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이란 책이 있다. 채식을 권하는 채식 바이블로 통한다. 올바른 채식을 하면 암, 당뇨, 고혈압 등 각종 만성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차고 넘친다. 건강한 식사란 채식 위주로 하되, 단백질 식품을 조금 더 섭취하는 식사를 추천하고 싶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고, 우리 몸을 평화롭게 하는 맛있는 채식요리 '모듬버섯 훈제구이' 소개한다. #건강다이제스트 | 한국채식약선아카데미(경미니, 강주연 원장 제공) 【 재료(4인 기준) 】 새송이버섯 4개, 표고버섯 큰 것 8개, 느타리버섯 200그램, 마 1개, 연근 1개, 솔잎(장식용) 【 양념장 】 참기름 3큰술, 죽염가루 1큰술, 마늘 으깬 것 1큰술, 후춧가루 2작은술 1. 모든 버섯을 슬라이스 해두고 연근, 마는 껍질을 벗긴 뒤 슬라이스 해둔다. 2. 그릴팬을 달군 뒤 손질해 둔 버섯들을 순서대로 구워낸다. 훈제향을 원할 땐 석쇠에 담아 가스 불에서 살짝 구워내면 된다. 3. 잘라둔 연근, 마도 그릴팬에서 구워낸다. 4. 참기름에 마늘 으깬 것, 후춧가루, 소금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5. 접시에 솔잎을 깔고 구운 버섯과 마, 연근을 가지런히 담은 뒤 양념장을 곁들여낸다. 【 요리Tip 】 채소와 버섯은 기호에 맞게 구입 후 조리하면 된다. 황제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데친목이, 참송이 등등 취향에 맞게 활용해도 된다. 구운 고구마, 단호박, 감자 등과 샐러...
운이 좋았다. 일찍 발견한 것은 최고의 행운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신장암이라고 했다. 신장암 2기쯤 된다고 했다. 왼쪽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그 후 1년이 지난 지금 더 알차고, 더 충만한 하루하루를 살게 됐다고 말하는 장구호 씨(52세) 사연을 소개한다. #건강다이제스트 | 장구호 작가 2023년 4월 중순경이었다. 농장에서 일을 하던 중이었다. 유실수와 관상수 묘목을 판매하는 농장이라 봄이 되면 일이 더 많았다.그날도 이른 아침부터 유실수 주문이 많아서 정신없이 일하던 중이었다.그런데 휴대폰 알람이 울렸다. 단톡방에 공지가 올라와 있었다. 이장님이 보낸 거였다. 내용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데 선착순 접수를 하라는 거였다.해마다 국가건강검진을 했지만 거의 형식적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국가건강검진에다 추가로 들어가는 검사 항목이 있다고 했다. 이번 기회에 정밀검사를 한 번 받아볼 생각으로 곧바로 신청을 했다.2023년 5월 4일, 전남 곡성에서 새벽에 출발해 이른 아침에 광주에 도착했다. 광주에 위치한 건강검진센터에서 기본적인 검사부터 시작했다.그렇게 시작된 건강검진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다. 마지막에 복부 초음파를 찍었다. 그런데 자꾸 사진을 찍는 소리가 들렸다.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설마 별일 있겠어?’ 했다. 그러면서 초음파 검사도 끝이 났다. 그런데 검사를 담당했던 의사가 이상한 말을 했다....
병원에서 하는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고혈압으로 진단되거나 고혈압이 의심되면 혈압 검사는 병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의사는 집에서도 혈압을 재라고 권한다. 병원에서 하는 혈압 검사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다. 그 결과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혈압계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시계만 차면 혈압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에 이어 최근에는 손가락에 끼는 반지형 혈압계도 출시되었다.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내 혈압을 내가 재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내 혈압을 가장 정확하게 잴 수 있을지 알아본다.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화기내과 황인창 교수 혈압, 왜 집에서도 재라고 할까? 요즘에는 대기실에 혈압계가 없는 병/의원이 드물다. 고혈압이 많아도 너무 많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고혈압 유병률은 27.3%에 달한다. 그래서 고혈압 때문에 병원에 간 게 아니어도 “혈압 먼저 재고 오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병원에서 잰 혈압이 높게 나와도 무조건 고혈압이라고 볼 수는 없다. 평소 혈압과 병원에서 재는 혈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고혈압 환자 중 거의 20%가 평소 혈압은 정상이지만 병원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 ‘백의 고혈압’으로 알려졌다. 병원이라는 환경이 주는 긴장, 불안, 걱정 등이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것...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가을이 되면 65세 이상 성인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국가에서 시행한다.미리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국가 예산으로 접종해 주니 고마운 일이다. 거의 대부분 언론에서도 독감을 예방하는 데는 백신 접종이 유일하고 가장 좋은 방법이니 꼭 맞으라고 홍보에 열을 올린다.그렇다면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독감에 걸리지 않을까? 독감 주사에 숨어 있는 불편한 진실을 알아봤다. #건강다이제스트 | 동의의료원 슬관절센터장 송무호 박사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독감에 걸리지 않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백신을 맞고도 독감에 걸린 경우를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봐 왔을 것이기 때문이다.미국에서 2008~2009년도 시즌에 독감에 걸려 확진된 356명과 약 2만 명(이중 29%는 백신 접종군)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독감 백신의 예방 효과는 별로 없었다.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모교로 유명한 델라웨어대학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백신은 독감 예방에 효과가 없다고 했다.호주에서 독감으로 확진된 223명의 환자(나이 2~63세, 평균나이 21세)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의 예방 효과를 조사한 결과 어떤 나이 군에서도 독감 백신이 독감을 유의미하게 예방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다.독감 백신의 예방 효과가 별로 크지 않다는 건...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기자 고소한 참깨는 영양의 보고와도 같다. 식물성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칼슘, 철분, 인과 같은 미네랄도 다양하게 들어 있고,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비타민 E 등도 골고루 들어 있어 영양 덩어리라 할 수 있다. 참깨에 들어 있는 유효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없애주고, ▶ 혈관내의 지방산도 제거한다. ▶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 해독 효과를 나타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대표적인 노화 방지 식품이기도 하고 자양강장 효과도 뛰어나다. 이러한 참깨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양념 재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 외에도 참깨강정 등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특히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별미 건강식으로 참깨묵을 만들어 먹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참깨묵 만들기 【 재료 】 · 참깨( 또는 검정깨) 빻은 것 30g · 칡가루 50g (감자나 고구마 녹말을 써도 되지만 맛 차이가 난다) · 물 또는 멸치 우린 물 350cc · 소금 1/4 작은술 1 두꺼운 냄비나 솥에 칡가루와 물을 넣고 나무 주걱으로 잘 풀어준다. 잘 풀어야 불에 올렸을 때 덩어리지지 않는다. 2 칡가루와 물을 넣고 풀어둔 것에 참깨 빻은 것과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서 잘 섞는다. 3 중간불에 냄비를 올리고 주걱으로 잘 젓는다. 이때 눋지 않도록 주의한다. 4 고소한 냄새가 나면서 죽처럼 되면 약한 불로 잘 ...
기후변화나 환경오염에 관심이 있다면 매일 나오는 쓰레기를 볼 때마다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이 많은 쓰레기는 도대체 어디로 갈까? 이 많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게 가능한 걸까? 쓰레기 중에서도 의료 폐기물은 처리가 더 어렵다. 의료 폐기물은 감염 등의 위험 때문에 배출에서 처리까지 철저하게 관리되며 최종적으로는 매립된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의료 강국이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의료 폐기물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의료 행위가 많아지는 만큼 의료 폐기물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이러한 의료 폐기물의 양을 조사하고 줄일 방법을 고민하는 의사가 있다.친환경 내시경(Green Endoscopy) 분야에서 활약 중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54세)다. 대장용종과 염증성 장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차재명 교수는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만 주는 내시경 검사를 제안한다.건강하게 살려면 내시경 검사가 꼭 필요하지만 그로 인해 따라오는 의료 폐기물도 많은 현실! 건강과 환경 둘 다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차재명 교수에게 들어 봤다.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 사진=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공 ) 대장암 예방하는대장내시경 검사 암 검진은 주로 암의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한다. 암 검진을 해서 암을 빨리 발견하면 그만큼 치료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한 가지 목표가 더 있다. ...
“막막했지만, 무엇인가 될 거라는 희망으로 시작한 ‘나’의 일터. 한때 조금이나마 쌓아 올린 돈과 권력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고, 이젠 하루를 버티기가 어렵다. 곳곳에 나의 손때가 묻은 이곳은 이제 공허하다. 공허는 한기(寒氣)가 되어 나를 죄어온다. 호흡이 거칠어지고, 숨 쉬는 법조차 잊어 고통스럽다. 고통은 이따금 죽음의 그림자가 되어 나의 내일을 방해한다. 체념의 문턱에서 한없이 고개는 숙여진다.” 어느 자영업자의 고백이다. 버티다 못해 파산을 택한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경기 침체와 장기 고금리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의 우울증 지수도 날로 치솟고 있다.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경기 침체가 부른 자영업자의 우울증과 자살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소개한다. #건강다이제스트 | 이후경(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경영학 박사, LPJ마음건강의원 대표원장 한국 자영업자는 700만 명에 이른다. 전체 취업자의 4분의 1로, 미국·일본의 2~3배다.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창업 문턱이 낮아서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자영업자 4명 중 3명은 월 소득 100만 원이 안 된다. 매년 폐업 건수가 100만에 달하고, 평균 930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 인건비도 안 나와 생업을 포기하고, 빚내서 빚 갚다 무너지고, 딸린 종업원과 가족 생계가 벼랑으로 내몰린다. 이들 상당수가 민생경제의 최전...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현미밥! 생명을 살리는 건강한 한 입으로 손색없습니다. 전기압력밥솥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식이섬유 듬뿍 품은 현미밥을 소개합니다. 특히 적채와 당근, 토종 선비콩을 넣은 현미밥은 영양 면에서 최고이며,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늘 먹으면 약이 되는 최고의 한 입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다이제스트 | 글·요리 | 공익법인 유기농문화센터 강성미 원장(유기농 치유음식 전문가) 적채, 당근, 토종 선비콩을 넣은 현미밥은 각 재료가 제공하는 영양소 들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면역력 강화 ▶소화 기능 개선 ▶ 심혈관 건강 유지 ▶항산화 작용 등을 통해 질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현미의 식이섬유와 적채, 당근, 선비콩의 항산화 성분이 결합해 염증을 줄이고,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선비콩을 통해 단백질 섭취를 보완하여 근육 건강과 에너지 대사에 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채·당근·토종 선비콩을 넣은 현미밥은 식이섬유와 단백질, 항산 화 물질이 풍부한 완전한 한 끼로, 건강을 지키는 데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각 식품별 효능 현미 현미는 백미보다 훨씬 많은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
10년째 부동의 사망 원인 1위 질환은 암이다. 암 발생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지만 ‘암=불치병’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다. 어떻게 해야 암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을까? <박민수 박사의 저울 면역력>이라는 저서를 통해 백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는 “각종 암의 초기 증상에 관한 지식은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하고 밑줄 쫙쫙 쳐 가면서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민수 박사가 소개하는 주요 암의 전조 증상을 소개한다. #건강다이제스트 이은혜 기자 도움말 |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 출처 | <박민수 박사의 저울 면역력> 위암 상복부 불쾌감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암을 포함해 위에 기능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단순히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정도 나이가 있고, 전에 없던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위암은 초기 증상이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경미하기 때문에 많이 진행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1년에 한 번 정기 암 검진을 받고 평소에 자신의 위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도록 하자.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짜고 뜨거운 음식을 즐긴다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궁암 발생 부위에 따라 자궁경부암과 자...
노화를 가속화하는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원인을 호르몬의 노화와 균형 파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노화와 관련된 세 가지 호르몬이 중요합니다. 체력을 좌우하는_인슐린, 기력을 좌우하는_코르티솔, 근력을 좌우하는_성장호르몬이 그것입니다. 사실상 이 세 가지 호르몬은 노화의 뿌리를 좌우하는 호르몬들입니다. 이 세 가지 호르몬을 조절하는 분비 체계와 기능이 무너지는 것이 노화를 초래하는 큰 원인이기 때문입니다.이번 포스트는 기력을 결정하는 코르티솔 관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활력이 신체 에너지를 나타낸다면, 기력은 정신에너지를 나타낼 때 자주 쓰이는 말입니다. 물론, 기력은 정신에너지를 견인하는 신체 에너지를 뜻하기도 합니다.기력은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우리 몸에서 기력을 좌우하는 호르몬은 바로 코르티솔(cortisol)입니다. 코르티솔은 콩팥의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외부의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에 맞서 몸이 최대의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분비됩니다. 체내 코르티솔의 농도에 따라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를 자극하고, 뇌하수체가 부신을 자극해 코르티솔을 합성해 분비합니다.코르티솔은 생명에 직결되는 호르몬입니다. 코르티솔의 중요한 임무는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위기 혹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 몸이 외부와 싸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원래 코...
비만약 위고비가 국내에서도 출시되었다. 주 1회 주사로 살을 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인의 체중 감량 비결로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진 위고비가 과연 비만 치료의 게임 체인지가 될 수 있을까? 위고비에 대한 궁금증을 들어 봤다.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도움말 |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Q.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어떤 약입니까? 박민수 박사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펜 모양 주사 1개를 주 1회, 1개월씩 투여하도록 제조된 전문의약품입니다.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 용량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핵심 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인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되 소화 속도는 늦추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의 약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Q. 위고비 투여시 체중 감량 효과는? 박민수 박사 예를 들어, STEP 1 시험에서 68주간(약 1년 4개월) 위고비를 투여 받은 비만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초기 체중의 약 14.9%를 감량했으며, 위약 그룹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위고비를 투여 받은 환자 중 83.5%는 최소 5% 이상의 체중 감량을 경험했으며, 대상자의 35%는 20% 이상의 체중 감소...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여러 가지 만성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리기 위해 과호흡 습관을 바꿔야 하고, 이를 위해 날숨을 늘리고 들숨을 줄여 적은 호흡수를 유지하는 코호흡을 해야 한다는 책이 있습니다. <호흡의 기술>이라는 도서입니다.저자인 제임스 네스터가 몸소 코를 밀봉해 며칠간 구강호흡을 하는 실험에 참여해 몸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반응을 적나라하게 서술해가는 과정이 나옵니다.실제로 코로 숨을 쉬는 것은 건강상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심지어 코로 숨만 잘 쉬어도 병원과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이번호에는 코호흡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이점을 소개합니다. #건강다이제스트 | 얼핏한의원 신정민 대표원장(약사, 한의사) 입호흡을 하면안 좋은 이유 많은 사람들이 입호흡을 합니다. 구강호흡이라고도 합니다.입호흡은 한꺼번에 많은 산소를 들이마실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과격한 운동을 할 때 입으로 숨을 몰아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하지만 입호흡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첫째, 입호흡은 뇌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코로 숨을 쉬는 코호흡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걸러내고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산소 흡수율을 높이지만, 입호흡인 구강호흡은 이 같은 필터링 기능이 떨어져 공기가 차갑고 건조한 상태로 폐에 도달합니다.그 결과 산소 흡수율이 낮아지고, 과호흡이 발생하여 뇌와 인체 장기에 충분한 산소가 ...
걷기를 하면서도 ‘혹시 무릎에 무리가 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 들어 무릎이 아프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무릎 관절염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60년, 70년 쓰다 보면 닳고 닳아 고장이 날 수밖에 없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대한 무릎 관절을 보호해서 오래오래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건강한 삶을 사는 바로미터가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파인힐병원 김진목 병원장은 “운동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무릎 관절 주위에는 많은 근육과 힘줄이 있는데 며칠만 움직이지 않아도 곧바로 근육 약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이 들어서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무릎 관절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무릎 관절에 좋은 운동 2가지 소개한다. #건강다이제스트 이은혜 기자 도움말 | 파인힐병원 김진목 병원장 기마자세 무릎 뼈 주위의 근육이 약화하면 뼈를 사방에서 고정시키고 있던 근육들의 힘도 약해지면서 무릎 뼈의 유동성이 증가하므로 무릎 관절 전체가 약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릎을 약간 구부렸다 펴는 기마자세 운동을 하면 무릎 관절 주위의 근육들이 단련된다. 기마자세로 무릎 관절을 30도 정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반복할 때는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허벅지 근육이 뻐근해질 정도로 버티는 것이 좋다. 대퇴사두근이 발달되어 있는 사람은 오랫동안 버틸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구부리는...
생로병사는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순리이며, 늙는 것 역시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늙더라도 건강하게 늙을 수는 있습니다. 건강한 노화란 오래 살면서도 젊고 활기찬 생활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입니다. 의학의 발달은 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노화를 가속화하는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원인을 호르몬의 노화와 균형 파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노화와 관련된 세 가지 호르몬이 중요합니다. ▶인슐린, ▶코르티솔, ▶성장호르몬이 그것입니다. 사실상 이 세 가지 호르몬은 노화의 뿌리를 좌우하는 호르몬들입니다. 이 세 가지 호르몬을 조절하는 분비 체계와 기능이 무너지는 것이 노화를 초래하는 큰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노화와 관련된 세 가지 호르몬 중 체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인슐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체력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물론, 그 중용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 몸에 에너지가 넘치면 남는 에너지가 몸에 쌓이면서 비만, 대사증후군, 암과 같은 질병을 유발합니다. 또 반대로 에너지가 너무 부족하면 근육에 든 단백질이 소실되면서 근감소증이나 각종 노화 증상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때 우리 몸의 근육이 쉽게 소실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체력 유지를 위해 꼭 ...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세계 당뇨 환자가 8억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30여 년 전과 비교해 4배로 증가했다며 세계 각국이 긴급히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대 이상 성인의 11.3%가 당뇨병이다. 10명 중의 1명이 당뇨병이라는 말이다.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폭증한다. 3명 중 한 명꼴로 당뇨병이거나 당뇨병 전단계라는 통계가 나온다. 당뇨병이란? 우리 몸이 먹은 음식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서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의 수치가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일을 못 하면 혈당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당뇨병이 된다. 당뇨병을 진단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당뇨병에 좋은 음식, 특히 천연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는 천국에서 내려온 과일이라고 불리는 ‘걱(Gac)’도 있다. 연구 결과를 통해 걱에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당뇨병에 좋은 천연 식품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당뇨병 잡는 천연 식품, '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메트포르민을 처방받았다면… 당뇨병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일을 못 하는 상태가 되면 혈당이 상승하고 당뇨병이 된다....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60세 여성의 사례입니다. 최근 혈압이 높아졌다는 주치의의 경고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뇌졸중을 가장 무서워하던 터라 혈압이 높아졌다는 주치의의 말을 듣자마자 고기와 지방질이 든 음식은 식사에서 모두 배제했고, 소금과 간장도 줄였다고 하셨습니다.그러자 체중이 3개월 만에 4kg 정도 줄었고, 주변 사람들이 병이 생긴 것 아니냐고 걱정하여 병원을 방문했다고 하셨습니다.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고혈압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체중을 줄이면 고혈압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고혈압은 어떤 질환보다 관리가 중요한 병입니다. 흔히 10kg 감량을 통해 수축기 혈압은 20mmHg, 안 하던 걷기 운동만 매일 시작해도 수축기 혈압이 4~9mmHg 감소합니다.따라서 만성질환이 생기기 시작할 때 즉시 체중 감량을 시작해야 합니다. 또 보통의 경우 체중을 5%만 감량해도 콜레스테롤과 혈압과 혈당 수치가 감소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허리 통증, 무릎 통증, 코골이도 좋아집니다.이때 체중을 줄이는 방법은 한꺼번에 과식하는 경우를 줄이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따라서 혈압이 높은 사람은 열량이 많은 지방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혈압이 높으면 지방을 먹지 말아야 할까요?답은“X” 입니다. 물론 포화지방을 다량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몇 가지...
건강한 노화를 위해서는 중장년 이후부터 활력과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중년 이후에는 갈수록 활력과 건강이 약해지고 노화 또한 가속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몸 여기저기 다양한 노화 신호들이 늘어나고, 신체 활력과 기능을 잃기도 쉽습니다. 노화와 관련된 세 가지 호르몬(인슐린, 코르티솔, 성장)은 노화의 뿌리를 좌우하는 호르몬들입니다. 근력을 유지하는 '성장호르몬'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방법을 소개합니다.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중년 이후에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근육이 감소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근력을 지키는 것이 노화를 막는 일입니다.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성장호르몬입니다. 성장호르몬은 성장기에만 필요한 호르몬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도 세포 재생과 근육 형성을 돕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게다가 성장호르몬은 우리 몸의 골수에서 지방세포의 축적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지방세포가 감소하면 골수에서 적혈구 및 백혈구 수를 많이 증가시키는데, 적혈구나 백혈구는 특히 노인들에게서 급격히 감소하는 세포이기도 합니다. 성장호르몬이 혈구 생산의 촉매제 역할을 하면서 노화를 늦추는 것입니다. 성인들의 성장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보면, 같은 나이인데도 성장호르몬 분비가 2배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만큼 성장호르몬은 개인차가 큽니다. 성장호르몬의 기능...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 산과 들의 풀숲에서 놀다 보면 심한 열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런 병들은 대개 피부 발진을 동반합니다. 야외활동 후 열이 나고 발진이 생겼을 때 의심할 수 있는 병들을 소개합니다. #건강다이제스트 | 비에비스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 진드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진드기입니다. 산이나 들에 가서 뒹굴고 놀다 왔는데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서 춥고 떨리고 고열이 난다면 반드시 풀숲에서 진드기에 물려서 병을 얻은 것은 아닌지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가볍게 앓거나,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쯔쯔가무시병 가을 풀숲에서 놀다 왔는데 까만 딱지가 앉으면서 주위가 붉게 부어오르는 발진이 생기면 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몸 어디든지 생길 수 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 사타구니 등에 흔하며, 일부러 찾아보아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쯔쯔가무시병은 리케차 질환입니다. 리케차라고 하는 것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중간쯤 되는 병원체로서 리케차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서 사람도 감염시킵니다. 항생제에 잘 치료가 되므로 진단만 되면 치료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대로 두면 심장, 폐 등 전신에 심한 염증을 초래하여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까만 딱지가 앉으면서 발진이 생기면 꼭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합니다. 유행성 출혈열 ▲ 유행성 출...
#건강다이제스트 | 동의의료원 슬관절센터장 송무호 박사 한 마을에서 어느 날 갑자기 마을 사람들이 고열에 시달리며 몸을 벌벌 떨고 기침을 멈추지 않는 돌림병이 발생하였는데, 희한하게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2400여 년 전 히포크라테스가 남긴 기록 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 전염병을 연구하는 학자들 중에는 이것을 독감에 대한 최초의 기록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인플루엔자라는 말은 ‘영향을 받다(influence).’라는 뜻의 이태리어에서 나왔다. 점성술이 유행하던 16세기 중세 이탈리아에서는 해마다 겨울철이면 반복되어 생기는 이 질환을 별자리의 움직임이 주는 영향 때문이라 생각하여 인플루엔자라고 불렀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독한 감기’란 뜻에서 ‘독감(毒感)’이란 말을 쓴다. 많은 사람들이 감기와 독감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둘은 조금 다른 질환이다. 왜냐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A 또는 B라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고, 일반 감기보다는 증상이 심해 발열, 인후통, 근육통으로 몸이 아파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매우 다양하며, 종류가 무려 200가지가 넘는다. 이들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야기하는 독감유사질환(influenza-like illness)이 되기도 한다. 실험실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하기 전에는 독감 바이러스인지 감기 바이러스인지...
느리고, 여유롭고, 느긋한 삶의 방식을 ‘슬로우 라이프’라고 말한다. 느린 움직임과 털털한 성격으로 유명한 나무늘보와 같이 여유로운 속도로 순간을 즐기고 서두름과 스트레스를 피하는 걸 의미한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은 백세시대에 노화를 늦추고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필요조건이며, 동작과 호흡을 느리게 하는 ‘먼 산 밀기’ 기공법이 이런 조건에 딱 맞는 수련법이다. #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4~5백 년을 산다는 거북이, 2~3백 년을 사는 잉어, 상어 등과 같이 느리게 움직이는 동물이 다른 동물에 비해 수명이 긴 이유는 느린 동작이 대사, 호흡, 행동 등의 생명 활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느리게 움직이는 동물들은 낮은 대사율을 갖게 되며, 이것은 에너지를 더 느리게 연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줄어든 에너지 소비는 세포에 대한 산화 스트레스를 덜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노화의 속도를 늦추게 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 더 낮은 산화 스트레스는 더 긴 수명에 기여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여 장수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그리고 장수 동물들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호흡이다. 느린 동작은 느린 호흡을 일으켜 장수의 기본 조건이 된다.인간에게도 느리게 움직이는 기공 동작은 느리고 깊은 호흡을 만들어 이완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생명력을 향상시킨다. 부교감 신경계를 자극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