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여행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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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피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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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제국 쿠스코의 심장 아르마스 광장에 가다

잉카제국 시절 하우카이파타(Haukaypata)라고 불리던 퓨마 모양의 쿠스코, 그 퓨마에 심장에 해당하던 곳!! 지금은 아르마스광장(Plaza de Armas)이 된 그 곳을 찾았습니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눈 시리도록 밝은 햇살, 그리고 솜사탕 같은 흰 구름 아래 넓게 펼쳐진 아르마스 광장에는 스페인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잉카제국의 역대 잉카황제들을 위한 13개의 왕궁이 있던 자리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선왕이 타계하면 사용하던 궁전은 신전이 되고, 새로 등극한 황제를 위해 새로운 궁전을 지었었다고 하네요. 출처 : http://nmai.si.edu/caminoinka/inkauniverse/cusco/cusco-experience.html 영상캡쳐 필자 직접 편집 퓨마의 심장에 해당했던 하우카이파타는 잉카제국의 네 개의 수유(suyos 땅), 쿤티수유, 친차수유, 안티수유, 코야수유로 향하는 구심점이었다고 해요. 사실 잉카 제국의 진짜 이름은 타완틴수유라고 하는데요. 4방위의 나라란 뜻이라고 합니다. 잉카제국은 신분제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토지도 균등하게 배분하고 세금은 노역으로 대신, 평민들을 위한 사회복지 제도가 잘 정비된 빈부격차가 적은 나라였다고 해요. 사회적 약자도 함께 돌보는 시스템이었다고 하는데, 현대의 그 어느 국가보다 훌륭한 시스템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그런 잉카...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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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콘도르 내 카메라에 담다 feat. 캐논데꼴까 페루

이번 페루여행에서는 너무나 벅찬 감동과 감탄의 순간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꼴까캐년 Canon de colca에서 직접 안데스 콘도르를 목격하고 직접 제 카메라로 담아왔다는 건 흥분 그 자체인 일이었어요. HR분야, 특히 리더십 교육 컨설팅을 業으로 하는 남편과 지인분들은 콘도르가 우리에게 주는 인사이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보니, 제가 페루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콘돌 사진을 보낼 때마다 열렬한 반응을 보이곤 했더랬어요. 덕분에 제가 더 뿌듯해지기도 했었구요. 시부모님께서도 감탄과 찬사의 말씀을 계속 보내주셔서 어깨가 으쓱으쓱 했습니다. 콘도르 Condor는 가장 크게 자란 수컷의 경우, 날개를 펼치면 3m나 되는 거대한 몸집에 무게도 17kg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날 수 있는 새 중에 가장 큰 새라고 하죠. 거대한 몸집 때문에 절대 혼자서 날아오를 수 없어 해가 떠오른 뒤 협곡 공기가 뎁혀져 형성된 상승기류를 타고서야 비로서 날아오를 수 있기 때문에, 콘도르를 보기 위해서는 오전에 꼴카캐년에 도착해야 하거든요. 고산증을 이기려고 코카차와 우나차도 챙겨먹고, 호텔에서 준비해 주신 산소마스크도 깊이 들여 마시고 일찌감치 Canon de Colca를 찾아갔더랬어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꼴까캐년은 4,160m나 된다고 하는데요. 미국 그랜드 캐년의 두 배에 이르는 깊고 깊은 협곡이라니 그 아찔함이 느껴지시려나요? 이른 아침부터...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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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풍요로운 나라 페루 여행 프롤로그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타피루즈 생애 처음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여행, 신비로운 고대문명 잉카를 만날 수 있는 페루로 떠난지 열흘 만에 게이트웨이 시티 로스앤젤레스 행 라탐항공 비행기 안어서 그간의 여정을 되돌아 보는 중 입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다녀오게 되다니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이번 생에 다시 없을 것만 같은 그런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구요. 태양의 신전, 왕의 무덤 등 新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마추픽추를 만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긴긴 줄을 서서 굽이굽이 능선을 따라 올라 마침내 마주하게 된 그 절경은 얼마나 놀라웠던지요. 대체 잉카인들은 어떻게 이 높은 고산지대에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많은 돌로 이 엄청난 곳을 건설했을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더랬다죠. 바다 속에 잠겼던 판이 솟아 올라 형성된 안데스 산악지대에 펼쳐진 소금염전 마라스 또한 눈부신 절경이었는데요. 고산지대의 산자락에 끊임없이 소금물이 흘러나오고 눈부신 자태의 염전이 이루어지다니 보고도 믿기 힘들더라구요 염전 기슭 눈처럼 하얀 소금을 직접 떼어 맛보고 그 깊고 깔끔한 소금 맛에 또 반해버리고 만 거 있죠? 회오리처럼 휘감긴 분지 형태의 농업 시험장 모라이가 제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도 얼마나 감탄했는지 모른답니다. 놀랍도록 과학적인 잉카의 이런 문명의 기원은 대체 무엇인지 가까이 다가가서 볼 수록 더 많은 궁금증을 갖게...

201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