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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걸산 눈꽃산행 후 마천 백무동으로 가다가 남원 실상사에 들른다. 불자가 아니지만 여러 번 갔던 절에 또 가는 것은 귀중한 문화재가 있고, 여태 보지 못했거나 그 동안 변화된 모습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과연 아직 보지 못한거, 새로 알게 된 사실도 있었다. 들판 가운데 평지에 있는 실상사에서 천왕봉을 비롯한 1000m 이상 고산 여러 곳을 볼 수 있다. 삼봉산 1187m 바래봉 1186m 지리산 천왕봉 1915m 좌측 성벽 같은 하봉능선과 중봉도 잘 보인다. 실상사 남원시 산내면(山內面)의 지리산(智異山) 기슭 평지에 있는 사찰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로 828년 창건 구산선문 중 으뜸 사찰로 크게 번창했으나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되어 부속암자인 백장암(百丈庵)으로 명맥을 잇다가 중창, 소실, 중건되어 현재에 이름.. 오늘 처음 눈 여겨 본 천왕문 주련(용어가 맞나?) 언제 달았는지 모르지만 제우씨 해독했다눈.. 헐~ "가득함도 빛나고, 비움도 빛나라" 경내는 넓지만 가람 배치가 여느 절과 달리 단출하다. 내 눈엔 천왕문과 보광전 뿐, 나머지는 요사채로 보였는데.. 천왕문-석탑-석등-보광전 좌우로 극락전, 명부전, 약사전과 문화재 다수가 있는 것도 첨 알았다. 실상사는 사찰 순려 등산길인 지리산7암자길의 기/종점이기도 하다. 보광전 보광전에서 천왕봉이 정면으로 보인다. 실상사 목탑지 솟대 국보 제10호 백장암 3...