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리뷰 > 드라마비밀요원들의 아슬아슬한 미션수행! 첩보드라마 골라보기
2022.02.21콘텐츠 4

드라마에서 가끔씩 등장하는 직업군 중 하나는 신분을 감추고 국가와 기관의 비밀업무를 수행하는 요원입니다. 드라마속에서 묘사되는 요원들의 캐릭터들도 참 매력적입니다. 그들이 수행하는 임무도, 본인이 가진 목표도 참 다양한데요. 비밀요원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첩보드라마를 모아봤습니다.

1년만에 돌아와 배신자 찾기 미션수행, 검은태양

드라마 검은 태양은 국정원 최고 요원이었던 한지혁(남궁민)이 기억을 잃은채 1년만에 살아돌아오면서 조직의 배신자를 찾기 위해 움직이는 내용을 그렸습니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되었고 드라마는 국정원이 중심이 되면서 중국내 범죄조직과 국가정보원 퇴직자 단체인 상무회 등의 세력들이 다뤄집니다.

요원들의 임무는 목숨을 걸고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드라마 속에서는 정말 많은 액션씬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지혁의 캐릭터는 상당히 날카롭고 예민한, 냉철한 칼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의 목표는 오직 배신자찾기!

참, 1회에서 순직한 요원들의 별과 위패가 모셔져있는 보국탑을 참배하고 복도를 걷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국정원 청사 복도이며 보국탑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눈 크게 뜨고 집중하면서 보기도 했습니다 ㅎㅎ

소설가의 보조로 위장한 비밀요원, 바람피면 죽는다

바람 피운 남자들에 대한 처절한 응징이 잔혹하기로 유명한 추리소설작가 강여주(조여정) 근처에서 편의점 알바를 하며 수시로 감시태세를 갖추는 차수호(김영대).

드라마 에서는 국정원요원들이 꽤나 많이 나옵니다. 국정원 과장의 마동균(오민석), 수호의 후배인 엄지은(배누리), 수호의 선배인 문정호(허재호)까지. 무엇보다도 국정원 차세대 비밀병기인 수호가 아줌마 감시신세가 된 사연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특히 국정원이 강여주를 죽이려고 하기까지 하는데, 그 사연이 참으로 궁금하기에 집중하면서 보게 되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큰 줄기는 강여주와 한우성의 불륜인것 같지만 강여주의 아빠인 박재근과 국정원 관리대상인 강여주의 관계가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작가인줄 알았더니 인터폴요원, 나를 사랑한 스파이

2020년 10월경에 방영한 MBC드라마 . 이 드라마에서는 웨딩디자이너 강아름(유인나)의 전 남편이자 여행작가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문정혁), 강아름의 현재 남편인 데릭현(임주환)은 외교관이자 산업스파이인 캐릭터로 등장하는데요.

보통의 비밀요원들은 드라마속에서 국정원 요원으로 나오는데 에서는 출판사 직원들로 위장한 인터폴 요원들이 나오면서 흥미를 더합니다.

비밀 많은 두 남편 전지훈과 데릭현, 그 사이의 강아름의 첩보전이 상당히 재미를 더하는데요. 전지훈이 비밀요원이긴 하지만 민간인인 강아름의 활약이 더 대단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둘은 어쩔 수 없는 천생연분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액션이 더해진 스릴만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속에서 나오는 비밀요원들의 에피소드는 재밌어요!

생존본능에 입각한 여성요원들의 활약, 굿캐스팅

보통의 비밀요원들이라 하면 남성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굿캐스팅에서는 아주 드물게도 백찬미, 황미순, 임예은 이 세 여성이 중심이 됩니다.

한 때 현장을 주름잡던 전설이었지만 현재는 자리만 지키는 요원, 현장대신 책상 앞만 지키는 요원, 보험아줌마로 정체를 숨기고 살지만 자랑스러운 엄마이고 싶은 요원까지 현장요원으로 차출되어 위장잠입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먹고 살아야하기에 국정원을 떠날 수 없던 여성들이 생존본능으로 스파이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그리기도 하지만 드라마속에서는 가족애와 사랑도 담고 있습니다.

한국판 미녀삼총사라는 별명도 붙긴 했지만 그 별명보다도 그냥 이 드라마 이름이 더 좋다는 생각도 드네요. 여성요원들의 활약상을 보고 싶다면 굿캐스팅 드라마가 딱입니다!
그 외에....

2018년에 방영한 역시 국정원 비밀요원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직 국정원 블랙요원 김본 역으로 소지섭, 국정원 요원 못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는 경단 아줌마 고애린 역으로는 정인선이 나오는데요. 첩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재미있게 볼만 합니다.


2017년에 방영한 은 국정원 고스트요원 김설우(박해진)이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경호를 맡으며 약자를 지키고 폭력을 일삼는 강자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스파이 로맨스 드라마지만 브로맨스 역시 만날 수 있죠!

이 두 편의 드라마는 심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기에 코미디 첩보 액션드라마를 찾는다면 꼭 시청해보라 말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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