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지금은 조정석 시대 <파일럿> 이 되어 <행복의나라> 로 비행 
제제1714
영화 전문블로거
2024.08.17콘텐츠 2

올여름 극장가엔 조정석 주연 영화 두 편이 걸렸는데 먼저 <파일럿>이 개봉했고 엊그제는 <행복의 나라>까지 개봉하면서 극장는 조정석 시대가 됐습니다. 7월 말일에 개봉한 파일럿은 손익분기점 가뿐히 넘기고 400만을 목전에 두었고 8월 14일 개봉한 <행복의 나라>도 꽤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기대하게 만드는데요 두 편의 영화에는 조정석이란 배우가 있었습니다.
<행복의 나라>로 그는 코믹 연기만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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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후기 조정석 하드캐리 코미디영화 배꼽 주의

기장 한정우(조정석)는 유명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인기있는 조종사지만 한순간 말실수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혼까지 당한 후 엄마 집으로 이사하고, 여러 항공사에 이력서를 넣지만 거절당한다.
결국 여동생 이름으로 이력서를 넣고 최종합격한 그는 여성 파일럿이 되는데...

꽤 재밌는 이 코미디 영화는 한바탕 웃는 걸로 끝나기 보다는 한정우의 성장 드라마를 담고 있다. 평론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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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정치재판을 다룬 조정석 이선균 주연의 <행복의 나라>

10.26과 12.12 사태 중간을 다룬 최초(아마도?)의 영화인 이 작품은 역사가 기억하는 인물 김재규보다는 조연급이었던 그의 오른팔 박흥주(극에선 박태주 대령 -이선균 분) 대령의 개탄스러운 재판 과정을 담아내면서 <서울의 봄>에 이어 다시 한번 울화를 치밀게 한다.
그의 변호를 맡은 정인후(조정석)의 울분을 통해 그 당시를 살아낸 국민들의 통한과 인간의 존엄성이 어떤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더불어 신군부의 악랄함도~

고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작품이 하필 죽는 역이라 맘이 두 배로 아팠고 다시 한번 그의 명복을 빌며...


#파일럿#행복의나라#조정석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