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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
2021년 12월 17일,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이미 전신 뼈로 전이가 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들은 말은 “6개월 정도 남았다.”였다. 전신이 부들부들 떨렸다. 갑자기 6개월 시한부!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그나마 항암치료는 해 볼 수 있다고 했지만 하지 않았다. 전신에 퍼진 암세포를 완벽히 제압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고민 고민 끝에 자연치유를 결심했던 이유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6개월 시한부 삶을 멋지게 이겨냈다.2024년 9월 현재 기적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암 환우들 사이에서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에덴요양병원에서 이미란 씨(55세)를 만나봤다.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옷 만드는 미싱사로 35년간 일했다. 옷 샘플을 만들어 주는 일을 주로 했다. 일과가 끝난 후에는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좋아했다. 친구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했다. 가족들이 걱정할 만큼 주량도 센 편이었지만 개의치 않고 즐겼다.그렇게 산 30년 세월이 화근이 됐던 걸까?47세 때였다. 샤워를 하는데 왼쪽 가슴에서 혹이 살짝 잡혔다. 그러나 통증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무심코 넘겼다. 병원에도 가지 않았다. 이미란 씨는 “아프지 않으니 그냥 방치했다.”고 말한다.그렇게 3년이 지난 어느 날 허리가 아팠다. 다리가 저릴 정도로 아팠다. 이미란 씨는 “당시 영화 소품 의상으로 ...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에너지다. 먹고, 소화하고, 배설하고, 호흡하고, 몸을 움직이고, 내장의 활동, 체온 유지 등 모든 활동에는 에너지가 꼭 필요하다. 이러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곳은 세포 내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로부터 에너지를 꺼내 체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 물질을 만들어 낸다. 이때 가장 효율적이고 훌륭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물질이 바로 당이다. 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서 비만을 유발하고 당뇨병을 유발하면서 공공의 적이 되다시피 했지만 당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다. 뇌기능부터 에너지 대사에 꼭 필요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이명이나 현기증, 만성피로 등 각종 컨디션 난조를 느낄 때도 효율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당 성분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의 이비인후과 의사인 히데아키 씨는 이명, 현기증 등 각종 귀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셀프 케어법으로 레몬꿀물 마시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그 이유를 입수, 소개한다. 구성 | #건강다이제스트 이은혜 기자 히포크라테스도 꿀물 추천? 꿀물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건강증진과 각종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널리 활용돼 온 건강 물질이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발열 시 음용할 것을 장려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꿀물은 탈모와 외상, 감기 증상(기침), 눈 질병, 변비 등의 치료에도 요긴하게 ...
2024년은 ‘위기’라는 말이 참 많이 들리는 해다. 위기를 논하지 않는 분야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특히 우리의 생존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건강이 위기에 몰렸다. 암 환자가 너무 많이 생기고 있다. 젊은 암 환자가 늘었다. 나이가 많아도 암이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도 늘었다. 무엇보다 환경이나 음식과 관련된 암이 증가해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44년 동안 외과의사로 살아온 임재양외과의원 임재양 원장은 건강 위기의 돌파구를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서 찾는 의사다. 유방암을 전문으로 치료하며 대한외과학회 부회장, 유방암학회 부회장, 유방클리닉협회 회장을 역임한 임재양 원장은 직접 요리한 집밥을 먹는다.최근에는 <우리 집밥해 먹지 않을래요?>라는 책을 펴내 왜 집밥을 먹어야 하고, 어떤 집밥을 먹으면 좋은지 알리는 일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년 넘게 집밥 해 먹는 의사, 임재양 원장의 집밥 이야기를 들어봤다.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 임재양외과의원 임재양 원장 건강 요리 배우러 가는 병원 대구광역시에는 조금 낯선 병원인 임재양외과의원이 있다. 유리문만 열면 접수 데스크가 보이는 보통의 병원과는 전혀 다르다. 활짝 열린 나무 대문을 통과해 꽃이 핀 마당을 지나서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대청마루를 지나야 마침내 임재양 원장이 있는 진료실로 들어갈 수 있다.12년 전, 임재양 원장은 한적한 골목길에 한옥으로 된 병원을 ...
예방접종의 공포를 병원에서 주는 사탕으로 극복한 기억이 있다. 예방접종이 무섭지 않은 나이가 된 후로는 예방접종을 잊고 살았다. 그러다가 2021년 9월, 정말 오랜만에 예방접종을 했다. 무려 3번이나. 당시 국민 대부분이 맞았던 코로나19 백신이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지 않았다면 예방접종 휴식기는 여전히 진행 중일지도 모른다.하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몇 가지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어린 시절처럼 누군가 챙겨주지 않아도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에게 성인 예방접종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그 답변을 들어봤다.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 Q. 꼭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은어릴 때 다 맞은 거 아닌가요? A_ 박윤선 교수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영유아 예방접종을 체계적으로 잘 지원하고 있지만 환자를 만나보면 영유아기에 해야 할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인 경우 예방접종을 아예 안 했거나 2회 중 1회만 접종한 사람이 꽤 있습니다. 12~15개월에 하는 1차 접종은 잘 챙겼는데 4~6세 때 하는 2차 접종은 간격이 길어서 잊고 지나가 버린 걸로 볼 수 있습니다. Q. 어릴 적에 필수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다했다면 더 이상 안 해도 되나요? ...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는 말이 있다. 그걸 알면서도 걱정되는 순간이 있다. 남 일 같지가 않을 때다. 지난여름 연예인들이 잇달아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고위험군이며, 치매 전단계로 불린다. 현재 왕성하게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고, 치매와는 전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예인들의 경도인지장애 진단에 ‘남 일이 아닐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괜한 호들갑일까?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넘어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윤소훈 교수 2024년은 치매 100만 명 시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약 11%다. 65세 이상 9명 중 1명은 치매라는 이야기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는 올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를 105만 명으로 예상했다. 처음으로 100만 명이 넘는 숫자다. 앞으로 6년 후인 2030년에는 142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갈수록 치매 환자가 많아지는 현실 속에서 치매의 전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를 향한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치매를 전문으로 치료하고 연구하는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윤소훈 교수는 “최근 치매 단계에서는 치료해도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므로 치료를 하는 게 비효과...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어떻게 발병하는 걸까요?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장애를 앓고 있거나, 디스크와 같은 만성 통증,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같은 여러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 가운데 오래전부터 전립선비대증 때문에 약을 쓰고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라는 병은 전립선에만 독립적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 온몸의 대사장애 결과로 다른 질환과 함께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피가 오염되어 여러 가지 병이 나타나는데 그중 하나가 전립선질환입니다. 이러한 전립선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자연 치유법을 소개합니다. #건강다이제스트 | 전홍준 의학박사(광주하나통합의원 원장) 전립선비대증은 대사장애나 만성 통증,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의 치유 과정에서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전립선비대증을 고치기 위해서는 전립선만 따로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의 피를 맑게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전립선이 왜 붓게 될까요? 핏속에 노폐물이 쌓여 전립선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전립선에 여러 가지 노폐물이 쌓이고 산소가 부족하니 전립선이 붓게 되고 염증이 생겨서 전립선비대증이 되는 것입니다. 전립선비대증 치유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음식과 운동, 마음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음식은 섬유소와 엽록소가 많은 통곡물, 생채소, 과일을 날것...
여성가족부가 지난 9월 5일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는 우리나라 남녀의 불임 치료 통계가 나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남녀 모두 불임 치료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남자 불임의 증가가 심상찮다. 2017년에 비해 2023년에는 남자 불임 치료 환자가 39.2%나 늘어났다. 저출산 시대에 넘어야 할 산이 더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임신이 안 될 때 여자의 가임 능력만 의심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통계가 말해주듯 남자의 가임 능력 역시 중요하다. 임신을 바란다면 남자도 건강한 생식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 그 내용을 자세히 알아본다.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심봉석 교수 임신을 포기한... 아내 이야기 영지 씨(가명)는 길을 가다가 아이가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남편의 얼굴을 본다. 지나가는 아이만 봐도 울컥하는 영지 씨와 달리 남편의 표정은 항상 지나치게 평온했다. 영지 씨는 그 평온함이 미치도록 싫었다. 결혼한 지 6년이 된 영지 씨 부부는 아이가 없다. 피임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4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이러다 안 되겠다 싶어서 2년 전에 남편과 난임병원에 갔다. 이것저것 검사를 한 결과 병원에서는 자연임신보다 시험관 시술을 권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남편의 정자 문제였다. 정자 운동성, 정자의 수는 거의 정...
3대 건강 수치가 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말한다. 파인힐병원 김진목 병원장은 “3대 건강 수치는 건강의 기초가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건강하려면 3대 건강 수치, 정상으로 관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도움말 | 파인힐병원 김진목 병원장 혈압 관리는? 혈압은 고혈압이나 저혈압 여부를 잘 알아서 관리해야 한다. 보통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 자체는 별 증상이 없지만 고혈압을 조절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식습관과 운동 등을 통해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저혈압은 다량의 출혈이나 쇼크로 인한 저혈압을 제외하고는 전혀 걱정할 게 없다. 혈당 관리는? 혈당은 공복 시 100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뒤 120mg/dl 이상이면 당뇨병을 의심한다. 당뇨병도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당뇨 자체는 큰 증상이 없지만 시신경, 심장, 신장 등에 합병증이 올 수 있으며, 족부궤양과 뇌졸중 같은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 관리는? 콜레스테롤 수치는 보통 250mg/dl까지를 정상이라고 말하지만 엄밀히 말해 190~200mg/dl 이상일 때는 정상이 아니다. 콜레스테롤에는 우리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과 우리 몸에 나쁜 저밀도지단백 및 중성지방이 있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