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763
2024.07.31참여 콘텐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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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하기 좋은 산책 장소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올여름 더위는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연일 기온을 끌어올려,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며칠 전 더위 피하기 좋은 산책 장소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를 걷고 왔다. 이 숲길은 해병대 제9여단에서 시작해 한라수목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2.2㎞ 소나무 숲길로 산책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늘로 쭉쭉 뻗어 올라간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도심 속에 숨은 명품 숲길로, 풋풋한 흙냄새와 솔향기가 진동하여 제주시민들이 산책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아름드리 해송이 자라는 호젓한 숲길은 한적해 걷는 내내 기분이 상쾌하다.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들머리 이 길은 예전에 군사지역으로 통제되어 민간인이 출입을 할 수 없었다가 해제되었다. 님조봉 근린공원 탐방로는 여기서 출발해 남조봉 북사면을 거쳐 한라수목원까지 이어지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조용한 숲길이다. 들머리에는 흙먼지 털이기와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로 들어서자 땅에서 올라오는 풋풋한 흙냄새와 숲에서 전해오는 맑고 신선한 공기가 참 좋다. 하지만, 여름은 여름이다.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과 내리쬐는 햇볕이 너무 강렬하여 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그러다 보니, 숲길을 걷는 분들 중에는 얼굴을 꽁꽁 싸매고 걷는 분도 눈에 들어온다.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트레이드 마크 ‘해송 숲길’ 해송이 울창하게 자라는 숲길로...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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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힐링 피서지로 인기 만점, 한라수목원 내에 자리 잡은 ‘제주 광이오름’

절기가 대서(大暑)를 지나 입추((立秋)로 접어들었지만, 기온은 내려가지 않고 연일 30도를 넘는 고온 현상이 발생, 하루하루 힘든 날이 이어진다. 거기에다 열대야까지 발생, 밤잠까지 설쳐 정상적인 일상생활하기에 최악의 날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여름 힐링 피서지로 인기 만점인 한라수목원 내에 자리 잡은 제주 광이오름을 올라 더위를 조금이나마 덜고 왔다. 제주 한라수목원 내에 자리 잡은 광이오름은 비고가 낮은 오름이지만,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한라산이 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 제주시가지를 비롯해 제주 바다 그리고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조망할 수 있는 오름이다. 잘 정비된 산책로는 산책 장소, 운동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기도 하다. 또한 오름 주변은 제주도 자생식물 유전 자원의 수집, 증식, 보존, 관리, 전시 및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 산업적 연구와 도시민에게 휴식공간 제공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한라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다. 한라수목원에서 광이오름으로 오르는 들머리 한라수목원에서 광이오름으로 이어지는 들머리는 2곳이 있다. 오늘 광이오름 등산 코스는 남조순오름과 등성이가 맞닿은 북사면 등성이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광이오름으로 이어지는 등성이에는 여느 오름에 비해 해송이 울창하게 자라고, 자연림이 하늘을 덮고 있다. 쉬엄쉬엄 광이오름으로 들어서니 안내판과 해송이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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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맨발 걷기 좋은 장소,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우중산책

봄비가 연일 이어져 집안에 앉아 있기에 답답하여 가까운 곳에 있는 제주도 맨발 걷기 좋은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우중산책을 하고 왔다. 이 숲길은 해병대 제9여단에서 시작해 한라수목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2.2㎞ 소나무 숲길로 산책하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늘로 쭉~~~쭉~~~뻗어 올라간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도심 속에 숨은 명품 숲길로, 제주 시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주중에도 많은 제주도민들이 운동 삼아 자주 걷는 조용하고 한적한 숲길이다. 특히 이 숲길은 맨발 걷기 코스와 지압보도 코스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평지에 솔잎이 깔린 코스로 걷는 내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봄비가 내리는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들머리 풍경 주차하고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로 들어서니 봄비치고는 많은 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이 길은 예전에 군사지역으로 통제되어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었다. 들머리에는 흙먼지 털이기와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로 들어서자 봄비가 더 세차게 내려 탐방로는 한적하다. 평소 같으면 이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 삼아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사람을 볼 수 없다.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에 핀 동백꽃 남조봉 동사면을 출발, 북사면을 거쳐 한라수목원이 자리 잡은 남서 사면까지 이어...

2024.03.02
41
만추로 곱게 물든 ‘제주 한라수목원’ 산책

며칠 전 만추로 물든 제주 한라수목원을 찾아 산책하고 왔다. 제주 한라수목원은 사계절 제주도민들이 운동 장소 겸 산책 장소로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이다. 또한 여행객들에겐 지친 일상에서 재충전을 제공해 주는 제주도 대표적인 힐링 장소이기도 하다. 한라수목원은 그동안 여러 번 아주 자세히 소개했기 때문에 오늘은 사진 위주로 간단히 소개한다. 제주 한라수목원 입구 제주 한라수목원은 수많은 제주도민들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넓은 주차장과 여러 종류의 편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료는 차종과 시간에 따라 다르다. 1993년 문을 연 제주 한라수목원은 제주도 자생식물을 포함한 제주 특산식물 등 귀한 식물이 자라는 수목원으로, 탐방객들이 운동과 산책뿐 아니라 식물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이다. 만추로 접어든 제주 한라수목원 전경이다. 단풍나무와 여러 종류의 나무가 알록달록 울긋불긋 물들어 가을이 깊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 만추로 접어든 제주 한라수목원은 나무들이 잎사귀를 완전히 털어내고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고 있다. 노란 털머위 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따라 두런두런 얘기꽃을 피우며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다. 호젓한 숲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맑고 신선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오고, 정신이 맑아진다. 우리 몸에 남아 있는 이산화탄소가 신선한 산소로 바뀜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제주 한라수목...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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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을 구경하며 오르기 좋은 ‘제주 광이오름’

제주도민들에게 휴식공간 제공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한라수목원이 있다. 한라수목원 안에도 제주도 오름이 있으니, 오름의 모양새가 마치 괭이(제주어, 광이)처럼 생겼다 하여 괭이(광이)오름으로 불리는 오름이다. 광이오름은 그동안 여러 번 소개한 적이 있어 오늘은 사진 중심으로 간단히 포스팅한다. 한라수목원에서 광이오름으로 이어지는 들머리이다. 들머리는 2곳이 있다. 반대쪽으로 올라도 되고 이쪽으로 올라도 정상에서 만난다.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제주 광이오름 전경이다. 풋풋한 흙냄새와 풀 내음이 코끝을 자극한다. 광이오름 남사면 등성이에는 태평양전쟁 말기에 파놓은 일제 동굴진지가 있는 오름으로 우리 슬픈 역사의 현장을 보여준다. 언제 걸어도 좋은 한라수목원에 자리 잡은 제주 광이오름 탐방로 풍경이다. 따스한 가을 햇살이 숲 사이를 뚫고 들어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소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오르니,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면, 정자가 있는 광이오름 정상이다. 남사면 등성이를 따라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오르니, 이내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해발 266.8m 제주 광이오름 정상이다. 광이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 풍광이다. 한라산 정상부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풍광이다. 광이오름 정자에는 많은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광이오름은 해발 266...

2023.11.08
2024.06.20참여 콘텐츠 7
30
국립제주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지난 6월 4일부터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다녀왔다. 주말이지만, 비가 내려 바깥 활동하기에 불편하고, 국보인 정선의 인왕제색도 전시 기간은 6월 말까지로 빨리 끝나기 때문에 서둘러 다녀온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재구성하고, 제주 관련 작품을 추가해 제주에서 개최해 그 의미가 다르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정선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를 비롯한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 보물 16건 26점을 포함해 이건희 회장 기증품 총 187건 360점을 선보이고 있다. 모처럼 맞은 주말이라 처음 계획은 오름이나 올라보려고 했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려 국립제주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국립제주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니 비가 내리고 주말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을 데리고 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특별전이 열리는 국립제주박물관이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라는 글이 눈에 들어오고, 많은 사람들이 이건희 특별 컬렉션을 감상하기 위해 국립제주박물관을 찾은 모습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다양한 연령층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큰 글씨 책자를 전시실 입구에 비치했으며, 전시 리플릿과 함께 ‘쉬운 전시 길라잡이’를 비치해 관람 편의를 돕고 있다. 전시는 제1부 ‘수집가의 환대’, 제2부 ‘수집가의 몰입...

2024.06.20
51
제주공항과 가까운 제주도 실내 관광지 추천,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체험

그 지역의 역사, 문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박물관이라는 것을 여행하는 분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을 찾기보다는 알려진 명소나 자연 관광지, 유명 맛집, 카페 또는 즐길 거리를 찾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도 예외는 아니다. 며칠 전 국립제주박물관을 찾았다. 제주도는 지리적으로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으로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형성 발전시켜온 해양문화의 중심지로, 육지부와는 다른 섬만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 섬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제주여행에 있어서 반드시 둘러봐야 할 곳 중에 하나가 바로 국립제주박물관이다. 국립제주박물관 전경 국립제주박물관은 곡선미가 아름다운 제주 전통 초가 형상으로 지은 건축물로 상당히 아름답다. 또한 너른 천연잔디 광장과 산책하기 좋은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주변에는 제주 우당도서관을 비롯해 사라봉, 별도봉, 모충사 등이 있어 많은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국립제주박물관 내부 모습 새로 단장된 국립제주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니 작은 카페가 눈에 들어오고, 넓은 홀에는 의자 등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제주의 역사, 문화를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은 역사 공부와 더불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어린이들이 이곳...

2024.05.02
28
‘제주 동자석’과 ‘영월 나한상’이 건네는 가장 가까운 위로

지난 2023년 10월 13일부터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가장 가까운 위로- 제주 동자석, 그리고 영월 나한상’을 잠시 시간을 내어 관람하고 왔다. 이번 전시에는 17~20세기의 제주 동자석 35점, 영월 창령사 터 출토 오백나한상 32점, 제주 현대작가의 조각과 회화 11점 등 모두 82점이 한자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특별전의 주제는 ‘삶과 죽음’에 관한 위로와 성찰이다. 제주 동자석은 봉분 가장 가까운 곳에 서서 산 사람을 대신해 망자를 위로하고 보살피는 돌사람이다. 영월 창령사 터 출토 오백나한상은 깨달은 성자(聖者)인 나한을 각양각색의 친근한 표정으로 조각한 돌사람으로, 현세와 내세의 복을 비는 갖가지 기원을 들어주는 존재이다. 사람을 위로하는 돌사람으로 제주 동자석과 영월 나한상은 친근한 조형물로 서로 통한다. 가장 가까운 위로-제주 동자석, 그리고 영월 나한상을 관람하기 위해 찾은 날은 오랜 가뭄 끝에 추위를 재촉하는 단비가 내려 바깥나들이 대신 국립제주박물관 찾은 제주도민과 여행객들이 로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 10. 13~2024. 2. 18까지 전시되는 가장 가까운 위로-제주 동자석, 그리고 영월 나한상 리플릿 표지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실 중앙으로 들어서면, 국립제주박물관이 돌사람(석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글이 눈에 들어오는데, ‘산 자와 죽은 자를 함께 위로하던 제주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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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화산석으로 만든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 55점을 국립제주박물관 옥외 정원에서 선보이고 있어 다녀왔다. 제주 동자석은 돌하르방과 더불어 제주를 대표하는 석조 문화 중 하나로, 무덤 앞에 세우는 1m 이하의 작은 석물을 말한다. 조선시대 유교사상이 제주도에 들어오면서 동자석이 세워졌다. 자유롭고 단순하게 표현된 제주 동자석은, 제주의 토속신앙과 불교, 유교문화가 결합한 형태로 제주 고유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석물이다. 국립제주박물관 옥외 정원에서 전시되고 있는 제주 동자석은, 제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무암이나 안산암 같은 화산석으로 만든 것으로, 제주다운 느낌이 물씬 나는 유물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을 구경하기 위해 국립제주박물관으로 들어서다 보니, 노랗게 잘 익은 제주 감귤이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을 알리고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이 조성된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옥외 정원에 전시되고 있는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은 2021년 4월에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2만1천600여 점의 기증품 중 일부라고 한다. 개인이 이 정도의 작품과 유물을 소장하고 있었던 것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관심이 없으면, 소장하기가 쉽지 않다. 국립제주박물관에 전...

2022.11.21
50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제주 영상시 ‘심원(深遠)의 명상’

며칠 전, 더위도 피할 겸 혹시 특별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는지 국립제주박물관을 찾았다. 진행 중인 특별기획전시는 없고, 그냥 발길을 돌리려니 뭔가 아쉬움이 남어, 어린이박물관과 실감 영상실에 둘러 제주 영상시 ‘심원(深遠)의 명상’을 보고 왔다.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제주의 산, 들,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어린이 체험공간이고, 제주 영상시 ‘심원(深遠)의 명상’은 제주의 고유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전경 최근 증축공사를 완료한 제주 전통 초가집인 민가 형상으로 지은 국립제주박물관 전경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시민들이 산책 장소로 많이 찾은 제주도 오름 사라봉과 별도봉, 그리고 제주 우당도서관, 모충사 등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내부 모습 국립제주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니, 작은 카페가 눈에 들어오고, 넓은 홀에는 의자 등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새롭게 단장된 국립제주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우리의 역사, 문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입구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안녕 제주!(Hi there jeju)를 주제로 보물섬 제주의 자연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와 산, 들,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온 제주 ...

2022.07.24
2024.10.27참여 콘텐츠 85
54
제주공항 근처 산책하기 좋은 제주시 오름, ‘별도봉 둘레길 장수 산책로’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별도봉으로 발걸음 하였다. 오늘은 정상은 오르지 않고 남사면 코스를 따라 온전히 오름 둘레길 별도봉 장수 산책로와 별도봉 공원을 한 바퀴 걷고 왔다. 별도봉 둘레길 장수 산책로는 파란 하늘과 짙푸른 제주 바다를 감상하며 걷기 좋은 산책로로 운동량도 꽤 되고 걷기 참 좋은 길이다. 특히 오름 북사면 별도봉 징수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제주 바다 풍경은 가히 절경이요 비경이다. 제주 별도봉 둘레길 남사면 코스 들머리 제주 우당도서관 옆에 주차하고 별도봉 남사면 코스로 들어선다. 별도봉 남사면 코스는 제주시민들의 단골 산책로로 이 코스를 따라 별도봉 장수 산책로를 거쳐 한 바퀴 돌면서 운동한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이어지다 따스한 가을 햇살이 비치니 많은 제주시민들이 산책 나온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보니 이 코스는 상당히 오랜만에 걷게 되는 것이다. 몇 년 사이에 여러 종류의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 제법 숲길다운 분위기를 풍긴다. 제주 별도봉 남사면 코스에서 바라본 우당도서관 제주 별도봉 남사면 산책 코스로 들어서면 제주 우당도서관 전경이 보인다. 제주 우당도서관은 제주도서관 다음으로 제주에서 역사가 오래된 도서관으로, 전(前)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제4대 제주도지사를 지낸 우당 김용하 부친을 기리며, 아버지의 호를 따서 지어 제주시에 기증...

2024.10.27
43
제주도 동부 지역 조망권과 편백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바농오름(바늘오름)’

제주돌문화공원을 품은 바농오름(바늘오름)은 제주 중산간 깊숙이 자리 잡은 오름으로, 정상에 서면 제주도 동부 지역 조망권을 확실히 보장하는 오름이다.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 자락을 타고 흘러내리며 봉긋봉긋 솟아오른 오름들을 줄줄이 감상할 수 있으며, 사방팔방 막힘없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제주도 자연을 원 없이 조망할 수 있다. 가파른 탐방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큼지막한 다목적 산불초소 겸 전망대가 세워져 있고, 야트막한 원형 굼부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 오름은 동쪽 봉우리가 정상이고 서쪽으로는 비스듬히 낮아지며 능선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삼각형의 봉우리를 형성하는 것처럼 보인다. 바농오름(바늘오름) 들머리 제주돌문화공원 후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농오름(바늘오름)으로 들어서니, 1코스부터 3코스까지 안내하는 바농오름 종합안내도가 눈에 들어온다. 바농오름은 1코스인 오름 등반길과 2코스인 정상길 그리고 3코스인 오름 둘레길(편백 숲길)로 나누어져 있다. 어느 코스로 갈까 잠시 고민하다 바로 정상으로 이어지는 1코스를 선택했다. 1코스로 들어서자 야자 매트가 깔린 숲길이 이어지고 이어서 상당히 가파른 돌길이 앞을 가로막는다. 그야말로 숨이 헐떡거리고 호흡이 가빠진다. 하지만, 절대 무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페이스로 올라야 하지 무리하게 오르다 안전사고에 처하게 된다. 탐방로 경사가 심하다 보니 밧줄을 매달아 놓았다...

2024.10.23
50
조금만 오르면 멋진 제주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오름, ‘도두봉’ 딱 좋아!

제주시 용두암을 출발해 서쪽으로 이어지는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풍광들이 여럿 눈에 들어온다. 탁 트인 짙푸른 제주 바다와 무지개 해안 도로, 그리고 섬의 머리라 부르는 제주도 오름 도두봉이다. 정상에 오르면 요트와 유람선, 어선이 출, 입항하는 도두항이 눈에 들어오고, 끝없이 펼쳐지는 시원한 제주 바다와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 하루에도 수백 편이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제주국제공항이 손에 잡힐 듯이 아주 가깝게 다가온다. 특히 도두봉이 매력은 키세스 존과 사방팔방 막힘없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그림 같은 제주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우 정토 한국불교 태고종 ‘장안사’ 장안사는 1950년 돌집 대웅전과 초가 사채에서 창건되어 명맥을 이어오다 주지 법담 스님이 부임하면서 대웅보전을 중창불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불교 태고종 제주 장안사는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에 해당한다고 한다. 한라산을 안산, 도두봉은 배산, 용두암을 좌청룡, 외도 포구는 우백호로 이어진 사찰이다. 공항 인근에 자리 잡아 여행객들에게 인기 많은 사찰이기도 하다. 고려 충신 ‘이미의 일화’ 섬머리 도두봉 남사면 들머리엔 고려 말 이성계가 왕권을 멸하고 조선을 개국하자 모든 관직을 버리고 초야에 묻혀 살았던 고려 충신 ‘이미의 일화’를 만화로 그린 내용의 안내판이 있다. 이미는 제주도에 입도하여 당시 도두 마을에 살면서 훈...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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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능선, 야트막한 언덕, 우락부락 남성적인 근육질을 자랑하는 산체를 지닌 신비한 ‘제주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제주도 동부지역 오름 중에 압도적인 산체를 자랑하는 오름이 있다. 바로 동검은이오름, 거미오름이라 불리는 오름이다. 이 오름의 매력은 칼날 능선, 야트막한 언덕, 우락부락 남성적인 근육질을 자랑하는 산체를 지닌 신비한 풍광이 단연 압권으로 탐방객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 오름은 보는 방향에 따라 참 다양한 풍광을 보여주는 제주도 오름으로, 3개의 분화구를 따라 펼쳐지는 능선은 그야말로 거침없이 우락부락 남성적이고, 아래로 흘러내리는 등성이는 경사가 심해 아찔한 풍경을 보여준다. 곁에서 볼 때는 그저 평범한 오름으로 보이지만, 올라보면 다양한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표지석과 안내도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은 깊어가는 이 가을에 반드시 올라봐야 할 오름이다. 그 이유는 제주도내 산재한 수많은 오름 중에서 가장 특이한 산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연이 주는 다양한 매력 때문이다. 높은오름을 내려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으로 이동하다 보니, 북사면 아래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표지석과 안내도가 눈에 들어온다. 독수리 형상을 한 봉우리 풍경 서쪽 들머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니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눈에 들어오고, 독수리처럼 생긴 우람한 봉우리가 2개가 턱하니 솟아 있다. 위로 올려다보니 경사가 심하다.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의 매력은 바로 이런 것이다. 그래서 오름오르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오름이 동검은이오름(거미...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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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와 신령스러운 한라산 풍광이 장관 연출하는 ‘제주도 구좌읍 높은오름’

며칠 전까지만 해도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덥다고 느껴지던 날씨가 비가 내린 후 갑자기 수온주가 떨어져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날에는 은빛 억새와 각종 야생화가 곱게 피어 발길을 붙잡는 오름을 찾게 된다. 오늘은 탁 트인 제주도 동부 풍광과 가을 야생화가 지천에 피는 제주도 동부권에 자리 잡은 높은오름으로 발걸음 하였다. 높은오름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제주도 동부권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제주도 오름들을 거의 조망할 수 있고, 봄과 가을에는 등성이에 각종 야생화가 곱게 피어 야생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자주 오르는 오름이다. 특히 요즘은 은빛 억새와 신령스러운 한라산 풍광이 장관을 연출하여 꼭 한번 올라봐야 할 오름 중에 하나이다. 길가에 세워진 높은오름 표지석과 안내판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제주 중산간 도로를 달려 제주도 동부권 오름 중에 가장 높아 높은오름이라 부르는 들머리로 이동하다 보니, 잡목과 잡풀로 뒤덮인 높은오름 표지석과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높은오름 들머리 ‘구좌읍공설공원묘지’ 높은오름 들머리는 구좌읍공설공원묘지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정상으로 이동하게 된다. 차로 구좌읍공설공원묘지 주차장까지 접근할 수 있다. 구좌읍공설공원묘지는 원래 하도리 새마을회 소유였는데, 1997년 하도리 새마을회가 기부체납한 것으로 그 면적이 3만 3,000㎡나 되며 관리사를 비롯해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

2024.10.06
2024.09.19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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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으로 조망권은 별로였지만, 트레킹 하기 딱 좋았던 ‘제주 어승생악’

조선시대 때 제주의 특산물로 이름이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름이 있다. 바로 한라산 어리목코스 맞은편에 우뚝 솟은 ‘어승생악’이다.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진 제주도 오름 어승생악을 제주도민들은 어스슁 오름 또는 어스슁이 오름이라 부른다.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제주도 풍광과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 풍광이 눈앞에 펼쳐져 장관을 연출하고, 정상부에는 태평양 전쟁 말기에 제주도를 본토 수호의 마지막 결전지로 삼고, 일제가 콘크리트로 견고하게 설치한 군사시설인 토치카와 일제 동굴진지가 남아 있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오름이기도 하다. 며칠 전, 구름으로 조망권은 별로였지만, 트레킹 하기 딱 좋은 어승생악을 올랐다.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코스 1100도로 변 주차장에 주차하고 어승생악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풍경이다. 파란 하늘 아래 우뚝 솟은 어승생악 서사면에는 여러 종류의 자연림이 혼재해 자라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다. 주차장에서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탐방안내소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여러 종류의 자연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걷는 내내 기분을 좋게 한다.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코스 주차장에서 바라본 한라산 풍광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코스 주차장에서 바라본 한라산 쪽 풍광은 구름이 수시로 몰려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이고, 족...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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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물든 한라산과 제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오름, ‘제주 어승생악(어승생 오름)’

봄과 여름의 길목이자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다. 5월은 숲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여러 종류의 자연림이 새싹을 틔워 연둣빛 세상을 펼쳐 눈이 즐겁고, 새 생명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달이기도 하다. 며칠 전, 제주도 오름 중 표고가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일명 ‘작은 한라산’이라 부르는 어승생악(어승생 오름)을 올랐다.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제주도 풍광과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 풍광이 눈앞에 펼쳐져 장관을 연출한다. 그런가 하면, 어승생악(어승생 오름)은 우리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오름으로, 태평양 전쟁 말기에 제주도를 본토 수호의 마지막 결전지로 삼고, 일제가 콘크리트로 견고하게 설치한 군사시설인 토치카와 벙커가 남아 있다. 이 오름은 조선시대 때 제주의 특산물로 이름이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오름이다. 240번 버스 하차 후 바라본 제주도 오름 어승생악(어승생 오름) 풍경 제주버스터미널을 출발, 한라산 1,100도로를 관통하여 중문 제주컨벤션센터까지 운행하는, 240번 버스를 타고 한라산 어리목 버스 정류장에 하차해 어승생악(어승생 오름)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어승생악(어승생 오름) 서사면 풍경이다. 여러 종류의 자연림이 혼재해 자라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나무 잎사귀는 어느덧 녹음으로 물들기 시작한 풍경이다. 바야흐로 계...

2023.05.31
2024.07.21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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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필수 여행 코스, ‘동문시장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제주여행의 시작점이자 마지막 점이라는 제주 동문시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도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제주도 여행 쇼핑 1번지이다. 제주 동문시장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살거리 가득한 제주 최대 시장으로 단일 규모의 재래시장으로는 전국에서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해방 이후 제주 산지천 변에 소규모 노점상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된 제주 동문시장은 동문공설시장,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시장(주)을 통틀어 말한다. 시장 규모와 역사가 말해주듯 제주인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장으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향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주 필수 여행 코스이다. 제주 동문시장 12 게이트 제주시 일도 1동 1103번지에 자리 잡은 제주 동문시장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재래시장으로 유명하다. 이곳에 시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1945년 8월 광복 직후 동문상설시장이 그 시초다. 동문시장은 규모가 크고 게이트도 많아 관광객들이 쇼핑을 할 때는 몇 번 게이트로 들어갔는지 확인을 해두어야 길을 잃지 않는다. 12번 게이트로 들어서니 싱싱한 과일을 판매하는 과일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과일가게에서 파는 과일은 주로 하우스에서 생산된 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등이 대세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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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문시장 앞 제주역사 간직한 ‘산지천’

제주 산지천은 은하수를 품은 신령스러운 영산인 한라산 북사면 해발 720m 지점에서 발원해 아라동, 이도동, 일도동, 건입동을 거쳐 제주항으로 흘러내리는 하천이다. 한천, 병문천과 더불어 제주시 도심을 관통하여 흐르는 산지천은 조선시대 때 신증동국여지승람, 탐라지에 산저천으로 표기할 정도로, 제주읍성 내부를 흐르는 유일한 하천으로 용천수가 풍부하여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활용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제주 산지천은 근대에 들어와서 산업화가 한창이던 1960년대 주택이 밀집되면서 생활하수와 쓰레기로 오염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1966년 복개되었다. 그러나 복개 이후에도 오염 문제가 계속 생기면서 1995년 복원 사업을 시작하여, 2002년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나 지금은 복원된 생태하천 사례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하천이다. 옛 제주시의 심장부 동문로터리 광장 전경 지금은 제주도 경제 중심의 자리를 다른 지역에 내주었지만, 불과 30년 전만 하더라도 제주 동문로터리는 제주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제주도 경제의 중심지이자 심장이었다. 특히 제주 동문로터리는 제주항과 인접해 육지부에서 들어오는 사람과 육지부로 나가는 제주도민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었다.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지금도 제주 동문시장을 비롯해 제주중앙지하상가, 제주칠성로상가 등 제주도 경제 중심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제주 동문시장은 전국에서도 손가락 안...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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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천 분수쇼

제주 산지천 분수쇼 오랜만에 산지천에 갔다가 마침 분수쇼가 시작되어 구경하고 왔다. 이 분수는 탐라문화광장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수경분수로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설치된 분수다. 야간에 조명 불빛이 함께 어우러져 원도심 관광명소로 유명한 분수다. 분수 운영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8시부터 8시 30분까지 30분간 운영되는 분수인데, 이날은 수학여행 온 학생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동문재래시장을 찾으면서 분수쇼가 열린 것이다. 제주 산지천 분수쇼는 폭포처럼 물줄기가 쏟아지면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어울려 춤을 추며 멋진 분수쇼가 펼친다. 분수쇼는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좋은 자리(명당)을 잘 찾아야 한다. 또한 분수쇼를 물 줄기가 하늘 높이 올라갔다 떨어지기 때문에 물방울을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주 산지천 분수쇼 공연은 음악분수쇼 1부(10분), 메인쇼(15분), 음악분수쇼 2부(5분)으로 진행된다. 분수쇼는 시간이 짧은 게 아쉽지만,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제주동문재래시장을 찾으면 감상하시기 바란다. ※ 제주 산지천 분수쇼 운영시간 :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오후 8시부터 8시 30분) 산지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일동,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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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문시장은 여행자들의 천국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제주도 여행 쇼핑 1번지 제주 동문시장,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살거리 가득한 제주 최대 재래시장이다. 단일 규모의 재래시장으로는 아마도 전국에서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제주시 산지천 변에 자리 잡은 제주 동문시장은 해방 이후 소규모 노점상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된 제주도내 최대 규모 시장이자 최초의 전통재래시장으로, 제주 동문시장은 동문공설시장,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시장(주)을 통틀어 말한다. 시장 규모와 역사가 말해주듯 제주인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장으로, 제주도민과 여행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향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산지천를 건너는 광제교를 지나 동문로터리로 이동하며 바라본 풍경이다. 돌하르방이 의젓하게 서 있는 모습이 제주다운 풍경이다. 한라산에서 발원한 물이 제주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제주 산지천 제주인들의 삶의 역사를 알고자 하면, 먼저 제주 산지천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지천은 제주인들과 동고동락(同苦同樂)을 같이 해온 하천이다. 은하수를 품은 영산인 한라산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아라동, 이도동, 일도동을 거쳐 건입동의 제주항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제주시 도심을 관통하여 흐르는 산지천은 제주인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공간으로 예로부터 용천수가 풍부하여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활용되었다...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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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문시장 부근에 자리 잡은 역사유적, 오현단

제주 동문재래시장 부근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하도 더워 주변에 나무 그늘이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생각해 보니, 조선시대 역사유적인 제주 오현단(五賢壇)이 있다. 올여름 더위는 만만치 않다. 연일 맹위를 떨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생활하는데 상당히 불편하다. 땀이 비질비질 흘러내리면서 컨디션도 엉망이고, 그야말로 불쾌지수가 하늘을 찌를 정도다. 오현단은 제주 성안에 있는 제주 유적지로 다섯 분의 성현을 기리는 곳으로, 유배된 충암 김정, 우암 송시열, 동계 정온 그리고 제주 목사로 부임한 규암 송인수, 청음 김상헌을 말한다. 오현단을 찾아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오늘은 동문시장 입구에서 오현단으로 발걸음 하였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 섬은 조선시대 들어서면서 변방의 섬으로 불리며, 많은 선비들이 유배 온 섬이다. 유배 온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개 정치적 이유이다. 오현단은 제주로 유배 오거나 방어사로 부임하여 이 지방 교학 발전에 공헌한 다섯 분을 배향했던 곳으로, 제주 시내 위치한 조선시대 유적지로 제주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오현단 안으로 들어서면, 제주향노당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제주향노당 건물 옆으로 아름드리 자란 소나무 숲이 보이고, 그 사이로 아담한 전각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다. 오현단에는 비석들이 많이 보이는데, 여기에 세워져 있는 비석들이 모두 다섯 분의 성현을 기리는 비석들은 아니다...

2022.08.04
2024.08.04참여 콘텐츠 8
38
한라산 둘레길 9구간에 포함된 트레킹 코스로 최적인 ‘제주도 샛개오리오름’

제주도 해안과 중산간을 들쑥날쑥하면 이어지는 아름다운 제주 올레길과 자연림이 숲을 이루는 한라산 중턱을 따라 만들어진 한라산 둘레길 그리고 제주도 내 각 자연휴양림마다 만들어진 아름다운 숲길이 있어 사람들은 제주도를 트레킹 여행의 천국이라 말한다. 그래서 제주도를 치유와 힐링의 섬이요 걷기 여행의 성지라 부른다. 한라생태숲에서 제주절물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한라산 둘레길 9구간에 포함된 샛개오리오름 숫모르편백숲길은 트레킹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송과 편백나무 그리고 자연림이 혼재해 자라는 샛개오리오름은 산림욕을 즐기며 트레킹 하기 좋아 며칠 전 숫모르편백숲길을 걷다 잠시 시간을 내어 오르고 왔다. 한라생태숲에서 이어지는 샛개오리오름 들머리(숫모르편백숲길, 한라산 둘레길 9구간) 갈림길에서 샛개오리오름 들머리로 들어선다.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풍경이 아름답다. 자연림 잎사귀가 서서히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니 바야흐로 여름이 무르익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특히 숲길은 피톤치드가 폭풍 발산하여 서 있는 자체로 힐링이 된다. 한라생태숲과 제주절물자연휴양림 분기점 한라생태숲에서 샛개오리오름 정상으로 이어지는 한라산 둘레길 9구간이자 숫모르편백숲길로 들어서면, 제주절물자연휴양림과 한라생태숲 경계를 나타내는 분기점 안내판 세워져 있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 풍경을 바라보니 숲이 우리에게 주는 여러 가지 고마움에 감사를...

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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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숲길, 산책로와 조망권이 일품인 ‘한라생태숲 숫모르편백숲길’

요즘같이 더운 날 피서지로 바다도 좋지만 맑고 시원한 숲 냄새가 물씬 풍기는 숲길도 좋다. 오늘은 눈이 시원할 정도로 자연림이 무성하게 녹음으로 물든 풍경이 아름다운 한라생태숲 숫모르편백숲길을 걷고 왔다. 한라생태숲에는 여러 숲길이 있는데 그중에서 한라생태숲 가장 자리를 따라 한 바퀴 걷는 숲길이 있다. 바로 ‘숯을 굽던 등성이’라는 뜻을 가진 ‘숫모르편백숲길’이다. 이 숲길은 거리 약 5.2㎞ 숲길로 제주의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숲길로 걷는 내내 머리가 맑아지고 안구 정화가 확실하게 되는 길이다. 한라생태숲 야외 전망대 주차하고 야외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 풍광이다. 오늘 날씨는 가시거리가 상당하여 한라산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깝게 다가온다. 제주시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 멀리 짙푸른 제주 앞바다가 눈에 들어오고, 산천단 위에 우뚝 솟은 삼의양오름 위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풍경이다. 이렇게 시원한 풍광을 바라보니 더위가 조금은 물러나는 것 같다. 한라생태숲 주차장에는 펑일임에도 불구하고 숲길을 걷기 위해 타고 온 분들이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그 너머에는 개오리오름이 우뚝 솟아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한라생태숲 탐방 안내소 한라생태숲 탐방 안내소이다. 제주시 용강동 산 14-1번지에 자리 잡은 한라생태숲은 그동안 마·소의 방목장으로 사용하다 방치되었던 곳을 제주도 식물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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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생태숲 봄 햇살 산책

경칩이 지나고 춘분이 다가오자 봄은 이미 한라산 중턱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한라생태숲에도 도착했다. 겨우내 얼었던 땅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고 낙엽을 떨구었던 낙엽수는 가녀린 새싹을 틔우며 하나둘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올겨울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눈과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가 이어져 생활하는 데, 불편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발 600m에 자리 잡은 한라생태숲에는 세복수초를 비롯해 변산바람꽃, 노루귀, 자주광대나물 등 예쁜 봄 야생화들이 하나둘 꽃을 피워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며칠 전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한라생태숲을 이리저리 발길 닿는 대로 걷고 왔다. 한라생태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풍광 주차장 한쪽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눈 쌓인 한라산 풍광이다. 한라산 정상 풍광이 역광으로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해발 1,500고지 이상에는 지금도 눈이 많이 쌓여 있는 모습이고, 그 아래 자라는 자연림은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는 풍경이다. 조금 있으면 신록으로 물든 한라산 풍광을 기대할 수 있다. 주차장에는 한라생태숲으로 봄 마중 나온 분들이 타고 온 승용차들이 보이고, 그 너머에 자리 잡은 개오리오름도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다. 건강을 위해 숲이나 오름을 오르는 게 일과가 된 제주도민들이 많다. 건강도 챙기고 제주 자연도 만끽하며 그야말로 일석이조이다. 고개를 돌려 북쪽을 바라보니 저 멀리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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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생태숲 눈 쌓인 산책로를 걷다

며칠 전 많은 눈이 내린 후, 날씨가 조금 풀리자 눈 쌓인 제주 한라생태숲을 한 바퀴 걷고 왔다. 해발 600m에 자리 잡은 한라생태숲 응달진 곳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수북이 쌓여 있고, 따스한 햇살을 받는 나무들은 조금씩 물오르는 느낌이 든다. 한라생태숲은 제주도 대표적인 생태여행 명소로 사계절 제주도를 대표하는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 꽃과 동물을 사랑하는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쉬엄쉬엄 걸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라생태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풍경 주차장 한쪽에 마련된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한라산 풍경은 구름이 잔뜩 끼어 한 치 앞을 볼 수 없다. 이 전망대 오르면, 신령스럽고 웅장한 한라산 설경을 볼 수 있는데, 날씨가 안 좋아 볼 수 없다. 주차장에는 다른 날에 비해 차들이 많지 않다. 응달진 곳에는 눈이 쌓여 있어 걷기에 불편하다 보니, 안전을 위해 나이 드신 분들이 덜 나와서 그런가 보다. 북쪽으로 고개를 돌려 제주시가지를 바라봐도 역시 날씨가 안 좋아 조망권이 별로다. 요즘 제주 날씨가 끄물끄물한 날이 많다. 겨울이라서 그렇지만, 날씨가 거의 매일 이런 날씨다 보니, 기분도 우울한 것 같다. 제주 한라생태숲 전경 한라생태숲은 한라산 자락 개오리오름 서쪽에 조성된 숲으로 한때 목장으로 이용되었으나, 숲이 훼손되고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되면서 가시덤불만 무성했던...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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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우거진 생태여행 명소 ‘제주 한라생태숲’

며칠 후면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다. 낮이 길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깥 활동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찾은 곳이 제주 한라생태숲이다.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은 한라생태숲에 자라는 자연림은, 잎이 무성하게 우거져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고 있다. 한라생태숲은 해발 600m에 위치한 제주도 숲으로, 수생식물원을 비롯해 암석원, 교목원, 관목원, 산림욕장, 유아숲 체험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생태학습장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도 대표적인 생태여행의 명소다. 또한 사계절 제주도를 대표하는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 꽃과 동물을 사랑하는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제주도 숲이기도 하다. 며칠 전, 녹음이 우거진 생태여행 명소, 한라생태숲을 쉬엄쉬엄 걸었다. 방목지로 이용하다 방치된 채로 있던 야초지를 복원해 조성한 한라생태숲은, 해발 600m 고지에 위치한 숲으로, 주 중, 주말할 것 없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주도 대표적인 명소다. 한라생태숲 탐방안내소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힐링 장소로 각광을 받는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은 한라생태숲 탐방안내소다. 탐방안내소엔 숲해설사들이 배치되어 있어, 한라생태숲에는 어떤 식물이 자라는지 숲해설을 들을 수 있고, 주말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숲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탐방안내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다 보면, 한라생태숲 조성 전 모습과 조성 후 모습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보...

2023.06.10
2024.05.02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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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과 가까운 제주도 실내 관광지 추천,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체험

그 지역의 역사, 문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박물관이라는 것을 여행하는 분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을 찾기보다는 알려진 명소나 자연 관광지, 유명 맛집, 카페 또는 즐길 거리를 찾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도 예외는 아니다. 며칠 전 국립제주박물관을 찾았다. 제주도는 지리적으로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으로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형성 발전시켜온 해양문화의 중심지로, 육지부와는 다른 섬만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 섬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제주여행에 있어서 반드시 둘러봐야 할 곳 중에 하나가 바로 국립제주박물관이다. 국립제주박물관 전경 국립제주박물관은 곡선미가 아름다운 제주 전통 초가 형상으로 지은 건축물로 상당히 아름답다. 또한 너른 천연잔디 광장과 산책하기 좋은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주변에는 제주 우당도서관을 비롯해 사라봉, 별도봉, 모충사 등이 있어 많은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국립제주박물관 내부 모습 새로 단장된 국립제주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니 작은 카페가 눈에 들어오고, 넓은 홀에는 의자 등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제주의 역사, 문화를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은 역사 공부와 더불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어린이들이 이곳...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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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자석’과 ‘영월 나한상’이 건네는 가장 가까운 위로

지난 2023년 10월 13일부터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가장 가까운 위로- 제주 동자석, 그리고 영월 나한상’을 잠시 시간을 내어 관람하고 왔다. 이번 전시에는 17~20세기의 제주 동자석 35점, 영월 창령사 터 출토 오백나한상 32점, 제주 현대작가의 조각과 회화 11점 등 모두 82점이 한자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특별전의 주제는 ‘삶과 죽음’에 관한 위로와 성찰이다. 제주 동자석은 봉분 가장 가까운 곳에 서서 산 사람을 대신해 망자를 위로하고 보살피는 돌사람이다. 영월 창령사 터 출토 오백나한상은 깨달은 성자(聖者)인 나한을 각양각색의 친근한 표정으로 조각한 돌사람으로, 현세와 내세의 복을 비는 갖가지 기원을 들어주는 존재이다. 사람을 위로하는 돌사람으로 제주 동자석과 영월 나한상은 친근한 조형물로 서로 통한다. 가장 가까운 위로-제주 동자석, 그리고 영월 나한상을 관람하기 위해 찾은 날은 오랜 가뭄 끝에 추위를 재촉하는 단비가 내려 바깥나들이 대신 국립제주박물관 찾은 제주도민과 여행객들이 로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 10. 13~2024. 2. 18까지 전시되는 가장 가까운 위로-제주 동자석, 그리고 영월 나한상 리플릿 표지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실 중앙으로 들어서면, 국립제주박물관이 돌사람(석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글이 눈에 들어오는데, ‘산 자와 죽은 자를 함께 위로하던 제주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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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화산석으로 만든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 55점을 국립제주박물관 옥외 정원에서 선보이고 있어 다녀왔다. 제주 동자석은 돌하르방과 더불어 제주를 대표하는 석조 문화 중 하나로, 무덤 앞에 세우는 1m 이하의 작은 석물을 말한다. 조선시대 유교사상이 제주도에 들어오면서 동자석이 세워졌다. 자유롭고 단순하게 표현된 제주 동자석은, 제주의 토속신앙과 불교, 유교문화가 결합한 형태로 제주 고유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석물이다. 국립제주박물관 옥외 정원에서 전시되고 있는 제주 동자석은, 제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무암이나 안산암 같은 화산석으로 만든 것으로, 제주다운 느낌이 물씬 나는 유물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을 구경하기 위해 국립제주박물관으로 들어서다 보니, 노랗게 잘 익은 제주 감귤이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을 알리고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이 조성된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옥외 정원에 전시되고 있는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은 2021년 4월에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2만1천600여 점의 기증품 중 일부라고 한다. 개인이 이 정도의 작품과 유물을 소장하고 있었던 것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관심이 없으면, 소장하기가 쉽지 않다. 국립제주박물관에 전...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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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제주 영상시 ‘심원(深遠)의 명상’

며칠 전, 더위도 피할 겸 혹시 특별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는지 국립제주박물관을 찾았다. 진행 중인 특별기획전시는 없고, 그냥 발길을 돌리려니 뭔가 아쉬움이 남어, 어린이박물관과 실감 영상실에 둘러 제주 영상시 ‘심원(深遠)의 명상’을 보고 왔다.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제주의 산, 들,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어린이 체험공간이고, 제주 영상시 ‘심원(深遠)의 명상’은 제주의 고유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전경 최근 증축공사를 완료한 제주 전통 초가집인 민가 형상으로 지은 국립제주박물관 전경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시민들이 산책 장소로 많이 찾은 제주도 오름 사라봉과 별도봉, 그리고 제주 우당도서관, 모충사 등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내부 모습 국립제주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니, 작은 카페가 눈에 들어오고, 넓은 홀에는 의자 등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새롭게 단장된 국립제주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우리의 역사, 문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입구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안녕 제주!(Hi there jeju)를 주제로 보물섬 제주의 자연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와 산, 들,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온 제주 ...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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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역사 여행] 새롭게 단장한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도 역사 여행] 새롭게 단장한 국립제주박물관 1992년 사라봉 기슭에 첫 삽을 뜨고 2001년 6월 15일 문을 연 국립제주박물관이 2021년 스무 살이 되었다.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스무 살 국립제주박물관은 그 사이 제주의 전통 초가를 닮은 지붕을 하나 더 짓고, 상설전시실 뿐만 아니라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실감영상실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도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섬으로 둘러싸인 제주 섬사람들의 역사와 문화를 발전단계별로 볼 수 있도록 만든 박물관이다. 이번에 열리는 기념 특별전은 박물관이 이어온 지난 이야기와 제주와 더불어 엮어갈 앞으로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 이야기 조각을 모아 ‘동행’이라는 하나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이 최근에 증축공사를 준공한 제주 전통 초가집인 민가 형상으로 지은 국립제주박물관 전경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이 위치한 곳은 제주시 사라봉 공원을 비롯해 별도봉 공원, 제주 우당도서관, 모충사 등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대중교통인 버스가 많이 다니는 접근성이 매우 좋다. 국립제주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니, 작은 카페가 눈에 들어오고, 넓은 홀에는 의자 등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하면 옛날 사람들이 살던 모습이나 보여주는 그런 시설물 정도로 인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국립제주박물...

2022.02.04
2024.04.15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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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추천, ‘큰노꼬메오름’(족은노꼬메오름 주차장-고사리밭-큰노꼬메오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자리 잡은 큰노꼬메오름은 산체의 크기나 위용면에서 애월읍 대표하는 오름이다. 바로 이웃한 족은노꼬메오름과 함께 다정하게 어우러진 형상을 보면 영락없는 형제오름이다. 남, 북 양쪽에 봉긋한 2개의 봉우리는 비교적 평평한 등성이로 이어지면서 주로 억새가 자라고 산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등성마루는 양쪽의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어, 마치 현수교 위를 걷는 느낌이 든다. 정상에 서면 봉긋봉긋 솟아오른 제주도 서부지역 오름들이 줄줄이 눈에 들어오고 고개를 남쪽으로 돌리면,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이 계절을 달리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북서쪽으로 향한 말굽형 분화구는 수많은 종류의 자연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며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족은노꼬메오름 주차장과 화장실 산록도로에서 창암재활원 방면으로 진입하여 약 1.4㎞ 오르면,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는 족은노꼬메오름 주차장이다. 오늘의 동선은 여기부터다. 제주 숲길 들머리 족은노꼬메주차장에서 이어지는 숲길은 3갈래가 있다. 왼쪽 길은 편백나무 숲으로 향하는 길이고, 가운데 철문이 있는 길은 목장 길로 고사리밭을 경유하여 큰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으로 이어지는 길이며, 오른쪽 간판이 세워진 길은 상잣질로 잣성길이다. 숲길에는 야생 멧돼지 출몰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2인 이상이 동행하여 걷기 바라며, 만약을 대비하여 안전사고에 주의하기 바란다. 소나무가 울창하게...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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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제주의 속살을 무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제주도 큰노꼬메오름

산체의 크기나 위용면에서 제주시 애월읍을 대표하는 오름이 바로 큰노꼬메오름이다. 이웃한 족은노꼬메오름과 함께 다정하게 어우러져 일명 형제오름이라 불리기도 한다. 남. 북 양쪽에 봉긋한 2개의 봉우리는 비교적 평평한 등성이로 이어지면서 주로 억새가 자라고 있다. 등성마루는 양쪽이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어, 마치 현수교를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북쪽의 봉우리 정상에 서면, 올망졸망 솟아오른 제주도 서부지역 오름들이 줄줄이 눈에 들어오고, 고개를 남쪽으로 돌리면,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까지 펼쳐지는 대평원은, 계절을 달리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북서쪽으로 향한 말굽형 분화구 안에는, 수많은 종류의 자연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정상부 능선에서는 광활한 제주의 속살을 무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제주도 오름이 바로 큰노꼬메오름이다. 제주시 애월읍을 대표하는 큰노꼬메오름 들머리 족은노꼬메오름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사격장까지 이어지는 한라산 임도를 걷고 난 후, 큰노꼬메오름으로 향했다. 족은노꼬메오름에서 큰노꼬메오름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는,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 하늘을 가리고, 녹음으로 물들기 시작한 숲 풍경은, 도심에서 지친 심신을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싱그럽다.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탐방로 풍경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큰노꼬메오름 탐방로 풍경이다. 이 지대는 여러 종류의 자연림이 혼재...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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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추천, 비고는 낮고 산체는 작고 앙증맞지만 풍광은 장관인 궷물오름

제주도 오름 추천, 비고는 낮고 산체는 작고 앙증맞지만 풍광은 장관인 궷물오름 제주도 오름 이름에 ‘물(水)’이 들어간 오름이 물영아리를 비롯해 물장오리, 물찻오름, 물메, 궷물오름, 절물오름, 정물오름 등 몇 개가 있다. 오늘은 그 ‘물(水)’이 들어간 오름 중에 ‘궷물오름’을 올랐다. 제주 중산간 산록도로변에 자리 잡은 제주 궷물오름은, 비고는 낮고 산체는 작고 앙증맞지만, 풍광은 장관을 연출한다. 아기자기한 맛과 파릇파릇 자란 목초가 주변 오름과 잘 어우러진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젊은이들에게 유명해진 오름이다. 특히 이 오름 북동사면 기슭에 ‘궷물’이라는 제주 산물이 솟아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울창하게 우거진 숲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트레킹 코스로 안성맞춤이라 주중 주말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오름이다. 또한 정상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쌍둥이 형제처럼 나란히 서 있는 큰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이 손에 잡힐 듯이 아주 가깝게 다가오고, 북쪽으로는 탁 트인 제주 바다와 제주시가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오름이다. 제주 시내에서 한라산을 관통하는 1100도로 어승생 삼거리에서 평화로를 잇는 시원스럽게 뚫린 산록도로로 접어들어 궷물오름 주차장에 도착하니, 평일인데고 많은 탐방객들이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큰노꼬메오름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을 걷기 위해 타고 온 차량들로 주차장은 만원...

2022.04.23
2024.06.15참여 콘텐츠 9
32
제주공항 근처 사진 찍기 좋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

은하수를 품은 대한민국 명산이자 영산인 한라산(漢拏山)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아라동과 오라동, 용담동을 경유하여 바다로 흘러드는 ‘한천(漢川)’이라는 하천이 있다. 한천은 길이 약 16㎞로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한천 또는 한내, 대천이라고도 부르는 데 모두 크고 긴 내(川)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 한천의 하구에는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가 있는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고 사진 찍기에도 좋은 명소이다. 제주공항 근처 가까운 곳에 있는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는 제주를 떠나기 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둘러보면 참 좋은 곳이다. 아름드리 팽나무가 자라는 산책로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아름드리 자란 팽나무와 자연림 그리고 기암절벽이 장관을 연출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용연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바닥면에 용판이 깔려 있는데, 100개의 용판을 밟으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용연계곡 기암절벽 협곡을 방불케하는 기암괴석이 즐비한 용연계곡 상류는 자연림으로 뒤덮여 있고,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오솔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로 접어드니, 높이 7~8m 높이의 수직절리가 펼쳐져 절경을 이룬다. 신비감 도는 용연계곡 풍경 자연림 사이로 이어지는 오솔길로 들어서니, 녹음이 우거진 절벽 아래 협곡을 방불케하는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자아내는 용연계곡이 눈...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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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봄 여행지, 기암절벽 ‘용연계곡’과 현수교 ‘용연구름다리’

며칠 후면 삼라만상(森羅萬象)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이즈음 되면 겨울철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되어 한난(寒暖)이 반복된다. 그래서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게 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 마음에도 봄기운이 스며들어 슬슬 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제주도 봄 여행지로 기암절벽 용연계곡과 현수교 용연구름다리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제주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는 수려한 경관과 아름다운 바다가 일품이다. 또한 주변에는 제주도 대표적인 횟집거리가 있어, 겨우내 입맛이 떨어진 여행객들이 싱싱한 제주산 활어회를 먹으면서 원기를 회복하여 일상생활을 준비한다. 용연계곡으로 들어서니 잎사귀가 모두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팽나무가 새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 용연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용판을 깔아 100번 이상 용판을 밟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여, 이곳으로 많은 분들이 산책을 나온다. 이 길은 맑고 신선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오고 호젓하여 혼자 사색하기 좋은 길이다. 용연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호젓한 산책로로 들어서니, 최근에 세운 용담 1동 역사문화탐방길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용연계곡 암벽 위에 있는 ‘고시락당’ 이곳은 용담 1동 주민들이 마을의 무사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고시락당이다. 당은 규모가 5평 정도로 작으나 용연계곡 오솔길 ...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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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을여행 명소,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

가을 햇살이 참 따스하고 포근하게 다가오는 날이다. 거기에다 바람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바다가 완연한 가을임을 알린다. 하여, 나들이 삼아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제주도 대표적인 여행지이자 명소인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로 발걸음 하였다.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는 단체여행객과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나 홀로 사색하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행복마을 용담 1동에 자리 잡은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로 이동하다 보니 방사탑이 보인다. 용연구름다리로 나들이 갈 때 자주 이용하는 아름드리 팽나무가 자라는 산책로이다. 이 산책로는 한라산에서 발원한 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한천 용연계곡 상류로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예사롭지 않은 곳이다. 마치 협곡을 방불케하는 수직 절벽으로 이뤄진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한 산책로 바닥에는 용판을 깔아 100번 이상 밟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여 이곳으로 산책을 오시는 분들이 꽤 있다. 기암괴석을 이루는 용연계곡 상류 풍경이다. 수직 절벽으로 이뤄진 바위들이 절경을 이뤄 비경을 연출한다. 비경을 연출하는 용연계곡 상류 풍경 제주시 용두암 동쪽 약 200m 지점에 위치한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는 한천의 하류지역으로 하천을 따라 높이 약 7~8m의 기암계곡이 펼쳐져 있어, 예로부터 용의 놀이터였다는 전설에 연유하여 용연이라는 이름...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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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표적인 명승지, ‘용연구름다리와 용연계곡’

용두암과 더불어 제주도 대표적인 명승지인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다. 며칠 전, 시간이 나길래 산책 삼아 다녀왔다. 이곳은 옛 선비들이 배를 띄워 달을 보면서 시를 읊고 풍류를 즐기며 뱃놀이했던 곳으로, 영주 12경의 하나인 용연야범(龍淵夜泛)이라 부른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용연계곡과 외줄 와이어로 만든 현수교인 용연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풍광은, 감탄사가 절로 날 정도로 아름다워 많은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다. 아름드리 자란 팽나무와 자연림 그리고 기암절벽이 장관을 연출하는 산책로를 걷는 기분이 좋다. 이 길은 제주도민들이 산책 삼아 즐겨 걷는 길로, 바닥면에 용판이 깔려 있는데, 100개의 용판을 밟으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자연림 사이로 조망되는 용연정 정자와 용연구름다리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사이로 조망되는 풍경이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살짝 지붕을 드러낸 용연정(龍淵亭) 정자와 외줄 와이어로 만든 현수교인 용연구름다리가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자연림 사이로 난 오솔길로 들어서니, 녹음이 우거진 절벽 아래 협곡을 방불케하는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예사롭지 않은 풍경이다. 용연계곡을 형성하는 하천은 제주도에서 가장 큰 한천으로, 한라산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돌고 돌아 제주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하천이다. 청류색 파란물과 장관을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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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월 봄 여행지, ‘용연구름다리와 용연계곡’

춘분(春分)을 앞두고 기온이 오르면서 날씨가 따뜻해, 이제 슬슬 봄 여행을 떠날 때가 되었다. 봄 여행지로는 주로 아름답게 핀 봄꽃과 즐길 거리가 있는 여행지를 중심으로 찾게 되는데, 제주도 봄꽃 하면 유채꽃을 들 수 있고 관광지 하면 용연구름다리와 용연계곡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제주 용연구름다리와 용연계곡은 제주도 4월 봄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과 아름다운 바다가 일품이다. 또한 주변에는 제주도 대표적인 횟집거리가 있어, 입맛이 없는 여행객들이 싱싱한 제주산 활어회를 먹으면서 원기를 회복하여 일상생활을 준비하기도 한다. 용연계곡으로 들어서니, 잎사귀가 모두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팽나무가 새봄맞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주 용연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용판을 깔아 100번 이상 용판을 밟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여, 이곳으로 많은 분들이 산책을 나온다. 용판이 깔린 산책로를 걷다 보니, 외국인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며 걷다가 인사를 건넨다. 이 길은 언제 걸어도 좋다. 맑고 신선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오고, 호젓하여 혼자 사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한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용연계곡 한천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라본 용연계곡은 주상절리와 기암절벽이 장관을 연출해 신비감이 돈다. 용연계곡은 물 빠지면, 다양한 형상을 한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계곡 양쪽...

2023.03.21
2024.06.11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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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모양새가 스님의 밥그릇을 닮은 ‘제주 바리메오름’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보니 여름이다. 여름엔 햇볕을 가려주는 오름을 올라야 한다. 족은바리메오름 오른 후 바로 이웃한 큰바리메오름으로 발길을 돌렸다. 제주도 오름 이름 중에는 불교와 연관된 이름을 가진 오름이 여럿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오름이 바로 큰바리메오름이다. 큰바리메오름은 오름의 모양새가 마치 스님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닮았다고 하여 바리메오름이라 불리는 오름이다. 정상에 서면 신령스럽고 웅장한 한라산과 드넓은 제주 들판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오름이기도 하다. 큰바리메오름 표지석과 주차장 큰바리메오름을 찾아가는 길은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타고 어음 교차로 분기점에서 산록도로로 접어들어 약 1.2㎞를 진행하다 보면, 웅지리조트 입구가 보인다. 여기서 오름 쪽을 보면 비타민 농장이라는 글이 보이고, 오름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바리메오름 표지석과 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 오름 표지석에는 ‘바리메’라 표기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표현하면 이 오름의 이름은 큰바리메오름이다. 오름 표지석을 지나 주차장 안으로 들어서니 화장실과 오름 안내판 그리고 자연림이 울창하게 우거진 들머리가 눈에 들어온다.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탐방로로 들어서니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게 자란 나무 잎사귀가 눈을 즐겁게 하고 더위를 잊게 한다. 자연림을 사이를 뚫고 불어오는 바람이 청량감을 주어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 이래서 여름에는...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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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녹음으로 물든 ‘제주 족은바리메오름’

요즘 제주 족은바리메오름의 매력은 트레킹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녹음으로 물든 풍경이다. 여러 종류의 자연림이 울창하게 우거진 사이로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오름 한 바퀴 돌기 좋은 오름으로, 여름에 깊은 숲길을 따라 트레킹 하기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오름 중에 한 곳이다. 특히 숲에서 전해오는 맑고 신선한 공기를 듬뿍 들이마시며 트레킹 하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오름이 바로 족은바리메오름이다. 족은바리메오름 들머리 족은바리메오름 들머리는 큰바리메오름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오름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족은바리메오름 안내판이 보인다. 오름 오르기 전에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을 읽어보고 오르면 좋은 산행이 될 것이다. 입구 초입에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 탐방로로 들어서니,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이 반기고, 땅에서는 풋풋한 흙냄새가 진동하여 트레킹 하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도시에서는 맡을 수 없는 청량감을 주는 냄새다. 들머리를 지나 탐방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니 완전 딴 세상이다. 녹음으로 짙은 자연림이 향연을 펼치며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푸른 잎사귀가 하늘을 완전히 가릴 정도로 뒤덮여 그야말로 초록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싱그러움 풍경을 연출한다.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란 하층부에는 산수국이 봉오리를 맺어 며칠 후면 꽃봉오리를 열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 같다. 족은바리메오름 탐방로는 트레킹 하기에...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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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야생화 아름답게 핀 오름, ‘제주 족은바리메’

요즘 제주도 중산간 깊숙이 자리 잡은 오름에 세복수초를 비롯해 중의무릇, 노루귀 등 일 년에 한 번 대면하는 제주 야생화들이 곱게 피어 발길을 잡아끈다. 며칠 전, ‘베들레헴의 노란 별’이라 부르는 중의무릇과 연지 곤지를 찍은 새색시처럼 아름다운 분홍노루귀를 만나기 위해,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산 124번지에 자리 잡은 족은바리메를 올라 활짝 핀 제주 야생화와 눈 맞춤하고 왔다. 이 오름은 사실 사계절 아름다운 야생화가 피고, 숲이 울창하게 우거진 오름으로 여름에 오르면 진정으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오름이기도 하다. 족은바리메 들머리 족은바리메 들머리는 큰바리메에서 숲길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약 300m 정도 가면 들머리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정표도 새로 만들어 설치하였고, 시원하게 잡목림 제거 작업을 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들머리로 들어서며 바라본 큰바리메 모습이다.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사이로 조망되는 큰바리메도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새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자연은 때가 되면, 정확하게 계절이 어디에 와 있는지 말해준다. 큰바리메와 족은바리메 두 오름은 작은 길 하나로 행정구역이 나뉜다. 큰바리메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21번지이고 족은바리메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산 124번지이다. 잡목림 제거를 완료한 족은바리메 탐방로는 시원하다. 그동안 잡목림이 뒤덮고 있던 잣성도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다. 탐방로...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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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도 조망과 힐링하기 좋은 큰바리메오름

아름다운 제주도 조망과 힐링하기 좋은 큰바리메오름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오르던 오름을 오르지 못하니, 오름 풍경이 눈에 선하고 요즘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도 하여 제주도 한라산 깊은 숲길을 걷고 난 다음 집으로 돌아오다 큰바리메오름을 올랐다. 이 오름은 숲이 울창한 오름으로 여름에 올라야 제격인 오름이다. 정상에 서면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과 드넓은 제주 들판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 오름 이름에 불교와 연관된 이름을 가진 오름이 여럿 있다. 그 대표적인 오름이 바리메오름, 성불오름, 극락오름, 불레오름 등이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오름을 들라면 큰바리메오름으로 오름의 모양새가 마치 스님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닮았다고 하여, 바리메오름이라 불리는 오름이다. 오름 표지석 뒤로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큰바리메오름이 눈에 들어온다. 오름 표지석에는 ‘바리메’라 표기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이 오름은 큰바리메오름이다. 이 오름은 넓은 면적의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오름으로 주중 주말할 것 없이 사시사철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오름이다. 큰바리메오름을 찾아가는 길은,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타고 어음 교차로 분기점에서 산록도로로 접어들어 약 1.2㎞를 진행하다 보면, 웅지리조트 입구가 보인다. 여기서 오름 쪽을 보면 비타민 농장이란 글이 보이고, 오름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바리메오름 표...

2022.06.16
2023.10.17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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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영실코스 하산

방아오름샘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수직 절벽으로 이뤄진 한라산 남벽을 감상하고 발길을 돌려 하산한다. 한라산은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운 산이다. 특히 방아오름샘에서 서북벽 구간까지 이어지는 등산로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부악 풍광은 정말 다양한 풍광을 보여준다. 오늘은 한라산국립공원 영실코스 2부로 하산하며 바라본 풍광을 소개한다. 방아오름샘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남벽 풍광 방아오름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수직 절벽으로 이뤄진 한라산 남벽 모습이 단연 압권이다. 하늘로 솟구쳐 오른 바위가 마치 병풍처럼 둘러진 풍광은 한라산의 자랑이다. 육중하고 거대한 바위가 한라산 백록담 남쪽 외륜을 감싸며 버티고 있는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오고 오랜 세월 동안 풍화작용에 의해 골이 깊게 팬 모습이 장관이다. 방아오름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귀포시가지 풍경이다. 오늘은 날씨가 워낙 좋아 구상나무가 넓게 분포되어 자라는 너머에 아름다운 서귀포칠십리 풍경이 오롯이 눈에 안긴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한라산 풍경이다. 멀쩡하던 하늘이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더니 수식 간에 수직 절벽으로 이뤄진 한라산 남벽을 감싸며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이래서 한라산의 날씨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폐쇄된 방아오름샘 풍경을 담고 나무 데크로 만든 등산로를 따라 윗세오름으로 이동한다. 방아오름샘 전망대에서 되돌아가며 바라본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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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영실코스 등반 단풍, 윗세오름 전망대, 정상 부악, 방아오름샘, 남벽 풍광

갑자기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져 한라산 단풍이 어느 정도 물들었는지 궁금해서 아침에 영실코스로 차를 몰았다. 10월 11일 현재 한라산 단풍은 해발 1,500~1,700고지 사이에 약간 붉은색이 띨 정도이고, 조금 더 있어야 울긋불긋 물든 한라산 단풍을 기대할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린 한라산은 영산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날씨는 산행을 나선 등산객들을 사로잡는다. 본격적으로 가을로 접어든 한라산 풍광에 취하고 왔다. 워낙 날씨가 좋아 아름다운 풍광을 담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다. 창고에 보관하기에는 아까워 2부로 나눠서 포스팅하기로 한다. 1부는 한라산 영실 등반 코스 단풍, 윗세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주시가지 풍경, 정상 부악, 방아오름샘, 남벽 풍광이다. 이른 아침 한라산 영실코스에 도착하니, 한라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주차장이 가득하다. 가을은 등산하기에 참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혹시 단풍이 물들지 않았을까 하여 한라산을 찾은 사람도 일부 보인다. 한식을 주 메뉴로 식사가 가능한 ‘오백장군과 까마귀’이다. 이 지역에 까마귀가 많이 보이고, 바로 앞에는 오백장군 기암괴석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붙인 모양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오백장군 기암괴석’ 영실 주차장에 도착해 바라본 영실기암 ‘오백장군’이다. 단풍색이 짙어가는 자연림...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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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 코스로 ‘철쭉꽃 산행’

한라산 철쭉꽃이 활짝 피어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5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한 한라산 어리목 코스 철쭉꽃은, 사제비 동산을 시작으로 만세동산을 거쳐 윗세오름까지 천상의 화원을 만들고 있다. 드넓은 한라산 평원에 연분홍색으로 융단을 깔아 환상적인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00 도로를 운행하는 240번 버스를 타고 어리목 정류소에 하차해,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코스로 이동하며 바라본 풍경이다. 길가에 자라는 자연림이 녹음으로 물들기 시작한 것을 보니,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 주차장에는 한라산 철쭉꽃을 구경하기 위해 찾은 등산객들이 타고 온 차량이 많이 보인다. 주차장 너머로 우뚝 솟은 족은두레왓과 큰두레왓 풍경이 아주 싱그럽게 다가오는 풍경이다. 한라산(漢拏山) 표지석 본격적으로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코스로 들어서기 전에, 한라산(漢拏山) 표지석을 인증샷으로 담고 들머리로 들어선다. 어리목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등산로로 들어서니, 숲에서 전해오는 맑고 상쾌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오며, 머리가 맑아진다. 일 년 중 한라산 숲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아마도 이맘때쯤이 아닐까 생각된다.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코스 Y계곡 숲에서 전해오는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니, 첫 번째 다리인 Y계곡 목교에 도착한다. Y계곡 목교 주변은 가을에 단풍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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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국립공원 풍광은 영실코스가 단연 압권

한라산 국립공원 등산 코스 중 풍광이 아름다운 코스를 꼽으라면, 대다수 사람들이 한라산 국립공원 영실코스를 꼽을 것이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들꽃들이 피어, 눈을 즐겁게 하는 산상의 정원이라 부르는 ‘선작지왓’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 ‘부악’ 풍광과 ‘살아 백 년 죽어 백 년 간다’는 구상나무 고사목이 즐비한 영실코스는 한라산 국립공원 풍광 중 단연 압권이다. 또한 영실코스 등산로에서 바라보는 기암괴석 ‘오백장군’ 그리고 광활하게 펼쳐지는 제주도 풍광은 한라산 국립공원 영실코스가 얼마나 아름다운 코스인지 단박에 알 수 있다. 특히 윗세오름이라 부르는 ‘족은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한라산 풍광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절경이요 비경이다. 그래서 한라산 여러 코스를 올라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아 한라산 국립공원 영실코스 풍광을 단연 으뜸으로 친다. 한라산 국립공원 영실코스로 하산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한라산 국립공원 영실코스로 들어선다. 태양이 이글거려 가만히 있어도 더운데, 하산하려니 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해발 1,700m 윗세오름 기온이 이 정도면, 시내 기온은 말을 안 해도 알만하다. 요즘 연일 33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활하는데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자연의 순리인 것을 어쩌랴? 제주조릿대가 무성하게 자라는 영실코스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제주조릿대가 뒤덮고 있는 ...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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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초원과 구름이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코스 등산

대서(大暑)가 지나고 입추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22년 여름이 절정에 이뤘다. 낮 기온이 연일 33도를 웃돌고 밤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하여, 피서 겸 한라산 국립공원 야생화 구경을 위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1100도로를 거쳐 서귀포시 중문으로 향하는 240번 버스를 타고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코스 정류소에 하차, 어리목 등산로로 들어선다.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코스를 출발, 윗세오름까지 등산하는 동안 등산로 주변에 핀 여러 종류의 한라산 야생화와 변화무쌍한 한라산 국립공원 날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코스 정류소에 하차해 바라본 풍경 240번 버스를 타고 1100도로를 달려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코스 정류소에 하차해 이동하며 바라본 풍경이다. 자연림이 녹음으로 물든 것을 보니, 여름이 깊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어리목 광장에서 피서하려고 나들이 나온 모습도 보인다.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코스로 가는 길은 언제 걸어도 좋다. 숲에서 전해오는 향긋한 풀 내음이 코끝을 자극하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는 귀를 즐겁게 한다.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코스 들머리 한라산(漢拏山)이라는 표지석 뒤로 파란 하늘과 족은두레왓, 큰두레왓 그리고 사제비 동산이 무성한 자연림으로 뒤덮인 풍경이 앞을 가로막는다. 오늘 한라산 국립공원 날씨는 좋다고 일기예보에 나와 있는데, 얼핏...

2022.07.30
2024.06.15참여 콘텐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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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근처 사진 찍기 좋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

은하수를 품은 대한민국 명산이자 영산인 한라산(漢拏山)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아라동과 오라동, 용담동을 경유하여 바다로 흘러드는 ‘한천(漢川)’이라는 하천이 있다. 한천은 길이 약 16㎞로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한천 또는 한내, 대천이라고도 부르는 데 모두 크고 긴 내(川)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 한천의 하구에는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가 있는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고 사진 찍기에도 좋은 명소이다. 제주공항 근처 가까운 곳에 있는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는 제주를 떠나기 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둘러보면 참 좋은 곳이다. 아름드리 팽나무가 자라는 산책로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아름드리 자란 팽나무와 자연림 그리고 기암절벽이 장관을 연출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용연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바닥면에 용판이 깔려 있는데, 100개의 용판을 밟으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용연계곡 기암절벽 협곡을 방불케하는 기암괴석이 즐비한 용연계곡 상류는 자연림으로 뒤덮여 있고,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오솔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로 접어드니, 높이 7~8m 높이의 수직절리가 펼쳐져 절경을 이룬다. 신비감 도는 용연계곡 풍경 자연림 사이로 이어지는 오솔길로 들어서니, 녹음이 우거진 절벽 아래 협곡을 방불케하는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자아내는 용연계곡이 눈...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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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봄 여행지, 기암절벽 ‘용연계곡’과 현수교 ‘용연구름다리’

며칠 후면 삼라만상(森羅萬象)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이즈음 되면 겨울철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되어 한난(寒暖)이 반복된다. 그래서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게 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 마음에도 봄기운이 스며들어 슬슬 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제주도 봄 여행지로 기암절벽 용연계곡과 현수교 용연구름다리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제주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는 수려한 경관과 아름다운 바다가 일품이다. 또한 주변에는 제주도 대표적인 횟집거리가 있어, 겨우내 입맛이 떨어진 여행객들이 싱싱한 제주산 활어회를 먹으면서 원기를 회복하여 일상생활을 준비한다. 용연계곡으로 들어서니 잎사귀가 모두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팽나무가 새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 용연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용판을 깔아 100번 이상 용판을 밟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여, 이곳으로 많은 분들이 산책을 나온다. 이 길은 맑고 신선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오고 호젓하여 혼자 사색하기 좋은 길이다. 용연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호젓한 산책로로 들어서니, 최근에 세운 용담 1동 역사문화탐방길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용연계곡 암벽 위에 있는 ‘고시락당’ 이곳은 용담 1동 주민들이 마을의 무사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고시락당이다. 당은 규모가 5평 정도로 작으나 용연계곡 오솔길 ...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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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을여행 명소,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

가을 햇살이 참 따스하고 포근하게 다가오는 날이다. 거기에다 바람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바다가 완연한 가을임을 알린다. 하여, 나들이 삼아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제주도 대표적인 여행지이자 명소인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로 발걸음 하였다.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는 단체여행객과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나 홀로 사색하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행복마을 용담 1동에 자리 잡은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로 이동하다 보니 방사탑이 보인다. 용연구름다리로 나들이 갈 때 자주 이용하는 아름드리 팽나무가 자라는 산책로이다. 이 산책로는 한라산에서 발원한 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한천 용연계곡 상류로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예사롭지 않은 곳이다. 마치 협곡을 방불케하는 수직 절벽으로 이뤄진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한 산책로 바닥에는 용판을 깔아 100번 이상 밟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여 이곳으로 산책을 오시는 분들이 꽤 있다. 기암괴석을 이루는 용연계곡 상류 풍경이다. 수직 절벽으로 이뤄진 바위들이 절경을 이뤄 비경을 연출한다. 비경을 연출하는 용연계곡 상류 풍경 제주시 용두암 동쪽 약 200m 지점에 위치한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는 한천의 하류지역으로 하천을 따라 높이 약 7~8m의 기암계곡이 펼쳐져 있어, 예로부터 용의 놀이터였다는 전설에 연유하여 용연이라는 이름...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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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표적인 명승지, ‘용연구름다리와 용연계곡’

용두암과 더불어 제주도 대표적인 명승지인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다. 며칠 전, 시간이 나길래 산책 삼아 다녀왔다. 이곳은 옛 선비들이 배를 띄워 달을 보면서 시를 읊고 풍류를 즐기며 뱃놀이했던 곳으로, 영주 12경의 하나인 용연야범(龍淵夜泛)이라 부른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용연계곡과 외줄 와이어로 만든 현수교인 용연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풍광은, 감탄사가 절로 날 정도로 아름다워 많은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다. 아름드리 자란 팽나무와 자연림 그리고 기암절벽이 장관을 연출하는 산책로를 걷는 기분이 좋다. 이 길은 제주도민들이 산책 삼아 즐겨 걷는 길로, 바닥면에 용판이 깔려 있는데, 100개의 용판을 밟으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자연림 사이로 조망되는 용연정 정자와 용연구름다리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사이로 조망되는 풍경이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살짝 지붕을 드러낸 용연정(龍淵亭) 정자와 외줄 와이어로 만든 현수교인 용연구름다리가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자연림 사이로 난 오솔길로 들어서니, 녹음이 우거진 절벽 아래 협곡을 방불케하는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예사롭지 않은 풍경이다. 용연계곡을 형성하는 하천은 제주도에서 가장 큰 한천으로, 한라산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돌고 돌아 제주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하천이다. 청류색 파란물과 장관을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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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월 봄 여행지, ‘용연구름다리와 용연계곡’

춘분(春分)을 앞두고 기온이 오르면서 날씨가 따뜻해, 이제 슬슬 봄 여행을 떠날 때가 되었다. 봄 여행지로는 주로 아름답게 핀 봄꽃과 즐길 거리가 있는 여행지를 중심으로 찾게 되는데, 제주도 봄꽃 하면 유채꽃을 들 수 있고 관광지 하면 용연구름다리와 용연계곡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제주 용연구름다리와 용연계곡은 제주도 4월 봄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과 아름다운 바다가 일품이다. 또한 주변에는 제주도 대표적인 횟집거리가 있어, 입맛이 없는 여행객들이 싱싱한 제주산 활어회를 먹으면서 원기를 회복하여 일상생활을 준비하기도 한다. 용연계곡으로 들어서니, 잎사귀가 모두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팽나무가 새봄맞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주 용연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용판을 깔아 100번 이상 용판을 밟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여, 이곳으로 많은 분들이 산책을 나온다. 용판이 깔린 산책로를 걷다 보니, 외국인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며 걷다가 인사를 건넨다. 이 길은 언제 걸어도 좋다. 맑고 신선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오고, 호젓하여 혼자 사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한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용연계곡 한천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라본 용연계곡은 주상절리와 기암절벽이 장관을 연출해 신비감이 돈다. 용연계곡은 물 빠지면, 다양한 형상을 한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계곡 양쪽...

2023.03.21
2022.05.09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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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10코스 최대 절경을 자랑하는 송악산 둘레길

제주올레길 10코스 최대 절경을 자랑하는 송악산 둘레길 매년 이맘때면 저절로 발길을 끌어당기는 제주올레길 코스가 있다. 바로 제주올레길 10코스 최대 절경을 자랑하는 송악산 둘레길이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햇살은 따스하니 걷기 참 좋은 계절이다. 제주 송악산 둘레길은 제주도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둘레길로, 탁 트인 태평양 바다와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 그리고 우뚝 솟은 종상화산인 산방산, 우리나라 국토의 막내인 마라도, 청보리 축제로 유명한 가파도 등 그야말로 제주도 비경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길이라 여행객들도 즐겨 찾는 트레킹 코스이다. 거기에다 오름 자연휴식년제가 해제되어 6년 만에 개방된 송악산 정상을 오른 후 송악산 둘레길을 걷고 와서 기분이 매우 좋다. 제주올레길 10코스 송악산 둘레길로 올라서며 바라본 풍광이다. 따스한 봄 햇살을 받는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과 짙푸른 바다 위에 아름답게 떠있는 형제섬, 그리고 우리나라 국토의 막내인 최남단 마라도를 오가는 산이수동 유람선 선착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광이다. 오늘 날씨는 바람이 조금 세게 불지만,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다. 해송이 자라는 송악산 둘레길로 접어드니,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제주도 오름 송악산이 눈에 들어온다. 태평양 전쟁 말기에 파놓은 일제 동굴진지가 벌집을 쑤신 듯 송악산 등성이마다 눈에 들어온다. 그야말로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가 아닐 수 없다...

2022.05.09
2024.07.13참여 콘텐츠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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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올레, 제주올레길 18코스, 감성 카페가 있는 ‘제주 산지등대’

날이 더워 나무 그늘을 찾아 쉬엄쉬엄 걷다 보니 사라봉 북사면 중턱에 자리 잡은 제주 산지등대까지 걸었다. 장마철이라 비가 내린 다음 햇볕이 쏟아질 때에는 후텁지근하니 습기가 온몸을 감아 불쾌지수가 엄청 높아 생활하는데 짜증이 날 정도다. 여름은 더워야 제맛이고,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고 하지만, 더워도 너무 더우니 만사가 귀찮고 움직이기가 싫다. 그러다 보니 뱃살만 늘어 걱정이 되어 바닷바람이 시원한 제주 산지등대로 운동 삼아 산책을 하고 왔다. 예로부터 지는 해가 아름다워 사봉낙조라 하여 영주십경에 이름을 올린 사라봉 북쪽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산지등대는, 몇 년 전에 카페와 갤러리 문을 열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제주 산지등대는 2009년 제주시 숨은 비경 33곳 중 한 곳에 이름을 올린 곳으로 제주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사라봉 북쪽 비탈면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산지등대 전경 사라봉과 별도봉이 만나는 갈림길에서 호젓한 숲길을 걸어 제주 산지등대에 도착했다. 제주 산지등대는 일제 강점기인 1916년 10월 무인 등대로 불을 밝히기 시작해 1917년 유인 등대로 변경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제주도 등대 중 하나로,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을 105년 동안 불을 밝힌 등대이다. 산지등대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숙종 28년(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순력 중 화공 김남길로 하여금 제작토록 한 탐라순력도에 의...

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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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가볼 만한 곳,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모충사’

설 연휴가 지나자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따스한 봄 햇살이 쏟아진다. 나른한 오후를 운동으로 풀기 위해 제주시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모충사로 발길을 옮겼다. 제주 모충사는 조국 독립을 위해 항쟁하다 순국한 열사와 의녀반수 김만덕을 기리기 위해 제주도민들이 성금을 모아 세운 사당으로, 제주인의 혼이 서려 있는 곳이다. 또한 선조들이 애국에 대한 정신을 되새기고, 새들이 지저귀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으며 혼자 조용하게 사색하기 알맞은 장소다. 제주 모충사 ‘정문’ 한라산 쪽으로 향한 붉은 대문이 인상적인 제주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모충사 정문이다. 휘어진 처마가 안정감을 주는 아름다운 대문으로, 제주 모충사 주 출입문이다. 웅장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좌·우 대칭이 잘 어울린 처마와 지붕 그리고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가 눈에 확 들어온다. 제주 모충사 경내 모습 붉은 홍살문을 지나 모충사 경내로 들어서면, 예로부터 지는 노을이 아름다워 영주 10경 중에 하나인 사봉낙조(沙峰落照)라 불리는 제주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하얀 뿔대가 우뚝 솟은 의병 항쟁 기념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제주 모충사는 1977년 제주도민들이 성금을 모아 세운 사당으로, 일제 강점기 때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쟁하다 순국한 열사와 조선 후기 흉년으로 제주도민들을 구휼한 의녀 김만덕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민족의 정기가 흐르...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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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추천 제주 올레길 18코스 제주공항과 가까운 제주시 오름, ‘사라봉’

제주도 오름 사라봉, 오래전부터 ‘사라’라는 고운 이름을 가진 오름이다. ‘사라’는 비단을 펼쳐 놓았다는 뜻이다. 지는 해가 제주 앞바다 수면 위에 비추면서 바다 물결이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장관을 연출하여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영주십경 중 제2경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항 동쪽으로 바닷가를 접해 위치한 오름으로, 제주시를 대표하는 오름이라 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는 파란 바다, 남쪽으로는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을 볼 수 있고, 발아래로 제주 시내의 모습이 막힘없이 펼쳐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제주도민들의 운동 장소이자 산책 장소로 유명한 오름으로, 정상의 망양정(望洋亭) 정자는 제주인의 삶의 고스란히 녹아 있는 정자로 제주인의 역사를 간직한 오름이기도 하다. 주차하고 먼저 산지등대로 향한다. 이 길은 제주시민들이 사라봉이나 별도봉으로 운동 갈 때 이용하는 길로, 우당도서관과 제주 모충사 사이로 이어지는 한국불교 태고종 제주 보림사 앞길이다. 사라봉, 별도봉, 산지등대 ‘갈림길’ 보림사를 지나 고즈넉한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니, 갈림길이 나온다. 사라봉과 별도봉, 산지등대로 나눠지는 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제주 산지등대가 있는 사라봉 북사면으로 이어지는 길로 접어들었다. 이 길은 사람만 다닐 수 있는 호젓한 숲길로 언제 걸어도 참 좋은 길이다. 제주 산지등대 전경 호젓한 숲길을 걸어...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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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추천 오르기 쉬운 제주시 오름 ‘사라봉’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나를 사라봉으로 인도한다. 제주도 오름 사라봉은 추천하고 싶은 오르기 쉬운 오름이다. 비단을 펼쳐 놓았다는 뜻을 가진 ‘사라’라는 고운 이름을 가진 사라봉은,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해안가에 우뚝 솟은 오름으로, 제주시 오름 중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오름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는 파란 바다, 남쪽으로는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 발아래에는 제주시가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사방팔방 막힘없이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예로부터 지는 해가 아름다워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영주십경 중 제2경에 이름을 올린 오름이기도 하다. 사라봉과 별도봉 사이에 세워진 제주시관광안내도를 담고 사라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제주도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사라봉은, 산책 겸 운동 장소로 안성맞춤이어서 사시사철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다. 사라봉과 별도봉 갈림길에서 사라봉으로 발길을 옮기다 보니, 산책 나온 제주도민들이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추석 명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자 사라봉으로 나와 운동하며 차분하게 추석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시 사라봉 해송숲은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2010년) 시민의 숲 부문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했다. 동사면 산책로로 들어서자 아름드리 자란 해송 숲길이다. 해송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폐부 깊숙이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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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 산책하기 좋은 ‘제주 모충사’

오늘 제주 기온이 37.3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한라산을 넘어 불어오는 바람이 푄 현상을 일으켜 기온이 치솟아 집안에 앉아 있으니, 숨이 턱턱 막힌다. 바야흐로 여름의 중심에 들어섰음을 실감하게 되는 날이다. 더위도 피할 겸 산책 삼아 제주시 사라봉 동남쪽에 자리 잡은 제주 모충사로 산책을 다녀왔다. 제주 모충사는 제주인의 혼이 서려 있는 곳으로, 조봉호 기념비, 의병 항쟁 기념탑, 김만덕 인묘탑 등이 세워져 있다. 제주 모충사 붉은 홍문이다. 휘어진 처마가 안정감을 주는 아름다운 대문으로, 제주 모충사 주 출입문이다. 제주 모충사는 예로부터 지는 노을이 아름다워 영주 10경 중에 하나인 사봉낙조(沙峰落照)라 불리는 제주 사라봉 남동 사면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붉은 홍살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사라봉 남동쪽 기슭에 우뚝 솟은 의병 항쟁 기념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얀 뿔대가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홍살문 옆쪽에는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니, 한번 읽어보고 둘러보면 역사 공부가 된다. 제주 모충사 건립문이다. 이 건립문은 제주도민들이 성금을 모아 모충사를 건립한 내용이 적혀 있다. 올해 1월 추운 겨울에 와보고 오랜만에 다시 제주 모충사를 둘러보니,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참 고즈넉한 풍경을 보여주는 제주 모충사 전경이다. 혼자 사색하기 참 좋은 곳이 바로 제주 모충사다...

2023.07.11
2024.04.03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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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정상석과 목초지로 이뤄진 푸른 들판이 장관을 연출하는 제주도 ‘궷물오름’

제주 중산간 산록도로변에 자리 잡은 제주도 궷물오름은 낮은 비고와 앙증맞은 정상석, 아담한 산체 그리고 목초지로 이뤄진 푸른 들판이 장관을 연출하는 오름이다. 낙엽이 깔린 아기자기한 탐방로와 파릇파릇 목초가 자라는 풍경은 주변 오름과 잘 어울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특히 매년 봄이면 목초지가 연초록으로 장관을 연출해 젊은이들이 인생샷을 찍기 위해 렌터카를 타고 찾을 정도다. 또한 이 오름 북동사면 기슭에서 솟아나는 ‘궷물’은 생태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울창하게 우거진 숲 사이로 이어지는 탐방로는 트레킹 코스로 안성맞춤이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정상에 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쌍둥이 형제처럼 나란히 서 있는 큰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이 손에 잡힐 듯이 아주 가깝게 다가오고, 북쪽으로는 탁 트인 제주 바다와 제주시가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오름이다. 궷물오름 주차장 한라산을 관통하는 1100도로 어승생 삼거리에서 평화로를 잇는 시원스럽게 뚫린 산록도로로 접어들어 궷물오름 주차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주차장은 만 원이다. 이곳에 정자, 화장실, 평상 등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오름 오르미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궷물오름 안내판을 찌고 소나무가 자라는 탐방로로 들어서니, 풀 내음이 진동하고 풋풋한 흙길이 촉감을 좋게 한다. 숲에서 전해오는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걷다...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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궷물오름 동쪽 기슭 궤(바위 굴)에서 솟아나는 제주 중산간 용천수, ‘궷물’

큰노꼬메오름 북쪽 기슭과 족은노꼬메오름 서쪽 기슭 사이에 자리 잡은 궷물오름 동쪽 기슭에서 솟아나는 제주 중산간 용천수가 있으니 바로 ‘궷물’이다. 궷물은 제주 중산간에 위치한 오름 기슭의 땅속 패인 바위 궤(바위 굴)에서 솟아나는 제주 용천수로 상류 쪽에서 솟아나는 맑고 깨끗한 물은 음용수로 사용했고, 하류 쪽의 물은 마·소들의 식수원으로 사용했다. 또한 궤(바위 굴)에서 솟아 나온 물을 모으는 연못도 궷물이라고 하는데, 일제 강점기 때 장전공동목장을 결성하면서 이 연못을 시멘트를 이용하여 사각형 연못 2개를 만들어 정비하였다. 탐방로를 따라 궷물 안으로 들어서다 보니, 겨우내 낙엽을 떨구었던 낙엽수가 새싹을 틔우며 새봄을 알리고 있다. 며칠 후면 연둣빛으로 곱게 물든 풍경을 기대할 수 있을 게다.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궷물 모습이다. 물이 용출되는 지점부터 물이 흘러내려 고인 연못까지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친수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궷물은 바닷가에서 솟아나는 제주 용천수와는 달리 자연석을 이용하여 정비하였다. 그래서 인위적인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더구나 이곳을 관리하는 환경단체와 장전공동목장조합에서 주기적으로 관리하여 안전하게 궷물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였다. 궷물 연못에 핀 자주괴불주머니가 얼마나 이쁘던지 발길을 붙잡는다. 투명한 색깔을 보여주는 자주괴불주머니가 수면 위에 핀 풍경이다. 궤(바위 굴)에서 용출하...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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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추천, 비고는 낮고 산체는 작고 앙증맞지만 풍광은 장관인 궷물오름

제주도 오름 추천, 비고는 낮고 산체는 작고 앙증맞지만 풍광은 장관인 궷물오름 제주도 오름 이름에 ‘물(水)’이 들어간 오름이 물영아리를 비롯해 물장오리, 물찻오름, 물메, 궷물오름, 절물오름, 정물오름 등 몇 개가 있다. 오늘은 그 ‘물(水)’이 들어간 오름 중에 ‘궷물오름’을 올랐다. 제주 중산간 산록도로변에 자리 잡은 제주 궷물오름은, 비고는 낮고 산체는 작고 앙증맞지만, 풍광은 장관을 연출한다. 아기자기한 맛과 파릇파릇 자란 목초가 주변 오름과 잘 어우러진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젊은이들에게 유명해진 오름이다. 특히 이 오름 북동사면 기슭에 ‘궷물’이라는 제주 산물이 솟아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울창하게 우거진 숲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트레킹 코스로 안성맞춤이라 주중 주말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오름이다. 또한 정상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쌍둥이 형제처럼 나란히 서 있는 큰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이 손에 잡힐 듯이 아주 가깝게 다가오고, 북쪽으로는 탁 트인 제주 바다와 제주시가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오름이다. 제주 시내에서 한라산을 관통하는 1100도로 어승생 삼거리에서 평화로를 잇는 시원스럽게 뚫린 산록도로로 접어들어 궷물오름 주차장에 도착하니, 평일인데고 많은 탐방객들이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큰노꼬메오름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을 걷기 위해 타고 온 차량들로 주차장은 만원...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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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기슭 궤(바위굴)에서 솟아나는 제주 산물, 궷물

오름 기슭 궤(바위굴)에서 솟아나는 제주 산물, 궷물 오름은 제주도민들에겐 축복과 같은 곳이다. 예로부터 제주도민들은 오름 기슭에서 태어나 살다가 돌아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오름은 제주도민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족은노꼬메오름 서쪽 기슭과 큰노꼬메오름 북쪽 기슭 사이에 위치한 궷물오름이 있다. 이 오름 동쪽 기슭에서 솟아나는 제주 산물이 있으니 궷물이다. 궷물은 제주 중산간 땅속의 패인 바위 궤(바위굴)에서 솟아나는 제주 산물로 상류 쪽에서 솟아나는 맑고 깨끗한 물은 음용수로 사용했고, 하류 쪽의 물을 마·소들의 식수원으로 사용했다. 연둣빛으로 물든 제주 산물 ‘궷물’ 풍경이 참으로 싱그럽게 다가오는 모습이다. 낙엽수 자연림이 새싹을 싹 틔우는 지금 이 시기가 봄 중에서 가장 봄다운 풍경이 아닐까 생각한다. 잎사귀가 떨어진 자연림이 자라는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땅속 패인 궤(바위굴)에서 솟아나는 제주 산물 궷물이 눈에 들어온다. 궷물은 바닷가에서 솟아나는 제주 산물과는 달리 자연석을 이용해 정비하였다. 그래서인지 인위적인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더구나 이곳을 관리하는 환경단체에서 관리를 잘 하여 편안하게 궷물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곳이 땅속의 패인 궤(바위굴)에서 물이 솟아나는 용출 지점이다. 용출되는 양이 그리 풍부하지는 않으나 끊임없이 솟아나 물통이 넘쳐 수로를 따라 물이 흘러내릴 정도다. 솟아나는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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궷물오름 동쪽 기슭에 있는 목동들이 우마 번성(牛馬繁盛)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던 백중 고사 제단

궷물오름 동쪽 기슭에 있는 목동들이 우마 번성(牛馬繁盛)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던 백중 고사 제단 매년 음력 7월 15일 백중날에 제주도에는 백중제를 지낸다. 그 대표적인 것이 궷물오름 기슭에서 지내는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백중제와 아부오름에서 지내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백중제다. 백중제는 우마 번성(牛馬繁盛)을 기원하며 지내는 목축 의례로 테우리코 혹은 쉐멩질이라 하여 마·소를 방목하는 목동들의 명절과 겸하고 있다. 목동들의 제의를 뜻하지만, 일반적으로 목축업을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행해진다. 조선시대 제주도에는 10개 소장으로 이뤄진 국영목장과 사목장, 민관 합동의 산마장을 중심으로 63곳의 목장이 운영됐다. 궷물오름 동쪽 기슭에 있는 백중 고사 제단이 있는 장전 목장은 5소장에 해당한다. 제주 산물 ‘궷물’이 솟아나는 곳에 도착하면, 백중날 무사 방목을 기원하는 백중 고사를 지내는 안내판과 백중 고사 제단이 산물 입구 언덕에 있다. 장전리 백중 고사 제단은, 지난번에 아주 자세히 포스팅해서 오늘은 사진 중심으로 간단히 소개한다. 돌계단으로 이어지는 백중 고사 제단으로 오르며 바라본 풍경이다. 연둣빛 풍경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숲은 낙엽수 자연림이 새싹을 틔우는 이 시기가 가장 아름답다. 이 제단이 바로 목동들이 우마 번성을 기원하는 명절을 지냈던 백중 고사 제단이다. 백중제의 제단 진설은 목장에서 자라는 새(띠)로 덮은 다음...

2022.04.20
2024.08.25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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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드라이브 코스이자 일몰 포인트, ‘닭머르해안길’

제주시 중심에서 동쪽 일주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참 정겨운 바닷가 마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가 있다. 이 마을 서쪽 바닷가에 화산이 폭발할 때 흘러내린 용암이 바다에 이르러 식으면서 굳어진 신기한 바위가 있는데 이름하여 ‘닭머르’라고 부른다. 닭머르란 해안가를 둘러싸고 있는 뾰족뾰족하게 솟은 거무튀튀한 갯바위가 마치 닭이 텅에 들어앉은 모습과 같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곳으로, 사계절 멋진 풍광을 자랑하여 인생샷을 찍기 위해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제주 해안 관광명소이다. 며칠 전 뙤약볕이 내리쬐는 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기 위해 닭머르해안길로 발걸음 하였다. 닭머르해안길 갓길에 주차하고 바라본 닭머르 풍광이다. 거무튀튀한 제주 검은색 현무암이 깔려 있는 갯바위에 자리 잡은 정자가 포근하게 다가오고, 그 너머로 제주시 삼양동에 자리 잡은 화력발전소가 눈에 들어온다. 특히 오늘은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파란 바다가 단연 압권이다. 닭머르해안길의 상징적인 정자 억새와 띠가 자라는 언덕으로 이어지는 나무 데크로 만든 길을 따라 정자로 이동하며 바라본 닭머르해안길의 상징적인 정자이다. 정자가 들어서기 전까지 이곳은 투박한 제주 바닷가로 언제 가도 정겨운 곳이었는데, 인위적인 시설물이 들어서면서 그 맛을 잃어버렸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 있을 때 아름다운 것인데, 인위적인 시설물이 들어서 아쉬움이 많다. 나무 데크로 만든 산책로를 따라 ...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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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 관광명소, ‘닭머르해안길’

집에서 가깝고 바닷가 풍광이 워낙 아름다워 자주 찾는 닭머르해안길이다. 닭머르! 참 정겨운 제주어가 들어간 이름이다. ‘머르’는 ‘마루’를 말하는 제주어다. ‘마루’는 ‘머루’, ‘머르’, ‘모루’, ‘모르’ 등으로 불리며 제주도 지명 가운데 이를 사용하는 지명이 많다. 즉, 닭머르는 닭모양처럼 생긴 ‘긴 등성이가 있는 산이나 고개의 꼭대기’를 말한다. 닭머르는 화산이 폭발할 때 흘러내린 용암이 바다에 이르러 식으면서 굳어진 거무튀튀한 제주 검은색 현무암이 깔려 있는 바닷가로, 예로부터 신기한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제주도 숨은 비경이었다. 또한 고급 어종이 잘 잡혀 낚시꾼들의 출조 장소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해안가를 둘러싸고 있는 거무튀튀한 갯바위가 마치 닭이 텅에 들어앉은 모습과 같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곳으로, SNS에 널리 알려지면서 사계절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제주 해안 관광명소가 되었다. 잿빛 바닷물이 눈에 들어오는 닭머르해안길 풍경이다. 거무튀튀한 제주 검은색 현무암이 깔려 있는 갯바위에 자리 잡은 정자가 포근하게 다가온다. 억새와 띠가 자라는 언덕으로 이어지는 나무 데크로 만든 길을 따라 정자로 이동하며 바라본 닭머르해안길의 상징적인 풍경이다. 정자가 들어서기 전까지 이곳은 투박한 제주 바닷가로 언제 가도 좋은 곳이었는데, 인위적인 시설물이 들어서면서 그 맛을 잃어버렸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 있을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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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18코스 최고의 비경, ‘시비코지, 닭머르 해안길’

제주올레길 27개 코스 중에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제주 자연을 아우르는 코스를 들라면, 제주올레길 18코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18코스 중에서도 시비코지와 닭머르는 최대 하이라이트 비경을 자랑한다. 시비코지는 바다를 사랑하는 먼저 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시비가 있는 아름다운 제주 바다로, 새카만 제주 검은색 현무암 갯바위에 시비가 세워져 있어, 시비코지라 부르는 바다이고, 닭머르는 거무튀튀한 갯바위 모습이 마치 암탉이 알을 낳기 위해 텅에 들어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닭머르라고 부르는 제주 바다다. 한마디로 시비코지와 닭머르는 제주올레길 18코스 최고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제주시 삼양동에서 진드르를 지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로 이어지는 도로 중간에 주차하고, 시비코지가 있는 제주 바다로 내려간다. 여기서부터 차는 갈 수 없고 오로지 부모님이 물려주신 두발로 걸어야 한다. 시비코지에서 닭머르까지는 오랜 세월 파도에 침식되어 해식애가 형성된 거무튀튀한 제주 검은색 현무암으로 뒤덮인 바다다. 농로를 따라 이어지는 제주올레길 18코스로 접어드니, 무럭무럭 자라는 단호박이 눈에 들어오고, 고추와 깻잎, 상추를 심은 밭도 눈에 들어온다. 뒤로는 예로부터 삼첩칠봉이라 부르는 원당봉이 자리 잡고 있다. 비포장 농로로 이어지는 정겨운 제주올레길 18코스 풍경이다. 호젓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제주올레길 18코스를 걷다 보니, 제주 들판은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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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우중충했지만 풍경은 아름다웠던 제주도 닭머르 해안길

날씨는 우중충했지만 풍경은 아름다웠던 제주도 닭머르 해안길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 어느 바다를 가든지 아름답지 않은 바다가 없다. 그중에서 참 정겨운 이름을 가진 바다가 있다. 바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닭머르’이다. ‘머르’는 ‘마루’를 말하는 제주어다. ‘마루’는 제주어로 ‘머루’, ‘머르’, ‘모루’, ‘모르’ 등으로 불리며 제주도의 지명 가운데 이를 사용하는 지명이 많다. 즉, 닭머르는 닭모양처럼 생긴 ‘긴 등성이가 산이나 고개의 꼭대기’를 말한다. 닭머르는 화산이 폭발할 때 흘러내린 용암이 바다에 이르러 굳어진 거무튀튀한 제주 검은색 현무암이 깔려 있는 바닷가로, 예로부터 수려한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또한 고급 어종이 잘 잡혀 낚시꾼들의 출조 포인트로 잘 알려져 있다. 해안가의 바위가 마치 닭이 텅에 들어앉은 모습과 같다 하여 이름일 붙여진 닭머르는 제주올레길 18코스가 개장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 숨은 비경이었는데, 제주올레길 18코스가 개장되고 이 길을 걸은 올레꾼들이 SNS에 널리 알리면서 사계절 제주도 명소로 자리 잡았다. 거무튀튀한 제주 검은색 현무암이 깔려 있는, 제주 바닷가 닭머르 풍경이다. 닭의 머리에 해당하는 지점에 세워진 팔각정 정저 너머로, 제주시 삼양동에 자리 잡은 삼양화력발전소와 예로부터 산세가 아름다워 삼첩칠봉이라 불리는 원당봉이 눈에 들...

2022.03.28
2024.10.08참여 콘텐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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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산사, 제주 사찰 한라산 관음사

며칠 후면 제비도 강남을 가고 가을 곡식은 찬이슬에 영근다는 한로(寒露)이다. 24절기 중 17번째 절기로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로 올해도 몇 개월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秋分)이 지나자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해 그 무덥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피부로 실감한다.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져 한라산 북사면 해발 650m 아미봉 앞에 자리 잡은 제주 불교의 총본산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에 잠시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제주 제1가람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이다. 제주 관음사는 말사 약 35여 개를 거느린 제주 최대 사찰로 한라산의 맑은 정기를 품에 안을 수 있어 제주도민들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즐겨 찾는 제주 사찰이다. 특히 마음이 복잡하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또는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찾으면 참 좋은 사찰이기도 하다. 한라산 관음사 가람배치는 일주문을 중심으로 곧게 뻗은 길을 따라 천왕문, 대웅전으로 이어지고, 왼쪽엔 한라산 관음사 대불이 오른쪽에는 영가를 모신 영락원이 배치되어 있다. 대웅전 뒤 아미봉 중턱엔 나한전과 아미당, 백록원, 한라선원이 자리 잡고 있다. 천왕문으로 이어지는 곧게 뻗은 길 양쪽에 시주한 불자들 이름이 적힌 불상이 나란히 놓여 있다. 이 불상들을 자세히 보면 생김새와 표정이 각기 다...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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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명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

어깨에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던 날, 제주 제1가람이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인 한라산 관음사를 찾았다. 한라산 관음사는 말사 약 30여 개를 거느린 제주 최대 사찰로 한라산의 맑은 정기를 품에 안을 수 있어,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즐겨 찾는 제주 사찰이다. 한라산 북사면 아미봉 아래 자리 잡은 관음사는 안봉려관 스님이 한라산 북쪽 기슭 토굴에서 용맹정진하며 관음사를 창건 후 여러 주지 스님들이 거쳐가면서 중창 불사를 단행,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제주 제1가람인 관음사는 한라산의 맑은 정기를 품은 사찰로, 고즈넉한 산사를 둘러보노라면 마음이 여유롭고 머리가 맑아짐을 느낀다. 제주 제1가람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 제주 제1가람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이다.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은 몇 번의 중수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육지부 사찰은 규모도 크지만, 일주문이 대웅전과 멀리 떨어져 있고, 여러 개의 다리를 건너야 대웅전에 이르지만, 제주 사찰은 규모가 작아 그런 사찰이 없다. 하지만 제주 사찰은 제주인의 심성답게 소박해 언제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어서 좋다. 일주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오색 연등이 곱게 걸려 있고 길 양쪽으로 시주한 불자 이름이 적힌 불상이 가지런히 모셔져 있다. 한라산 제주 관음사의 상징적인 모습이다. 이 불상을 자세히 보면, 생김새와 표정이 각기 다른 불상이다....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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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관음사 가는 길, 제주 아라동 카페/한라산 카페 고도500카페

한라산 관음사 가는 길, 제주 아라동 카페/한라산 카페 고도500 하루 종일 비 내리는 날! 바깥나들이하기에는 날씨가 아니올시다. 하여, 드라이브 삼아 한라산 관음사 가는 길에서 만난 고도500카페다. 한라산 자락에 아담한 단층 건물에 넓은 주차장을 마련하여 여유롭게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내부는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좋다. 테이블 간격도 방해받지 않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다. 바깥 풍경은 비가 와서 자세히 둘러보지 못해지만, 포토존도 보이고, 간이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한라산 등산 후 하산하다 피곤한 몸을 차 한 잔 마시며 풀며 기분이 정말 최고다. 가격은 주문한 고도500 라떼가 6,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5,500원으로 무난한 정도다. 한라산 부근에 자리 잡은 카페라서 커피 맛은 very good. ※ 고도500 카페 정보 ◆ 주소 : 제주시 산록북로 817 고도500카페 ◆ 영업시간 : 09:00~19:00(라스트오더 18:30) ◆ 주차장 : 매우 넓음 ◆ 휴무일 : 매주 2,4째 월요일 ◆ 전화 : 064-726-5888 고도50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산록북로 817 고도500카페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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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가을 산사 제주 사찰, ‘한라산 관음사’

계절이 분기점으로 의식되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이 지나자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해져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추분에는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고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또 태풍이 부는 때이기도 하다. 기온이 나들이하기에 적당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길래 한라산 북사면 아미봉에 자리 잡은 제주사찰 한라산 관음사로 차를 몰았다. 한라산 북사면 해발 650m 아미봉 앞에 자리 잡은 제주 불교의 총본산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는 마음이 복잡하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또는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마다 찾는 사찰이다. 제주 제1가람인 한라산 관음사는 말사 약 35여 개를 거느린 제주 최대 사찰로 한라산의 맑은 정기를 품에 안을 수 있어, 제주도민들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즐겨 찾는 제주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 전경 제주 제1가람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이다. 몇 번의 중수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른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은 청기와와 단청이 곱게 어울려 제주인들의 심성답게 소박하고 규모도 작아 언제든지 편안하게 찾을 수 있어 좋다. 주차장 한쪽에 있는 이 건물은 한라산 관음사 사찰음식 체험관 ‘아미헌’이다. 이곳에서는 사찰음식 요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라산 관음사 가람배치 일주문을 지나면 한라산 관...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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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아미봉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제주 관음사

완연한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날, 한라산 아미봉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제주 관음사를 찾았다. 한라산 관음사는 말사 약 35개를 거느린 제주 최대 사찰로, 불자가 아니라도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많은 제주도민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제주사찰이다. 한라산 관음사는 일상의 쉼표가 필요할 때, 혼자 조용히 찾는 사찰이다. 제주 제1가람인 관음사는 한라산의 맑은 정기를 품은 사찰로, 고즈넉한 산사를 둘러보노라면, 마음이 한결 여유롭고 머리가 맑아짐을 느낀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기념물 제51호 관음사 왕벚나무 자생지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에 자라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기념물 제51호인 우리나라 왕벚나무 자생지를 먼저 둘러봤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 제주 제1가람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이다.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은 육지부 사찰 일주문과 달리 규모가 크지 않고 소박하다. 몇 번의 중수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청기와와 단청이 곱게 어울려 제주인들의 심성답게 소박하고 규모가 작아 누구든지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다. 천왕문으로 이어지는 길 양쪽엔 시주한 불자들이 이름이 적힌 불상이 양쪽으로 가지런히 놓여 있다. 이 불상들을 자세히 보면, 생김새와 표정이 각기 다른 불상들이다. 한 손에 염주를 들고 있는 불상도 보이고...

2023.04.26
2022.04.2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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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야외전시장 둘러보기

제주도 여행,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야외전시장 둘러보기 신산공원으로 운동을 갔다 잠시 시간을 내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야외전시장을 둘러보고 왔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제주인의 얼과 향기가 고스란히 베여있는 공간이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만이 지역적 특성이 있는 자연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제주 선인들이 거친 바다와 싸우면서 살아온 강인한 개척정신과 제주 특유의 미풍양속인 삼무정신인 조냥정신 등 자랑스러운 제주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신산공원에서 운동하다 잠시 시간을 내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들어선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야외전시장과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여 제주시민들과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니까 야외전시장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니, 멀꿀 나무로 뒤덮인 쉼터에는 멀꿀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눈을 즐겁게 한다. 정말 엄청 많이 피어 발길을 한참 동안 붙잡는다.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는 아래에는 제주도 여러 곳에서 출토된 암석들이 전시되고 있다. 나무가 아름드리 자란 아래에는 방사탑이 있다. 제주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지형의 기가 허한 곳으로, 불길한 액운이 들어온다고 하여, 마을 공동으로 방비책으로, 돌을 쌓아 탑을 만들어 세웠다. 그것을 그저 ‘답’ 또는 ‘거욱대’라 부르는데, 이는 방사탑을 말한다. 방사탑은 ...

2022.04.22
2023.10.09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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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을여행의 최적지, ‘용눈이오름’

오름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한 지 2년 만에 반쪽 개방된 제주 용눈이오름을 올랐다. 이 가을 제주여행의 최적지를 꼽으라면 제주도 오름을 꼽는다. 그중에서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제주 용눈이오름을 적극 추천한다. 제주도 용눈이오름은 말이 필요 없는 제주도 오름 중 풍광이 가장 뛰어난 오름 중에 하나이다. 가녀린 능선 곡선미는 여인의 젖가슴처럼 아름다운 곡선미를 가졌고, 3개로 이뤄진 분화구는 오묘한 등성이를 이루며 이뤄져 풀 내음이 진동하며 천연잔디가 곱게 자라 그 어느 오름보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오름이다. 또한 정상에 서면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과 탁 트인 제주 바다 그리고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한 소섬 우도,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린 성산일출봉, 제주도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다랑쉬오름 등 장관을 연출하는 제주도 풍광을 가슴에 담아 갈 수 있는 가을 제주여행의 최적지이다. 너른 면적의 제주 용눈이오름 주차장 추석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이 타고 온 렌터카로 주차장은 만차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오름 풍경은, 파란 하늘과 지는 햇살을 받아 포근하게 다가온다. 전형적인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풍경이다. 제주 용눈이오름 들머리와 오름 표지석 오름 들머리를 지나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제주 용눈이오름 표지석이 눈에 들어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람의 발길에 의해 속살이 훤히 드러나 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제...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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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와 어울린 제주 용눈이오름 일몰

은빛 억새와 어울린 제주 용눈이오름 일몰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아름다운 일출, 일몰 명소가 많다. 바닷가에서 바라보는 일출, 일몰 장면도 아름답지만, 오름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일출, 일몰 역시 아름답다. 제주 용눈이오름에서 서산을 향해 뉘엿뉘엿 기울기 시작하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하는 기분 좋은 산책을 하고 왔다. 능선 위에 자라는 은빛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며 지는 해를 받아 환상적인 풍광을 만든다. 이것이 용눈이오름 일몰의 매력이다. 능선 너머로 붉게 물든 일몰 장면은 어머니 품 같이 포근하게 다가온다. 지는 해가 서산아래로 서서히 잠수하자 고요와 적막감이 감돈다. 사위가 적막하고 시간이 멈춘듯 고요와 침묵만 흐른다. 바닷가에서 바라보는 일몰보다 장관을 연출하진 않아도 은근히 눈을 즐겁게 한다. 역시 일출과 일몰은 빛의 예술이다. 땅거미가 서서히 내려앉는 제주 용눈이오름에서

2023.10.05
2024.07.31참여 콘텐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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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하기 좋은 산책 장소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올여름 더위는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연일 기온을 끌어올려,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며칠 전 더위 피하기 좋은 산책 장소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를 걷고 왔다. 이 숲길은 해병대 제9여단에서 시작해 한라수목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2.2㎞ 소나무 숲길로 산책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늘로 쭉쭉 뻗어 올라간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도심 속에 숨은 명품 숲길로, 풋풋한 흙냄새와 솔향기가 진동하여 제주시민들이 산책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아름드리 해송이 자라는 호젓한 숲길은 한적해 걷는 내내 기분이 상쾌하다.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들머리 이 길은 예전에 군사지역으로 통제되어 민간인이 출입을 할 수 없었다가 해제되었다. 님조봉 근린공원 탐방로는 여기서 출발해 남조봉 북사면을 거쳐 한라수목원까지 이어지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조용한 숲길이다. 들머리에는 흙먼지 털이기와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로 들어서자 땅에서 올라오는 풋풋한 흙냄새와 숲에서 전해오는 맑고 신선한 공기가 참 좋다. 하지만, 여름은 여름이다.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과 내리쬐는 햇볕이 너무 강렬하여 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그러다 보니, 숲길을 걷는 분들 중에는 얼굴을 꽁꽁 싸매고 걷는 분도 눈에 들어온다.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트레이드 마크 ‘해송 숲길’ 해송이 울창하게 자라는 숲길로...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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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힐링 피서지로 인기 만점, 한라수목원 내에 자리 잡은 ‘제주 광이오름’

절기가 대서(大暑)를 지나 입추((立秋)로 접어들었지만, 기온은 내려가지 않고 연일 30도를 넘는 고온 현상이 발생, 하루하루 힘든 날이 이어진다. 거기에다 열대야까지 발생, 밤잠까지 설쳐 정상적인 일상생활하기에 최악의 날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여름 힐링 피서지로 인기 만점인 한라수목원 내에 자리 잡은 제주 광이오름을 올라 더위를 조금이나마 덜고 왔다. 제주 한라수목원 내에 자리 잡은 광이오름은 비고가 낮은 오름이지만,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한라산이 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 제주시가지를 비롯해 제주 바다 그리고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조망할 수 있는 오름이다. 잘 정비된 산책로는 산책 장소, 운동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기도 하다. 또한 오름 주변은 제주도 자생식물 유전 자원의 수집, 증식, 보존, 관리, 전시 및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 산업적 연구와 도시민에게 휴식공간 제공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한라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다. 한라수목원에서 광이오름으로 오르는 들머리 한라수목원에서 광이오름으로 이어지는 들머리는 2곳이 있다. 오늘 광이오름 등산 코스는 남조순오름과 등성이가 맞닿은 북사면 등성이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광이오름으로 이어지는 등성이에는 여느 오름에 비해 해송이 울창하게 자라고, 자연림이 하늘을 덮고 있다. 쉬엄쉬엄 광이오름으로 들어서니 안내판과 해송이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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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맨발 걷기 좋은 장소,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우중산책

봄비가 연일 이어져 집안에 앉아 있기에 답답하여 가까운 곳에 있는 제주도 맨발 걷기 좋은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우중산책을 하고 왔다. 이 숲길은 해병대 제9여단에서 시작해 한라수목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2.2㎞ 소나무 숲길로 산책하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늘로 쭉~~~쭉~~~뻗어 올라간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도심 속에 숨은 명품 숲길로, 제주 시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주중에도 많은 제주도민들이 운동 삼아 자주 걷는 조용하고 한적한 숲길이다. 특히 이 숲길은 맨발 걷기 코스와 지압보도 코스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평지에 솔잎이 깔린 코스로 걷는 내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봄비가 내리는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들머리 풍경 주차하고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로 들어서니 봄비치고는 많은 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이 길은 예전에 군사지역으로 통제되어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었다. 들머리에는 흙먼지 털이기와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로 들어서자 봄비가 더 세차게 내려 탐방로는 한적하다. 평소 같으면 이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 삼아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사람을 볼 수 없다.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에 핀 동백꽃 남조봉 동사면을 출발, 북사면을 거쳐 한라수목원이 자리 잡은 남서 사면까지 이어...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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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로 곱게 물든 ‘제주 한라수목원’ 산책

며칠 전 만추로 물든 제주 한라수목원을 찾아 산책하고 왔다. 제주 한라수목원은 사계절 제주도민들이 운동 장소 겸 산책 장소로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이다. 또한 여행객들에겐 지친 일상에서 재충전을 제공해 주는 제주도 대표적인 힐링 장소이기도 하다. 한라수목원은 그동안 여러 번 아주 자세히 소개했기 때문에 오늘은 사진 위주로 간단히 소개한다. 제주 한라수목원 입구 제주 한라수목원은 수많은 제주도민들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넓은 주차장과 여러 종류의 편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료는 차종과 시간에 따라 다르다. 1993년 문을 연 제주 한라수목원은 제주도 자생식물을 포함한 제주 특산식물 등 귀한 식물이 자라는 수목원으로, 탐방객들이 운동과 산책뿐 아니라 식물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이다. 만추로 접어든 제주 한라수목원 전경이다. 단풍나무와 여러 종류의 나무가 알록달록 울긋불긋 물들어 가을이 깊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 만추로 접어든 제주 한라수목원은 나무들이 잎사귀를 완전히 털어내고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고 있다. 노란 털머위 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따라 두런두런 얘기꽃을 피우며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다. 호젓한 숲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맑고 신선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오고, 정신이 맑아진다. 우리 몸에 남아 있는 이산화탄소가 신선한 산소로 바뀜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제주 한라수목...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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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을 구경하며 오르기 좋은 ‘제주 광이오름’

제주도민들에게 휴식공간 제공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한라수목원이 있다. 한라수목원 안에도 제주도 오름이 있으니, 오름의 모양새가 마치 괭이(제주어, 광이)처럼 생겼다 하여 괭이(광이)오름으로 불리는 오름이다. 광이오름은 그동안 여러 번 소개한 적이 있어 오늘은 사진 중심으로 간단히 포스팅한다. 한라수목원에서 광이오름으로 이어지는 들머리이다. 들머리는 2곳이 있다. 반대쪽으로 올라도 되고 이쪽으로 올라도 정상에서 만난다.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제주 광이오름 전경이다. 풋풋한 흙냄새와 풀 내음이 코끝을 자극한다. 광이오름 남사면 등성이에는 태평양전쟁 말기에 파놓은 일제 동굴진지가 있는 오름으로 우리 슬픈 역사의 현장을 보여준다. 언제 걸어도 좋은 한라수목원에 자리 잡은 제주 광이오름 탐방로 풍경이다. 따스한 가을 햇살이 숲 사이를 뚫고 들어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소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오르니,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면, 정자가 있는 광이오름 정상이다. 남사면 등성이를 따라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오르니, 이내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해발 266.8m 제주 광이오름 정상이다. 광이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 풍광이다. 한라산 정상부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풍광이다. 광이오름 정자에는 많은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광이오름은 해발 266...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