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봉
19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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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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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올레, 제주올레길 18코스, 감성 카페가 있는 ‘제주 산지등대’

날이 더워 나무 그늘을 찾아 쉬엄쉬엄 걷다 보니 사라봉 북사면 중턱에 자리 잡은 제주 산지등대까지 걸었다. 장마철이라 비가 내린 다음 햇볕이 쏟아질 때에는 후텁지근하니 습기가 온몸을 감아 불쾌지수가 엄청 높아 생활하는데 짜증이 날 정도다. 여름은 더워야 제맛이고,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고 하지만, 더워도 너무 더우니 만사가 귀찮고 움직이기가 싫다. 그러다 보니 뱃살만 늘어 걱정이 되어 바닷바람이 시원한 제주 산지등대로 운동 삼아 산책을 하고 왔다. 예로부터 지는 해가 아름다워 사봉낙조라 하여 영주십경에 이름을 올린 사라봉 북쪽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산지등대는, 몇 년 전에 카페와 갤러리 문을 열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제주 산지등대는 2009년 제주시 숨은 비경 33곳 중 한 곳에 이름을 올린 곳으로 제주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사라봉 북쪽 비탈면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산지등대 전경 사라봉과 별도봉이 만나는 갈림길에서 호젓한 숲길을 걸어 제주 산지등대에 도착했다. 제주 산지등대는 일제 강점기인 1916년 10월 무인 등대로 불을 밝히기 시작해 1917년 유인 등대로 변경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제주도 등대 중 하나로,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을 105년 동안 불을 밝힌 등대이다. 산지등대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숙종 28년(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순력 중 화공 김남길로 하여금 제작토록 한 탐라순력도에 의...

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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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가볼 만한 곳,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모충사’

설 연휴가 지나자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따스한 봄 햇살이 쏟아진다. 나른한 오후를 운동으로 풀기 위해 제주시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모충사로 발길을 옮겼다. 제주 모충사는 조국 독립을 위해 항쟁하다 순국한 열사와 의녀반수 김만덕을 기리기 위해 제주도민들이 성금을 모아 세운 사당으로, 제주인의 혼이 서려 있는 곳이다. 또한 선조들이 애국에 대한 정신을 되새기고, 새들이 지저귀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으며 혼자 조용하게 사색하기 알맞은 장소다. 제주 모충사 ‘정문’ 한라산 쪽으로 향한 붉은 대문이 인상적인 제주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모충사 정문이다. 휘어진 처마가 안정감을 주는 아름다운 대문으로, 제주 모충사 주 출입문이다. 웅장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좌·우 대칭이 잘 어울린 처마와 지붕 그리고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가 눈에 확 들어온다. 제주 모충사 경내 모습 붉은 홍살문을 지나 모충사 경내로 들어서면, 예로부터 지는 노을이 아름다워 영주 10경 중에 하나인 사봉낙조(沙峰落照)라 불리는 제주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하얀 뿔대가 우뚝 솟은 의병 항쟁 기념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제주 모충사는 1977년 제주도민들이 성금을 모아 세운 사당으로, 일제 강점기 때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쟁하다 순국한 열사와 조선 후기 흉년으로 제주도민들을 구휼한 의녀 김만덕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민족의 정기가 흐르...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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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추천 제주 올레길 18코스 제주공항과 가까운 제주시 오름, ‘사라봉’

제주도 오름 사라봉, 오래전부터 ‘사라’라는 고운 이름을 가진 오름이다. ‘사라’는 비단을 펼쳐 놓았다는 뜻이다. 지는 해가 제주 앞바다 수면 위에 비추면서 바다 물결이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장관을 연출하여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영주십경 중 제2경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항 동쪽으로 바닷가를 접해 위치한 오름으로, 제주시를 대표하는 오름이라 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는 파란 바다, 남쪽으로는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을 볼 수 있고, 발아래로 제주 시내의 모습이 막힘없이 펼쳐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제주도민들의 운동 장소이자 산책 장소로 유명한 오름으로, 정상의 망양정(望洋亭) 정자는 제주인의 삶의 고스란히 녹아 있는 정자로 제주인의 역사를 간직한 오름이기도 하다. 주차하고 먼저 산지등대로 향한다. 이 길은 제주시민들이 사라봉이나 별도봉으로 운동 갈 때 이용하는 길로, 우당도서관과 제주 모충사 사이로 이어지는 한국불교 태고종 제주 보림사 앞길이다. 사라봉, 별도봉, 산지등대 ‘갈림길’ 보림사를 지나 고즈넉한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니, 갈림길이 나온다. 사라봉과 별도봉, 산지등대로 나눠지는 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제주 산지등대가 있는 사라봉 북사면으로 이어지는 길로 접어들었다. 이 길은 사람만 다닐 수 있는 호젓한 숲길로 언제 걸어도 참 좋은 길이다. 제주 산지등대 전경 호젓한 숲길을 걸어...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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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추천 오르기 쉬운 제주시 오름 ‘사라봉’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나를 사라봉으로 인도한다. 제주도 오름 사라봉은 추천하고 싶은 오르기 쉬운 오름이다. 비단을 펼쳐 놓았다는 뜻을 가진 ‘사라’라는 고운 이름을 가진 사라봉은,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해안가에 우뚝 솟은 오름으로, 제주시 오름 중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오름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는 파란 바다, 남쪽으로는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 발아래에는 제주시가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사방팔방 막힘없이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예로부터 지는 해가 아름다워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영주십경 중 제2경에 이름을 올린 오름이기도 하다. 사라봉과 별도봉 사이에 세워진 제주시관광안내도를 담고 사라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제주도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사라봉은, 산책 겸 운동 장소로 안성맞춤이어서 사시사철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다. 사라봉과 별도봉 갈림길에서 사라봉으로 발길을 옮기다 보니, 산책 나온 제주도민들이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추석 명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자 사라봉으로 나와 운동하며 차분하게 추석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시 사라봉 해송숲은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2010년) 시민의 숲 부문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했다. 동사면 산책로로 들어서자 아름드리 자란 해송 숲길이다. 해송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폐부 깊숙이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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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 산책하기 좋은 ‘제주 모충사’

오늘 제주 기온이 37.3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한라산을 넘어 불어오는 바람이 푄 현상을 일으켜 기온이 치솟아 집안에 앉아 있으니, 숨이 턱턱 막힌다. 바야흐로 여름의 중심에 들어섰음을 실감하게 되는 날이다. 더위도 피할 겸 산책 삼아 제주시 사라봉 동남쪽에 자리 잡은 제주 모충사로 산책을 다녀왔다. 제주 모충사는 제주인의 혼이 서려 있는 곳으로, 조봉호 기념비, 의병 항쟁 기념탑, 김만덕 인묘탑 등이 세워져 있다. 제주 모충사 붉은 홍문이다. 휘어진 처마가 안정감을 주는 아름다운 대문으로, 제주 모충사 주 출입문이다. 제주 모충사는 예로부터 지는 노을이 아름다워 영주 10경 중에 하나인 사봉낙조(沙峰落照)라 불리는 제주 사라봉 남동 사면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붉은 홍살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우뚝 솟은 의병 항쟁 기념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얀 뿔대가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홍살문 옆쪽에는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니, 한번 읽어보고 둘러보면 역사 공부가 된다. 제주 모충사 건립문이다. 이 건립문은 제주도민들이 성금을 모아 모충사를 건립한 내용이 적혀 있다. 올해 1월 추운 겨울에 와보고 오랜만에 다시 제주 모충사를 둘러보니,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참 고즈넉한 풍경을 보여주는 제주 모충사 전경이다. 혼자 사색하기 참 좋은 곳이 바로 제주 모충사다...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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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추천] 제주 역사를 품고 있는 ‘사라봉’

제주도민 중에 사라봉을 한 번도 올라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사라봉은 인고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제주의 역사를 품었고, 제주인의 심성을 품고 있는 오름이다. 가슴이 답답할 때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이 괴로울 때, 그리고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을 떠나가는 연락선을 바라보며, 석별의 정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망양정 정자가 있는 제주인의 애환이 서린 오름이다. 앞으로 많은 제주도민들은 즐거울 때나 슬플 때 사라봉을 오를 것이다. 주차하고 곧게 뻗은 길을 따라 사라봉으로 향한다. 사라봉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 길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길이다. 계절의 여왕이자 만물의 소생하는 5월이다. 5월은 가정의 달 이자 일 년 중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달이고, 석가탄신일이 있는 달이다. 사라봉 동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한국불교 태고종 제주 보림사에서 매달아 놓은 연등이 눈에 들어온다. 제주도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사라봉은, 예로부터 지는 해가 아름다워 ‘사봉낙조(紗峯落照)’라 하여 영주십경 중 하나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오름이다. 또한 산책 겸 운동 장소로, 안성맞춤이어서 사시사철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오름이기도 하다. 사라봉과 별도봉 갈림길에서 사라봉으로 오르다 보니, 산책 나온 제주도민들이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에서...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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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봉 기슭에 자리 잡은 태고종 사찰, ‘제주 보림사’

제주도민들이 산책 장소로 즐겨 찾는 제주도 오름 사라봉 기슭에 한국불교 태고종 제주 보림사는, 사라봉으로 산책 갔다 오다 가끔 들리는 제주 사찰이다. 영주십경 중 하나인 사봉낙조로 유명한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보림사는 1957년 성원스님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제주도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절이다. 특히 제주 보림사는 사라봉과 별도봉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자리 잡아, 언제든지 일상의 지친 심신을 털어내기 좋은 사찰이다. 제주 우당도서관을 지나 사라봉과 별도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들어서니, 사라봉 동남쪽 기슭에 부처님의 법을 중생들에게 알리고 실천하는 도량 제주 보림사가 있다. 제주 보림사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자리 잡아 적적하지는 않다. 한마디로 도심 속에 있는 사찰로, 깊은 산중에 있는 절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상당히 가파른 보림사 진입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다 보니, 저 멀리 보림사 사천왕문(四天王門)이 눈에 들어온다. 1957년 창건된 제주 보림사는 대웅전을 비롯해 사천왕문, 요사채, 부도탑, 보림사 탑 등이 배치되어 있다. 한국불교 태고종 제주 보림사 주차장과 부도탑, 공덕비 상당히 가파른 진입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니, 주차장이 눈에 들어오고, 맞은편에는 보림사 부도탑과 공덕비가 보인다. 제주도 사찰들이 대개 그렇듯이 사라봉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보림사도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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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정기가 흐르는 곳, ‘제주 사라봉 모충사(慕忠祠)’

설 명절을 전·후하여 제주에는 많은 눈과 함께 강풍이 몰아쳐, 항공기가 하루 종일 결항되고, 산간 지역은 폭설이 내려 도로가 마비되는 등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밖으로 나갈 생각은 아예 하지 않고 방콕 중이다. 집안에 앉아 있는 것도 하루 이틀이 지, 몸이 찌뿌둥하고 머리가 흐리멍덩하다. 하여, 날씨는 얄궂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제주 사라봉 모충사로 산책 삼아 발걸음 하였다. 제주 모충사 정문 한라산 쪽으로 향한 붉은 대문이 인상적인 제주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모충사 정문이다. 지붕과 처마 그리고 붉은 대문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웅장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좌·우 대칭이 잘 어울린 처마와 지붕이 눈에 확 들어온다. 제주 모충사 경내 모습 제주 모충사 안으로 들어서면, 사라봉 동남쪽 기슭에 우뚝 솟은 ‘의병 항쟁 기념탑’이 맨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제주 모충사는 1977년 제주도민들이 성금을 모아서 세운 사당으로, 일제 강점기 때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쟁하다 순국한 열사와 조선 후기 흉년으로 제주도민들을 구휼한 의녀 김만덕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민족의 정기가 흐르는 신성한 곳이다. 제주도민들이 정성을 모아 세운 모충사 건립문이다. 정문 앞에 세워진 건립문에는 ‘선조의 충절과 나라와 겨레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는 글’이 적혀 있다. 제주 모충사 주변에는 사라봉과 별도봉, 국립제주박물관, 우당도서관 등 ...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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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름 중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사라봉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해안가에 우뚝 솟은 사라봉은, 제주시 오름 중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오름이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파란 바다, 남쪽으로는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 발아래로는 제주시가지 모습이 보이고, 사방팔방 막힘없이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름이다. 예로부터 지는 해가 제주 앞바다 수면 위에 비추면서 바다 물결이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장관을 연출하여, 영주십경 중 제2경인 사봉낙조(沙峰落照)라 불리는 오름이기도 하다. 제주시 오름 사라봉 동사면 산책로로 들어서자, 아름드리 자란 해송 숲길이다. 이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해송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폐부 깊숙이 들이마시며 오르다 보면, 운동이 저절로 되는 오름이다. 사라봉 해송숲은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2010년) 시민의 숲 부문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했다. 산책로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사라봉 산책로를 걸으면서 운동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산책 코스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오름이 바로 사라봉이다. 파란 제주 바다와 제주외항 그리고 저 멀리 남해안 섬들 동사면 산책로를 따라 오르며 바라본 제주의 관문인 제주외항 풍경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람선이 항상 정박 중이던 제주외항 국제 부두는 유람선 한 척도 없어 썰렁하기만 하다. 짙푸른 제주 바다 너머로는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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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봉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인 혼이 서려 있는 모충사에서 우중산책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자마자 또 다른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3호 태풍 ‘므르복’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추석 연휴 내내 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오름 오르기에도 날씨가 애매하여, 사라봉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인이 혼이 서려 있는 모충사에서 우중산책을 했다. 제주도 오름 사라봉 동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모충사는 제주도민들이 성금을 모아 세운 사당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항쟁하다 순국한 열사를 기리는 애국, 애족, 애민의 정기가 어린 신성한 성지이다. 또한 사시사철 피고 지는 아름다운 꽃들과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호젓한 산책 장소이기도 하다. 제주 모충사 정문인 붉은 대문 애국, 애족, 애민의 정기가 어린 신성한 성지이면서, 제주인의 혼이 담긴 제주 모충사 정문이다. 정문은 붉은 대문이고 청기와와 늘어진 처마가 매우 아름답게 다가온다. 정문 앞에 주차하지 않으니, 제주 모충사 붉은 정문이 참 멋드러져 보인다. 그런데 평소에 보면, 주변에 주차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충사 정문 앞에 주차하는 사람들을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붉은 정문에서 바라본 ‘의병항쟁 기념탑’ 늘어진 처마 지붕이 아름다운 제주 모충사 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세운 ‘의병항쟁 기념탑’이 눈에 들어온다. 하얀색 뿔대가 하늘 높이 솟아 오른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하얀 뿔대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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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희(喜), 노(怒), 애(哀), 락(樂)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제주오름, 사라봉

크고 넓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망양정(望洋亭) 정자가 있는 제주오름 사라봉! 사라봉은 제주인의 희(喜), 노(怒), 애(哀), 락(樂)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오름이다. 그것은 사라봉이 제주 시내에 위치해 있는 이유도 있지만,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을 내려다보는 곳에 자리 잡아 오가는 연락선을 바라볼 수 있어서이다. 제주도민들은 사라봉 망양정 정자에 올라 떠나가는 배를 바라보며 석별이 아쉬워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픈 사연을 가슴에 묻곤 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육지와 오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연락선이 전부였다. 그래서일까 제주항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자리 잡은 사라봉을 제주도민들은 유독 좋아한다. 또한 제주오름 사라봉은 예로부터 지는 해가 아름다워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영주십경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낙조가 아름다운 오름으로 유명하다. 비고 98m로 적당해 산책 겸 운동 장소로 안성맞춤이어서 제주도민들이 사시사철 즐겨 찾고, 탁 트인 제주 바다와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어 사람들이 자주 오르는 오름이다. 별도봉과 등성이가 맞닿은 사라봉 들머리 사시사철 산책 장소로 제주도민이 즐겨 찾는 별도봉을 내려, 예로부터 지는 해가 아름다워 ‘사봉낙조’라 불리는 사라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곳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모여 더위를 피하고,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장소이다. 사라봉 산책로...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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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주년 3.1절을 앞두고 찾은 제주 사라봉 모충사

제103주년 3.1절을 앞두고 찾은 제주 사라봉 모충사 며칠 전, 제103주년 3.1절을 앞두고, 제주 사라봉 동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모충사를 찾았다. 제주 모충사는 조국 독립을 위해 항쟁하다 순국한 열사와 의녀반수 김만덕을 기리기 위해, 제주도민들이 성금을 모아 세운 사당이다. 매년 새봄이 오는 길목에 찾게 되는 제주 모충사는, 새들이 지저귀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으며, 선조들이 애국에 대한 정신을 되새기고, 혼자 조용히 사색하기 알맞은 장소다. 특히 사라봉 동남쪽 등성이에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날에 찾으면, 겨우내 쌓였던 피로가 한순간에 풀릴 정도로 휴식 장소로 최고다. 제주 모충사 정문이다. 정문은 붉은 홍살문이고 늘어진 처마가 매우 아름답다. 정문 앞에 제발 주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주변에 주차공간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충사 정문 앞에 주차하는 사람을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늘어진 처마 지붕이 아름다운 제주 모충사 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맨 먼저 사라봉 남동쪽 등성이에 세운 의병항쟁 기념탑이 눈에 들어온다. 하얀색 뿔대가 하늘 높이 솟아 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하얀 뿔대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와 이곳이 모충사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제주 모충사를 상징하는 뿔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는 "그놈의 뿔대"라고 혹평을 했는데, 역사적이거나 기념할 만...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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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겨울 햇살을 받으며 제주 사라봉에서 운동하기

따스한 겨울 햇살을 받으며 제주 사라봉에서 운동하기 제주 사라봉! 제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오름으로 산책과 운동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오름이다. 정상에 서면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과 짙푸른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풍광 또한 좋은 오름이다. 제주 사라봉은 그동안 정말 많이 소개한 오름이라서 오늘은 사진 위주로 간단히 안내하고자 한다. 제주 사라봉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이곳은 사라봉 남서 사면으로 건입동 포제단이 있는 곳이다. 주차공간이 있어 종종 이곳으로 사라봉을 오르게 된다. 사라봉은 운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오름으로 언제 올라도 참 좋은 오름이다. 해송과 자연림이 뒤엉켜 자라는 풍경이 겨울임을 알리고 있다. 편의 시설이 잘 마련된 사라봉이다. 오르다 보면, 화장실이 보인다. 돌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다 보면, 우리의 슬픈 역사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바로 일제 강점기 때 파놓은 일제 동굴 진지이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파란 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운 날이다. 제법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니, 이내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정상으로 오르면서 한번 쉬어 가는 장소이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봄에 벚꽃이 장관을 연출하는 길이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이곳에서 구경한지도 꽤 되는 것 같다. 내년 봄에랑 이곳에서 벚꽃 구경을 실컷 해야겠다. 사라봉 공원임을 알리는 표지석이다. 제주도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 있...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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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정 정자가 있는 고운 이름을 가진 제주 사라봉

망양정 정자가 있는 고운 이름을 가진 제주 사라봉 초겨울로 접어든 길목에 ‘사라’라는 고은 이름을 가진 제주오름 사라봉을 올랐다. 사라는 비단을 펼쳐 놓았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지는 해가 제주 앞바다 수면 위에 비추면서 바다 물결이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장관을 연출하여 이르는 말이다. 얼마나 그 모습이 아름다웠으면 사라라는 말을 했는지 안 봐도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래서 사봉낙조를 영주십경 중 제2경에 이름을 올렸을 것이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파란 바다, 남쪽으로는 웅장한 한라산을 볼 수 있고, 발아래로 제주 시내의 모습이 보이며, 일몰뿐 아니라 막힘없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도 아름답다. 제주오름 사라봉은 제주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오름으로, 서울에 남산, 부산에 용두산이 있다면, 제주에는 사라봉이 있다고 할 정도로, 연중 제주도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오름이다. 제주시 건입동 포제당 부근에 주차하고, 따스한 겨울 햇살을 받으며 사라봉을 오른다. 따스한 겨울 햇살이 등을 어루만져 주어 기분이 좋다. 요즘 날씨가 불규칙하여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정도다. 산책로로 들어서니, 노랗게 핀 털머위 꽃이 장관이다. 봄엔 개나리, 벚꽃 여름엔 장딸기, 자주괴불주머니 가을엔 털머위 꽃이 장관을 연출한다. 이 오름은 화장실, 음수대, 시민체력단련시설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즐겨 오...

202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