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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걷다가 멈춰 사진을 찍고 별거 아닌 일상을 기록합니다. 훗날 뒤적이며 흐뭇해 하는 날을 생각하며..
<7년의 밤>,<내 심장을 쏴라>에 이어 정유정 작가의 세 번째 읽은 작품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자 주말 내내 밥만 먹고 8편짜리 넷플릭스 시리즈를 몰아본 기분이다.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작가는 완전한 행복에 이르고자 불행한 요소를 제거하려는 노력(?) 한 나르시시스트의 얘기라고 했다. 이야기는 어릴 때 할머니와 할아버지에 맡겨져 자란 게 친언니(신재인) 때문이라 믿으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타인을 조정하거나 파괴도 서슴지 않는 신유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얘기다. 마치 비행기가 서서히 움직이며 시작해 점점 속도를 내다 날기 전 최대출력을 다하듯 막바지로 갈수록 속도가 나고 긴장이 고조된다. 얼른 결론을 보고 싶은 마음을 참아야 했다. 신유나의 친언니 신재인, 신유나의 딸 지유, 남편 차은호, 전남편 서준영, 서준영의 동생 서민영, 한때 '가스라이팅'이란 말을 유행하게 만들었던 '2019년 고유정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실제사건의 모티브라 큰 반전 없이, 뻔한 결말로 끝나고 뭔가 개운치 않은 뒷맛이 남긴 했지만 읽는 내내 심장이 쫄깃했고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행복'이 뭐길래? 완전한 행복 저자 정유정 출판 은행나무 발매 2021.06.08. 글. 하늘소리
내 머릿속에 '북한산 원효봉'은 1월 이어야 했다. 작년도, 제작년도 1월에 왔었다. 그러나 올해는 머릿속에 가둬둔 채 1월을 다 보냈다. 괜히 조급해졌다. 꼭 1월에 가야 할 이유는 없으나 턱 밑까지 차오른 갈증을 비워야 했기에 2월 첫날 북한산으로 향했다. 주차하고 등산로를 들어서는데 가슴 깊숙히 밀려드는 안도감에 괜히 웃음이 나왔다. 그 갈증이란게 그리움이었나보다(2025. 2.1) 코스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교현리 방향으로 10분 정도 '북한산둘레길'따라 걷다 갈림길에서 원효봉 이정표 따라간다. 서암문, 원효암 거쳐 정상 찍고, 북문 갈림길에서 보리사를 거쳐 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시간은 넉넉잡고 3시간이면 충분하다. 13시 13분. 출발! 북한산둘레길(교현리) 방향으로 오늘 가야 할 원효봉이 눈에 들어오니 가슴이 두근댄다. 내가 간다~ 너는 누구냐? 13시 24분. 원효봉 갈림길. 스틱 챙기고 아이젠 차고 원효봉 방면으로~ 오르는 내내 서너 팀 마주칠 뿐 한산했다. 13시 43분. 서암문 이곳부터는 한동안 볼 것도, 재미도 없는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날씨가 포근하니 세상이 뿌옇다.ㅜ.ㅜ 휴식~ 14시 13분. 원효암. 매번 올 때마다 들리는 굵직한 목소리의 불경 낭독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고양이 한 마리가 볕드는 바위에서 애절한 눈빛으로 나를 본다. 아차ㅜㅜ 고양이 먹을 것 챙기는 ...
'7년의 밤'을 읽고 정유정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내 심장을 쏴라'를 골랐다. 책을 고를 때 '작가의 말'을 보는데 그 제목이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였다. 거기에는 취재를 위해 폐쇄 병동에 일주일간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 집요함과 치밀함에 끌렸다.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바로 설 연휴가 이어졌다. 연휴니 읽기 좋았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난 그 반대였다. 주로 출퇴근하는 전철이나 사무실에서 틈날 때 읽는 편인데다, 이곳 저것 다니느라 읽은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전에 읽은 내용이 생각도 안 나니 얘기가 뚝뚝 끊겼다. 이야기는 '수리희망병원'이라는 정신병원에 갇힌 두 남자(이수명과 류승민)의 탈출기다. 그 병원에서 만식이, 김용, 최기훈, 점박이, 한이와 지은이, 거리의 악사,십운산 선생, 우울한 세탁부 등 다양한 캐릭터와 여러 사건이 펼쳐진다. 예상대로 장면 묘사나 상황표현에 치밀했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을 보는 것처럼 생생했다. 병동 구조, 작업반, 간호사 등 병원의 상황, 환자들의 특성 등. 너무(?) 상세하게 묘사하느라 이야기 전개가 더뎌 속도가 나질 않고 지루한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시작은 은근하나 끝은 뜨겁다'는 심사평처럼 삼분의 이쯤 넘어가자 이야기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속도를 내기 시작하더니, 작가의 말처럼 '운명이 내...
설 연휴 첫날. 일찍 일어났으나 밍기적 거리다 오전을 다 보내고, 이러다 한것도 없이 하루가 갈것 같아 느지막히 집을 나섰다. 전날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북한산 원효봉 '에 갈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애매해 포기하고 아차산으로 향했다. 교통, 시간, 전망, 접근성등 가성비로 따지면 내게는 갑인 곳이다. 아차산은 산이 낮고 밑밑해 산행하는 맛이 덜하지만 용마산까지 간다면 여느 산 못지 않다. 아차산/용마산을 같이 간다면 아차산 입구에서 둘레길따라 긴고랑공원으로 가서 용마산에 먼저 오르고 아차산으로 하산하는 것도 괜찮다.(2025.1.25) <등산코스> 외투가 거창스러운 봄날씨다. 맑고 깨끗하다 둘레길따라 20여분 걷다보면 긴고랑공원. 용마산까지 제법 가파르고 땀이 난다. 산행하는 맛이 난다. 용마산 용마산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이제부터 느긋하게 아차산4보루 아차산 정상. 아차산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이 노고에 이런 전망이라면 한강방면 도심방면 글/사진. 하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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