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키우기
11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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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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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숏헤어 고양이 키우기 특징 성격 수명 등

간만에 찾아오는 아메숏 고양이 특징 분석 글. 우리 집에는 아메숏 한마리와 아비시니안 한마리가 살고 있다. 아마 이 둘 중 하나가 떠나거나 혹은 둘 다 떠나거나가 아니라면 새로운 고양이가 생길 일은 없을 것 같다. 물론 두 고양이 모두 잘 키워서 오래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이 집사의 목표이기도 하다. 그만큼 녀석들의 정체성에 대해서 공부하는 건 필수! 고양이 키우기 위해서는 역시 녀석들의 특징을 잘 알아야 한다. 아메숏 고양이 특징 중 하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미국에서 인기가 있는 고양이 품종이라는 점이다. 미국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종은 맞지만 미국 태생은 아니고, 유럽에서 북미로 건너온 초기 정착자들이 쥐 잡이용으로 배에 태운 고양이들이 미국 땅을 밟으면서 이 종이 생겨나게 되었다. 외형적인 아메리칸숏헤어 고양이 특징 중 하나는 등에 명확하게 보이는 줄무늬인 태비다. 가장 일반적인 아메숏의 태비는 실버 태비로 그 형태에 따라서 마블이라고도 부르곤 하는데 우리 집 고양이는 등에 마블이 명확히 보이는 고양이는 아니다. 튼튼하면서도 고양이치고는 듬직한 체구를 가지는 것 역시 이 고양이 특징 중 하나. 건강하고 잔병치레가 없으며 체구가 크고 골격도 큰 고양이다. 고양이 키우기 전에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부분을 또 고르라면 역시 성격이 아닐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의자 뒤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있는 아메숏 고양이 성격...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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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기 필수 용품 가또블랑코 캣폴 캣타워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필수적으로 집에 구비해둬야 하는 것들이 몇개 있다. 산책을 하지 않고 집에서 생활하며, 수직 공간이 무엇보다 중요한 고양이들인 것을 감안해보면 다양한 고양이 용품 중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캣타워나 캣폴은 필수. 간혹 높이 올라가는 걸 꺼려하는 고양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고양이들은 높은 곳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걸 좋아한다. 우리 집 고양이 두마리 역시 마찬가지. 여기 있는 고양이 캣폴 사용하는 건 주로 이 녀석이다. 둘째는 사실 이 캣폴에 큰 관심이 없다. 전에 몇번 저 위에 있는 해먹에 등반하다가 오빠 고양이한테 맞거나 물려서 쫓겨난 경험 때문인지 여기는 잘 오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거의 단독 캣폴처럼 쓰는 중. 다른 고양이 캣타워 역시 있기 때문에 사실 꼭 이걸 쓰기를 강요할 생각은 없다. 다른 방에도 캣휠, 캣폴, 캣타워가 있고 베란다에도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캣타워가 있다. 그렇게 다양하게 있으니 또 싸움이 안 나는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우리 집처럼 다묘 가정의 경우에는 고양이 키우기 위해서는 용품들도 많이 준비를 해야한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들의 특성 상, 고양이가 몸을 숨기거나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 많아야하는데 서로 잘 공유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간혹 보면 잘 지내는 애들도 있던데 적어도 우리 집 고양이 중에는 그런 성향의 고양이가 없다. 그래서인지 안방에 있는 이 가또블랑코...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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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시니안 성격 특징 털빠짐 종류 등 고양이 키우기

우리 집 고양이는 총 두마리. 2017년부터 키워왔으니 벌써 고양이 키우기 7년차 집사가 되었다. 모든 종의 고양이를 다 키워본 것은 아니라서 이게 종의 특성인가 얘의 개체 상의 문제인가 알기가 모호한 면이 있긴 한데 그래도 어떤 면에서 이런 성격이 형성되었나 아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에 정리해보는 둘째 고양이 아비시니안에 대한 글 시작. 아비시니안 특징 아비시니안 성격 특징 털빠짐 종류 등 고양이 키우기 아비시니안은 외형적 특성이 명확한 고양이다. 아무래도 고양이의 품종을 나누는 기준에 외형적인 공통점이 있어야한다는 걸 감안해보자면 당연한 일이지만 특히나 외형적으로 명확한 특성이 있는 고양이다. 다 비슷하게 생긴 편인데 그 중에서도 털 색에 따라서 아비시니안 종류 다양하게 나뉜다. 폰, 루디, 쏘렐, 블루 등으로 나뉘는데 사진 상의 고양이인 우리 둘째는 그 중에 폰이라는 종류의 아비시니안이다. 저렇게 옅은 갈색 계열의 털색이 폰의 특징이다. 전에 입양하러 갔을 때, 엄마, 아빠 고양이와 함께 형제 고양이들도 있어서 다양한 아비시니안 종류 보는 게 가능했는데 블루의 털 색상이 굉장히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작고 귀여웠던 이 녀석을 데려와서 지금까지 잘 키우고 있다. 다양한 아비시니안 종류 나뉘는 건 사실 상 털색이 기준인 셈이라서 그 외에 특징은 전반적인 아비시니안의 특징이다. 얇고 호리호리한 몸매에 살이 잘 찌지...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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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 아비시니안 고양이 키우기 성격 기본정보 폰 루디 쏘렐 블루 알비노

2017년 7월부터 키워왔으니 참 오랜 기간을 함께 해왔다고 볼 수도 있겠다. 물론 아직도 살아갈 날이 많기 때문에 보다 오랜 기간을 보내야겠지만 그래도 17, 18, 19, 20, 21, 22, 23, 24 이렇게 년으로 치면 총 8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알게 된 점이 참 많은데 볼 때마다 이게 얘라서 이런 것인지 아니면 피를 타고 흐르는 유전적인 무언가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할 때가 있다. 그래도 개냥이 아비시니안인 것은 사실 유전적으로 내려오는 무언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비시니안 외형적 특징은 사실 굉장히 극명하다. 얼추 보기만 해도 아비시니안인 것을 알 수 있는 모습. 얼굴이 작고, 팔 다리가 길쭉하며 근육질 체형이다. 이제는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무래도 근육은 줄었지만 그래도 몸을 만져보면 탄탄하고 전형적인 모델상. 이마에 있는 저 m자형 무늬와 독특한 털색은 아비시니안의 특징이다. 더운 지역에 살던 고양이라서 그런지 털이 짧고 모량이 적은 편. 물론 털빠짐이 없는 것은 아니고, 굉장히 많이 빠진다. 그래도 빗질을 해줄 정도로 많이 빠지는 것은 아니라서 굳이 따로 빗질을 해주지는 않는다. 저 귀 사이 이마에 있는 주름과도 같은 선도 이 녀석들의 외형적 특징 중 하나.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아서 고양이 키우기 난이도는 쉬운 편. 물론 이런 개냥이 특성은 이 녀석 하나만 키울 때 두드러지게 드러...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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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돌 고양이 키우기 위해 대형묘 성격 유전병 등 사진과 함께 살펴보기

세상은 넓고 로망묘는 많다. 내 로망묘는 스코티쉬폴드였는데 결국 키우지는 못 했고, 남편의 로망묘는 렉돌 이라는 고양이종이다. 지금도 셋째로 납치해오겠다며 열심히 렉돌 사진을 보곤 하는데 이사 가기 전에는 어림도 없다. 이렇게나 남편이 노래를 불러대는 고양이인 렉돌을 키우는 이웃 집사님인 봄봄님네 쪼꼬 사진을 얻어왔다. 판타스틱_포 : 네이버 블로그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 중 -냥님 반려분♥ 업.체. 싫.어.요. (광고포스팅많아서) blog.naver.com 쪼꼬는 대형묘 중 하나인 렉돌 링스포인트. 오묘한 파란 눈동자가 매력적인 고양이다. 다양한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 다양한 고양이 사진 봐오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이고 독특한 고양이를 꼽으라면 역시 렉돌 고양이 아닐까 싶다. 집에 있는 고양이들이 다 털이 짧기 때문인지 이런 털 긴 고양이들을 보면 뭔가 모를 부러움이 확실히 있다. 고양이 키우기 난이도가 정말 낮다는 렉돌. 그만큼 렉돌 성격 대한 부분은 성격 더러운 고양이를 두마리 키우는 집사 입장에서 굉장히 부러운 부분이다. 차분하면서도 조용한데, 개냥이의 면모는 가득 가진 고양이. 애교도 넘치고 집사에 대한 의존도도 높은 편이다. 워낙 얌전힌 렉돌 성격 덕분에 이름도 거기에서 기인했다. 고양이를 들어올리면 마치 인형을 들어올린 것처럼 축 쳐지는 얌전한 고양이라고 해서 렉돌 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 녀석들. 뭔가 싫어...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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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키우기 마지막으로 돌아보는 작았던 고양이 새끼 시절

간만의 추억 살리기. 내 작은 아기 고양이들의 정말 어렸던 시절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 둘째의 마지막 사진 털기다. 사진이 더 있긴 한데 중복되는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여기까지만... 완전 작은 시절 조금 큰 시절 더 작았던 시절 아기 고양이 키우기 했던 글들은 위 링크로. 이때는 조금 더 컸을 때. 한 5~6개월 정도 됐던 시절인 것 같다. 사실 얘는 고양이 키우기 난이도 자체가 그렇게 높지는 않은 편이었다. 가끔 이불에 오줌을 싸는 게 아니라면 나름대로 버틸만 했다. 그래도 오줌 싸는 건 이유를 찾아서 해결을 했으니 괜찮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못 먹을 걸 씹어먹는 것도 아니고, 가끔 울긴 하지만 원하는 게 확실히 있을 때만 그러니까 버틸만 했다. 일단 고양이 새끼 시절에는 면역력이 낮아서 잔병치레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얘는 튼튼해서 거의 아플 일도 없었다. 당시에 너무 초보자였던 집사에 의해 발톱 혈관이 잘렸던 것 말고는 따로 병원 신세를 질 일도 없었다. 그건 얘의 건강의 문제보다는 집사의 부주의에 의한 것이었으니 말이다. 놀랍게도 무릎냥이. 첫째가 사람에게 붙어있는 걸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무릎에 올라오는 걸 즐기진 않았는데 얘는 무릎냥이다. 무릎에 앉으면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버티는 건 요즘에도 똑같다. 이렇게 무릎을 좋아해주니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아비시니안이 고양이 키우기 난이도 극상이...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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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숏헤어 고양이 키우기 - 외형, 성격, 유전병 등등 파헤쳐보기

나의 사랑스러운 고집쟁이 고양이, 이 녀석의 종은 아메리칸숏헤어 라는 종이다. 17년 2월에 태어나서 5월에 내 품으로 온 녀석을 여태 키웠으니 어언 6년이 넘는 세월을 키워왔다. 고양이 나이는 대체 어떻게 계산해야하나 모르겠다. 한국 나이로는 7살인데, 빠른 년생(?)이라 6살이라고 봐도 되겠다. 만으로는 5살이다. 닭띠(?). 아메리칸숏헤어라는 종은 고양이 키우기 난이도라는 것을 매기자면 높지 않은 축에 속한다.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외형처럼 성격이 참 둥글둥글하고 온화하다. 물론 어릴 때는 그 종 특유의 성격이 튀어나오기보다는 아기 동물 특유의 성격이 튀어나와서 엄청난 사고뭉치이긴 하다. 어느정도 자라난 이후에는 아메리칸 숏헤어 특유의 느긋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자랑하곤 한다. 물론 호기심도 강하고 약간의 고집이 있는 편이지만 호기심이 해결되면 다시 느긋한 상태로 돌아가곤 한다. 가장 큰 문제는 호기심을 가지는 대상이 고양이에게 위험한 것일 때. 그래서 그런 것은 애초에 호기심조차 가지지 않게 멀리 치워두는 것이 좋다. 아니면 그게 뭔지 알아낼 때까지 끊임없이 시도하는 불굴의 의지를 가지는 녀석들이니까. 우리 집에는 사실 고양이 키우기 난이도 최강에 이르는 아비시니안이 한마리 있어서 크게 돋보이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다. 그래도 애교도 많고, 사람에게 굉장히 친화적인 성격이기도 하다. 모나지 않고 동글동글한 성격이 아메숏의 성격 상의...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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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새끼 시절 조금 자란 둘째와의 이야기

지금은 훌쩍 자라났지만 정말 작았던 아기 고양이 시절을 회고해보면서 쓰는 아기 시절 이야기. 이 때는 블로그를 쓸 때가 아니라서 사진이 별로 없는데 당시에 자주 놀러오던 현재의 아빠 집사가 찍어놓은 사진들을 발견해서 쟁여놓고 쓰고 있다. 아기 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새끼 시절 아주 작았던 둘째과의 첫 만남 아직은 어렸던 아기 고양이 이번에는 둘째인 별비 버전이다. 진짜 작고 소중했던 쪼꼬미 고양이. 우리 첫째... blog.naver.com 아마 거의 입양 초반이었던 작았던 녀석에 대한 이야기는 위 링크로. 두번째 아기 고양이 키우기 였지만 사실 그때도 여전히 초보 집사. 게다가 얘는 첫째와 성격도 완전히 달라서 키우는 게 그렇게까지 쉽지는 않았다. 아빠 집사가 찍어서 비슷한 사진 매우 많음 주의. 수전증이 있는 사람처럼 비슷한데 다른 사진을 열몇장씩 찍는 게 아빠 집사의 스타일이다. 나름대로 거른다고 걸렀는데도 음... 이 작았던 고양이 새끼 시절에는 이리저리 배변 테러를 하느라 바빴다. 당시에 벤토나이트 모래를 쓰다가 온 것은 알고 있었는데 깔아주니 그걸 쓰지 않고 첫째 화장실을 쓰길래 아 얘는 벤토를 안 쓰나보다 하고 치웠던 것이 원인이었다. 아마 벤토를 쓰다가 와서 두부 모래에 배변을 하는 첫째를 보고 그걸 일단 따라했던 모양인데 그걸 모르고 그대로 벤토 모래를 치워버리니 얘 입장에서는 불만이 쌓였나보다. 저 밑에 깔려있는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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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새끼 시절 조금 자란 녀석과의 이야기 (feat. 사이드스텝)

생각보다 당시에는 아무 것도 아니었지만 지금은 아빠 집사가 되어버린 사람의 사진첩에 아기 고양이 시절의 메루루가 많아서 겸사겸사 쓰는 두번째 이야기. 전에는 데려왔을 때 한달 정도의 이야기라면 지금은 그 후부터 중성화 전까지. 메르시 나이로는 약 3개월령부터 5개월령까지라고 보면 되겠다. 아기 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새끼 시절 아주 작았던 녀석과의 첫 만남 2017년 5월의 어느 날, 아주 작았던 아기 고양이 소중하게 이동장에 담아서 데려왔다. 지금은 훌쩍 커서 어... blog.naver.com 이전에 써둔 고양이 새끼 3개월 미만 메루루의 이야기는 위 링크로. 작은 뽀시래기가 언제 다 자라나 싶었는데 그 사이에 링웜도 이겨내고 뽀실뽀실 털이 자라났다. 지금도 귀여웠지만 이 때는 더 귀여웠다. 고양이 링웜 - 고양이 곰팡이 피부병 증상 및 치료 우리 첫째가 아주 어리던 시절에 고양이 링웜 걸려서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사실 얘는 링웜 뿐만 아니라 귀... blog.naver.com 슬슬 현재의 얼굴이 나오기 시작한다. 눈색도 올라오고... 제대로 고양이 키우기 하는 느낌이 물씬 든다. 그 전에는 뭔가 쥐새끼를 키우는 기분이랄까....? 정신 없이 싸돌아다니던 이 작은 고양이 새끼 녀석은 참 장난꾸러기였다. 물론 아기 짐승들은 다 그렇겠지만 얘는 유난히도 깨발랄했다. 고양이 둘을 키워본 입장에서 둘째는 얘만큼 지랄이 심했던 것 같지...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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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새끼 시절 아주 작았던 둘째과의 첫 만남

아직은 어렸던 아기 고양이 이번에는 둘째인 별비 버전이다. 진짜 작고 소중했던 쪼꼬미 고양이. 아기 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새끼 시절 아주 작았던 녀석과의 첫 만남 2017년 5월의 어느 날, 아주 작았던 아기 고양이 소중하게 이동장에 담아서 데려왔다. 지금은 훌쩍 커서 어... blog.naver.com 우리 첫째 메르시의 이야기는 위 링크로. 당시에 집사를 너무 괴롭히던 첫째 때문에 어그로를 분산시켜줄 수 있는 고양이 새끼 한마리를 더 데려오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이리저리 찾다가 발견한 사진을 보고 덥썩 입양을 결심했더랬다. 저기 초록색 목걸이를 하고 있는 애가 당시 갓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별비다. 오묘한 색상의 아비시니안 고양이들 사이에서 첫째가 남아니, 둘째는 꼭 여아를 데려와야겠다 했는데 그 중에서도 조금 덜 활발한 애로 데려와야지 하고 가서 만났다. 어떤 아이로 데려올지 선택하고 가지 않아서 이미 입양이 결정된 블루를 제외하고는 누구를 데려올지 모르는 상태. 활발하기로는 보라색 목걸이의 녀석이었지만, 저 멀리 뒤에서 다가오지 못 하는 쭈볏대는 초록 목걸이의 녀석이 더 마음에 닿았더랬다. 당시에는 첫째가 이미 작기는 했지만 점점 자라나고 있었고, 이 녀석을 데려가면 또 아기 고양이 키우기 새로 하는 셈... 그래도 두번째라고 키우면서 조금 덜 어렵긴 했다. 엄청난 친화력의 보라색 친구를 데려왔으면 어땠을까, 하...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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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기 데일리 풀케어 - 고양이 약먹이기 등등 신나는 관리 시간! (크릴오일 오메가3)

고양이 키우기 라는 것은 하면 할수록 참 어려운 것 같다. 고양이들은 생각보다 신경써줘야하는 것이 많으니까. 물론 익숙해지면 금방 슉슉 해내긴 하는데 그래도 매번 해야하는 것이 있는 건 매일마다 해야하는 숙제가 기다리는 기분.... 오늘은 약 먹인 김에 겸사겸사 정리해보는 약 먹이는 방법 포스팅. 우리 집에서 보통 하는 케어는 이 정도. 고양이 오메가3 말고 유산균도 먹이는데 유산균은 알약으로 먹이는 게 아니라서 습식이나 건식에 섞어서 주기 때문에 넣지 않았다. 고양이 둘을 놀아주는 시간은 제외. 고양이 약먹이기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역시 약이다. 사실 약을 계속 목구멍으로 넣는 게 부담스러워서 크릴오일은 여기까지만 먹이고, 이 다음 오메가3는 스포츠리서치로 구매했다. 이건 마지막 남은 한 통. 고양이 오메가3 영양제, 크릴오일 란셋을 이용해서 편하게 급여하기 메르시와 별비는 평소에 집사가 영양제를 자주 급여하는 편인데 워낙 잘 뛰어다니는 애들이라서 걱정이 되... blog.naver.com 란셋을 이용해서 먹이는 방법은 위 링크로. 우리 집에는 현재 란셋은 많은데 아직 나우 크릴오일이 남아서 란셋의 세계는 조금 더 후에 다시 찾아가는 걸로.... 오늘은 그냥 알약 째로 강급하는 방법에 대해 아래에서 서술할 예정이다. 고양이 약 먹이기 - 고양이 오메가3 급여하기 (나우 크릴 오일) 고양이들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늘어가는 집사의...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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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비닐 사랑하는 이유와 주의점

고양이들의 별 이상한 행동을 다 볼 수 있는 고양이 키우기 일상. 물론 처음 키우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는 것도 맞겠지만 고양이 자체가 이상한 생명체인 것 역시 맞는 것 같다. 정말 이해하기 힘든 내 고양이 둘. 물론 일반적인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긴 하다. 저렇게 창가에서 밖을 좋아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행동. 창가를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서 캣타워를 뒀으니 사실 바람직한 행동이기도 하다. 이렇게 고양이 비닐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가끔은 어이가 없기도 하다. 고양이 집 - 마약 방석까지 있는 고양이 숨숨집 까사 꼬냑 여행도 다녀오고 혓바늘도 나서 요즘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이제 슬슬 정상 궤도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는 ... blog.naver.com 이 까사 꼬냑 숨숨집이 비닐에 쌓여서 도착을 했는데 처음에는 비닐이 숨숨집보다 인기가 많았다. 볼 때마다 어이가 없어서.... 자매품으로 함께 온 택배 상자 등이 있다. 특히 메르시는 항상 본품보다 비닐이나 상자를 좋아하는 고양이다. 물론 별비 역시 이 때는 비닐을 더 좋아했다. 고양이 키우기 참 힘들군. 너를 위해 준비한 숨숨집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련? 숨숨집을 옆으로 치워도 비닐을 바로 치울 수 없는 이유, 고양이가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닐을 좋아하다 못 해서 사랑하는 것을 보면 왜 저걸 좋아하는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찾아보니 비닐에 올라갔을 때 나는 바스...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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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수염 자르면 안 되는 이유 (수염의 역할)

고양이를 반려하다보면 확실히 고양이의 특이한 점을 발견하곤 한다. 그 중에 하나가 역시 수염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고양이 키우기 6년차 집사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잘 모르는 것이 많다. 이번에 별비의 수염 하나가 잘려있는 것을 보고 얘는 왜 수염 한개만 이렇게 잘려있지, 하는 궁금증에 수염에 대한 부분을 조금 찾아서 정리해본다. 고양이와 집에서 지내다보면 이렇게 자연적으로 빠진 고양이 수염 몇개씩을 줍곤 한다. 이걸 집어다가 고양이에게 가져가면 고양이들이 화들짝 놀라서 먹어서 없애려곤 한다. 아무래도 자신의 냄새가 나는 털 종류라서 그렇게 반응하는 모양. 수염은 털과는 다르게 빳빳하고 끝부분이 날카롭다. 찌르면 아플 정도로 단단해서 잡아서 뽑으려고 한다고 해서 뽑힐 것 같지는 않다. 수염의 가장 큰 역할은 역시 균형 감각을 잡는 것. 고양이들은 점프력만큼 어딘가 얇고 좁은 곳에 있을 때의 균형감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 그 균형감의 주된 원인은 저 수염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수염으로 주변의 거리감을 잴 수도 있다고 하니 참 쓸모 있는 기관이다. 사람의 수염은 그런 기능이 전에는 있었으려나 모르겠지만 현재는 전혀 아니라서 제모 수술이 유행할 정도인데 고양이는 수염이 없으면 안 된다고 하니 인위적으로 자르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가끔 보면 고양이 수염 통해서 고양이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기도 하다. 수염이 잔뜩 앞으로 모여서 입이 튀어...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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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 준비 - 고양이 키우기 위한 환경 갖추기

얼떨결에 고양이 입양 해서 키우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에는 워낙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라서 그런지 많은 것을 미리 알고 대비해서 준비하고 키우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은 사실 그렇게 큰 준비를 갖추고 고양이를 데려온 집이 아니라서 키우면서 많은 시행 착오를 겪곤 했다. 혹시 모를 고양이 입양자, 혹은 초보 집사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라면서 고양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글을 작성해본다. 고양이 키우기 - 초기 비용, 필요 고양이 용품 등으로 알아보는 고양이 입양 준비하기 고양이를 반려한지 어언 5년차 집사. 17년생인 우리 집 고양이 둘은 태어난 해에 우리 집에 와서 가족이 되... blog.naver.com 이전에 작성했던 고양이를 키울 때 필요한 비용과 용품에 대한 포스팅은 위 링크로. 일단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보통 고양이 처음 키우는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은 고양이가 독립적이고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는 것인데 사실 직접 키워보니 그렇지 않다. 고양이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우리 집 고양이들은 사람에 대한 애착이 많고, 사람 옆에 붙어있는 것을 좋아한다. 같은 고양이끼리 붙어있는 것보다 사람에게 붙어있는 빈도수가 훨씬 높다. 흔히들 고양이 키우기 전에 하는 착각 중에 하나가 고양이를 작은 강아지로 보고 키우는 것이다. 놀랍게도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전혀 다른 생물이...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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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이 취약한 아비시니안 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영양제 리브펫 조인트

보통 일반적으로 고양이라고 하면 유연하고 관절도 튼튼해서 관절 건강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우리 집의 아비시니안 고양이인 별비는 그렇지가 않다. 아비시니안이라는 종 자체가 관절이 취약해서 자주 신경써서 케어를 해줘야하는 녀석. 나중에 터지고 나서 관리를 하면 늦으니 미리미리 관절 영양제 등을 먹여가며 관리를 해주려고 하고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 탐구하기 - 기원, 특징, 성격, 유전병 (feat. 별비의 일상) 저번의 아메리칸숏헤어 버전 메르시에 이어서 이번에는 별비 파헤치기 별비는 아비시니안 아비시니안 중에... blog.naver.com 이전에 정리해둔 아비시니안 관련 포스팅. 별비와 같은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유전병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놨다. 그래서 별비를 위해 준비한 리브펫 조인트. 물론 우리 집 고양이는 별비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메르시도 함께 먹기로 했다. 고양이가 둘인데 메르시만 안 줄 수는 없으니까. 과용한다고 해서 해가 되는 것은 아니니 메르시도 튼튼한 관절을 가져보자. 오늘은 식탁이 아니라 적당히 올려둘 곳으로 왔다. 식탁이 난장판인데 그걸 일일히 정리하고 사진을 찍어서 기록할 기력이 부족하여.... 근데 또 메르시와 별비의 기호성은 기록을 해둬야할 것 같아서 카메라를 들어서 사진을 찍었다. 새로운 장소에 와도 낯설지가 않은 것은지 아주 신난 고양이 둘. 고양이 키우기 정말 힘들다. 얼마나 호기심이 많은...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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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기 - 촉촉한 고양이 발바닥 만들기, 마라피키 케어밤 무향 (feat. 위트)

언제나 즐거운 고양이 키우기 집사의 일상. 사실 고양이들은 별로 안 즐거워할 지도 모를, 발바닥 관리에 대한 부분이다. 우리 집 고양이 둘은 각각 성향이 다른 만큼 몸도 참 다르다. 피지 분비가 원활하여 사람으로 치면 지성 같은 피부의 별비와, 건성 같은 피부의 메르시를 키우다보니 각 고양이에 맞춰서 항상 케어해주려고 노력한다. 똑같은 걸 먹고, 똑같은 모래를 쓰는데도 별비는 발바닥이 항상 촉촉 말랑한 반면, 메르시는 항상 거칠고 건조한 발바닥을 자랑한다. 마라피키 케어밤 무향 marafiki care balm 그래서 이런 제품이 필요하다. 강아지도 쓸 수 있는 제품인데 보통 고양이보다는 강아지들이 많이 쓰는 것 같다. 아무래도 밖에서 시멘트 바닥을 밟고 다니는 강아지들이다보니 발바닥 관리가 필수라서 그런 모양. 우리 집 고양이는 항상 따뜻한 집에만 있는데 왜 이런 걸 발라줘야하나 슬플 뿐이다. 주의사항 및 보관 방법 등에 대해 쓰여있다. 사람 립밤과 비슷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생긴 것도 비슷해서 잠결에 얼핏 립밤처럼 바르게 될 지도 모르겠다. 고양이 발바닥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기 위해서 선택했다. 메르시나 별비가 양치를 하거나 오메가3를 먹거나 해서 집사에게 잡혀있는 동안 행해지는 케어 과정 중 하나. 발밤. 사람에게 립밤이 있다면 고양이에겐 발밤이 있다. 발에 바르고 손으로 문질문질해서 흡수시켜준다.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의 특...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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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기 - 고양이 캣타워 vs 고양이 캣폴 장단점 비교해보기 (feat. 위트)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넘쳐나는 에너지를 발산하게 하기 위해선 집 안에 많은 것을 구축해줘야한다. 강아지는 사실 집 안 환경보다는 산책으로 문제 행동들을 해결한다고 들었는데 고양이는 밖에 나가지 못 하기 때문에 집에 환경을 만들어 줘야한다. 집에 많은 것을 구비해야겠지만 그 중에 특히 필요한 것은 역시 수직 공간. 사람이 사는 집에 고양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내기가 쉬운 것이 아니다보니 보통 집사들은 시판되고 있는 고양이 캣타워 혹은 캣폴 중에 고민을 하게 된다. 우리 집은 캣타워도 있고 캣폴도 있으니 사용해보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본다. 전에는 고양이 캣폴 하면 원목 제품이 가득했는데 이제는 캣폴을 지지하는 대는 알루미늄으로 하고, 중간중간 고양이들이 밟을 수 있는 발판은 원목으로 넣는 형태가 가득하다. 단순히 유행이라고 하기엔 아예 원목으로 된 지지대를 가진 제품 자체를 찾기 어려운 것을 보면 이게 더 튼튼하긴 한 모양이다. 캣폴은 여러가지 제품들 중에 고민을 하다가 우리 집에 가장 잘 어울리기도 하고, 후기도 괜찮았던 가또블랑코 아이언 캣폴로 선택해서 주문했다. 내돈내산 캣폴. 갸우뚱 하고 있는 메르시. 쟤는 왜 저기서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캣폴을 찍기 시작하는 집사가 이상해보이는 모양....? 우리 집에는 고양이 캣타워 하나도 있고, 캣폴도 하나 있다. 각각 장단점이 확실하다보니 집사가 생각하기에 적당한 위...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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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기 - 초기 비용, 필요 고양이 용품 등으로 알아보는 고양이 입양 준비하기

고양이를 반려한지 어언 5년차 집사. 17년생인 우리 집 고양이 둘은 태어난 해에 우리 집에 와서 가족이 되었다. 고양이 입양 절차는 사실 마음만 먹으면 아주 간단하지만 고양이를 키워가는 과정과 비용은 간단하지가 않다. 그래서 정리해보는 고양이 입양 시 필요한 것들에 대한 정리. 일단, 고양이를 키우면서 점점 살림살이가 늘어가겠지만 기본적으로 드는 초기 비용 중 용품 외의 것들부터 정리를 해보자. 나는 호구 집사이기 때문에, 호구력 만렙 주의. 두툼한 지갑을 가진 고양이 입양 대기자들 환영.... 성묘를 데려왔다면 이미 접종과 중성화 수술이 끝이 난 상태여서 바로 드는 병원비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를 데려왔다면 3, 4번의 예방접종비가 든다. 어느정도 나이가 차면 중성화 수술도 진행해야하는데 병원과 성별마다 차이가 있지만 그 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예방접종의 경우 기본적으로 회당 3 ~ 5만원 정도, 중성화 수술의 경우 남아의 경우는 20만원, 여아는 40만원까지도 생각을 해놓는 게 좋다. 고양이 두마리 한달 양육 비용 한달 생활비 정리 및 그동안의 이야기 메르시가 이제 10개월, 별비가 8개월 중성화까지 완료한 지금 시점에서 달마다 고양이에 대한 지출들이 정... blog.naver.com 아직은 아가 고양이이던 시절, 집사도 초보 블로거였던 시절에 적어둔 고양이들의 양육 비용...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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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기 5년차 집사, 새로운 집사 그리고 두 고양이의 이야기

고양이 키우기 어언 5년차 2017년 2월 20일생 메르시와 2017년 5월 2일생 별비를 키운지도 이제 5년차 고양이 집사다 그간 엄마 집사만 있던 고양이들은 집사의 결혼으로 인해 새로운 아빠 집사도 생겼다 그래서 이제는 사람 둘 고양이 둘 이사갈 집으로 가기 전에 아빠 집사 집에 얹혀살았던 메르시와 별비 그리고 엄마 집사 당시에 각막궤양이 왔던 별비 덕분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고양이를 키운다는 건 참 많은 변수가 가득하다 평생 자라지 않는 아이를 키운다고 하더니 그 말이 딱 맞다 이사 오고나서 적응 중이던 메르시와 별비 침대 아래는 막혀있는데 저 사이에 살짝 틈이 있는 걸 별비는 알아채고야 말았다 체구가 작은 별비는 들어갈 수 있고, 체구가 큰 메르시는 들어갈 수 없는 곳 몇번 들어가더니 안에서 돌만한 공간이 있지 않아서 그런지... 그래서 들어가면 메르시한테 두드려맞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달은건지 다행히 더 들어가지는 않는다 체구가 큰 메르시도 물론 들어가고 싶어서 집착을 했었다 근데 넌 머리가 커서 안 돼 일단 머리가 들어가야 몸이 들어가는 거거든 디스가 아니고 진실 팩트 집사는 팩트로 조지는 걸 좋아한다 두마리의 고양이를 반려한다는 건, 생각보다 예쁘고 달달하지만은 않다 이렇게 투샷 찍는 건 하늘의 별따기 집이 넓어지니 아예 서로 영역을 분리해서 살다보니 거의 만날 일이 없다 그나마 평화지대는 안방 침대인 거 같...

202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