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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아빠의 육아 참여는 가끔 엄마를 당황하게도 하고 걱정도 많아지게 해요. 엄마에 비해 아빠들은 위험한 장난을 많이 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도 아빠의 육아 참여는 아이를 긍정적으로 자라게 해준데요. 저희 딸은 엄청 심하게 낯가림을 했었는데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많이 고쳤어요. 요즘은 보는 사람마다 어디 기관에 다니고 있냐는 질문과 함께 낯가림이 전혀 없는 아이 같다는 말을 많이 하세요. 아마도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가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22개월 짱이는 생각보다 문자에 관심이 많아요. 책을 좋아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말을 배우면서 자연스레 자음, 모음, 알파벳, 숫자 장난감을 보여주면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종종 놀이를 해주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작업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다들 육아 화이팅입니다!!

짱이네 아빠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돌아와도 아이랑 같이 잘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예요. 문제는 결혼 전에 푹 빠진 아재개그를 고치지 못해 아이에게도 자꾸 아재개그를 던진다는 것? 아마도 뭔가 엉뚱한 생각을 했으니 끼억이라는 말이 나왔겠죠? 하하하하 쌍기억도 아니고 끼억이라니... 개그코드가 맞아서 결혼했는데 저희는 일상이 아주 재미있거든요. 그런데 글과 그림으로 다 표현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일상툰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만 하다가 도전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컷을 나누는 것도 일화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것도 상당히 어렵네요. 처음 시작인 만큼 작붕도 있고 멘붕도 있고 폰트도 제약이 좀 있을 것 같아 손글씨로 쓰다보니 글씨크기도 이랬다저랬다 엉망인건 알지만 이렇게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계속 미뤄두다가 시작도 못하고 끝날 것 같아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림을 끄적끄적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완벽한 그림체로 배경과 인물 따로 작업해서 나중에 필요하면 이모티콘이라던지 네이버 스티커로도 사용하고 하면 좋겠다는 원대한 꿈도 꿨지만 그렇게 작업하려니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고 자꾸만 뒤로 미루게 되더라구요. 현재 21개월 딸아이를 가정보육하며 아이가 낮잠 자는 시간과 늦은 시간 가족이 모두 잠든 후에 작업하는 것이 작업시간의 모두이다보니 제게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미루고 미루고 또 미뤘던 것이 벌써 못해도 10년은 됐겠다 싶더라구요. 도전하는 것을 겁내지 않겠다 다짐했지만 뭐든 새로 시작하는 것은 설레임과 걱정이 함께 공존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나갈 수 있기를.. 그리고 점점 더 성장하는 그림체와 성장하는 스토리 구성력을 갖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것들 모두 이루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머리는 용서하라고 하는데 마음이 그렇지 않아 힘들었던 어느 날, 그림으로 기록을 남겨뒀는데 뭔가 조금 더 멋지게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일상툰 그릴 수 있는 날도 있겠지?

휴대폰으로 그림을 그린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신랑도 나랑 연애하면서 그림 그리는 것을 배워보고 싶다더니 이제는 꽤나 잘 그립니다. 데이트하면서 카페에 앉아 말 없이 그림을 그리는 날도 생길만큼 취미생활을 공유할 수 있어서 더 좋은 사람과 살고 있어요. 마땅한 취미생활이 없었는데 가르쳐줘서 고맙다며, 더 잘 그리고 싶다며 엄청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신랑을 보면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신하고 누워서 그림 그리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신랑도 언젠가부터 그림을 꽤 많이 그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나중에 이야기해보니 뿌니가 세상 밖으로 나왔을때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뿌니 그림을 그려주고 싶다며 더 열심히 연습해서 예쁘게 그려주겠다는 신랑의 말에 자극이 되었어요. 실제로 뿌니가 태어나고 신랑이 먼저 뿌니 그림을 그렸어요. 너무 귀여운 그림이 생겼어요. https://blog.naver.com/indrasun/222289104892 사랑스러운 우리 딸 출산 일기를 먼저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피곤하네요. 출산하고나서 인스타그램이고 블로그고 바로 ... blog.naver.com 첫째날 그림을 그리면 더 좋았겠지만 제왕절개로 뿌니가 태어나면서 전혀 움직일 수 없었고 많이 아팠고 정신이 없었기때문에 모유수유하러 다니던 3일차에 사진도 찍고 그림도 그렸어요. 사람은 좋은 영향력을 갖은 사람과 함께할때 시너지 효과가 생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