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168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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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코스 추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 낭만길을 걷다.

대청호는 대전과 충북 청원군의 앞 글자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1975년부터 금강 본류를 가로지르는 댐을 막기 시작하여 1981년에 완성되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인공 호수다. 저수량으로는 춘천 소양호, 충주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대청호는 대전을 비롯한 중부 지역에 식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이 수몰되면서 대를 이어 살아가던 4,075세대 2만 6000명의 지역 주민들이 졸지에 고향을 잃고 뿔뿔이 흩어져야 했던 수난사가 가라앉아 있다. 어느 마을의 뒷동산이었을 대청호 풀등 리아스식 해안을 연상케 하는 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은 대청호 호수변을 한 바퀴 돌아가는 장장 250km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다. 기존에 있었던 오솔길. 논두렁 밭 두렁길과 새로 개척된 길을 따라 21개 구간과 5개 지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양호나 충주호와 달리 호수 주변이 대부분 평지나 야산이라서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를 제공한다. 서해안 리아스식 해변을 연상케 하는 들쭉날쭉 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 호수변과 모래사장은 대청호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훌륭한 트레킹 코스로서 대청호 오백리길의 가치가 알려지면서 매년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점점 늘고 있다. 히말라야 고봉을 등정하고, 산경표에 기록된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의 루트를 개척한 전문 산악인 김우식 씨가 대청호 오백리길이 있게 한...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