날 레몬을 떠올리니 침이 꼴깍 넘어갔다 마침 메종 올리비아님이 레몬 마들렌 레시피를 올려주셔서, 따라해봤는데 너무 맛있잖아 배꼽도 둥글게 나오고 모양도 이뻐서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겠다 <<레몬 마들렌>> 메종 올리비아 치요다 마들렌 14개 분량 달걀 - 95 꿀 - 15 흰설탕 - 95 박력분 - 85 아몬드 가루 - 30 베이킹파우더 - 3.5 무염버터 - 115 레몬 제스트 1개 분량 레몬즙 - 10 무염버터, 달걀을 실온에 꺼내둔다 버터를 계량해서 중탕이나 직화로 녹인다 가루 재료는 따로따로 계량해서 골고루 섞은 후 고운 체에 내린다 실온의 달걀을 정확히 계량해서 휘퍼로 멍울을 풀고 분량의 꿀, 설탕, 바닐라 익스트렉을 조금 넣어서 설탕을 녹인다 따뜻한 물에 중탕하며 살살 저어주면 설탕이 금방 녹는다 설탕을 완전히 녹이고 일부러 거품을 내지는 않는다 거품을 많이 내면 나중에 마들렌 표면에 구멍이 뚫릴 수 있거든 체에 내린 가루 재료를 모두 넣고 휘퍼로 섞는다 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