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지난주 우도 여행하면서 탔던 전기자전거이고요. 오른쪽 사진은 그전에 갔을 때 대여해 탔던 건데요. 두꺼운 바퀴를 비롯해 외형은 비슷하지만 이번에 탔던 게 훨씬 편했습니다. 그 이유는 충전기 파워가 달라서 그런듯한데, 이번엔 우도 이동수단으로 전혀 손색없었습니다. 우도 전기자전거 대여요금 * 6월 ~ 8월 성수기 - (현금결제 기준) 기종에 따라 15,000 ~ 20,000원 * 그 외 비수기 - (현금결제 기준) 기종에 따라 10,000 ~ 15,000원 * 대여시간 - 성수기 비수기 상관없이 무제한 * 면허 필요 없음 천진항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찾아본 곳은 자전거 대여점이었습니다. 우도를 혼자 여행할 땐, 우선 가격도 저렴하고 버스보다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다른 이동 수단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빌렸던 곳으로 곧장 걸어갔는데요. 거기 말고도 주변에 여러 업체가 생겼더라고요. 그곳에서 먼저 시선을 당긴 건 디자인 면에서 전에 탔던 것보다 훨씬 보기 좋고, 새로운 기종 같아 보여 왠지 더 편하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대여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전기자전거는 최신 기종이라서 가격이 5,000원 더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고민하던 끝에 전에 타봤던 거랑 비슷하게 생긴 기종으로 선택했습니다. 사용감과 녹슨 곳이 많아 보여 첫 느낌은 썩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타본 결과 전에 것보다 훨씬 편하게 우도 ...
퐁당퐁당 5월 연휴에다가 날씨까지 화창해 어느 때보다 제주 우도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우도에 들어가면 여러 교통수단(우도 전기차, 우도 전기자전거, 우도 버스투어) 중 한 가지는 선택해야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을 텐데, 어떤 걸 고를지 고민이라면 소개해 드리는 내용 참고해 보세요. 짝수일에 종달항(두문포항)을 출발해 우도에서 버스로 여행할 분이라면 꼭 알아두세요. 우도에 들어가는 대다수의 여행객은 성산항(위쪽 사진)에 가서 배를 타고 갑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연휴 때는 여객터미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부터 길게 줄 서는 경우가 자주 있어, 우도로 갈 수 있는 또 다른 종달항(아래쪽 사진)을 이용해 들어가는 여행객들도 많은데요. 성산포 여객터미널에서는 우도 2곳의 항구를 모두 왕복하는 배가 있지만, 종달항에선 하우목동항만을 왕복으로 운항하기 때문에 짝수 일자에 우도 버스투어를 계획하며 종달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이라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우도 전기차나 자전거는 대여한 업체에 다시 반납을 하기 때문에 하우목동항이 제주 우도 여행의 시작 장소이자 끝나는 곳일 겁니다. 그러나 버스투어는 차량 종점을 확인하지 않고 탔을 땐 다른 항구에 내릴 수 있습니다. (종달항에서 배를 탄 사람만 해당) ※ 예를 들어 검멀레에서 우도 여행을 마치고 천진항을 종점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내렸다면, 하우목동항까지 다른 버스로 갈아타 가거나 ...
4월에 제주여행 간다면 우도와 가파도 중에 어디? 일반 직장인의 경우 열 명 중 반 이상은 토요일, 일요일 주말과 함께 앞뒤로 하루 휴가를 받아 2박3일 제주여행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죠. 그 정도 기간만 해도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는 한 제주를 한 바퀴 돌며 충분히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유채꽃과 보리밭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파도나 또 다른 예쁜 바다와 멋진 절경을 간직한 제주 우도 여행을 두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가파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그 이유는 실제 2박3일 제주여행을 하다 보면 첫날과 셋째 날은 제주공항에서의 시간과 차량 렌트 관련한 일들로, 거리가 먼 우도나 가파도를 여행하는 날로 계획하는 게 여러 소요 시간에 따른 부담이 있습니다. 배 시간에 맞춰 기다려야 하고 섬 안에서 즐기는 시간도 꽤 걸리기도 해서 최소 반나절 이상은 걸리거든요. 게다가 큰맘 먹고 떠난 제주여행이니 가보고 싶은 명소도 많고 분위기 좋은 카페나 해안을 따라 여유롭게 드라이브하고 싶은 생각도 있을 텐데, 가파도 보다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 제주 우도 여행까지 모두 하려면 다른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박3일로 계획할 땐 아쉽지만 한곳만을 선택해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이 필요하다 생각하고요. 무작정 좋다고 해서 가볼 게 ...
제주는 지금 곳곳에 봄소식과 연일 포근한 날씨로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제주 우도 여행을 떠나는 분들도 꽤 많이 늘어났는데요. 처음 가는 분들에겐 많은 것들이 궁금할 것 같아 우도 가볼만한곳을 비롯해 자세한 정보를 알려드릴 테니 설렘 가득한 여행에 참고해 보세요. 우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 가는 배 - 성산항과 종달항이 있는데, 그중 30분 간격으로 많은 배편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성산항입니다. 오전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우도에서 되돌아 나올 때 마지막 배 시간은 3월 17시 30분, 4월 18시, 5월~8월은 18시 30분입니다. 당일 여행으로 들어가서 마지막 시간까지 계실 분은 거의 없겠지만, 그 배는 절대 놓치지 않도록 미리 알아두시면 되고요. 성산항에서 출발한 배는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으로 각각 들어갈 수 있는데, 이는 선착장에서 줄지어 들어갈 때 승선 인원 제한에 따라 배와 항구가 달라질 수 있어 특정 항구를 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주 우도 여행에 큰 지장을 주진 않으니, 고민하지 말고 그냥 안내에 따라 배를 타고 즐거운 여행을 시작하면 됩니다. 우도 안에서 교통 편은, 3인 이상 또는 면허가 없을 땐 버스나 전기 자전거가 좋고요. 면허를 갖고 있는 2인 이하 여행객이라면 전기차가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각 차량들은 항구마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요....
제주 우도에 가서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는 깎아지른 벼랑과 그 앞에 아름다운 해안이 펼쳐지는 검멀레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이곳은 검은 모래를 뜻하는 제주 방언의 이름을 붙인 곳으로써, 해안으로 내려가 걷다 보면 검은색 모래들을 볼 수 있습니다.이 정도 풍경만 해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긴 한데요. 이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과 우도만의 독특한 화산 지질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 우도 여행이 있으니, 바로 검멀레 해안에서 타볼 수 있는 보트입니다. 그동안은 신나게 바다 위를 달리는 보트를 눈으로만 보며 재밌겠다는 생각만을 가졌었는데, 이날따라 날씨도 화창해 한번 타보고 싶더라고요. 보트 운행시간은 따로 있는 건 아니고, 바다 날씨 맑고 파도가 없다면 제주 우도 여행 중에 언제든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체험 금액은 1인 1만 5천 원이고요. 소요시간은 대략 15분 정도 되는데요. 앞서 체험에 나섰던 보트가 다시 선착장으로 되돌아와 저희도 이제 구명조끼를 입고 체험을 하기 위해 배에 올라탔습니다. 마음은 벌써 제주 우도의 바다를 붕붕 나는 기분이 들었으며, 다른 사람들도 모두 배에 올라타자마자 서서히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너무 빨라 달리는 동안엔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이 여행의 첫 코스라 할 수 있는 뉘어진 돌기둥 앞에 잠시 멈춥니다. 그러자 겹겹이 쌓인 지층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그 사이로 배가 지나가네요. 그런 후...
봄의 문턱인 2월 주말에 제주도 1박2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 소개하는 동쪽 코스를 참고해 보세요. 짧은 일정인 만큼 많은 코스를 다닐 순 없어도 인기 좋은 제주 우도 여행을 포함해 성산 일대 가볼 만한 몇 곳도 코스에 넣어 알차고 즐거운 제주여행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자세한 소개에 앞서 대략적인 제주도 동쪽 코스는... 첫날 공항에서 출발해 성산으로 바로 이동한 후 근처 가볼 만한 3곳을 여행하는 일정이고요. 둘째 날은 오전 일찍 제주 우도를 여행하고 나와 다시 공항으로 되돌아가는 코스입니다. 이때 교통수단은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할 거라서 렌터카 비용을 줄일 수 있으니, 그 돈으로 좀 더 편안한 숙소와 맛있는 음식을 사 먹으며 즐겨보세요. 1일차 제주공항 - 성산 볼거리 - 숙소 10:00 제주공항 도착 우도를 포함한 제주도 1박2일이라서 굳이 렌터카는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우도에 들어갈 때 렌터카도 못 가지고 갈 테니 새로운 추억도 만들어 볼 겸 버스를 타고 떠나봅니다. 제주공항에서 성산으로 가는 버스 노선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는 111번과 112번 급행이 있는데요. 공항 출국장으로 나와 1번 게이트 앞쪽으로 가면 그곳에 해당 노선 정류장이 있습니다. 10:00 ~ 12:00 제주공항 ~ 성산일출봉 두 노선 모두 우도 여행의 관문인 제주 성산항을 도착지로 출발하는 버스인데요. 소요시간은 별 차이...
겨울이 시작된 후 제주 우도 여행은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찬 바람에 눈도 자주 내려 바다를 건너야 하는 우도는 선뜻 내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젠 추위에 익숙해져 그런지 요즘 날씨 같으면 어디든 괜찮겠다 싶네요. 단, 바람이 불지 않아야 더 좋은데, 마침 구름도 거의 없어 눈 덮인 한라산 모습까지 보일 정도로 꽤 맑은 날씨였습니다. 제가 여행 날씨 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 년 중 가장 사람이 적은 비수기 시즌이라서 성산항 대합실도 널찍해 보였고, 배에 차를 실을 때도 공간이 넉넉해 어느 때보다 편안한 기분으로 우도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저는 도민이라서 개인 차량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지만, 여행객들은 렌터카를 이용하기 때문에 허용 대상 차량이 아닐 경우는 성산항에 차를 두고 다녀와야 합니다. 단, 6세 이하, 65세 이상, 임산부, 장애인 등은 관련 확인증을 제시할 경우 렌터카라도 배에 싣고 갈 수 있으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제주 우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하세요. 요즘 우도 배 시간은 하루 해가 짧아 되돌아 나오는 시간만 17시로 앞당겨져 있고, 아침 첫 배 이후 30분 간격 운항은 다른 계절과 똑같습니다. 그러니 지금 계절엔 너무 늦게 들어가면 안 되고, 점심 전에는 우도로 출발해야 섬 안에서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팁! 우도로 가는 배는 성산항 말고도 근처 종달...
늦가을 제주 우도 여행과 제주도 동쪽 코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며, 제주도 동쪽에서 가장 인기 좋은 코스인 우도는 매 주말이면 성수기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낮 동안은 여전히 대체로 포근해 남은 가을 동안은 지금처럼 많은 여행객들이 찾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은 제주 우도 여행을 하면서 동쪽 지역을 경유할 때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만한 몇 곳을 찾아 코스로 만들어 봤습니다. 1. 동쪽 억새 명소 - 산굼부리 주소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 입장시간 : 11월 ~ 02일 09:00 ~ 17:40 (17:00 입장마감) 입장료 : 성인 6,000원 청소년, 어린이 4,000원 산굼부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 이번 여행 코스는 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도 동쪽 끝에 위치한 우도까지 여행하는 동선으로 계획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는 길에 들러볼 만한 가을 여행지로 산굼부리를 먼저 선택해 봤는데요.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독특한 분화구를 간직하고 있어 그것만으로도 유명한 명소지만, 10월 ~ 11월 까지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넓은 부지에 억새가 가득해 제주 가을 여행으로 인기 좋은 곳입니다. 2. 가을에 더 멋스러운 - 비밀의 숲 주소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173 입장료 : 일반 2,000원 7세이하 1,000원 비밀의숲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173 이곳은 기이한 모...
한번 다녀와도 또 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을 만큼 제주 우도는 특별한 매력을 갖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은 우도를 여행할 때 뭘 타고 다녀야 할지... 대부분은 전기차를 이용한다지만, 면허가 없거나 있다 해도 운전에 자신이 없을 때 또는 3명 이상 함께 여행할 땐 탑승인원에 제한이 있어 추가 비용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그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우도 버스투어에 관해 직접 경험하며 얻은 새로운 정보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P.1 성산항 도착 배시간 확인 우도로 들어갈 수 있는 항구는 성산항과 근처 종달항이 있는데, 우도 배시간이 비교적 많고 자주 있는 성산항이 일반 여행객들에겐 여러모로 좋을 겁니다. 다만, 하우목동항으로만 꼭 들어가야 하는 분들이라면 랜덤으로 운항되는 성산항 보다 종달항에서 배를 타는 게 목적한 곳으로 정확히 갈 수 있는 점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운항 간격은 아래 성산항과 하우목동항 또는 천진항을 오가는 우도 배시간을 먼저 살펴보면 계절에 상관없이 30분마다 운항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동절기는 일몰 시간이 빨라지는 만큼 마지막 배시간도 조금 줄어 11월부터는 17시가 마지막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주 우도 여행하는 소요시간이 4시간 정도 필요하니 점심시간 이후 오후에 들어간다면 마지막 배시간에 늦지 않도록 시간 관리를 잘...
추석 연휴 첫날 (2021. 09. 20) 제주 날씨가 너무 좋아 그냥 집에만 있기 아까워 계획에 없던 우도를 다녀왔습니다. 관광객들도 많고 고향을 찾은 도민들도 오랜만에 가족들과 제주에서 가장 인기 좋은 우도로 여행을 많이 온듯했는데요. 그 때문에 성산항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부터 차량이 길게 줄을 서 있어 그냥 포기할까 하다가 긴 기다림 끝에 간신히 주차를 마치고 오후에나 우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성산항을 출발한 배는 천진항을 향해 갔으며, 항구에 내리면 전기 자전거라도 빌려타고 우도를 여행해야겠다 싶었는데요. 평소 보다 사람도 많은 데다가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다 보니 항구에서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날씨도 꽤 더워 자전거 타는 게 살짝 망설여져 결론은 우도 주요 여행지를 도는 버스를 타고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항구 매표소에서 버스를 탔을 땐 사람도 별로 없고 에어컨도 시원하며 요금도 6천 원 밖에 안 해 전기차 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괜찮다 싶었는데요. 우도의 주요 여행지로 이동할수록 사람들이 많아져 나중엔 너무 복잡했습니다. 그런 우도 버스 이용과 관련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고요. 오늘은 지금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스케치하듯 간단히... 물 폭탄을 쏟고 간 태풍 찬투가 지난지 며칠 되지 않은 때라서 그런가 치우지 못한 미역 같은 것들이 하얗게 펼쳐...
일 년 중...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 10월. 가을 색으로 물든 제주 우도의 모습을 떠올리며, 여행을 계획해 봤습니다. 바다를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는 배 위에 올라서면 금방 도착할 가까운 섬인데도 그 모습을 놓칠세라 우도가 보이는 난간에 서서 시선을 놓지 못합니다. 여러 번 다녀왔던 곳이지만 우도는 매번 그런 곳이었죠. 특히 가을은 어떤 모습과 즐거움이 있을지 또다시 기대가 되는 여행이라서 하나씩 계획해 나가는 시간마저도 즐거운 마음입니다. 먼저 전체 일정을 보면 1박2일 제주도로 계획한 짧은 여행이지만, 우도를 메인으로 여행하기 위해선 동쪽 지역을 코스로 계획해야 했고요. 그 지역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은 곳을 골라 넣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 지도를 보면 2일 동안 여행지가 고작 3곳 밖에 안 보여 별거 없겠다 싶을 수 있는데요. 이 정도만 해도 1박2일 제주도에선 충분히 알찬 여행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그 자세한 내용은 만들어 놓은 일정표를 들여다보면 알 수 있을 테고요. 시간은 차량 이동과 여행지별 소요시간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적어 넣은 것이니 참고하세요. 1일차 제주 가을 풍경 속으로 점심 식사 - 손맛촌 오전 10시 제주도에 도착 후 렌터카 인수를 마친 다음 본격적인 동쪽 코스 여행에 앞서 먼저 점심 식사할만한 곳을 찾아봤는데요. 첫 여행지로 계획한 산굼부리에 도착하기 2분 전쯤에 위치한 손맛촌이란 식당에서 매...
제주 속 또 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우도 제주 여행을 하면서 차만 타고 다니다가 우도에 들어갈 때 배를 타고 가면 그것부터 기분이 남다릅니다. 성산항에서 불과 20분 남짓이면 도착하는 짧은 거리에 위치한 섬인데도, 마치 제주와는 다른 여행지로 떠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그러한 이유에서 지금도 더운 여름과 상관없이 제주 우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성산항 주차장은 북적북적하며, 30분마다 오가는 배 위에선 점점 가까워지는 우도를 배경으로 추억을 담으려는 휴대폰 셔터 소리가 여기저기서 쉴 새 없이 들립니다. 그런 설렘 가득한 여행을 좀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선 나에게 맞는 우도 가볼만한곳을 미리 선택하고,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한 후 출발한다면 훨씬 즐거운 시간과 많은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겁니다. 해안 드라이브하며 우도 즐기기 좋은 북쪽 지역 만약 배가 하우목동항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전기차를 이용해 여행을 출발한다면, 전기차는 우도를 시계 방향으로 달려야 하기에 북쪽 지역 해안을 따라 먼저 여행을 하게 될 겁니다. 그럴 때 지도에 보이는 우도 가볼만한곳 들을 거치게 되는데요. 각각 어떤 특징과 매력이 있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항구에 도착해 내리면 근처에 전기차를 대여해 주는 업체들이 여럿 있습니다. 대여 가격은 거의 비슷하고 디자인만 조금씩 다른 차들이니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되겠고요. 만약 점...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어도 우도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높아 여행에 앞서 알아두면 좋을 만한 것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궁금해하시는 게 우도 배시간 일 텐데요. 그와 함께 처음 떠나는 분들의 눈높이에 맞춰 여행 시작 단계에서부터 하나하나 자세히 정리해 봤으니 참고하셔서 즐겨 운 제주 우도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성산항 주차장 이용 및 우도 진입 허용 차량에 대한 안내 여행자라면 다들 내비게이션을 검색해 오기 때문에 성산항까지 가는 건 걱정 없겠지만, 주차장에 거의 도착할 때쯤 양쪽으로 갈라지는 길에서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던데요. 그런 분들 대다수는 내비 검색을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로 검색을 안 하고 그냥 성산항으로 검색을 해서 그렇습니다. 여객터미널로 찍어야만 이 바로 위 사진 속 타워 주차장 쪽으로 정확히 안내를 해주거든요. 이곳까지 잘 왔다면... 이젠 주차장 차단기 안쪽으로 서행을 하게 될 텐데요. 이때 앞에서 안내하는 분이 타워 주차장으로 들어가라는 안내 손짓을 할 겁니다. 일반 여행자라면 안내해 주는 곳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우도에 렌터카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대상자에 해당이 된다면 안내 직원께 내용을 이야기한 후 대합실 앞 주차장 쪽으로 직진해 가면 됩니다. 그런 후 지상 주차장에 차를 두고 일행 중 여행 대표자 한 분만 다른 사람들 신분증을 모두 거둬 대합실로 들어가 매표를 진행하면 됩니다. ※진입 ...
그동안 제주여행하면서 우도는 정말 많이 다녀왔었는데, 여름 땐 좀 피하고 싶더라고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주르르 흐르는 무더위 속엔 아무리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일지라도 썩 즐거운 여행은 아니었거든요. 물론 물놀이를 목적으로 서빈백사나 하고수동해수욕장을 방문한다면 제주에 있는 유명 해수욕장에서 보다 훨씬 추억에 남는 여행을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전기차를 타고 해안 도로를 따라 한 바퀴 돌며 명소마다 잠시 들러보는 여행이 전부잖아요. 그런 일반적인 여행을 목적으로 제주 우도를 여름에 들어간다면 교통수단 선택을 좀 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 여행일 경우 렌터카 입도 허용 대상 미리 확인 현재 관광을 목적으로 대여한 렌터카는 우도에 들어갈 수 없어 섬 안에서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나 전기차를 많이 타고 있죠. 그런데 어린 자녀나 나이 많으신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한다면 나이에 따라 우도 진입 허용 차량 대상이 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승선권 구매 시 매표소에 해당 내용을 고지하고 관련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답니다. 참고로 7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는 가족관계 증명서로 확인. 매표를 마친 후에는 승선장으로 차를 가지고 이동해 안내하는 라인에 대기했다가 차량에 탑승한 채 승선하면 됩니다. 요금이 저렴한 버스 하지만 성수기엔 복잡할 수 있어요. 버스를 이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성수기와 상관없이 ...
우도에 도착을 하면 대부분 여행자는 각종 전기차를 선택해 여행을 하곤 하는데요. 그럴 때 안전을 위해 대여 업체에서는 여행 방향을 우도 해안을 따라 시계 방향으로 돌아 볼 것을 권유합니다. 좁은 해안 도로에서 버스가 뒤따라 올 때 전기차 탑승자가 일반 승용차처럼 백미러를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다 보니 버스의 원활한 운행에도 지장이 있어 전기차는 시계방향으로 돌고 버스는 우도를 반시계 방향으로 운행하고 있답니다. 이런 점도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고요. 다만 그런 이유로 천진항이 아닌 하우목동항에 도착했을 땐 우도 여행의 첫 코스가 봉수대를 시작으로 하고수동해수욕장-검멀레해수욕장-우도봉 그다음 마지막으로 차량을 반납하기 위해 서빈백사를 지나 다시 하우목동항으로 가게 된답니다. 그렇다보니 우도에서 가장 매력적인 서빈백사를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지금 계절이 가장 예쁜 바다색을 보여주고 해변을 걷기도 좋을 때니 제주 우도 여행을 계획할 때 하우목동항으로 들어가 어쩔 수 없이 동선상 맨 마지막에 지나는 곳이 된다 해도 서빈백사에서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추억 꼭 만들어 보세요. 5월로 접어들며 한낮엔 조금 높은 기온을 보여 발 정도는 담가도 차갑지 않네요. 좀 더 지나면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다음 달 말 정도면 해수욕장도 개장할 수 있어 지금보다 훨씬 복잡해질 수 있거든요....
날씨는 좋은데 지난주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우도 가는 날짜를 어제로 계획했습니다. 사방이 훤하게 뚫린 섬이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면 이번 제주 우도 여행에서 전기자전거를 타보는 게 조금 힘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당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밖을 내다봤더니, 다행히 날씨가 무척 좋아 바로 여행을 출발했죠. 우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제주 시내에서 성산항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를 달려 우도로 들어가는 10시 30분 배에 올라탔습니다. 참고로 배 시간은 08:00, 08:30, 09:00, 09:30 ~ 이렇게 매시 30분마다 자주 출발하고 있으니 주차할 때나 승선권 구매할 때 너무 서두르지 말고 여유롭게 여행을 준비하세요. 그리고, 배를 타려고 선착장으로 이동하다 보면 우도 전기차를 대여하는 몇 곳 업체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데요. 저처럼 성산항에 차를 놓고 가는 여행객들에겐 제주 우도 여행을 보다 편하게 도와줄 교통수단이라서 다들 관심 깊게 살펴보더라고요. 그중 이번 여행에서 제가 타보려 했던 우도 전기자전거를 하루 종일 1만 원에 대여한다는 문구가 쓰여있어 전단지를 냉큼 받아 챙겼죠. 그런데... 배가 어느 항구로 가는 줄 알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거지? 각각 운영했던 3개의 선박 회사가 통합 운영을 시작한 이후 우도에 도착하는 항구는 여행객들이 정할 수 없고 다만 큰 배는 접안 시설이 넓은 하우목동항으로 들어가며 오래전부터 운...
점점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곧 다가올 3월에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곳곳에 유채꽃도 활짝 피어나 겨우네 입었던 두꺼운 옷을 던져버리고,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가 봅니다. 그런 이유로 요즘 제주여행은 주말에 훌쩍 떠나 짧은 일정으로 다녀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그럴 때 가장 원하는 한 곳이 제주 우도 여행 이더라고요. 여러 지역을 다닐 것 없이 섬 한 곳에서만 드라이브하듯이 여유롭게 다니며, 우도 가볼만한곳을 하나씩 둘러보는 여행이 주말에 짧은 시간을 이용해 제주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또한 작은 섬이지만 맛집이나 전망 좋은 카페도 많아 하루 일정으로 천천히 우도에서만 보내도 부족할게 없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여행을 떠나기 위해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며, 가볼만한곳은 어디가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성산항 - 우도의 관문 서귀포 성산읍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 만약 1박2일이나 당일치기로 제주여행을 계획할 경우라면 굳이 렌터카를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일반 여행자들은 우도에 들어갈 때 차를 성산항 주차장에 두고 가야 하기 때문이며, 섬 안에서 여기저기 가볼만한곳을 다 둘러볼 생각이라면 전체 소요시간이 최소 반나절 이상은 계획하셔야 하기 때문이죠. 그럴 경우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성산항으로 오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화창한 겨울 어느 날 제주 우도 여행 지난번엔 날씨 예보를 귀담아듣지 않고 갔더니 정말 우중충한 하늘 아래 짧은 거리인데도 멀미가 날 만큼 출렁거리는 배를 타고 우도를 들어갔었습니다. 당시 많은 비는 아니지만 빗방울까지 날려 배 위에서부터 이미 여행은 포기했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그런 걸 만회해 주듯 이번은 파란 하늘과 잔잔한 파도 덕분에 우도로 들어가는 여행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배는 여행객들을 꽉 채우진 못했지만, 예정된 시각에 출발을 위해 뱃머리를 우도 쪽으로 돌리며 하얀 물결을 만들어냈죠. 그때 갑판 뒤쪽에선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보였는데요. 공중에서 정확히 낚아 채 입에 물고 날아가는 모습이 신기해 한참을 지켜보았습니다. 잠시 후 과자가 바닥나 더 이상 갈매들이 따라오지 않을 무렵, 배는 이미 바다 한가운데를 달리며 우도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궁금 1. 배 소요시간은? 천진항은 15분 미만 / 하우목동항은 20분 정도 궁금 2. 들어가고자 하는 항구는 선택 가능? 선착장에서 한 줄로 서 있다가 검표 후 안내하는 배를 타야 해서 랜덤이라 생각해야 함. 제가 탄 이번 배는 천진항으로 들어가고 있어 그곳과 가까운 우도봉 쪽을 바다 위에서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는데요. 저곳의 또 다른 이름은 '소머리 오름'이라 부릅니다. 아무리 봐도 어디가 소의 ...
역시 겨울 제주 바다는 바람 때문에 실제 체감온도가 낮아져 더욱 춥게 느껴집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자면, 에어컨을 10도 이하로 낮추고 그 앞에 서 있는 느낌이랄까? 우도는 섬이라 그런지 한쪽에서만 부는 게 아니고 여기저기 사방에서 찬 바람이 불어와 몸을 어느 쪽으로 돌려야 할지 정신이 없네요. 그런 우도하고 뱃길로 20분 남짓 떨어진 성산항에서 출발할 땐 하늘만 시커먼 모습이었지 바람은 그리 불지 않았거든요. 사실 영상 7도 정도되는 겨울 기온은 우리나라 내륙에선 따뜻한 겨울이라 말할 수도 있을 텐데,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 우도 여행은 전혀 다른 모습과 느낌이었습니다. 우도의 항구 중 큰 배가 드나들 수 있는 방파제를 보유한 하우목동항에 내리자마자 빗방울을 뿌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근처에 있는 전기차를 대여해 비를 피하곤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일명 서빈백사라 불리는 산호사 해수욕장입니다. 평소 같으면 많은 여행객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해변을 덮고 있는 산호모래도 만져보며 여유로운 모습들로 가득했을 이곳. 많은 비는 아니지만 빗방울에 세찬 바람까지 불어오니 무척 썰렁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예전에 예쁜 바다로 유명한 금능해수욕장에 갔을 때도 지금처럼 겨울바람이 불었던 때라 탁해진 물과 시커먼 바다를 보며 실망했었는데, 서빈백사는 날씨와 상관없이 평소 보았던 에메랄드빛 바다 모습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