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빵
20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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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지순례 2. 경주 황남빵 / 83년 역사의 팥앙금이 빚어내는 빵

지난주에 이어 빵지순례 두 번째 이야기, 오늘은 경주 황남빵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대구 출신인 저한테는 경주 황남빵은 참으로 익숙한 먹거리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 손잡고 가장 많이 간 도시 중에 하나가 경주이고, 또한 수학여행과 소풍 때도 자주 찾곤 했습니다. 경주를 가면 무슨 공식처럼 꼭 황남빵을 사 먹곤 했었는데 추억이 있어서 더욱 맛난 음식인듯합니다. 대릉원 인근에 있는 황남빵의 모습입니다. 실로 오랜만에 찾았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마지막 방문이 20년은 족히 넘은듯하네요.) 아주 큰 규모로 변해있습니다. 이곳이 본점이고 다른 그 어떤 곳에도 체인점은 없습니다. 황남빵의 인기에 힘입어 팥앙금으로 만드는 비슷한 빵들이 경주 시내 곳곳에서 성업 중이지만 원조는 바로 이곳입니다. 1939년도에 경주 황남동에서 시작해서 황남빵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물경 83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실내는 이렇게 깔끔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며져 있는데 황남빵을 사러 오는 분들이 잠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예전엔 얼마였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개당 2천 원에 20개, 30개 단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는다면 낱개로도 팔았고, 또 맛보기로도 몇 개 제공했었던 것도 같습니다. 경주 황남빵을 만드는 공간이 생각보다 규모가 컸는데 오픈 주방으로 만드는 과정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다 보니 이렇게 직접 확인할...

202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