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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 FABRIANO 25% COTTON 300g 색연필 : PRISMA 컬러 색연필 요즘 이것저것 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자꾸 포스팅이 밀리네요. 만들어놓은 것도 그림 그린 것도 많은데 포스팅이 잔뜩 밀려 있어요. 이번에 올리는 그림은 도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그리기>에 수록되어있는 '작지만 에너제틱 치와와'편을 보고 따라 그려보았는데 처음이라 어색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업로드 합니다. 먼저 스케치부터 작업해요. 전체적은 형태를 잡을 부분들을 옅게 그리고, 비율을 생각하고 평행을 생각하며 조금더 섬세한 스케치작업을 합니다. 책에서는 잘 보이라고 꽤나 짙은 스케치를 완성하였으나 나중에 지우개로 옅게 지우기때문에 저는 애초에 흐리게 스케치를 작업했어요. 생각보다 형태를 잡는 것도 어려워서 앞부분에 나오는 스케치 연습이나 형태 잡는 법부터 조금씩 다시 연습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다음 색을 올려가며 점점 생기를 불어올려주는데요. 책에서 강아지나 고양이의 눈동자나 코무늬 등이 다르다는 점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따라그리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으나, 털 방향은 쉽게 이해되지 않더라구요. 조금 더 섬세한 작업을 위해서는 동물들을 더 관찰하고 세밀하게 따라그리는 것을 연습하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시간적 여유가 더 있었더라면 영상도 더 자세히보...

그리는 대상들은 거의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는 내가 자주 그리는 대상에서는 제외 대상이다. 10년 전쯤엔가? 아반떼를 모델로 일러스트화 시켜서 그려본게 전부였는데, 왠지 모르게 색연필화가 땡기니 K5에는 색상까지 입혀주기로 한다. [색연필화 - 기아자동차 K5] ⓒkarin 원래는 연필선 위에 가볍게 색연필 색상을 얹을 생각이었으나, 자동차 특성상 조금은 강렬하고 강한 느낌이 있어야 잘 어울어질 꺼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펜이 마땅한 것이 없길래 플러스펜으로 스윽스윽 긋기 시작 -_- ;;; 그래... 장비탓 하지 말고 무엇이든 그림그리는데 잘 쓰면 그만 아냐? ㅎㅎㅎㅎ [색연필화 - 기아자동차 K5] ⓒkarin 그렇게 펜선을 따면서 아.. 앞쪽 헤드라이터 옆부분 모양에서 균열이 생겼구나! 바퀴가 찌그러졌구나! 인지도 했고 소실점도 잘 안맞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처음에 자동차 그릴때보다는 확실이 덩어리감이 괜찮은 것 같아 일단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일일이 벗어난 선에 스트레스 받고 '처음부터 다시!'를 외친다면 아마 나는 그림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다음에 기회가되면 더 잘 그리면 되지 싶다. [색연필화 - 기아자동차 K5] ⓒkarin 색상을 얹으면서 원래는 배경까지 그리고 싶었다. 색상표현을 어려워하는 편인데, 욕심은 많아서 차 창문과 본체에 주변 풍경이 비친 모습이 예뻐 그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실패했다.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