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2372022.01.17
인플루언서 
유수암바람
603투자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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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장에서 주식한다는 것

요즘 조선장이 정말 헬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나도 그렇게 생각 중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코로나19 이전에도 박스피였기에 그때도 헬이었을 듯한데 시간이 좀 지났다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코로나19 이후 대상승장의 뽕에 잔뜩 취해서 옛날 기억이 리셋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도 있다. 연초에 가장 빅이슈는 LG엔솔 IPO이고 LG엔솔을 필두로 거대 기업의 물적 분할 후 상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솔직히 재작년과 작년에도 카카오 그룹을 비롯한 거대 IPO가 꽤나 많았지만 이번 LG엔솔은 T.O.P 급이기에 오만 욕을 다 먹고 있다. 시장 하락이 오직 LG엔솔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시장 하락을 설명하기도 좋고 튀는 놈이 더 맞는다고 딱 그 꼴이다. 헬조선은 이처럼 이슈에 취약하고 미국이 흔들리면 같이 흔들리고 중국이 흔들리면 배로 흔들린다. 외국인들 ATM기라는 별명도 있을 만큼 외국인 수급에 취약하다. 환율도 신경 써야 하고 수출 비중이 높아 지정학적 이슈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고래 사이에 끼인 새우마냥 여기저기서 쥐어터지기 십상이다. 이런 시장에서 주식 투자한다는 것은 분명 매우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기회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좋은 기업들은 주가가 높아 좀처럼 사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조선장의 특성상 종종 매수 기회가 온다. 물론 이런 매수 기회는 원하는 매수 가격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상당한 인내심을 ...

202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