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댁에 다녀왔는데 작년에 왔던 제비가 또 와서 집을 지었더라구요~ 제비가 귀소본능이 강하다고 하더니~ 아무래도 작년에 시댁 처마 밑 둥지에서 태어난 제비 새끼들이 다 왔나봐요. 무려 6마리가 와서 2마리는 작년에 지은 집 옆에, 또 2마리는 집 앞마당쪽 처마 밑에 집을 짓고 남은 2마리는 터 싸움 벌이다가 쫓겨나서 다른 곳으로 갔대요! 가족들 모두 제비 구경하느라 (앞에 보이는 제비는 수컷이고 뒤에 꼬리만 보이는 제비는 암컷인데 현재 알 낳아서 알 품고 있는 중!) 멍하니 쳐다보는데, 초롱양이 할아버지네 집은 제비 아파트라면서 제비가 박씨 물고 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어릴 때부터 말이늦은아이라서 언어치료도 3년 넘게 받았고 지금도 대화할 때 핀트가 안 맞아서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아직까진 그 또래 특유의 순수함도 남아있고, 예전에 읽은 <흥부놀부> 이야기 속 제비를 떠올리는걸 보니 많이 컸다는 생각을 했네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 또래 친구들이 보는 글밥이 꽤 많은 문고판 책을 혼자 읽을 정도의 문해력은 안되서 초롱양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으로 꾸준히 책육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말이늦은아이에게 기대치를 낮추니 아이도 행복하고, 저도 행복하더라구요~ 자꾸 모든게 또래보다 빨랐던 첫째 똘망군과 비교하면 같이 우울해지는데.. 초롱양에게 맞춘 기준은 남들 보기에 여전히 느린 발달이지만 그래도 초롱양이 그 발달 속도를 유지하기 ...
초롱양은 말이 늦은 아이라서 4살 때부터 7살까지 언어치료를 쭉 받았어요. 우리말도 못하는데 영어를 노출시키는건 위험하다고 생각되서 첫째 똘망군은 18개월 때부터 유아영어를 시켰던 것과 반대로 초롱양은 고의적으로 영어교육을 피했는데요. 5살 때 첫 기관 생활로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어린이집 3년 동안 영어 특별활동을 하긴 했지만, 마침 5살 때부터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특별활동 수업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7살까지 영어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도 구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첫째 똘망군이 7살 때 한솔ort랑 돌핀리더스 혼자 읽고 문제까지 풀던 것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ㅁ-;;; 7살 초반만 해도 말이 늦은 아이라서 초등학교는 제대로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엄마표 홈스쿨로 한글도 떼고 한글 읽기와 쓰기가 어느 정도 자연스러워지니 먼저 어린이집 특별활동 시간에 배우는 영어에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말부터 오빠가 하는 밀크T나 리딩게이트로 알파벳만 조금씩 노출해봤는데 확실히 우리말을 정확히 인지하고난 후 초등영어를 시작하니 헷갈리지 않고 이해하는 속도가 붙는게 느껴졌어요. 올해 초까지는 초등학교 입학 후 적응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서 크게 영어홈스쿨에 신경쓰지 않다가 친한 친구들이 방과후수업 중 영어수업을 같이 듣자고 하길래 고민의 기로에 섰는데요. 아무래도 말이 늦은 아이라서 우리말만큼 영...
초등 친구관계 말하는법 말이늦은아이에게 도움되는 책 <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 초롱양이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어느덧 3달째~ 만38개월 때 전반적인 발달지연으로 판정받고 장애 관련 치료를 3년 넘게 받다보니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따로 알리지 않으면 말이늦은아이 정도로만 치부하고 넘어갈 정도가 되었어요. 지능검사만으로 보기에는 단순언어지연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상황에 맞게 어떤 말을 해야할지 잘 몰라서 말실수를 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에 '상황인지' 수업을 꾸준히 듣고 있어요. 특히 초등학교는 몇 년간 친구들이 바뀌지 않아 초롱양을 이해해주는 친구가 많던 어린이집과 달라서 친구관계가 가장 고민이 되었는데요. 3월 말에 있었던 학부모상담 시간에도 대부분 친구고민, 즉 사회성과 관련된 이야기만 나눴을 정도로 아직까지는 원만한 학교생활을 위한 지혜롭게말하기가 가장 큰 고민이에요. 그런데 초등 친구관계, 친구고민에 대한 제 걱정을 100% 투영한 듯한 책이 있어서 추천해봅니다. 바로 파스텔하우스에서 출간된 <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인데요. 처음에는 널리 알려진 출판사가 아니라서 그냥 일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육아서 같은걸까 싶었는데, 저자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김시윤 님이길래 믿고 읽기 시작했어요. 집에 김시윤님이 쓰신 <아홉 살 관계 사전>이 있는데...
76개월14일 2월1일 수요일 +학교준비반 1. 핀란드 1학년 수학교과서 1-2-1 p.16-19 2. 똑똑한하루독해 4w2d 3. 초능력 예비2권 일,주 4. 비룡소 북클럽 비버 <지각대장 존> 오늘은 똘망군 중학교 배정받는 날이라서 아침부터 긴장했는데... 집 바로 앞에 사립중학교가 3군데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타고 가야 하는 공립중학교로 뚝 떨어졌어요.ㅠㅠ 친한 친구들은 다 집 바로 앞인데 똘망군만 다른 학교라서 저나 똘망군이나 같이 멘붕~~~ 그래도 아랫층 언니네 아들(똘망군과 한 살 차이)도 같은 중학교라서 부랴부랴 언니에게 커피 한잔 사드리고 중학교 생활 상담받고 조금 전에 집에 왔네요. 저나 남편이나 사립중학교를 나와서 공립중학교는 정말 낯선데 잘 적응하기를 바래보네요!!! 암튼 늦었지만 어제 초롱양과 진행한 엄마표 홈스쿨 살짝 올려봅니다. 초롱양은 말이 늦은 아이라서 작년까지 언어치료를 계속 받았는데 요즘은 인지수업을 통해 화용언어 향상에 신경쓰고 있어요. 초등학교입학준비는 다른 7세 아이들에 비하면 조금 일찍 시작했는데 선행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아이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기초적인 한글,수학 정도만 진행하고 있어요. 수학은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수준까지 진도를 나갔고, 시계보기(분 단위)와 기초 도형, 받아올림 받아내림 전의 간단한 덧셈 뺄셈까지만 공부한 상태에요. 요즘은 <핀란드 1학년 수학교과서 1-2-1...
초롱양은 말이 늦은 아이라서 올해 10월까지 3년간 언어치료를 했었는데 이제 화용이 애매하게 부족한 편이라 언어치료는 종결했어요. 다만 이대로 손을 놓고 보기에는 다른 정상 발달 친구들은 뛰어가는데 초롱양은 걸어가는 수준이라 집에서도 꾸준히 봐줘야 할 것 같아서 예비초등이지만 화용부분과 청지각 자극, 어휘력과 관련된 학습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요. 물론 예비초등이라서 다른 수학이나 국어 학습지도 풀리고 있는데 말이늦은아이, 언어지연이라 초등학교 입학 앞두고 고민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75개월8일 12월27일 화요일 + 미술학원 1. <메가두뇌력 스텝4 뺄셈하기> 3장 (완북!) 2. <똑똑한 하루독해 1A> 1w5d 3. <1학년에게 꼭 필요한 도형과 측정 2-1강> 4. <초능력 예비1권> 먹다 5. <으라차차 언어발달 듣기훈련 프로그램> 2장 전/후 상황 듣고 설명하기 6. <시간 배우기는 재밌어> 일주일 7. 숨은뜻찾기카드 2장 이번 주는 2022년의 마지막 주라는 느낌이 강해서 12월 제대로 엄마표홈스쿨 못했지만 마지막 마무리는 완벽하게 해보자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요~ 그래서 어제 세운 계획대로 열심히 예비초등학습 진행해봤어요! 오늘은 어린이집 하원 후에 집에서 30분 정도 간식 먹고 쉬다가 미술학원 다녀와서 조금 쉬다 저녁식사 하고 정신 차려보니 7시반~ 그때부터 8시반까지 1시간 정도 집중해서 엄마표홈스쿨 ...
어제는 강서양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하는 2023학년도 특수교육대상자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학부모연수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특수학교 및 초등학교 특수학급, 일반학급(완전통합) 운영 관련 및 초등학교준비를 어디까지 해야하나에 대해 알려주는 강연이었는데요. 본래 유치원 특교자 대상으로 모집되었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 알려주셔서 신청할 수 있었는데요. 사실 가면서도 초롱양이 단순히 말이늦은아이였을 뿐인데 이 학부모연수를 들어야하나 말아야하나 무척 고민을 했어요. 게다가 작년에 놀이그룹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제 인간관계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들게했던 사람들을 우연히 그곳에서 만나게 되어(사실 그 분들은 아이들이 모두 특교자니깐 당연히 올거라 예상을 했지만 같은 줄에 앉을 줄이야!) 더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그래도 1시간 강연+30분 Q/A 시간 모두 들으면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기에 (아쉽게도 제 마음 정리에는 도움이 못되고) 시간을 낭비하진 않았네요. 일단 초롱양의 경우 전반적인 발달지연에서 단순 언어지연으로 바뀐 상황이라 현재 장애등급도 없고 어느 정도 화용성의 문제를 제외하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눈치없는 4차원아이' 정도로 비춰질 정도예요. 화용성이 떨어지기에 가끔 어른들께 반말하기,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대화, 주제이탈이 종종 보인다 정도의 문제인데 심하다고 생각하면 심한거고 7살인데 그럴 수 있지라고 보...
69개월 27일 7월15일 금요일 + 도서관 / 특체그룹수업 1. 소근육활동 - 노트에 그림그리기 2. 하뚱브레인 변별하기 3장 3. 7살첫수학 2권. 20까지 수의 덧셈뺼셈 7d 4. 7살첫국어: 2권 받침있는 교과서 낱말 7d 5. 똑똑한 유아독해 2-2 10d 6. 링피트 with 오빠 말이 늦은 아이 말이 트여야 인지발달이 된다는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작 당사자는 그 말이 귀에 안 들어오더라구요. 여기서 말이 트인다는건 단순히 아,어..발성한다는게 아니라 의미있는 단어를 제대로 구사해서 말한다는 거고, 최소 2~3단어 이어서 문장으로 말한다는 의미에요. 영유아발달검사에서 보면 24개월,36개월 때 이런 것을 체크하는 란이 있는데 초롱양은 안타깝게도 36개월까지도 이게 안되었고 당연히 인지발달도 전혀 되지 않더라구요. 열심히 책육아하고 아이 인지에 도움되는 활동도 많이 했지만 그 시기에 했던 건 모두 밑빠진 독에 물붓기! 그래서 초롱양도 만38개월에 처음 언어치료와 감통치료 시작할 때만 해도 전반적인 발달지연이지만 발달장애가 될 확률이 높다고 들었고 장애등급도 고려해볼만큼 상황이 안 좋았어요. 소변 기저귀도 5세 때 어린이집 가기 전에 (첫 기관생활을 43개월 때 시작) 간신히 떼고 대변은 한동안 기저귀에만 싸려고 해서 5세 말까진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도 엄마표홈스쿨 간간히 했었고, 매번 할 때마다 선긋기도 제대로 ...
말이 늦은 아이 유아홈스쿨링 / 7세 68개월 26일 6월14일 화요일 + 놀이1:1치료, 미술학원 스토리가 있는 컬러링 스티커북 - 아기동물 두브레인 57,58번째 활동 소근육활동 - 메가두뇌력 step4 만들수있어 메가두뇌력 스텝5 집중력놀이 3장 7살첫수학 시계와 달력 16d 똑똑한 유아독해 2-1 2d 만지는수학 수와연산 6-1 머니수학1권 동전묶기 p.24-26 말이 늦은 아이 키운다고 하면 다들 만2~3세 영유아 엄마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 저도 초롱양이 많이 느린 아이라는 것을 만36개월 영유아검진 때가 되서야 깨달았을 정도로 그저 기다리면 언젠가 말이 트이겠지하다 언어치료를 뒤늦게 시작한 케이스라서, 그 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그 당시에는 말문만 트이면, 또래 아이들 금새 따라잡아서 조잘조잘 수다쟁이가 되는거 아닐까 기대가 컸는데.. 아이가 막상 말문이 트이니 조음 문제 (다행히 초롱양은 조음 문제는 없었어요.)나 화용 문제로 인해서 사회성은 여전히 뒤떨어지고 정상 발달 아이들과의 차이는 점점 벌어지더라구요. 초롱양은 처음 언어검사를 받은게 만39개월인데, 당시 20개월 정도의 언어수준이라고 나왔고 언어지연은 또래보다 12개월 격차,언어장애는 24개월 이상의 격차로 봤을 때 언어지연이지만 언어장애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격차가 컸어요. 그나마 아기 때부터 꾸준히 책육아를 해준게 수용언어가 훨씬 높게 나오도...
7세 말이늦은아이 유아학습지추천 / 66개월 18일 4월6일 + 언어짝치료 1. 토도한글 10단원 14일차 2. 이젠 연산왕 2-2 2w4d 3. 똑똑한유아어휘 3-3 1w4d 4. 집콕 어휘력 챌린지 100 23,24 5. 메가두뇌력 스텝4 시계놀이 2장 6. 하이라이츠 똑똑해지는 다른그림찾기 1장 애지중지 키우던 튤립이 결국 꽃 한 송이만 피우고 나머지 2개의 튤립구근에선 꽃을 피우지 못하고 죽었어요.ㅠㅠ 튤립이 과습에 약하다고 했는데.. 수시로 물을 너무 준게 원인 아닐까 싶어요.흑흑 대신 지난 달 말에 숲이와버림III 활동으로 심은 강낭콩이 싹을 틔웠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싹이 나오기 직전이라..내일 아침에 보면 새싹이 짠~하고 모습을 보일 듯 싶어요. >> 참고 https://blog.naver.com/kingsuda/222684000648 국립대전숲체원 숲체험 정기구독 숲이 와버림 집콕놀이 추천! #집콕놀이 추천하는 #국립대전숲체원 #숲체험 #숲이와버림 III 정기구독 모집합니다! 전공이 수의학이라... blog.naver.com 오늘은 7세 말이늦은아이 유아학습지추천 글을 쓸건데요. 초롱양이 푸는 교재를 무조건 풀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각자 아이 수준에 맞춰서 꾸준히 학습지를 풀려주되 양이 부담되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이젠 연산왕 2-2>는 초롱양 수준에 조금 쉬운 편이지만 초롱양을...
7세 말이 늦은 아이 주말 홈스쿨 / 65개월 21일 3월12일 +놀이치료 보강 / 언어치료 1:1 1.토도한글 (어느덧 9단원 7일차) (사진x) 2. 모래놀이 3. 메가두뇌력 수학놀이 2장 4. 똑똑한유아어휘 3-1 10일차 2장 5. 메가두뇌력 스텝4 덧셈하기 2장 (완북!) 6. 똑똑한하루어휘 3주 2일 + 짧은 글짓기 7. <아람 말하는 첫발견 시간> 읽고 독후활동 8. 셀프 탁구치기 38개월 전반적인 발달지연에서 시작해서 2년 반 동안 센터 치료와 엄마표 홈스쿨을 통해서 단순 언어지연으로 인정받기까지~ 참 많은 고생을 했던 것 같아요. 아직 언어지연 100% 완치 판정을 받은건 아니고 화용언어와 사회성 때문에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서 섣불리 이렇게 하면 아이가 좋아집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지금 하는 노력들이 쌓이면 언젠가는 아이 발달 상태도 좋아질 수 있을거라고 희망 메시지 전해보네요! 65개월 말이늦은아이 초롱양과 함께 한 주말 홈스쿨 이야기 풀어보네요~ 일단 공부한 워크북만 쌓아보면 저정도~~~ 많아 보이지만 거의 2~3장씩 푼 거라서 많은 양을 푼 것은 아니에요. 초롱양도 문제 난이도에 따라서 쉬운 워크북은 2장을 풀어도 5분도 안 걸리는데 어려운 문제가 하나 걸리면 한 문제 푸는데만 30분이 걸릴 정도라서 매일 일정한 시간 내에 공부하는건 무리더라구요. 물론 주...
7살 말이늦은아이 학습 / 64개월 27일 2월 15일 1. 애니블록 5개 (하트,돛단배,개,선물,체리) 2. 물놀이 (아토앤오투 버블클렌져, 매직슬라임) 3. 점심 주먹밥 만들기 4. 토도한글 7단원 14일째 모험 5. 똑똑한 유아어휘 2-3권 12일차 (완북) 6. 메가두뇌력 스텝5 사고력 3장 +놀이터 초롱양이 단순히 말이늦은아이가 아니라 자폐나 ASD(자폐스펙트럼) 같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처음 베일리검사 받고 가입했던 거북맘vs토끼맘 네이버 카페. 그외 다른 발달장애 관련 카페나 언어치료 관련 카페도 여러 군데 가입했지만 지금도 가끔 들려서 선배맘들의 조언도 듣고 현재 초롱양과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요. 얼마 전에 '의사들에게 들은 아이의 언어'라는 내용의 글을 읽었는데 '언어지연이 있던 아이들 중 정상 범주로 검사상 나와도 경계성 지능인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언어치료를 꾸준히 받아온 아이들이라서 언어검사에서는 표현언어와 수용언어만 검사하니 정상 범주에 들어섰겠지만, 꾸준히 치료를 하지 않으면 또래 아이들보다 지능 발달 속도가 느리니 경계성 지능에 머물게 된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는데요. 초롱양이 지난 12월에 진행한 언어검사 결과는 이미 제 나이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나와서 안심하고 있었고, 복지관 1:1 언어치료 주2회, 사설...
7세 말이늦은아이 초롱양과 연휴에도 열심히 일일학습 했어요~ 이번 구정연휴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되었지만, 저희집은 남편이 토요일까지 일하는 자영업자다보니... 지난 주 토요일도 저녁 8시에 퇴근했어요.ㅠㅠ 그리고 일요일은 집안대청소하고 저녁에 마트가서 구정 선물세트랑 시골갈 때 차가 많이 막히면 5시간도 걸린 적 있어서 차에서 먹을 간식거리 등을 샀구요~ 그래서 저희집 연휴는 1월31일,2월1일,2월2일 이렇게 3일간이었네요.ㅋ 1월31일에 시댁 내려가서 며느리의 본분을 다하고 2월1일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차가 막힐까 걱정되서 점심쯤에 나섰는데 다행히 시댁 벗어나니 눈 그치고 서울쪽은 거의 다 눈이 녹은 상태라서 3시간반만에 집으로 컴백홈! 그래도 초롱양이 차를 거의 안 타다 탔더니 멀미를 해서.. 구정 당일은 집에 와서 쭉 쉬고 시댁 갔던 월요일에 잠깐 짬내서 일일학습하고, 오늘 롯데몰 김포공항점 챔피언더블랙벨트 가서 2시간 신나게 놀고 애슐리에서 맛난 점저 먹고 (대기가 1시간이나 걸릴 줄이야.ㅠㅠ) 집에 와서 소화시킬겸 엄마표공부 좀 했네요.ㅋ 64개월 12일 1월31일 1. 토도한글 6단계 17일,18일 2. 한권으로 끝내는 숨은그림찾기 3개 구정연휴 첫날..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시댁 가는 사람들이 적었던 것인지, 아니면 주말이 껴서 그런건지 차가 안 막혀서 2시간만에 도착했네요~ 아침밥 먹자마자 설 음식 만들기 시작...
오늘의 포토제닉 : 스머프 사다리 보드게임 즐기는 중! 초롱양은 #언어발달 이 늦은 아이라서 계속 언어치료와 함께 다양한 발달치료를 받는 중이에요. 지난달에 받은 PRES 검사와 REVT 검사에서는 검사 결과만으로는 보통 아이들과 같은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높은 편으로 나왔지만 언어치료 선생님 말씀이 이 검사들이 오래 전에 나와서 보통 아이들은 다 자기 나이보다 높게 점수가 나오고 표현언어와 수용언어만 보는 단점이 있어서 초롱양은 아직 치료 종결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초롱양은 현재 화용언어를 올리는게 목적이라서 언어치료는 주제에 맞는 대화 나누기, 추론하여 말하기 단계로 접어 들었네요~ 이것들이 모두 만족할 수준에 도달하면 언어치료 종결이 가능한데 빠르면 올해 여름, 늦어도 초롱양의 만6세 생일 때는 마무리지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네요. 암튼 이것저것 받는 치료가 많다보니 인지수업도 듣고 싶었으나 제가 원하는 상황인지 선생님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고... 그외 한글이나 수 같은 학습인지는 제가 집에서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엄마표인지 꾸준히 해주고 있어요. 매일 해주면 정말 좋겠지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초롱양 센터와 학원을 쫓아다니면 지쳐서 너무 피곤한 날은 건너뛰고 주4회 이상을 목표로 꾸준히 진행 중이네요. 1월 10일 오후8시-9시 1. 생각이 크는 언어치료 모양 이해, 길이 이해 3장 2. 한국...
저희집 둘째는 전형적인 #말이늦은아이 에요. 만36개월 영유아검진에서 대근육 운동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심화권고가 떠서 대학병원가서 제대로 검사를 받았는데 원인 불명의 #전반적인발달지연 으로 나와서 치료를 시작한지 어언 3년차~~ 그동안 초롱양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담고 싶었는데 쓰다 지우다만 수십 번, 혹시 주홍글씨처럼 아이의 #언어지연 을 블로그에 박제해버리는건 아닐까 걱정도 들다가 하나 둘 치료종결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젠 희망적인 이야기를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비슷한 상황의 다른 부모님들을 위해서 그간의 치료 기록을 남겨봅니다. 제 목표는 2022년에도 꾸준히 치료해서 화용언어와 사회성을 끌어 올려 내년에 또래 친구들과 함께 초등학교 일반반으로 진급하길 바라고 있어요. 처음 전반적인 발달지연 소견으로 치료 시작할 때만 해도 남편이 1년 유예해서 초등학교에 보내자고 할 정도로 심각했는데... 지금 한글 떼고 한자리수 덧셈하는걸 보고 있으면 2년간 많이 좋아졌다 싶네요! 그래서 며칠 전부터 열심히 어떻게 치료를 하고 엄마표홈스쿨을 할지 계획 중인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건 다른 글에 남기려구요. (아래 글은 2달 전부터 쓰던 글이라 조금만 수정을 했습니다.) 초롱양은 전반적인 #발달지연 으로 계속 치료를 받는 중이라서 늘 생일이 다 되어서 (기한 꽉 채워서) #영유아건강검진 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백신 때문에 깜박 잊어서 ...
#잼토이즈 #키난빌 #스티커북 3총사! #음식놀이 #마트놀이 #패션코디놀이 #가방스티커 3종이라 #말이늦은아이 #언어놀이 에 도움되요~ 말이 늦은 아이와 집에서 간단히 언어놀이 하는 법 소개해볼게요~ 초롱양은 #언어지연 으로 언어치료를 받은지 만2년이 지나가는데 현재 표현언어와 수용언어는 모두 정상범위에 들어섰지만 화용언어(흔히 티키타카가 잘된다고 하죠? 상황에 따른 언어표현)가 부족해서 꾸준히 치료 중이에요. 언어치료 선생님께서 화용언어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또래 친구들과 계속 부딪치면서 놀면서 습득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코로나 상황 때문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기 애매한 상황.ㅠㅠ 두번째로 집에서 엄마가 놀이 상대가 되어 다양한 역할극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쉽지 저도 늘 아이디어 고갈로 힘들더라구요.ㅠㅠ 물론 단순 놀이가 아니라 언어자극을 주기 위해서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보니 (예를 들어 병원놀이를 해도 그냥 병원이 아니라 다리가 부러져서 정형외과에 간 상황, 피부에 이상한게 나서 피부과에 간 상황~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놀아주래요.) 부족함을 메꿔주기 위해서 다양한 교구들을 활용하게 되네요. 그 중에 하나가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찾게되는 #스티커 꾸미기 교구~ 보통 아이였던 똘망군을 키울 때는 스티커를 뗐다 붙였다 하면서 소근육 키우느라 아주 아기일 때만 잔뜩 사주고 커갈수록 만남이 뜸했...
어린이집에서 보는 유아그림책 <사랑해 이안> 세이펜전집이라 활용도가 더 높아요! 6살이지만 말이 늦은 아이라서 언어치료를 받고 있는 초롱양은 이번 달부터 한단계 올라간 수업을 받고 있어요. 수용어휘는 또래 평균보다 더 높게 올라왔지만, 표현언어는 아직 평균 수준 정도라서 화용언어를 위해 유아그림책을 활용하는 수업인데요. 기존에는 단어카드를 보여주고 어떤 단어인지, 의문사를 활용해서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이것을 활용하는지 묻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면, 이제는 그림책을 보여주고 1차로 초롱양이 그림만 보고 상황 설명을 해보고, 2차로 엄마가 책을 읽어준 뒤, 3차로 초롱양이 엄마가 들려준 이야기를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수업이에요. 선생님께서 숙제로 집에서도 연습을 하라고 하셨는데 책육아를 하느라 집에 다양한 그림책이 가득하지만 대부분 아주 아기 때부터 읽었던 책들이라서 초롱양이 거의 다 외운 상태! 그래서 고민하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생활습관 및 인성발달을 위해 함께 보는 유아그림책으로 소문난 <사랑해 이안>으로 숙제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일단 저나 초롱양이나 이런 그림책보는 훈련이 안되어 있어서 (그동안은 엄마가 혼자 주르륵 읽어주거나 세이펜전집이라 초롱양이 혼자 세이펜으로 콕콕 찍어가면서 봄!) 하루 한 권 읽기도 참 버겁지만... 계속해서 훈련하다보면 수용언어와 표현언어 차이의 간극을...
작년에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의 학력저하가 심해지고 영유아의 자폐 등 다양한 발달장애가 심해지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네요. 초롱양은 블로그에서 종종 언급하긴 했지만 처음에는 단순히 말이 늦은 아이인줄 알고 만37개월부터 센터에서 언어치료와 감통치료를 받았고,대학병원에서 만45개월 검사를 통해 '전반적 발달장애'가 의심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아이라서 이런 상황이 남일 같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느덧 꾸준히 치료 받은지 1년 반이 넘어가고 말이 트인 후로 남들보다 느리지만 인지와 대근육 및 소근육 발달도 함께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서 처음 대학병원에 내원할 때 보이던 문제점이 크게 보이지 않고 있어요. 이번 주에 대학병원에서 1년만에 재검사를 받으니 검사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지난 번 내원했을 때 의사선생님께서 이 정도의 발달속도면 거의 경계선(요즘은 느린 학습자라고 지칭하더라구요.) 아니면 평균하 정도로 보일 것 같으니 포기하지말고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일반적인 자녀육아서보다는 초롱양과 비슷한 상황의 아이들과 관련된 책을 찾아서 읽으려고 노력 중인데요. 'ADHD, 아스퍼거 등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이를 위한 부모가이드'란 부제를 가진 자녀육아서를 만나게 되어 읽어보았네요. 바로 수오서재 출판사에서 나온 <우리 아이는 조금 다를 뿐입니다>라는 책이에요. 초롱양이 처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건...
말이 늦은 아이라서 걱정하던 초롱양이 이제 보통 아이들을 많이 따라잡았구나 느꼈던 적이 있어요. 바로 또래 아이들처럼 유아그림책에 똥이랑 방귀 말만 나와도 깔깔 거리면서 웃고 생활동화 읽어주면 왜 잠을 자야 하는건지,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는건지~ "왜?"라는 의문사를 사용해서 질문을 하기 시작했거든요! 똘망군만 키울 때는 이런 상황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말 뿐 아니라 인지도 느린 초롱양이다보니 아예 의문사에 대한 답도 못하고, 의문사를 넣어 궁금한걸 묻지도 못하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왜 똥을 싸고, 왜 손을 씻어야 하는지 조잘조잘 엄마한테 알려주는 초롱양~~ 새로 들인 #세이펜 되는 #유아그림책 #기린미디어 #삐뽀삐뽀우리몸 덕분에 #유아인체 에 대한 지식도 많이 올라오고 #유아건강 에 대한 고민도 한결 내려가서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해보네요! 아이들의 호기심은 자기 몸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눈,코,입이 왜 달려 있나 시작해서 점점 더 나아가 과학적인 설명이 요구되는 지식까지 확장되어 가는데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쉽게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평소 아이들이 겪는 생리현상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유아그림책이 없을까 검색하다 삐뽀삐뽀우리몸 #유아의학책 을 알게 된거죠! <왜 피가 나요?>, <왜 키가 자라요?>,<...
똘망군이 어릴 때는 주변에서 '화를 내지 않는 엄마'라는 딱지가 붙을 정도로 거의 아이에게 화도 안내고 체벌도 안하고 순하게 키웠어요. 그런데 둘째 초롱양을 낳고 나서 산후우울증에 평범하지 않은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가더라구요. 육체적인 체벌은 아니지만 예전이라면 한번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웃으면서 말하려고 했던 말들이 이제는 윽박지르고 협박하고 잔소리가 되어버리는 상황.ㅠㅠ 그래도 작년에 PCIT (부모-아동 상호작용 치료)를 받으면서 둘째 초롱양을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내가 먼저 바뀌어야, 특히 내가 사용하는 말에 따라 우리 가족 분위기가 좌지우지되는구나 깨달았는데요. PCIT 수업이 회당 65000원이라서 너무 비싸다보니 오랫동안 수업을 받기에 부담도 되고, 수업 내용 자체가 아이의 행동을 말로 대신 표현해준다거나 칭찬을 해준다거나 하는 일반적인 이야기라서 꼭 수업을 받지 않아도 잘 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그만 두었는데요. 지난 달, 자녀육아서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처음부터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더라면>을 읽어 내려가다보니 PCIT 수업 때 들었던 말들이 하나 둘 떠오르면서 정말 제가 배웠던 모든 것이 여기에 담겨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첫째 아들은 ASD(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고 LD(학습장애)+ADHD 경향이 있고, 둘째 아들과 셋째 딸은 발달장애는 아니...
똘망군이 어렸을 때는 하나만 키우다보니 제 시간도 넉넉하고 그땐 지금보다 훨씬 젊을 때라 엄마표홈스쿨에 대한 걱정이 없었죠.--; 일주일에 2번 이상 공연이나 전시 보러 다니고 한글부터 수학,영어,한자까지 사교육 의지 안하고 엄마랑 둘이서 학습지 풀면서 모두 해결하고!! 그래서 자만감이 하늘을 찌를 듯 거침없는 하이킥! 딱 그 단어가 어울리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둘째가 태어나고나니...일단 둘째가 말이 늦은 아이라서 이것 저것 신경쓸게 너무 많고 돈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엄마 손을 떠나 사교육(학원)을 시작할 줄 알았던 첫째가 학원은 안 다닌다고 선언해버려서 둘 다 봐주려니 엄마의 24시간은 부족하당!!! 그나마 작년까지는 둘째가 말을 못하니 인지도 안되서 학습지를 해도 진도도 안 나가고..그래서 여전히 첫째에게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올해부턴 둘째가 생각보다 엄마표홈스쿨에 잘 따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오빠에 비하면 느리지만 자기 속도대로 조금씩 발전해나가는걸 보이니 둘째에게 더 신경이 가더라구요. 문제는 엄마 욕심에 비해 시간은 부족하고 둘 다 잘 봐주려는 욕심에 둘 다 놓칠 듯 싶은게 현실! 어제도 간간히 내린 비 때문에 놀이터가 젖어서 어린이집 하원하고 바로 집으로 오니 4시20분. 그런데 빨래 청소 하느라 각자 놀아라~~~ 했더니 어느덧 오후 5시반!! 똘망군은 문제집 풀라고 시키고 초롱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