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진 또는 돌치레는 돌 전후 시기의 아기가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이 떨어져 열이 나고 발진이 심하게 나는 증상이라고 하나 빠르면 7~8개월 때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한 번도 아팠던 적 없던 우리 아들이 7개월에 돌발진으로 심하게 아팠고 우리 가족 모두가 힘든 일주일을 보냈었다ㅠㅠ 인터넷에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 아기같이 심한 발진 케이스는 없어서 정말 맘 졸이고 울며 간호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해본다..! 아프기 전 날 평소보다 유독 칭얼거림이 심했다 깨시가 2시간~2시간 반 정도인 아가인데 한 시간 좀 넘게 지났는데도 칭얼거려 안아주면 품 안에 기대어 힘 없이 있다가 스르륵 잠드는 모습을 보여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노는 모습이나 먹는 양이 평소랑 똑같아서 그냥 원더윅스인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었다. 아프기 시작한 당일 새벽에 거의 1시간 간격으로 울면서 깨는 아기 원래 통잠은 잘 안 잤던 터라 원더윅스인게 확실하다 생각하며 아기를 안아서 어르고 달래며 재웠다. 그러다가 새벽 5시쯤엔 안고 있는데 갑자기 왈칵..! 전날 5~6시쯤에 먹었던 이유식이 전혀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토해져 나왔다. 아기를 씻기고 옷을 갈아입힌 뒤 침대 패드를 갈고 다시 재웠다가 아침 7시쯤 기상해 첫수를 했다. 첫수 후 또 칭얼거려서 계속 안아줬는데 갑자기 온몸을 울컥울컥 거리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