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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좌측 손가락 끝마디가 찌릿하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좌측 3수지 손톱 주변을 자세히 살펴 봤습니다. 한포진 재발 역시 불길한 느낌은 맞았습니다. 한포진이 재발했습니다. 저는 저의 한포진의 원인을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 진단 후 치료할 때 장누수증후군 검사를 했습니다. 장누수검사에서 육류에 반응이 나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한 육류 섭취가 원인인 것을 평소에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육류 섭취를 과하게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한포진 재발 없이 3년 동안 잘 지냈습니다. 한포진이 재발된 것은 소화가 불충분하게 된 단백질 성분이 장을 뚫고 들어와서 생길 수 있습니다. '뭐가 문제였을까??' 문제가 생기면 원인이 뭔지 꼭 찾아 봐야 합니다. 평소 저는 먹는 음식 패턴이 거의 비슷합니다. 점심 식사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진료실에서 간단히 먹습니다. 장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음식 관리가 철저히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 외식을 안하는 편입니다. 도시락을 싸서 점심을 해결하다 보니 요즘 정말 보기 드문 삼식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중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이 점심에 외식을 안하고 도시락으로 집밥을 먹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틀전에 점심 약속이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몇 달만에 점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