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리뷰 > 드라마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
2022.02.17콘텐츠 4

드라마를 보다보면 다양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주인공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족이 중심인 드라마도 있지만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속에서 가족의 사랑,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데요. 보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들을 모아봤습니다. 힘들고 슬플 땐 가족의 위로가 아무래도 최고죠!

입양, 재혼가정에서 자랐지만 사랑은 가득! 달리와 감자탕

무지, 무식, 무학 3무 소유자이지만 사업 수완은 유난히 밝은 진무학(김민재)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공부를 중단하고 청송미술관 관장이 된 김달리(박규영)의 사랑을 담은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김달리는 명망 높은 청송가의 무남독녀지만 입양아였고 아버지 김낙천은 누구보다 달리를 사랑으로 키워냈습니다. 달리가 입양아였다는 사실때문에 파혼을 당했고 김낙천은 그런 달리가 걱정돼 장태진 앞에서 무릎까지 꿇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랬기에 나중에 진무학과 김달리가 사랑을 할 수 있었죠.

아버지 진백원은 무학의 엄마가 사망하고나서 소금자와 재혼했고 무학은 형 진기철까지 생기며 새로운 가정에서 자랍니다. 물론 소금자는 승승장구하는 무학을 경계하기도 하지만 무학이 세기그룹이나 청송에서 무시당하는 꼴은 못보는데요.

진백원이 소금자와 진기철을 멀리한다 싶을 때 먼저 다가가라 말한 것도 진무학이기도 합니다. 드라마속에서는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죠.

18살로 돌아가도 언제나 소중한 가족. 18어게인

2020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18어게인은 요즘 넷플릭스에서도 다시 시청할 수 있는데요.

홍대영(윤상현)은 한 때 여학생들의 첫사랑, 워너비, 농구천재였지만 현재는 아내 정다정(김하늘)에게는 이혼서류를 받고 자식들에게는 무시당하고 직장에서 해고되는데 모든 걸 다 잃었다 생각한 그날 홍대영은 열여덟살로 돌아갑니다.

고우영(이도현)으로 이름을 바꾸고 쌍둥이 아이들이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며 아빠일때 몰랐던 자식들의 마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고 이혼이유가 바람이라 정다정을 오해했지만 사실을 알고 나서는 미안해하며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조금씩 챙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홍대영은 자신이 정다정을 여전히 사랑하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도 여전하다 깨닫는데요...

18어게인에서는 꿈과 사랑도 다루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기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싱글맘에게 나타난 4명의 남자, 우리 사랑했을까

대학생 때 하늬를 임신해 싱글맘이 된 후 대학중퇴 스펙으로 일자리를 알아보던 노애정(송지효)은 대형영화사에 취업을 하는데요. 대표가 애정의 이름으로 보증사기를 치고 튀면서 애정은 위기에 몰리는데 갑자기 오대오, 류진, 오연우, 구파도까지 4명의 남자가 나타납니다.

아빠 없는 자식이라 놀리면 주먹으로 응징하며 하늬는 전학만 10번째 다니는데 어느날 엄마의 일기장을 통해 아빠의 단서를 찾습니다. 아빠 후보가 넷이나 되지만 하늬는 아빠 찾기에 성공합니다!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하늬를 잘 키운 애정과 향자, 하늬는 아빠가 없던 인생이 거칠긴 했지만 그거 외엔 행복했고 엄마와 아저씨가 행복하면 된다며 14년만에 만난 아빠 대오를 위로합니다. 애정과 대오, 하늬가 행복하게 사나했는데 반전이 있었죠. 식장에서 한복입은 애정, 드레스 입은 하늬, 눈물흘리는 구파도의 모습에서 동찬과 하늬의 결혼식이라 추측할 수 있는데요. 웃음, 사랑, 가족애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남보다 못한 가족이 진짜 가족이 되는 이야기, (아는건 별로없지만) 가족입니다

졸혼을 생각하는 엄마 이진숙, 밤 산행을 하다가 사고로 23살의 기억으로 돌아간 아빠 김상식, 김은주, 김은희, 김지우 3남매의 5가족! 은주는 친아빠가 따로 있었지만 상식은 은희, 지우보다 더 큰 사랑으로 은주를 키웠습니다.

결혼한 변리사 은주는 이혼을 고려하고 있었고 출판사를 다니는 은희는 부대표 건주를 잡고 싶습니다. 두 누나에게 치여 살던 지우는 갑자기 20대로 돌아간 아버지가 너무 달라진 모습에 적응이 안되는데요.

드라마에서는 남보다 못한,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지 않고 겉돌고 짜증과 화를 내며 거리를 두는 부모와 삼남매가, 서로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며 정말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보다 보면 우리 가족은 이런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고, 역시 가족밖에 없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가족드라마#아는건별로없지만가족입니다#우리사랑했을까#달리와감자탕#18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