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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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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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 김현식 편...11월이면 생각나는 우리들의 가객 (리뷰)

원조가수와 모창능력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 JTBC <히든싱어7>이 마지막 경연 가수로 소환한 인물은 故 김현식(1958~1990)이었다. 1980년대 TV 외엔 이렇다한 홍보 수단이 없었던 시절 공연 현장과 라디오만으로 자신의 작품을 널리 알려왔던, 한국 가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컬리스트를 위해 <히든싱어7>은 그의 32주기를 맞아 무대를 마련했다. 그동안 <히든싱어>에선 김광석, 신해철 등 우리 곁을 떠난 음악인들과의 경연을 마련해왔던 터라 김현식 편 역시 이러한 기획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그런데 이번 방영분은 기술적인 난제 때문에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일종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김광석과 신해철은 각각 1990년대~2000년대 활동했던 터라 멀티 트랙 작업으로 녹음된 원본 음원에서 원조 가수의 목소리만 따로 추출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1980년대를 풍미했던 김현식의 작품은 워낙 예전 녹음이다보니 그동안 기술적 문제로 인해 제작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다행히 AI 관련 음원 분리 프로세싱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30년 이상 지난 음반에서 따로 뽑아내는게 가능해졌고 이제서야 김현식 편이 제작될 수 있었다. 최신 AI 기술로 분리해낸 원조가수 목소리 원조가수가 없는 경연이다보니 부득이 예전 자료 화면, 그리고 김현식과 함께 활동했던 음악 후배들인 김종진(봄여름가을겨울), 권인하의 추억담...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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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 영탁 편…9년전 모창 참가자, 이제는 당당한 원조가수...그 결과는? (리뷰)

21일 JTBC ‘히든싱어7'의 주인공은 인기 트로트 가수 영탁이다. '미스터트롯'이 낳은 스타 중 한명으로 이젠 설명이 굳이 필요 없는 가수로 우뚝 올라선 그였지만 영탁 역시 무명 시절을 거친 바 있었고…지난 2013년 12월에 방영되었던 '히든싱어2' 휘성 편에 '겸임교수 휘성'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3라운드 '가슴 시린 이야기'를 부르면서 간발의 차이로 탈락했던 그는 후일 장르를 트로트로 바꾸면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미스터트롯'을 통해 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동안 수많은 일반인 모창 참가자 중 시간이 흘러 정식 가수가 되고 인기를 얻은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 '히든싱어7'에서 처럼 원조 가수로 당당히 등장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가 자신이 없는게..탈락할 자신이 없어서…" "제가 와도 되는 자리인지 모르겠다"라며 방청객들에게 큰 절을 올린 영탁은 여타 원조가수와 마찬가지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지만…늘 그랬듯이 '히든싱어7' 역시 1라운드 부터 혼란의 연속으로 출발한다. “다 영탁인데요?”라는 패널들의 반응이 나오는 것도 당연지사. 각 참가자들마다 음원 속 영탁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옮겨놓다시피 열창하면서 "여기저기서 내 목소리가 들리니까 멘탈이 나갔다"는 말처럼 원조 가수에겐 첩첩산중 같은 라운드를 예고하기에 이른다. 하긴…원조 가수가 고생하면 고생할 수록 이...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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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 제시...모창실력자 대거 등장, 용기와 희망 안겨준 '쎈 언니' (8회 리뷰)

[8화...원조 가수 자존심 세운 제시] 매주 금요일밤 모창 실력자들과 원조 가수의 멋진 대결이 펼쳐지는 JTBC <히든싱어7>이 이번엔 가요계 '쎈 언니' 제시를 소환했다.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 랩이 결합된 자신만의 음악, 통통 튀는 예능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시는 등장 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그동안 보컬리스트, 디바 등의 애칭을 지닌 원조가수들과는 살짝 결을 달리하는 독특함을 지닌 인물 답게 "100표 받고 우승하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도전에 응했다. 이곳을 찾아온 스타 음악인들이 의기양양하게 시작했지만 이내 당황하고 중간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일이 속출했던 <히든싱어7>의 앞선 출연자들 이상의 자신감이 아닐 수 없었다.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이했다는 제시는 "사람들이 제 목소리를 알아주는 게 너무 영광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한 후 대결에 임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 함께 출연한 모창 능력자들은 그대로 복사를 한 것 마냥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패널, 방청객 뿐만 아니라 커튼 뒤에 자리 잡은 제시 마저 당황시켰다. 이번에도 모창능력자 대거 등장 '어떤 X'로 시작된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일반인 참가자가 32표를 받은데 반해 제시에겐 26표가 몰리면서 자칫 시작과 더불어 탈락할 수도 있는 위기에 몰린 것이다. 첫 탈락자는 과거 제시가 심사위원을 맡았던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참가자였다. 이어진 ...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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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 '엄정화 편' 눈물과 웃음 가득찬 감동 무대 (7회 리뷰)

JTBC의 간판 음악 예능 <히든싱어>가 벌써 일곱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2012년 12월 파일럿 방영을 시작으로 <히든싱어>는 어느새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원조 가수와 일반인 모창 참가자들이 노래 대결을 펼쳐 진짜 가수를 찾아내는 비교적 단순한 구성이지만 "진짜 같은 가짜"들의 빼어난 실력에 힘입어 매회 매 라운드 마다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JTBC 자체가 아직 방송국으로서의 틀을 확실하게 잡지 못했던 시기였던 탓에 여타 지상파 예능 대비 어설픈 면이 자주 노출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할 수록 놀라운 스타 가수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이에 못잖은 참가자들의 놀라운 모창 솜씨가 결합되면서 <히든싱어>는 JTBC 음악 예능에선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다. 하지만 워낙 원조 가수 및 모창 참가자 섭외와 모집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던 모양이었다. 시즌4 까진 거의 1년에 한번씩 방송이 이뤄졌던 <히든싱어> 그후 2년 간격의 제법 긴 공백기를 겪으며 이제서야 시즌7에 도달하게 되었다. 2020년 시즌6에 이어 역시 2년만에 돌아온 <히든싱어7>에선 트로트(송가인), 발라드(규현), 아이돌 댄스(선미), 인디 록(잔나비 최정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 뿐만 아니라 한동안 가요계 활동이 드물었던 김민종, 엄정화 등 1990년대 스타 가수의 출연으로 반가움을 선사...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