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개의 제주도 오름들 중에 화산체로서의 규모나 비고(高)가 앞서면서 탐방의 맛과 전망이 좋은 곳을 논할 때 큰노꼬메오름을 빼놓을 수 없다. 탐방의 맛은 물론이고 넓은 주차장을 비롯하여, 주변의 오름이나 숲길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이 오름의 매력 중 하나이다. 이렇듯 좋은 환경적 입지를 지녔기에 제주 오름 추천으로 한 자리 숫자임에 틀림이 없다. 주차 : 무료주차장 소요 : 100분 내외(왕복 기준) 별칭 : 큰오름. 큰녹고메오름. 큰놉고메. 녹고악(鹿高岳) 등 형태 : 말굽형. 표고 833.8m. 비고(高) 234m 큰녹고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8 족은녹고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8 큰노꼬메오름 주차장 주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산 255-4 육지에서 산(山)의 높이를 거론할 때는 보통 해발, 즉 표고를 두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제주의 오름들은 비고(高)를 바탕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비고를 정리하자면 우리가 출발하는 지점이나 해당 화산체의 가장 아랫부분을 기준으로 높이를 측정한 것이다. 화산섬 제주의 오름들 중에서 비고(高)가 200m를 넘는 곳은 많지 않다. 참고로 가장 높은 오름은 영실(389m)이며, 어승생악(350m)~산방산(345m)~굴메(군산 280m)~족은드레(두레왓 279m) 순이다. 규모와 높이가 말해주는 제주 오름 추천 한라산 국립공원이...
굴메오름이나 군산오름으로 부르고 있지만, 구태여 정답을 꺼낸다면 굴메나 군산 자체가 맞다. 화산체임을 직시하는 오름이 뒤에 붙어 중복이 되니 이를 합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군산으로 부르는 이유는 군 막사를 친 모습에서 유래되었고, 굴메는 산이 솟아날 때 그림자(굴메는 제주 방언) 같이 보였다 하여 붙은 명칭이다. 또한 서산(瑞山)이라는유래도 있는데, 이는 화산이 폭발하면서 상서로운 산이 솟아났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워낙 덩치가 큰 화산체로서 서귀포시 상예동과 안덕면 창천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수백 개의 오름들 중에 네 번째로 높은 비고(高)이다. 주소 : 안덕면 창천리 564 별칭 : 굴메. 서산(瑞山). 군뫼(軍) 면적 : 2,836,857㎡. 비고(高) : 280m. 형태 : 원추형 군산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 왕자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예동 3541-8 오름 탐방을 계획하면서 날씨를 고려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흐리거나 가는 빗줄기가 내릴 경우는 숲이 우거진 오름을 찾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쾌청한 날은 전망이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다. 이러한 환경적 입지를 지닌 굴메의 경우 날씨가 어느 정도 좋을 때 찾는다면 제주도오름 추천으로 손색이 없다. 군산을 찾아가는 방법 중 가장 쉽고 편안한 루트는 왕자암 입구를 거치는 것이 좋다. 280m의 비고(高)가 대평리 쪽에서 출...
힐링 메카라 할 수 있는 제주에는 오름과 더불어 숲길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연을 즐기는 매체들이 많기에 힐링과 치유는 물론이고, 심신을 추스르는 장소를 선택하는 폭도 넓은 편이죠. 가을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제주 환경 자산의 1호라 할 수 있는 오름과,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숲길 각 7곳을 정리해 봤습니다. 오름 추천 7곳 무순이며 오름과 숲길을 연계할 수 있는 곳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용와이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24 새별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59-8 큰녹고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8 군산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 1. 새별오름 위치 : 애월읍 봉성리 산 59-8 주차 : 무료 소요 : 약 60분 안전과 더불어 오르기 편한 오름을 거론할 때 0순위가 되겠고, 특히나 억새가 춤을 추는 가을 제주도 가볼만한곳에 반드시 포함이 되는 화산체입니다. 새별오름은 계절과 상관없이 악천후 날씨만 아니면 분주하지만 가을이 되면 더 바빠집니다. 적색에서 시작하여 금빛과 은빛으로 변하는 동안 오름 능선과 등성에 거쳐 피어나는 만발한 억새꽃을 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때문이죠. 가을앓이와 오름앓이를 부추기는 계절에 맞추어 그만큼 환경과 입지는 물론이고, 안전과 더불어 오르내리는 과정이 비교적 무난한 때문이겠죠. 2. 큰노꼬메 위치 : 애월읍 유수암리 ...
장마 기간 동안 내린 비를 고려했고 모처럼 맑은 날씨라서 산정호수가 있는 물영아리오름을 찾았습니다. 제주도 오름 추천은 물론이고 여러 환경과 입지에서 유명세를 치르는 화산체인 데다, 시기적으로 적절한 때문이기도 했네요. 위치 : 남원읍 수망리 산 188 주차 : 무료 주차 가능 교통 : 대중교통 이용 가능 (231번 등) 관람 : 무료 물영아리오름습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188 여행객의 입장이거나 혼자 찾을 경우 대부분은 단품으로 오름 자체만을 탐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랜만에 찾는 입장이라서 둘레길인 물보라길을 포함하는 여정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접근이 가능한 때문에 뚜벅이 여행자 입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무료 주차장도 꽤 넓은 편입니다. 진행에 앞서 주차장 주변에 있는 구성물과 더불어 안내문을 살피면 도움이 됩니다. 수순에 따라 진입을 하다가 안내소를 겸하고 해설사 동반을 요청할 수 있는 작은 건물이 보입니다. 본격적인 오름 입구에 들어설 즈음에 양 방향으로 나눠지는데요, 물보라길과 연계가 되고, 단품으로 중잣성길(숫긋도)을 왕복할 수도 있는 갈림길 지점입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화산체의 외형을 바라는 순간 이미 기대와 희망이 앞서게 됩니다. 이곳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 늑대소년 촬영지로도 제법 알려진 ...
이 섬의 환경자산 1호라 할 수 있는 오름을 즐기기 위하여 선택하는 과정은 다양합니다. 예컨대,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거나 여자 혼자 가도 되는 곳을 비롯하여 전망이 좋은 화산체 등이 포함이 되죠. 또한 숲길을 포함하거나 알오름을 함께 오르내릴 수 있는 조건이라면 탐방의 맛은 덧셈이 되게 마련입니다. 특히 성읍리 좌보미오름의 경우 다섯 봉우리를 함께 연계하게 되는데요, 제주 오름 추천을 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하죠. 십여 개의 부하 산 체들을 거느린 맹장의 입지와 범(虎)의 기상을 떠오르게 하는 오름. 위치 : 표선면 성읍리 산 6번지 표고 : 342m 비고 : 112m 형태 : 말굽형 좌보미알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좌보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6 백약이오름입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수산2리사거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좌보미오름 들어가는 입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4727 찾아가는 방법은 몇 가지가 됩니다. 금백조로(백약이와 동거문이 사이로 난 도로)에서 촐왓으로 갈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입지를 고려한다면 이는 옳지 않습니다. 수산 2리 사거리 공설묘지 방향이나 백약이 입구의 소로를 따라 들어가는 것이 수순에 맞고 원활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위 지도 참고) 입구에는 안내문이 있고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주봉을 비롯하여 알오름들이 보이는...
유난히도 봄비가 인색했던 올해였는데요, 초여름이 열린 후 비가 좀 내린 다음에 모처럼 서영아리오름과 습지를 찾아봤습니다. 딱히 계절을 논할 바는 못 되지만 역시나 비가 내린 후의 분위기는 일품이더군요. 주소 : 안덕면 상천리 산24 위치 : 안덕면 쓰레기매립장 주변을 초입으로 선택 별칭 : 영아리. 영아리악(靈阿利岳). 용와이오름 표고 : 693m 비고 : 93m 형태 : 말굽형 용와이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24 서영아리습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 89-1 서영아리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 19 제주도오름들 중에 물이 고이는 습지가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분화구 내에 물이 차 있는 곳들이 몇 곳 있지만 별도의 습지를 이룬 곳은 얼마 안 되지요. 이번 여정은 오름과 습지를 포함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오름에 올라 전망을 즐긴 후 다시 습지로 내려간 후 마보기오름으로 나오는 코스였네요. 탐모라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회원님들을 인솔하였는데요, 양 방향 주차 후 전진형으로 진행을 하였기 때문에 시간이나 체력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탐모라캠프는 제주도 한달살기 등 일정 기간을 체류하면서 제주도오름과 숲길, 숨은 명소. 둘레길 등 4종목을 랜덤으로 체험하는 힐링 프로그램입니다. 진입 후 첫 인사는 인동꼬장(인종초)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윽한 향을 맡으려 애써 킁킁거리기도 했...
제주도 오름 추천을 함에 있어서 인기를 반영하는 전반적인 기준을 거론하라면, 숲과 굼부리를 비롯하여 전망 등이 우선적이다. 물론 오르내리는 동안의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하는 난이도 역시 포함이 된다. 이러한 조건을 가장 잘 갖춘 곳으로 따라비오름을 빼놓을 수가 없다. 명칭은 남성이지만 여성스러운 면이 돋보이고, 화산체의 입지와 환경이 잘 나타나는 걸쭉한 오름이라고나 할까. 따라미오름을 단품으로 만나기 휘해서는 정해진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이날은 쫄븐갑마장길을 연계하는 진행이었다. 따라서, 조랑말 체험공원을 출발하고 하천길을 지나 따라비 기슭 삼거리부터 합류하는 여정이었다. 결론적으로 주차장에서 이곳까지는 다른 방향을 따랐다고 여기면 될 것 같다. 나무 계단을 따라 불과 몇 분만 오르면 등성에 도착이 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오르면 된다. 따라비 탐방로는 일찍이 이런 구성을 해놨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친환경 매트를 따르는 과정은 없다. 늦가을 억새 물결이 절정을 이루는 능선은 퇴색의 시기이지만 여전히 볼품이 있었다. 정상을 앞두고 양 방향으로 나눠지는데 선택의 폭이 있다. 정상을 먼저 만나려면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되나, 전반적인 환경과 산 체의 입지를 감안한다면 좌측 방향을 권하고 싶다. 정상부와 여건이 비슷한 봉우리이고 이곳을 지나면서 풍경 놀이를 곁들이고, 세 개의 굼부리와 여섯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3막 ...
딱히 어느 계절이 오름을 즐기기에 좋다는 표현은 절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화산체의 환경과 입지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런만큼 봄에 가볼만한 오름을 추천한다는 자체도 여간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네요. 그래도 지역을 달리하여 10곳을 선정해 봤습니다. 봄에 만날 수 있는 야생화를 비롯하여, 하절기에 수풀이 우거지면 진입에 불편을 느끼는 곳 등 환경적 요인을 우선하였습니다. 나름 제주도 오름을 비롯하여 자연을 사랑하는 입장이고, 기존 자료의 368개에 추가로 12개를 더한 380개 오름을 완탐한 입장에서 추천하는 만큼 더러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안전성 역시 비교적 무난한 곳들을 우선으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여정 중에 동선에 맞춰서 골라서 선택을 하고 포함을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왕이메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79 용와이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24 군산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 매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산7 물영아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188 1. 왕이메오름 왕이메 명칭과 관련해서는 구전되는 내용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옛날 탐라국(제주)의 삼신왕이 3일 동안 기거를 하면서 기도를 했던 터라고 하여 왕이메라고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왕이메오름의 백미는 역시나 잘 알려진 굼부리 내부를 ...
한라산 국립공원을 제외하고 구좌읍은 오름의 왕국이라 할 만큼 많은 화산체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행정구역이 다르지만 성읍으로 이어지는 곳에도 제주 오름 추천에 어울리는 곳들이 있는데요, 그만큼 선택의 폭이 참 넓은 편이라 할 수 있겠네요. 구태여 대표적이나 우선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더라도 그 중심에 있는 백약이오름은 탐방의 맛과 전망이 참 좋습니다. 송당리(구좌읍)와 성읍리(표선면)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 중, 송당길(비자림로)에서 수산로길(금백조로)로 이어지는 도로변 옆에 백약이오름 입구와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 일대는 동거문이와 좌보미에 문석이까지 어우러지면서 4각 편대를 구축하고 있다 할 수 있겠네요. 주변에 월랑지(오름)도 있기는 합니다. 초입 주변에 주차를 하면 되고 뚜벅이 여행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법도 가능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출발을 하다가 보면 그 주변과 오름 아래는 농지로 개간이 되었으며, 능선과 그 일대는 초지와 목장이 있습니다. 겨우 기슭을 따라가다가 능선에 이를렀을 뿐인데 뒤돌아서니 벌써 주변 오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동거문이를 시작으로 좌보미와 백약이로 이어지는 루트는 삼각편대를 이룬 채 인기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오름들이죠. 여기에 문석이(오름)의 합세로 3막 4장의 구성을 이루며 덧셈의 탐방으로 유혹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일정 기간 통제가 되고 있어 아쉽기도 합니다. 허리 능선을 지나는 동안 근...
참으로 묘한 매력이 있고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오름이다. 복잡하게 얽힌 형상들은 마치 신이 빚어낸 예술품으로 보이며, 등성을 따라 이어지는 곡선미와 거친 모습의 조화는 일품이다. 화산체 주변으로는 신기(神氣)가 흐르는 듯하고 굼부리 안은 영험한 기운마저 맴도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오르미들이 동거문이를 선호하는 이유도 이런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려 하는 때문일 것이다. 제주도 오름추천을 함에 있어서 그저 그렇고 그런 오름이 아닌 정말로 화산체의 환경과 입지가 특별한 오름임을 말하고 싶다. 동검은오름을 찾아가는 길은 높은오름 초입에서 소로를 따라서 가는 방법이 있으며, 백약이오름이나 맞은편 주차 공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보편적으로는 후자 쪽을 선택하는 것이 수월하며, 특히나 초행길인 경우는 이곳을 권하고 싶다. 이날은 옛 탐방로를 따라 알오름을 경유하는 진행으로 선택을 하였다. 근간에 새로 개방한 루트를 통하여 만났다면 지금의 코스를 따라 리턴 매치해보기를 권유하고 싶다. 백약이 건너면 소로를 따라 들어갈 수도 있으나 울퉁불퉁한 길의 여건 때문에, 높은오름 초입을 지나는 방법이 좋다. 쉽게 설명을 하자면 높은오름에서 동거문이의 초입으로 가는 과정에서 옛 탐방로이자 추억의 코스 입구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위 사진 참고) 사유지이면서 목장과 연계가 되는 소로를 따라 이동을 시작하였다. 옛 탐방로를 알리는 표석이나 안내판 등은 무시하...
한라산국립공원을 제외하면 구좌 권역은 오름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유. 무명 화산체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특히 송당을 중심으로 하는 중산간에 많이 밀집이 되어 있으며 이 일대에서는 오름 탐방으로서의 선택의 폭이 넓다. 그만큼 오름과 숲길을 연계하는 탐방의 조건도 좋은 편인데 민오름 역시 제주도 오름 추천으로 어울린다. 오르미 입장에서 본다면 단품으로 한 곳만을 목적으로 하여 찾는 것보다는 주변을 연계하는 진행이 정답이다. 민오름은 밝은오름과 더불어 유일하게 다섯 곳의 동명의 오름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과거에 민둥산 형태를 취해서 민오름이라고 붙여졌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조림사업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변화로 인해서 오형제 전부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진행 방법 중에 거슨새미오름 주차장을 이용하였고 건너편 목장 입구를 초입으로 하였다. 이후 민오름~목장 초지~큰돌리미 ~비치미로 이어지는 진행이었는데 제주도 오름 추천을 한다면 이렇게 연계하는 방식도 어울린다. 송당 민오름일대는 목장으로 이용되고 있어서 출입통제가 문제이다. 그러나 계절과 일정한 요일과 시간에 맞추면 출입이 가능한 날이 있으니 사전에 숙지를 하는 것이 정답이다. 어프로치나 워밍업을 논할 때 이곳만큼 좋은 장소가 있을까. 오래된 삼나무들이 사열을 하듯 끝없이 이어지는 진입로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삼나무 숲길의 남쪽은 방대한 초지가 펼쳐지며 노루들을 곧잘 만날 수 ...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맞아주는 자연은 적기에 찾을 때 비로소 그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환경자산의 1호라 할 수 있는 화산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면서도 오름과 숲길을 연계하는 진행으로 어울리는 곳들은 탐방의 맛도 덧셈이 되기 마련이다. 딱히 오름 추천의 대상이 아니다 할지라도 늦가을은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서 행복에 겨울 정도이다. 오름과 숲길을 포함하여 제주의 숨은 명소 등을 찾아다니는 온라인 카페 탐모라 회원 몇 분과 함께 민오름에서 큰지그리오름으로 가는 진행을 하였다. 이날의 숙제 중에는 숨은궤를 보다 확실하게 살피는 과정도 포함을 하였다. 봉개동 민오름은 주변의 여러 오름과 숲을 빛나게 하는 그 중심에 있다. 민둥산의 정체는 사라진지 오래되었으며 푸른 숲과 자연 생태를 비롯하여 세상을 전망할 수 있는 터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계절에 맞춰서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고 등성 곳곳을 차지한 억새 물결과 함께 주변의 전망은 압도적이라 오름 추천으로 충분하다. 주변의 거친오름이나 절물오름 등이 유명세를 치르고 있지만 이들을 빛나게 하는 데에는 민오름의 존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들과 삼각편대를 이룰 뿐만 아니라 큰지그리오름 등을 연결하는 산책과 탐방로의 개설이 이뤄져서 다양성에도 한몫을 한다. 비로소 민오름으로서는 위세와 당당함으로 본연 이상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원래의 초입을 통하여 진입한 후 주...
역시나 오름의 제왕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화산체의 덩치나 굼부리의 규모는 물론이고 비고(高)와 환경 등 여러 입지에서 오름의 랜드마크라 할 수밖에 없다. 일부 네티즌들이 오름의 여왕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확실히 잘못된 표현이다. 적어도 기존의 368개 오름에 12개를 더하여 380개 오름을 완탐한 입장에서 감히 내리는 결론은 오름의 제왕이나 오름의 황제가 맞다. 행여 이를 부정하고 누군가 다시 오름의 여왕이라고 표현을 한다면 용눈이가 시기를 하고 따라비가 질투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나 할까. 다랑쉬 아래의 진입로에는 정자나 평상을 비롯하여 쉼터 공간이 있고 탐방안내소까지 시설이 되어 있다. 또한 산 체를 빙 둘러 돌아볼 수 있게 오름 둘레길을 만들어서 덧셈의 진행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다랑쉬오름은 227m의 비고(高)가 말해주듯 경사의 정도가 더러 부담을 안겨주는 만큼 사전에 몸을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징 중 하나는 워밍업의 거리가 없이 바로 치고 올라야 하는 점이다. 그러나 능선을 따라 지그재그 형태로 구성이 된 탐방로를 천천히 오른다면 그리 어려운 난관은 결코 아니다. 오르내리는 과정과 굼부리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아보는 동안 만나게 되는 사방의 풍경은 가히 으뜸이라 할 수 있으며, 최고의 화산체로서의 입지를 충분히 느낄 수가 있다. 다랑쉬 맞은편에는 아끈다랑쉬(오름)가 있는데 구태여 의식이나 관심을...
오름 추천 명소를 거론할 때 우선은 오르기 쉽고 전망이 좋은 점도 중요하고, 더불어 안전성과 접근성 등도 포함이 됩니다. 이러한 여건을 갖춘 오름으로 두산봉 역시 포함이 되는데요, 무엇보다 의미를 부여하고 찾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1목2현 시대에 제주 목사가 부임을 하면 말미오름이 있는 시흥리(성산읍)를 시작으로 순력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올레의 시작점 역시 말미오름인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죠. 오름의 명칭과 관련해서는 땅 끝에 있다 하여 말 미(尾)라 하였고, 모양새가 되(됫박. 곡식의 분량을 재는데 사용하는 용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두(말 斗)이라 했으며, 다른 뜻으로는 동물(馬)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두(頭)로 표현을 하였습니다. 또 다른 맥락으로는 오름의 형상이 호랑이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각호봉(角虎峰)이라고 표기를 하였으나 잘 쓰지는 않는 편입니다. 올레길 출발 지점인 만큼 정자 안에는 여러 표식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올레꾼들이 시작에 앞서 완주를 소망하고 안전한 도보여행을 기원하는 것도 포함이 되겠죠. 기슭을 따라 오른 후 진입로로 연계를 하는 과정은 경사가 이어지지만 난이도를 논할 정도는 아닙니다. 능선을 오르다 거친 숨을 추스를 겸 해서 걸음을 멈추고 돌아섰습니다. 이런 상황은 풍경 놀이를 포함하게 되면서 경사를 오르다가 쉬어가는 과정으로 참 좋은 핑곗거리가 되죠. 목장을 겸하는 곳...
제주 동부권의 송당권과 성읍권에 산재한 오름들은 하나같이 저마다의 특징과 개성이 뚜렷하게 잘 나타난다. 다랑쉬, 용눈이, 손지오름, 아부오름, 백약이, 비치미, 동거문이..... 이러한 곳들은 오르미들로서도 첫 만남 이후 그리움을 못 이겨내기에 계절을 달리하면서 몇 번이고 다시 찾게 된다. 그 그리움의 중심에서 필연적인 만남이 이뤄지는 곳 중에는 좌보미오름을 빼놓을 수가 없다. 아니, 그보다는 연민과 연정을 느끼기 전에 유혹과 명령이 더 먼저일 것이다. 내놓으라 하는 오름들이 즐비하게 이어지지만 유독 좌보미오름에 관해서는 어느 누구도 감히 정의를 내릴 수가 없을 것이다. 하나의 오름일 뿐이라는 막연함으로 대하거나 추측과 예상만으로 전부를 표현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위대한 착각이다. 찾아가는 방법은, 백약이오름 주차장 옆으로 난 시멘트 길을 따라서 들어가는 루트나, 수산 사거리에서 공설묘지를 거쳐 초입으로 진행하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 쪽을 추천하고 싶다. (하단 지도 표기 참고. C~D~E 순) 초입에 들어선 후 둘러보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좌우 측 알오름이 기다리는데 선택은 자유이나 가능한 우측 알오름을 먼저 오르면서 진행을 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계절이 말해주듯 새촐(억새 띠)들이 많이 자랐고 무릎을 넘어 허리선 가까이까지 닿을 정도였다. 그러나 인기가 말해주듯 사람들이 많이 다닌 탓에 길의 윤곽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워밍업을 할 ...
제주의 수많은 오름들 중에는 탐방의 계절을 구분하고 그 시기에 맞춰 선택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이를테면 한여름에 민둥산 형태의 오름을 오르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 될 수가 있다. 하절기답게 숲으로 구성된 오름들이 있기 때문에 보통은 이런 곳을 찾아 탐방을 하게 된다. 가을은 억새 물결을 쫓게 되며 비교적 가시거리가 좋은 오름에 윙크를 보내게 된다. 가시거리는 곧 오름 군락을 전망한다는 의미도 부여가 된다. 오름에 올라서 오름을 바라보고 덤으로 한라산과 바다까지 전망이 가능하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이다. 이러한 입지를 갖춘 화산체들 중에서 송당리 안돌과 밧돌은 오르내리는 과정도 무난할 뿐 아니라 전망과 탐방의 맛을 고루 갖추고 있어 제주도 오름추천으로 손꼽히는 화산체이다. 이 두 오름을 연계하기 위해서는 초입 선택이 중요하다. 옛 탐방로의 경우 차량 진입 시 비포장도로를 지나는 과정에서 무척이나 난감한 상황이 된다. 그러므로 슬기와 지혜라는 아름다운 무기를 이용하는 것이 정답이다. 근년에 거슨새미오름 입구에 주차장이 정비되었고, 이곳을 출발하여 크게 한 바퀴 둘러보는 탐방로가 구성이 되어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거슨새미오름 둘레길과 숲길을 덤으로 훔칠 수 있으면서 다홍치마를 걸칠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고 싶다. 둘레길 일부를 걷다가 안돌오름 방향과 나눠지는 갈림길이 있다. 이곳을 기준으로 바야흐로 제주도 ...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들 중에서 딱히 추천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몇 해 전 380개의 오름을 완탐하고 연재를 마친 상태이면서 아직도 리턴 매치는 진행형이다. 지금의 경우는 날씨나 계절에 따라 선택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아무래도 재탐으로 선택하는 오름들이 추천하기에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다. 현재까지 제주도 오름 개수에 관한 자료는 20여 년 전에 발표한 368개가 마지막인데, 길손의 경우 직접 발품을 팔며 만난 곳들 중에서 10여 개가 추가되었다. 물론 알오름으로 취급이 되는 이른 바 새끼오름들을 제외하고 어엿한 화산체로서의 면모와 입지를 갖춘 곳들을 선정했으며 일부는 직접 명칭을 붙이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시대적 학술적 차이 등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368개나 380개가 딱히 맞다고는 할 수 없으며 알오름을 포함하는 전체의 개수는 400개 중반 정도가 맞는 표현일 것 같다. 이번에 소개하는 오름들은 숲길 등을 포함하는 화산체들이며 단품으로 오르내리는 과정이 아니고 숲이나 둘레를 따르는 진행으로 이어지는 곳들이다. 이른바 이즈음에 유행이 되는 오름과 숲길의 패턴이라고나 할까. 아무래도 환경적인 측면이나 입지의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조건을 지닌 오름을 만나는 것이 탐방의 맛을 덧셈으로 느끼게 할 것이다. 정리는 무순으로 하였으며 접근성이나 전반적인 안전 및 힐링과 치유를 하기에 적합한 ...
제주도의 수백 개 오름들 중 분석구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이 흔한 편은 아니다. 특히나 분화구가 뚜렷하게 있다고 해서 비가 고이거나 습지를 이루는 곳은 많지 않기 때문에 몇몇의 오름들은 특별한 경우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물장오리와 물찻오름 등을 들 수가 있으며, 그 외 비의 양이나 정도에 따라서 한시적으로 물이 고이는 사라오름과 금오름 등이 있으나 습지와는 별개로 구분이 된다. 비슷한 환경이면서 람사르 습지에 등재가 된 곳 중 물장오리(물장올 오름)가 탐방을 불허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물영아리 탐방은 반가우면서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수망리에 위치한 물영아리오름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남조로를 운행하는 버스는 물영아리 오름 입구에 정차를 하기 때문에 접근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렌터카를 포함하여 자가용으로 가더라도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제주오름 추천 명소들 중에서도 물영아리의 조건이 좋은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고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며, 워밍업을 하지 않고 출발을 하더라도 평지를 따라 일정 거리를 지나게 된다. 입지가 그러하듯 필요시 해설사가 안내를 해주기도 하는데 시국이 그러한 때문에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아쉬운 점도 있다. 물영아리오름은 자연과 환경 그리고 생태 등 여러 입지 조건에서 중요성이 인정되어 관리와 보존이 이뤄지고 있다. ...
제주에는 다섯 개의 오름이 같은 명칭을 지닌 곳이 있는데, 밝은오름과 더불어 민오름이 그 주인공들이다. 민오름의 경우 저마다 그 특성은 다 다르게 나타난다. 물론 과거에 민둥산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붙여진 명칭이라는 점은 같으나 지금은 전 곳이 다 숲이 울창하다. 수망리의 민오름 역시 과거의 형체를 분간하기는 당연히 어려운 상황이다. 오래전 화산체의 외형이 벌거벗은 민둥산처럼 보인다고 해서 민오름이라 했고, 한자로는 표음화 때문인지 의미를 벗어난 뜻을 사용하여 민악(民岳. 敏岳)으로 표기를 하고 있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자연림과 함께 조림사업을 통하여 우거진 숲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름으로써의 입지와 환경이 잘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는 한남 쓰레기 매립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측으로 난 오름목장을 따라서 들어갔었는데 지금은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다. 서성로 옷귀마 테마타운 진입로를 거치는 과정을 선택하면 되고 초입까지 편안하게 갈 수가 있다. 옷귀마 타운을 끼고 그대로 직진을 하여 1km 정도 들어가면 정자가 있으며 주변에는 휴식용 평상들이 있다. 초입 주변에 차량 몇 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과거에 이 일대는 고사리가 많아서 고사리 체취를 목적으로 온 적도 있다. 이날은 탐모라 카페 회원과 함께 소롱콧길과 연계를 하는 과정이었는데, 심하게 미세먼지가 횡포를 부리면서 오랜만의 방문을 흔들어 놓았다. 남동에서 북서로 뻗어...
수백 개의 제주도 오름들 중에서 인기나 입지에서 좀 괜찮은 곳이라고 할만한 화산체들을 만나면서 때로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칭의 유래를 시작으로 구전되는 내용이나 특징 등을 알고서 찾는다면 탐방의 맛도 덧셈이 될 것이다. 이 섬에 골고루 자리한 오름들 중에는 위와 같은 사항을 염두에 두고서 찾아야 할 곳들이 있는데, 우선은 서영아리를 빼놓을 수가 없다. 동서로 나눠서 각각 봉우리와 굼부리에 기(氣)가 흐른다고 하는 오름들 중에 동쪽은 동거문이 봉우리와 체오름 분화구를 꼽고, 서쪽은 서영아리 봉우리와 왕이메 굼부리를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자료나 문헌에 기록이 된 것은 아니지만 길손을 포함하여 오르미들 사이에서 흔하게 이야기를 한다. 결국 그런 내용을 사전에 알고 의미를 부여한다면 보다 더 효율적인 탐방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찾아가는 방법은 마보기(오름)를 거치는 과정이나 광평마을 쪽의 옛 탐방로도 있지만, 안덕면 쓰레기 매립장 옆을 초입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산록도로(남로)에서 서귀포 권역으로 가다 보면 핀크스 골프장이 나오며 이곳을 좀 더 지난 후 좌측으로 소로가 있다. 이 시멘트 길은 안덕면 쓰레기 매립장까지 이어지며 현장에 주차 공간이 있다. 한두 번 만난 곳도 아니지만 계절을 달리하여 찾을 때면 언제나 명칭에 걸맞은 신성함과 영험함을 시작으로 뿌듯함의 결과도 얻을 수 있기에 이번에도 기대와 설렘을 지닌 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