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 수명을 늘려주는 기능의학하는 김원장입니다. 오늘은 렉틴(Lectin)에 대해서 간단하게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렉틴은 레시틴도 아니고 렙틴도 아닙니다. 렉틴은 렉틴입니다. 렉틴의 정의는 세포막 당단백질이나 당지질과 결합해 신호 전달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 라고 되어 있습니다. 미생물 렉틴, 식물 렉틴, 동물 렉틴으로 나눌 수 있지만 여기서는 식물 렉틴으로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렉틴이 있습니다. 바로 글루텐입니다. 글루텐은 밀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렉틴입니다. 이 글루텐은 장누수증후군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밀가루만 피한다고 해서 글루텐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트밀, 호밀, 쌀, 보리 등 다양한 곡식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잘 봐주시길 바랍니다. 얼마전에 제가 신비 복숭아를 먹다가 렉틴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복숭아를 먹었더니 딱딱한 껍질로 되어 있는 씨앗이 나왔습니다. 딱딱한 씨앗을 벌렸더니 안 쪽에 말랑말랑한 씨앗이 또 들어 있었습니다. 저 말랑마랑한 씨앗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물의 장 속에 들어 가서 분해가 되어 흡수되는 것이 존재의 이유일까요?? 아닐겁니다. 땅 속에 파묻혀서 새로운 나무가 되어 열매를 맺고 계속계속 번식하는 것입니다. 저런 씨앗류들이 동물에 장에 들어 오면 곱게...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 수명을 늘려주는 기능의학하는 김원장입니다. 오늘은 만성 두드러기로 온 인도네시아 환자 케이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팔, 다리, 몸통 여기 저기에 두드러기가 6개월전부터 생겨서 방문했습니다. 20대 후반의 여자 환자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외국인 환자가 오면 의사소통 때문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말을 아주 유창하게 잘 했습니다. 진료하는데 전혀 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두드러기 증세는 약을 먹으면 호전을 보이고 끊으면 금방 재발되는 양상이었습니다. 변비 트림 피로 여드름 머리카락 빠짐 증세도 함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은 처음 진료를 하는 거라 내가 모르는 병의 원인이 따로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전자가 다르고 그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인 요인이 다르게 작용해서 만성 두드러기가 생겼을 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의 경우 이런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장누수증후군 환자로 의심하고 검사와 치료에 들어 갑니다. 일단은 이 환자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하고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검사를 하기 전에 먹는 음식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문진을 했습니다. 밀가루 계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등등 아주 구체적으로 먹는 횟수까지 자세히 물어보고 차트에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혈액 검사와 지연성 음식 알러지 검사를 했습니다. 1 주일...
건선이 잘 생기는 부위는 피부 중에서 돌출되어 있는 부위에서 잘 생깁니다. 위에 사진처럼 무릎에 잘 생깁니다. 건선이 생길 수 있는 부위는 두피, 팔꿈치, 무릎, 발목에 주로 생기지만 피부 표면 어디에서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손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에 생기는 질환이니 피부만 치료하면 될까요??? 건선은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하지만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대부분 장누수증후군에서 발생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아직 장누수증후군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에 장 점막 투과정 증가(Increased intestinal permeability)라는 용어를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에 사진을 통해서 장누수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소장은 한 개의 점막 세포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외부 이물질의 침투를 막기 위해서 소장 점막세포는 Tight Junction(치밀결합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소화가 안된 음식물 조각, 독소, 세균 등에 의해서 소장 세포가 손상이 되고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해주는 Tight junction(치밀결합부)가 손상 됩니다. 그러면 세포와 세포사이에 틈이 생기게 됩니다. 이 틈으로 외부 이물질인 불안전하게 소화된 음식, 세균, 독소가 몸속으로 들어 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염증반응, 알러지 반응, 자가면역 반응이 생기게 됩니다. 위의 그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