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로마
9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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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이보다 더 낭만적일 수 없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지난해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의 추억을 다시 꺼내봅니다. 당시 국내 최초로 시승했던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가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지중해 바람을 가르며 오픈 톱 드라이빙을 즐겼던 낭만의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페라리는 주요 제품에 이탈리아의 지명을 가져와 명명하죠. 마라넬로, 모데나, 피오라노, 포르토피노 등이 그랬습니다. 언젠가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의 이름을 가진 차가 어떤 모델이 될지 궁금했었는데, 이에 대한 궁금증은 2019년, 페라리의 GT 라인업을 계승하는 로마가 등장하면서 풀렸습니다. 로마는 '새로운 달콤한 인생(La Nuova Dolce Vita)' 콘셉트와 함께 페라리의 전성기를 알리는 요소를 가득 품고 나타났습니다. 조화와 균형이 가득한 프론트 미드십 엔진 구조와 1960년대 GT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링은 보기만 해도 감동을 자아내죠. V8 엔진과 다양한 동역학 시스템의 움직임은 풍요로운 주행을 이루는 핵심이기도 합니다. 페라리는 여기에 컨버터블을 더해 로마의 매력을 극대화했어요. 1969년 365 GTS4 이후 54년 만에 선보인 프론트 엔진 소프트톱, 로마 스파이더가 주인공입니다. 로마 스파이더는 남성적인 멋과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절묘하게 버무린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중성적이랄까요? 날렵한 샤크 노즈 프론트 뷰와 과거 GT의 향수가 묻어 있는 실루엣, 전통적인 4구 테일램프가 이를...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