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수산
20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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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문수산, 청소년이 많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

남북이 분단된 지 올해로 70년 진짜 걱정되는 것은 남북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휴전선 철조망과 서로를 겨누고 있는 무수한 총부리가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하나의 민족이라는 동질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째 남과 북은 엄연히 다른 나라다. 둘째 아웅다웅 싸우지 말고, 각자 알아서 잘 살면 된다는 것이 올해 서른 한살인 내 아들 세대가 갖는 대체적인 견해인 것 같다. 앞으로 20년쯤 세월이 흘러 이들 세대가 시대를 주도하게 될 때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면 분단이 영원히 고착될 수 있다는데 생각이 미치면 섬찟함이 느껴진다. 절대로 변할 수 없는 사실은 문수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저 북녘땅은 조상이 대대로 살아온 우리 땅이라는 것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이웃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형제자매다. 지금까지는 김포 조각공원을 문수산 산행 들머리로 삼았다. 이번에는 분위기도 바꿀 겸 북문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했다. 문수산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대단한 전략적 가치를 지닌 천혜의 요새였다. 강화와 김포 사이의 염하강, 파주와 개풍군 사이를 흐르는 임진강과 한강 그리고 멀리 개성으로 들어가는 예성강까지 문수산에서는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백제 VS 고구려, 고려 VS 거란, 고려 VS 몽고, 고려 VS 왜구 조선 VS 청나라, 조선 VS 프랑스, 인민군 VS 국군까지 문수산은 고대에서 현대까지 무수한 전쟁이 지...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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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에 올라 북녘땅 바라보며

손을 내밀면 잡힐 듯 지척인 당신은 왜 이리도 아득한가요. 개성 송악산 (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그리움을 더 쌓아야 우리는 만날 수 있는 건가요. 속절없이 우리 사이를 흐르는 이별의 강물은 왜 이리도 야속한가요. 황해남도 개풍군 신흥리(왼쪽) 조강리( 중앙)- (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